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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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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드라인 뉴스

    나경원 “‘암살자들’ 논란, 육영수법 만들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한 정부 대응을 잇달아 비판했다. 나 의원은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정치권의 논리가 일관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지뢰 사고와 관련해서는 초기 대응 과정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29일 중앙일보 정치 토크쇼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해 ‘암살자(들)’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영화가 육영수 여사 피살 사건을 권력 암투와 관련된 것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영화의 역사적 묘사를 표현의 자유로 인정한다면 다른 역사적 사건에 대한 왜곡 주장도 같은 기준으로 봐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5·18 왜곡처벌법을 만든 논리와 비교하며 “‘육영수 왜곡처벌법’을 만들 것인가, 5·18 왜곡처벌법을 폐지할 것인가 양자택일하라”고 말했다.영화 제작사를 둘러싼 자신의 주장도 내놨다. 나 의원은 해당 제작사가 근현대사를 소재로 한 여러 작품에서 특정한 시각을 보여왔다고 주장했고, 중국계 펀드 투자 의혹도 언급했다. 다만 이와 관련한 내용은 나 의원이 방송에서 제기한 주장이다.나 의원은 최근 발생한 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서도 정부와 군의 대응을 문제 삼았다. 그는 사고 직후부터 북한 지뢰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합동참모본부가 사고 발생 일주일 뒤인 28일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한 점을 지적하며 발표가 늦어진 이유를 따져 물었다.특히 나 의원은 21일 작성된 군 최초 보고서에서 ‘북한 지뢰 추정’이라는 문구가 삭제됐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누가 문구를 삭제했고 삭제를 지시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합참은 28일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사고 원인과 관련해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일대에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군과 유엔사는 이후에도 현장조사를 이어갔으며, 29일에는 사고 현장 인근에서 추가 지뢰 1발이 발견됐다.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국무회의에서 이번 사고와 관련해 군 당국이 유엔사와 긴밀히 협조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하고 진상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동시에 근거 없는 음모론이 확산해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나 의원은 2015년 목함지뢰 사건 당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에도 강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확성기 방송 재개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대북 군사훈련 강화 등을 거론했다.이 대통령과 조희대 대법원장이 대법관 재제청 문제를 두고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나 의원은 민주당이 선출 권력의 우위를 강조하는 것은 삼권분립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대법관 후보자 인선 과정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의 의도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취지의 주장을 제기했다.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과 관련해서는 조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의원의 제명 사유로 거론된 당원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여론 조작 의혹의 진위를 명확히 밝히고 본인이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의 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나 의원은 6·3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이 부산시장 후보를 낸 것을 거론하며, 정당 차원의 합당보다는 개별 입당 방식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 헤드라인 뉴스

    방콕 폭우로 한국인 수백 명 공항서 고립

     태국 수도 방콕 일대에 사흘간 33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시 전체가 사실상 '셧다운' 상태에 빠졌다.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겨 도심 기능이 마비된 가운데, 현지 승무원들의 출근마저 막히면서 방콕 공항에서는 한국인 승객 수백 명이 14시간 넘게 발이 묶이는 대란이 발생했다.28일(현지시간) 태국 정부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쏟아진 기습적인 폭우로 방콕과 인근 지역에서 5만 2,000여 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주택과 상가가 물에 잠기면서 4,9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학교와 사원 등 200여 곳의 임시 대피소로 피신했다. 도심 도로가 수몰돼 교통이 전면 차단됐으며, 국영 은행 지점들이 문을 닫는 등 주요 사업장의 영업 중단도 잇따랐다. 생필품 사재기로 상점 진열대가 비어 나가자 태국 총리실은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도시 마비의 여파는 공항으로까지 고스란히 이어졌다. 홍수로 도로가 막히면서 항공사 승무원들이 제때 출근하지 못하자 여객기 운항이 줄지어 지연됐다. 타이항공 편으로 귀국하려던 한국인 수백 명은 전날 밤부터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14시간 이상 고립돼 큰 불편을 겪었다.가족과 함께 방콕을 찾았던 김모(37)씨는 "어젯밤 11시 10분 비행기였는데 출발 시각이 새벽 1시 30분, 3시, 6시 등으로 계속 바뀌었다"며 "게이트에 안내 직원은 단 한 명도 없었고, 라운지에 직접 찾아가서야 '폭우로 직원들이 출근하지 못했다'는 황당한 설명을 들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항공사 측의 불통 속에 승객들은 제대로 된 안내나 지원 없이 공항 의자와 바닥에서 밤을 지새워야 했다.이번 폭우로 인한 안타까운 인명 피해도 확인됐다. 현지 매체 파타야메일에 따르면, 지난 24일 태국 촌부리주 파타야 인근에서 홍수에 휩쓸려 실종됐던 30대 한국인 추정 남성이 사흘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현지 어민에 의해 발견될 당시 실종 당시 착장과 유사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태국 당국은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태국 정부는 방콕을 비롯해 논타부리, 사뭇쁘라깐 등 피해가 집중된 지역을 '재난 지역'으로 전격 선포했다. 방콕시는 초당 1,200㎥의 물을 뽑아내는 배수펌프를 전면 가동 중이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이에 태국 정부는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복구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방콕 및 인근 3개 주 공무원들에게 이틀간의 '특별 휴무령'을 발령했다.당국의 총력 대응에도 불구하고 시내 침수 지역이 넓고 항공편 차질이 이어지고 있어, 방콕 일대의 도심 기능과 공항 운항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 헤드라인 뉴스

    "전 세계 전쟁 잔해의 20배" 막막한 가자 재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에서 도시 재건을 위한 잔해 제거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으나, 끝이 보이지 않는 막막한 규모 탓에 완전한 복구까지는 최소 수년에서 수십 년이 소요될 전망이다.2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유엔개발계획(UNDP)은 가자지구에 쌓인 전쟁 잔해를 약 6,100만 톤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 18년간 전 세계 모든 전쟁에서 발생한 전체 잔해량의 약 20배 수준으로, 유엔은 대부분의 잔해를 치우는 기초 작업에만 최소 7년에서 10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전쟁 여파 속에서 지난 2년간 치운 잔해는 전체의 1.5%에 불과한 90만 7,000톤에 그쳤으며, 이 가운데 30만 톤가량만 도로나 임시 거주지 기반 등에 재활용됐다. 현장에서 느껴지는 막막함도 상당하다. 가자시티 베이루트 거리에서 작업하는 유엔 엔지니어 아메드 알얀은 "숟가락 하나로 바다를 비우려는 기분"이라며 절망적인 심정을 전했다. 온종일 중장비를 동원해 작업해도 주변에는 무너진 콘크리트와 철근 더미가 산처럼 남아 있어 진척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복구 속도를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은 극심한 장비 및 물자 부족이다. 이스라엘은 중장비와 건설 물자가 군사적 용도로 전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가자지구로의 반입을 엄격히 제한해 왔다. 이로 인해 가자 내부에서 가동 중인 중장비 상당수가 심각하게 노후화되어 있으며, 부품과 엔진오일 등 기초적인 유지·보수 물자마저 부족해 작업 도중 기계가 멈춰 서는 일이 일상적으로 발생하고 있다.잔해를 무작정 밀어낼 수 없는 윤리적·안전적 문제도 복구를 지연시킨다. 무너진 건물 아래에는 약 8,000구에서 1만 구에 달하는 시신이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유엔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등과 협력해 유해가 있을 법한 장소를 우선 확인하며 신원 확인과 종교적 장례 절차를 병행하고 있다. 여기에 땅속 불발탄 폭발 위험과 석면 등 유해 물질, 건물의 추가 붕괴 위험까지 겹쳐 현장 작업자들의 생명을 끊임없이 위협한다.외신들은 가자지구의 잔해 제거 작업이 현대사에서 가장 거대하고 가혹한 전후 정리 작업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비 반입 차단과 불발탄, 유해 수습이라는 삼중고가 겹쳐 초기 복구가 더디게 진행되는 가운데, 가자지구가 폐허를 딛고 최소한의 삶의 터전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지속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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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채♥김충재, 2년째 공개 연애…“재미있게 봤대요”

    배우 정은채가 드라마 ‘재벌X형사2’ 종영 인터뷰에서 공개 연애 중인 연인 김충재와의 변함없는 관계를 언급했다. 서로의 일을 존중하고 응원하는 사이로 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은채는 22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난 19일 종영한 SBS ‘재벌X형사2’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작품뿐 아니라 2024년 열애를 인정한 김충재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정은채는 김충재와의 관계에 대해 “충재 씨도 늘 서로의 일을 존중하고 응원해주는 관계다”라며 “이번 작품도 재미있게 봤다고 이야기해줬다”고 말했다. 작품을 지켜보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정은채와 김충재는 1986년생 동갑내기다. 두 사람은 2024년 열애설이 불거진 뒤 양측이 “긍정적으로 알아가는 단계”라고 밝히면서 연인 관계를 인정했다. 이후 공개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김충재는 앞서 정은채가 출연한 tvN 드라마 ‘정년이’를 직접 시청하며 본방송을 챙겨봤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정은채의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응원해온 셈이다.이번 인터뷰에서 정은채는 자신의 작품에 대한 주변 반응도 전했다. 그는 “인간관계가 넓은 편이 아니라 피드백이 많이 오는 편은 아니다”라면서도 작품의 인기를 체감하는 순간이 있다고 밝혔다.정은채는 “그래도 작품이 사랑받고 있다는 건 밖에 나갔을 때 실감한다”며 “‘잘 보고 있다’고 말씀해주시면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정은채가 주혜라 역으로 출연한 ‘재벌X형사2’는 재벌 형사 진이수와 새 팀장 주혜라가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공조 수사극이다. 정은채는 경찰청 대테러팀 에이스 출신이자 강하경찰서 강력1팀장인 주혜라 역을 맡아 기존과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재벌X형사2’는 마지막 회에서 최고 시청률 14.1%를 기록했다. 전국 시청률은 11.8%, 수도권 시청률은 11.7%로 집계됐다. 특히 시즌2 마지막 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즌1의 최고 시청률도 넘어섰다.드라마를 성공적으로 마친 정은채는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동시에 공개 연애 중인 김충재와의 관계도 변함없이 이어가고 있음을 전했다.특히 서로의 활동을 존중하고 응원한다는 정은채의 설명과 함께 김충재가 ‘재벌X형사2’를 재미있게 봤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꾸준한 애정전선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 강신철 취임…전작권·사관학교 통합 시험대
    • “정권마다 여인천하”…홍준표, 이재명에 경고
    • “성추행·음주운전 의혹” 김승원 사퇴 후폭풍
    • 청문보고서 통과한 김승원…정점식 “의혹 안 풀렸다”
    • 이재명 기자회견 D-1…민감한 현안 답할까
  • 유재석, 감기·몸살에 고열까지…’틈만나면’ 촬영 직전 녹화 취소
  • 제나 트로트 메들리 650만뷰…장윤정도 반했다
  • 황정음 전성기 수입 공개…6개월에 무려 40억
  • “저도 피해자” 숙행, 상간녀 위자료 소송 1심 일부패소
  • 마음이 돌아가는 자리…박지은, 옻칠로 그린 ‘텅에’
  • 팩트와 픽션 사이, ‘암살자(들)’은 왜 뜨거운 감자가 됐나
  • 미술관은 추석 연휴에 안 쉰다
  • 현대百, 신인돌 무대비용 싹 다 쏩니다
  • 컴포즈·메가커피, 식품위생 적발 '1·2위' 굴욕
    • 월 280만 원 직장인이 초라해진 이유
    • 서울 전세시장, 문 정부 고점 넘었다
  • “립스틱 바를 시간에 연습을” 일본 팬들 뿔났다
    • 곽빈 10K 무피안타…한국, 타이완 완벽 제압
    • MLB 대신 KBO 택했다…올해 1순위 하현승은 누구
  • “아기 키워주세요” 18세 엄마, 생후 1개월 아들 두고 떠났다
    • 트럼프표 개선문, 기념물 넘어 군사 거점 되나
    • “날 겨냥한 작품” 머스크가 발끈한 225분 다큐의 정체
  • 10월 강릉은 월화거리가 찐이다
    • 국화 10만 그루 깔고 마산만 가을 무드 ON
    • 붉게 물드는 전국 산야… 10월 하순 단풍 대폭발
  • 이번엔 배구였다…또 꼬인 아시안게임 버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버스 배차 오류로 예정된 오전 훈련을 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같은 날 파키스탄 남자배구 대표팀 역시 엉뚱한 훈련장으로 이동하면서 대회 조직위원회가 공식 사과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28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대만과의 조별리그 경기를 앞두고 오전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표팀을 태운 버스가 훈련장이 있는 이누야마가 아닌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체육관으로 향하면서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체육관에서 예선 경기를 치러야 했던 파키스탄 대표팀은 반대로 이누야마로 이동했다. 두 팀에 배정된 버스가 서로 뒤바뀌면서 각각 잘못된 목적지로 향한 것이다.한국 대표팀은 버스 안에서 2시간 넘게 시간을 보내야 했고 결국 예정된 오전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다.한국 대표팀 허수봉은 당황스러웠다는 심경을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아시안게임을 준비할 당시 남자농구 대표팀에 버스가 오지 않았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비슷한 일이 자신들에게도 벌어져 놀랐다고 말했다.허수봉은 오전 훈련을 위해 이동하던 중 평소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 비 때문에 교통체증이 생긴 것으로 생각했지만, 처음 보는 길로 이동하는 것을 보고 이상함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회 운영과 관련해 좋지 않은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다른 종목 선수들이 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한국과 파키스탄 대표팀에 불편을 끼친 점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두 대표팀은 같은 숙소에서 출발했지만 각각 다른 목적지로 가야 하는 버스에 잘못 탑승했다.파키스탄 대표팀은 원래 오카자키 경기장으로 이동해야 했지만 이누야마 훈련장으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 이후 목적지를 바로잡아 오카자키에 도착했지만 경기 시작이 예정 시간보다 늦어졌다. 조직위는 운영진의 조정을 통해 경기는 진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반면 한국 대표팀은 잘못된 버스를 타면서 예정된 훈련 자체를 진행하지 못했다. 조직위는 이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거듭 사과했다.이번 일은 아시안게임에서 반복되고 있는 버스 운영 문제와 맞물려 논란이 커졌다. 앞서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일본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버스가 제때 도착하지 않아 훈련을 하지 못했다. 남자축구 대표팀 역시 카타르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경기장이 아닌 야구장으로 향하는 일이 있었다.조직위는 과거 빈번하게 발생했던 버스 지연과 미배차 문제를 줄이기 위해 여러 차례 점검을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같은 장소에 대기하던 여러 버스를 각 대표팀에 배정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조직위는 앞으로 탑승 대표팀과 차량의 목적지를 정확히 확인하고 차량에 목적지를 명확하게 표시하는 절차를 다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운영 체계를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 나경원 “‘암살자들’ 논란, 육영수법 만들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한 정부 대응을 잇달아 비판했다. 나 의원은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정치권의 논리가 일관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지뢰 사고와 관련해서는 초기 대응 과정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29일 중앙일보 정치 토크쇼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해 ‘암살자(들)’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영화가 육영수 여사 피살 사건을 권력 암투와 관련된 것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영화의 역사적 묘사를 표현의 자유로 인정한다면 다른 역사적 사건에 대한 왜곡 주장도 같은 기준으로 봐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5·18 왜곡처벌법을 만든 논리와 비교하며 “‘육영수 왜곡처벌법’을 만들 것인가, 5·18 왜곡처벌법을 폐지할 것인가 양자택일하라”고 말했다.영화 제작사를 둘러싼 자신의 주장도 내놨다. 나 의원은 해당 제작사가 근현대사를 소재로 한 여러 작품에서 특정한 시각을 보여왔다고 주장했고, 중국계 펀드 투자 의혹도 언급했다. 다만 이와 관련한 내용은 나 의원이 방송에서 제기한 주장이다.나 의원은 최근 발생한 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서도 정부와 군의 대응을 문제 삼았다. 그는 사고 직후부터 북한 지뢰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합동참모본부가 사고 발생 일주일 뒤인 28일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한 점을 지적하며 발표가 늦어진 이유를 따져 물었다.특히 나 의원은 21일 작성된 군 최초 보고서에서 ‘북한 지뢰 추정’이라는 문구가 삭제됐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누가 문구를 삭제했고 삭제를 지시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합참은 28일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사고 원인과 관련해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일대에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군과 유엔사는 이후에도 현장조사를 이어갔으며, 29일에는 사고 현장 인근에서 추가 지뢰 1발이 발견됐다.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국무회의에서 이번 사고와 관련해 군 당국이 유엔사와 긴밀히 협조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하고 진상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동시에 근거 없는 음모론이 확산해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나 의원은 2015년 목함지뢰 사건 당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에도 강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확성기 방송 재개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대북 군사훈련 강화 등을 거론했다.이 대통령과 조희대 대법원장이 대법관 재제청 문제를 두고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나 의원은 민주당이 선출 권력의 우위를 강조하는 것은 삼권분립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대법관 후보자 인선 과정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의 의도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취지의 주장을 제기했다.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과 관련해서는 조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의원의 제명 사유로 거론된 당원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여론 조작 의혹의 진위를 명확히 밝히고 본인이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의 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나 의원은 6·3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이 부산시장 후보를 낸 것을 거론하며, 정당 차원의 합당보다는 개별 입당 방식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 시진핑’ 간판 결국 교체…래커 테러 중식당 재개장

    추석 연휴 첫날 중국인 일당에게 이른바 ‘래커 테러’를 당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중식당이 기존 상호를 바꾸고 닷새 만에 영업을 재개한다. 해당 식당은 특정 인물을 떠올릴 수 없는 일반적인 이름으로 상호를 변경하기로 했다. 새 간판은 다음 주 중 설치할 예정이다.업주는 추가 피해 가능성을 우려한 데다 사건 이후에도 기존 상호를 계속 사용하는 것을 두고 사회적 논란이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 상호를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별도의 신변 보호 조치나 식당 주변 순찰 강화 등을 경찰에 요청하지는 않았다.영업 재개를 위해 범행 당시 훼손된 의자와 각종 집기류도 새로 마련했다. 대여해 사용하던 포스기는 범행 과정에서 피해를 입어 변상한 뒤 다시 대여해 영업 준비를 마쳤다.식재료도 상당 부분 폐기될 예정이다. 업주는 농약이나 살충제 등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약 100만 원 상당의 식재료를 모두 버리기로 했다.앞서 중국 국적의 20~40대 남성 4명은 지난 24일 오전 2시40분쯤 해당 중식당에 침입했다. 이들은 매장 내부 곳곳에 래커와 페인트를 칠하고 식재료에는 농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뿌린 것으로 조사됐다.범행 이후 이들은 중국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이들의 신원을 특정한 뒤 전날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국제사법공조 절차에 착수했다.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물질과 식재료의 오염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식재료 감정을 의뢰했으며, 현재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지난 7월 같은 식당에서 발생한 간판 훼손 사건과 이번 범행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경찰은 두 사건의 관계를 비롯해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식당 측은 사건 이후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지만, 훼손된 시설과 집기를 정비하고 식재료를 정리하는 등 재개장 준비를 진행해왔다.결국 영업 재개와 함께 기존 상호까지 변경하기로 하면서 사건 발생 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다시 문을 열게 됐다. 새 간판은 다음 주 중 설치될 예정이며, 경찰은 중국으로 도주한 피의자 4명의 신병 확보를 위한 절차를 이어갈 계획이다.

  • 닛몰캐쉬 데이트 폭력 인정…웹드라마 공개 무기한 연기

    데이트 폭력 사실을 인정한 크리에이터 닛몰캐쉬(29·본명 차청일)가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가 주연으로 출연한 경기도의회 웹드라마의 시사회가 취소됐다. 작품 공개 일정도 무기한 연기됐다. 경기도의회 웹드라마 측은 29일 공식 SNS를 통해 예정돼 있던 웹드라마 ‘의원님은 라이브 중’ 시사회가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밝혔다. 당초 시사회 개최를 알렸던 게시물도 현재 공식 SNS에서 삭제된 상태다.웹드라마 공개 일정 역시 미뤄졌다. 유호준 경기도의원은 웹드라마와 관련해 예정된 모든 일정이 연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유 의원은 데이트 폭력 피해자가 웹드라마를 통해 가해자의 얼굴을 계속 보게 되는 상황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공공의 목적을 가진 의회가 데이트 폭력 가해자가 출연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송출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는 취지로 말했다.닛몰캐쉬는 경기도의회가 제작한 ‘의원님은 라이브 중’에서 주인공을 맡아 촬영을 이미 모두 마친 상태였다. 하지만 전 연인의 폭로가 나오면서 작품 공개를 앞두고 상황이 급변했다.앞서 28일 닛몰캐쉬의 전 연인 A씨는 교제 당시 닛몰캐쉬로부터 폭언과 신체적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닛몰캐쉬가 직장인과 동료 크리에이터, 팬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으며 자신에게 장시간 폭언을 하고 물건을 던지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논란이 확산하자 닛몰캐쉬 소속사 NOB엔터테인먼트는 29일 데이트 폭력 사실을 인정했다. 소속사는 해당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당사자와 협의해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활동 중단에 따라 닛몰캐쉬의 유튜브 채널에도 변화가 생겼다. 구독자 약 50만 명을 보유한 그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 있던 영상은 모두 비공개로 전환됐다.닛몰캐쉬는 코미디언 김경욱과 함께한 ‘잘자요 아가씨’ 등의 콘텐츠로 이름을 알린 크리에이터다. 특히 독특한 캐릭터와 코미디 콘텐츠로 인기를 얻으며 많은 구독자를 확보했다.그러나 데이트 폭력 논란이 불거진 뒤 소속사가 관련 사실을 인정하고 활동 중단을 결정하면서 출연 중이던 작품에도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촬영을 마친 경기도의회 웹드라마 역시 시사회가 취소되고 공개 일정까지 기약 없이 미뤄지면서 향후 공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10월 강릉은 월화거리가 찐이다

     강릉의 10월은 걷고, 먹고, 머무는 여행에 초점이 맞춰진다. 옛 철길을 따라 조성된 월화거리가 ‘2026~2027 강릉방문의 해’ 10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되면서 도심 산책과 미식, 축제를 함께 즐기는 가을 여행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강원 강릉시는 29일 10월 추천 여행지로 월화거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천 여행의 주제는 “가을을 걷고, 걸음마다 깊어지는 강릉의 맛”이다. 바다 중심의 강릉 여행에서 한 걸음 들어와, 도심 속 길과 시장, 향토 음식을 함께 경험하는 코스다.월화거리는 강릉역에서 남대천 방향으로 이어지는 폐철도 구간을 새롭게 단장한 공간이다. 기차가 달리던 자리에는 산책로와 쉼터, 문화공간이 들어섰고, 지금은 강릉 도심을 잇는 보행 중심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여행객은 역에서 출발해 거리와 골목을 따라 걸으며 강릉의 생활 풍경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다.이곳의 매력은 목적지 하나를 찍고 끝나는 여행이 아니라는 데 있다. 월화거리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중앙시장과 인근 골목으로 발길이 이어진다. 시장 특유의 활기 속에서 간식거리를 맛보고, 장칼국수와 감자옹심이 같은 강릉 향토 음식도 즐길 수 있다. 산책로가 곧 미식 동선이 되는 셈이다.10월에는 축제가 월화거리의 분위기를 더한다.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월화거리 일원에서는 ‘2026 강릉 국수축제’가 열린다. 강릉의 국수 음식은 물론 다양한 국수 메뉴를 맛볼 수 있고,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가을 도심 여행에 한 끼의 즐거움을 더하는 행사다.월화거리에서 시작한 맛 여행은 강릉의 다른 대표 음식 명소로 이어진다. 초당순두부마을에서는 담백한 순두부를, 옹심이 마을에서는 감자옹심이를 맛볼 수 있다. 안목커피거리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어 식사와 산책, 휴식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국수축제에 이어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는 ‘제18회 강릉커피축제’가 강릉커피거리와 강릉시 일원에서 열린다. 국수 한 그릇으로 시작해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하는 일정도 가능하다. 강릉시는 10월을 지역 음식과 축제가 어우러지는 미식 여행의 적기로 보고 있다.배광식 관광정책과장은 “10월의 강릉은 월화거리를 중심으로 지역의 다양한 맛을 즐기고 국수축제와 커피축제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시기”라며 “가을을 걸으며 강릉만의 맛과 멋을 천천히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마음이 돌아가는 자리…박지은, 옻칠로 그린 ‘텅에’

     어린 새가 몸을 기대는 둥지는 작고 연약하지만, 생명을 품는 가장 단단한 공간이기도 하다. 옻칠 화가 박지은은 제주 방언으로 둥지를 뜻하는 ‘텅에’에서 현대인의 보금자리를 떠올린다. 돌아가고 싶은 곳, 잠시 머물고 싶은 곳, 혹은 마음속에만 남아 있는 상상의 장소가 그의 화면 위에 풍경으로 펼쳐진다.갤러리진선은 오는 10월 7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 갤러리진선에서 박지은 개인전 ‘텅에(Nest)’를 연다. 이번 전시는 박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온 옻칠 작업을 바탕으로, 안식처와 기억, 보호의 감각을 시각화한 풍경 작품 25점을 소개한다.전시 제목 ‘텅에’는 어린 새의 보금자리인 둥지를 의미하는 제주 방언이다. 작가는 이 단어를 자연 속 둥지에 머물게 하지 않고, 도시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심리적 피난처로 확장한다. 빠르게 변하는 일상 속에서 어디에 기대고, 무엇을 집이라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이 작품 전반에 흐른다.박지은의 풍경은 특정 장소를 사실적으로 옮긴 장면이라기보다 마음속에 남은 장소의 이미지에 가깝다. 작품 속 공간은 한때 머물렀던 곳일 수도 있고, 언젠가 도착하고 싶은 곳일 수도 있다. 현실과 기억, 상상이 겹쳐진 풍경은 관람자에게 저마다의 ‘텅에’를 떠올리게 한다.화면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지붕과 기와는 작가의 작업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다. 지붕은 외부의 바람과 비를 막아주는 구조물이자, 그 아래 머무는 이들의 기억과 감정이 쌓이는 자리다. 박 작가는 기와의 형태를 통해 보호받는 감각, 안으로 들어가 쉬고 싶은 마음을 은유한다.재료 역시 전시의 의미를 강화한다. 박지은은 옻칠 기법과 함께 계란 껍질 등 자연 소재를 작품에 활용한다. 난각은 생명을 감싸고 보호하는 껍질이라는 점에서 둥지의 이미지와 맞닿아 있다. 깨지기 쉬우면서도 생명을 지키는 난각의 물성은, 불안정하지만 소중한 인간의 안식처를 떠올리게 한다.옻칠은 작품에 깊고 단단한 시간성을 부여한다. 여러 번 칠하고 말리는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 옻칠의 표면은 빠르게 소비되는 이미지와는 다른 밀도를 지닌다. 그 위에 더해진 난각과 풍경의 형상은 오래된 기억처럼 화면에 가라앉고, 동시에 은은한 빛을 품는다.박지은은 동덕여대 동양화과를 졸업한 뒤 지필묵을 중심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이후 2008년부터 옻칠 기법을 본격적으로 작품에 접목하며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넓혀왔다. 현재 전북 완주와 서울을 오가며 작업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작가의 25번째 개인전이다.박지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등에 소장돼 있다. 이번 전시 ‘텅에’는 한 사람의 기억 속 풍경을 넘어, 각자가 품고 있는 보금자리의 감각을 조용히 돌아보게 하는 자리다. 지붕과 껍질, 옻칠의 깊은 표면을 따라가다 보면 관람자는 자신만의 안전한 자리, 마음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둥지를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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