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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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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드라인 뉴스

    개미들 다시 은행行…연 4% 예금 앞에 흔들린 주식♥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의 발길이 다시 은행 창구로 향하고 있다. 한때 낮은 금리 탓에 외면받던 정기예금이 연 4%에 가까운 이자를 제시하면서, ‘수익률은 조금 낮아도 안전한 돈’을 찾는 자금이 빠르게 몰리는 분위기다.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1005조2319억원으로 집계됐다. 5대 은행 정기예금 규모가 10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증가 폭도 눈에 띈다. 한 달 사이 정기예금 잔액은 20조2920억원 늘었다. 최근 두 달 동안 증가한 금액은 55조8321억원에 달한다. 증시가 조정을 받는 사이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서 빠져나온 돈이 예금으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돈이 은행으로 돌아오는 가장 큰 이유는 금리다.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지난 7월 국내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48%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0.59%포인트 상승했다.시중에는 평균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도 적지 않다. SC제일은행과 경남은행은 최고 연 3.85% 금리를 내세우고 있고, 전북은행은 연 3.81%, 부산은행은 연 3.77%, 케이뱅크는 연 3.61% 수준의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연 3.85% 금리를 적용하면 1억원을 1년간 맡겼을 때 세전 이자는 385만원이다.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주식 투자와 달리, 예금은 만기까지 유지하면 약정된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는 이미 연 4%대 금리를 주는 예금 상품도 나오고 있다. 더 높은 이자를 찾는 소비자들이 2금융권 상품까지 비교하는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앞으로 예금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한국은행이 물가 부담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연 3.0%로 0.25%포인트 올렸다. 두 달 연속 금리 인상으로 기준금리는 1년 9개월 만에 다시 3%대에 진입했다.시장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가 연 3.5% 수준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수신금리도 함께 오를 가능성이 있어, 연 4%대 정기예금이 시중은행에서도 다시 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최근 자금 흐름은 ‘위험을 감수한 수익’보다 ‘확실한 이자’를 선택하는 투자 심리가 강해졌다는 뜻으로 읽힌다. 증시가 뚜렷한 반등 흐름을 보이지 않는 한, 당분간 은행 예금으로 향하는 머니 무브는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 헤드라인 뉴스

    Z세대 퇴사 통보도 엄마가, 텀블러는 착불로 보내라

    신입사원 채용 면접장에 지원자보다 더 적극적인 사람이 등장했다. 지원자의 어머니였다. 수도권의 한 제조 중견기업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이다. 이 여성은 면접장으로 향하던 면접관들에게 다가가 “우리 아이가 낯을 많이 가린다”며 “압박 질문은 하지 말고 부드럽게 대해달라”고 요청했다.해당 지원자는 이후 최종 합격했고, 회사에 입사해 부서 배치까지 마쳤다. 그러나 부모의 개입은 면접장에서 끝나지 않았다. 얼마 뒤 인사팀으로 다시 전화가 걸려왔다. 이번에도 지원자의 어머니였다. 그는 “우리 아이가 배치된 부서는 일이 너무 힘들어 보인다”며 다른 부서로 옮겨달라고 요구했다.기업 현장에서 이런 사례는 더 이상 드문 일이 아니라는 반응이 나온다. 자녀의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던 이른바 ‘헬리콥터 부모’가 이제는 자녀의 직장생활까지 개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입시나 학교생활을 중심으로 나타났던 과잉보호가 채용, 부서 배치, 회식, 퇴사 문제까지 확산되는 모습이다.또 다른 중견기업에서는 신입사원의 퇴사 통보를 부모가 대신하는 일도 있었다. 한 신입사원이 아무 연락 없이 출근하지 않자, 다음 날 그의 어머니가 회사에 전화를 걸었다. 어머니는 “아이가 회사 분위기가 너무 삭막하다며 울었다”며 “오늘부터 출근하지 않을 테니 사직 처리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에 놓고 온 텀블러와 카디건은 착불 택배로 보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처럼 부모나 가족이 직장에 직접 연락하는 일은 상당수 기업에서 이미 경험하고 있는 문제로 나타났다. 한 조사에서 기업 인사 담당자 429명 가운데 57.1%가 직원의 직장생활과 관련해 가족으로부터 전화나 문자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연락을 한 가족 중에서는 부모가 가장 많았다. 어머니가 43.7%, 아버지가 21.6%로 집계됐고, 배우자나 형제·자매가 연락한 경우도 있었다.부모의 개입은 입사 이후뿐 아니라 채용 단계에서도 나타난다. 일부 부모는 지원자를 대신해 면접 일정이나 채용 절차를 문의한다. 채용 결과가 나온 뒤에는 불합격 사유를 직접 따져 묻는 경우도 있다. 조사에 참여한 인사 담당자 4명 중 1명가량은 지원자의 가족이 채용 과정에 개입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입사 후에는 개입의 범위가 더 넓어진다. 인사 담당자들은 직원이 사직서를 냈는데 가족이 연락해 “왜 퇴사를 막지 않았느냐”고 항의한 사례, 상사와 갈등을 겪은 직원이 부모와 함께 회사를 찾아온 사례 등을 전했다. 신입사원 회식 다음 날 부모가 찾아와 “우리 아이에게 술을 권하지 말라”고 항의한 일도 있었다.기업들은 이런 가족 개입이 직원 평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실제 조사에서도 인사 담당자의 85.5%가 가족의 개입이 사내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한 기업 인사 관계자는 “직장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부모가 나서는 순간, 독립성과 소통 능력에 의문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이 현상은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미국에서도 Z세대 자녀의 취업과 직장생활에 부모가 관여하는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한 미국 온라인 이력서 플랫폼 조사에서는 Z세대 응답자 1000명 중 20%가 취업 면접에 부모와 함께 간 적이 있다고 답했다. 독일에서도 부모나 연인, 친구 등이 면접에 동행한 경험이 있다는 Z세대 구직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청년층의 독립 지연과도 관련이 있다고 본다.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젊은 세대가 경제적으로 부모에게서 완전히 독립하기 어려워졌고, 그 결과 부모와 자녀의 심리적 거리도 가까워졌다는 분석이다. 학창 시절부터 부모의 지원과 관리가 성적이나 진학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경험이 직장생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도 나온다.하지만 직장은 학교와 다르다. 회사는 개인의 업무 능력뿐 아니라 문제 해결 능력, 관계 조정 능력, 책임감을 함께 평가한다. 부모가 대신 항의하거나 요구를 전달하는 방식은 당장은 자녀를 보호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자녀가 독립적인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기업 현장에서는 부모의 과도한 개입에 대응할 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직원 본인이 아닌 가족의 요구를 어디까지 받아들일지, 개인정보와 인사 절차를 어떻게 보호할지에 대한 원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동시에 청년 직원들이 조직 안에서 어려움을 스스로 말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상담·소통 체계도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자녀를 보호하려는 부모의 마음은 자연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면접장과 사무실까지 부모가 대신 나서는 순간, 직장생활의 기본 전제인 ‘개인의 책임’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헬리콥터 부모가 학교 담장을 넘어 직장으로 들어온 지금, 기업과 청년, 부모 모두가 새로운 경계선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 헤드라인 뉴스

    리사, 비밀연애 고백 “블랙핑크 지키고 싶었다”

    블랙핑크 리사가 새 다큐멘터리를 통해 K팝 스타로 살아오며 감춰야 했던 개인사를 꺼내놓는다. 무대 위 화려한 모습 뒤에서 그룹의 인기와 자신의 사생활 사이에서 고민해야 했던 시간이 작품의 주요한 축을 이룰 전망이다.리사의 다큐멘터리 ‘Always Lalisa’는 오는 9월 11일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다. 이 작품은 리사의 음악 활동과 성장 과정,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변화뿐 아니라 대중에게 쉽게 드러내지 않았던 내면의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리사는 다큐멘터리에서 과거 연애 사실을 공개하지 못했던 이유를 직접 밝혔다. 그는 K팝 산업 안에서 아이돌의 연애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분위기를 언급하며, 누군가를 만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질 경우 그룹 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감정보다 블랙핑크라는 팀의 위치를 먼저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리사는 어린 시절 몇 차례 연애를 했지만 이를 철저히 숨겨야 했다고 털어놨다. 자신이 누구를 만나는지가 화제가 되는 순간, 블랙핑크의 인기가 흔들리거나 팬들의 시선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부담이 컸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연애가 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계기가 되길 원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음악에 담긴 사적인 이야기도 공개된다. 리사는 2025년 발표한 앨범 ‘Alter Ego’ 수록곡 ‘Dream’이 과거 비밀 연애 상대를 떠올리며 만든 곡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팬들 사이에서 다양한 추측이 이어졌던 곡의 배경을 본인이 직접 설명한 셈이다.리사는 해당 곡을 세상에 내놓기 전, 노래의 소재가 된 인물에게 다시 한번 공개해도 되는지 확인했다고도 말했다. 상대는 곡 발표를 허락하면서도 팬들이 자신을 특정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조건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사는 팬들이 정답을 찾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신은 그렇게 보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하며 여지를 남겼다.‘Always Lalisa’는 수 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소니 뮤직 비전은 RCA 레코드, 트레몰로 프로덕션과 함께 제작에 참여했다. 작품은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뒤, 10월 12일부터 전 세계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리사의 사생활을 둘러싼 관심은 이전부터 이어져 왔다. 그는 2023년부터 LVMH 회장 아들 프레데릭 아르노와 함께 있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되며 열애설에 휩싸였다. 최근에는 두 사람의 결별설이 제기됐고, 태국 배우 블루 퐁티왓과 함께 있었다는 목격담도 전해졌다.이번 다큐멘터리는 단순한 연애 고백을 넘어, 글로벌 K팝 스타가 감당해온 압박을 보여주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리사가 숨겨온 이야기를 직접 꺼내놓으면서 팬들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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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려서 마셨는데…에너지음료의 수면 역습

    졸음을 쫓기 위해 무심코 집어 든 에너지음료가 오히려 밤잠을 방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주목받고 있다. 잠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카페인과 당이 들어간 음료를 더 자주 찾고, 그렇게 마신 음료가 다시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4일 학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MAHSA대와 말라야대 연구진은 대학생들의 에너지음료 섭취 현황과 이유, 건강 영향을 살펴본 연구를 국제학술지 ‘뉴트리션 앤드 헬스’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기존에 나온 관련 연구 58건을 모아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메타분석을 진행했다.분석 결과 대학생의 에너지음료 섭취율은 49.6%로 나타났다. 사실상 대학생 2명 중 1명은 에너지음료를 마시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 대학생의 섭취율이 61%로 가장 높았고, 아시아가 50%로 뒤를 이었다. 북미는 47%, 유럽은 37%로 집계됐다.학생들이 에너지음료를 찾는 이유는 다양했지만, 대표적인 목적은 졸음을 쫓기 위해서였다. 시험 준비나 과제 등으로 잠을 줄인 뒤 깨어 있기 위해 마시는 경우가 많았다. 학업 능력을 높이거나 부족한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 섭취한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에너지음료 소비에는 주변 분위기도 영향을 줬다. 또래 친구들의 섭취, 공격적인 마케팅,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판매 환경, 비교적 낮은 가격 등이 대학생들이 에너지음료를 자주 접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혔다.문제는 잠을 깨우기 위해 선택한 음료가 다시 잠을 방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 연구진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만8779명의 식습관과 수면시간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평일에 평균 몇 시간을 자는지와 탄산음료, 에너지음료, 주스, 커피, 차 등 음료 섭취량을 비교했다.그 결과 하루 5시간 이하로 자는 사람은 7~8시간을 자는 사람보다 카페인이 들어간 가당음료를 21% 더 많이 마셨다. 하루 6시간을 자는 사람도 7~8시간 수면군보다 해당 음료를 11% 더 많이 섭취했다.특히 수면시간과 관련성이 나타난 음료는 콜라 같은 탄산음료와 에너지음료 등 카페인 함유 가당음료였다. 반면 주스, 차, 다이어트 음료에서는 수면시간과 뚜렷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연구진은 수면 부족과 단 음료 섭취가 서로를 강화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잠이 부족하면 낮 동안 졸음을 견디기 위해 카페인 음료를 찾고, 그렇게 섭취한 카페인과 당이 다시 밤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다만 연구진은 가당음료가 수면 부족의 직접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잠을 적게 자는 사람이 각성을 위해 음료를 더 마시는 것인지, 음료 섭취가 수면 패턴을 흐트러뜨리는 것인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전문가들은 에너지음료를 습관처럼 마시기보다 섭취 시간과 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특히 오후 늦게 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습관은 밤잠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졸음을 이기기 위한 한 캔이 다시 다음 날 피로를 부르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수면 관리가 카페인 섭취 관리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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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성별 임금 격차, OECD 평균 3배 수준
    • 강남 집값 주춤한 사이, 15억 이하가 치고 올랐다
    • \"공기 대신 맛 채웠다\"…하겐다즈 60년 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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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타니·저지 제친 슈와버, 통합 홈런왕 정조준
  • “기억하겠다” 트럼프, 한국 이란 지원 거부에 불만 폭발
    • 그랜드캐니언 강타한 물폭탄…다리 유실·탐방로 폐쇄
    • 네팔 홍수 1500명 실종…한국인 9명 연락두절
  • 토미에·소이치가 롯데월드에? 가을밤 뒤흔들 ‘기묘한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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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이 찍은 경북 여행지 1천88곳…전국 2위
  • 졸려서 마셨는데…에너지음료의 수면 역습

    졸음을 쫓기 위해 무심코 집어 든 에너지음료가 오히려 밤잠을 방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주목받고 있다. 잠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카페인과 당이 들어간 음료를 더 자주 찾고, 그렇게 마신 음료가 다시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4일 학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MAHSA대와 말라야대 연구진은 대학생들의 에너지음료 섭취 현황과 이유, 건강 영향을 살펴본 연구를 국제학술지 ‘뉴트리션 앤드 헬스’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기존에 나온 관련 연구 58건을 모아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메타분석을 진행했다.분석 결과 대학생의 에너지음료 섭취율은 49.6%로 나타났다. 사실상 대학생 2명 중 1명은 에너지음료를 마시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 대학생의 섭취율이 61%로 가장 높았고, 아시아가 50%로 뒤를 이었다. 북미는 47%, 유럽은 37%로 집계됐다.학생들이 에너지음료를 찾는 이유는 다양했지만, 대표적인 목적은 졸음을 쫓기 위해서였다. 시험 준비나 과제 등으로 잠을 줄인 뒤 깨어 있기 위해 마시는 경우가 많았다. 학업 능력을 높이거나 부족한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 섭취한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에너지음료 소비에는 주변 분위기도 영향을 줬다. 또래 친구들의 섭취, 공격적인 마케팅,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판매 환경, 비교적 낮은 가격 등이 대학생들이 에너지음료를 자주 접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혔다.문제는 잠을 깨우기 위해 선택한 음료가 다시 잠을 방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 연구진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만8779명의 식습관과 수면시간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평일에 평균 몇 시간을 자는지와 탄산음료, 에너지음료, 주스, 커피, 차 등 음료 섭취량을 비교했다.그 결과 하루 5시간 이하로 자는 사람은 7~8시간을 자는 사람보다 카페인이 들어간 가당음료를 21% 더 많이 마셨다. 하루 6시간을 자는 사람도 7~8시간 수면군보다 해당 음료를 11% 더 많이 섭취했다.특히 수면시간과 관련성이 나타난 음료는 콜라 같은 탄산음료와 에너지음료 등 카페인 함유 가당음료였다. 반면 주스, 차, 다이어트 음료에서는 수면시간과 뚜렷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연구진은 수면 부족과 단 음료 섭취가 서로를 강화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잠이 부족하면 낮 동안 졸음을 견디기 위해 카페인 음료를 찾고, 그렇게 섭취한 카페인과 당이 다시 밤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다만 연구진은 가당음료가 수면 부족의 직접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잠을 적게 자는 사람이 각성을 위해 음료를 더 마시는 것인지, 음료 섭취가 수면 패턴을 흐트러뜨리는 것인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전문가들은 에너지음료를 습관처럼 마시기보다 섭취 시간과 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특히 오후 늦게 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습관은 밤잠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졸음을 이기기 위한 한 캔이 다시 다음 날 피로를 부르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수면 관리가 카페인 섭취 관리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 이탈리아 블루크랩, 수출길 타고 ‘돈꽃게’ 됐다

    이탈리아 북동부 해안가 어민들을 괴롭히던 외래종 블루크랩이 뜻밖의 ‘수출 효자’로 변신하고 있다. 조개 양식장을 초토화하며 비상사태까지 불러왔던 골칫거리가 해외 시장을 만나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른 것이다.AP통신은 2일 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토주 폴레시네 지역 어민 협동조합이 올해 블루크랩 수출을 통해 약 20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316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때 피해 보상과 방제 대책에 매달리던 어민들 입장에서는 예상 밖 반전이다.블루크랩은 원래 북미 대서양 연안에 주로 서식하는 종이다. 그러나 최근 지중해 수온이 오르고 해양 환경이 바뀌면서 이탈리아 연안에서도 빠르게 번식했다. 특히 2023년 이후 개체 수가 급증하면서 현지 생태계와 어업에 큰 충격을 줬다.피해가 가장 컸던 곳은 조개 양식장이다. 블루크랩이 조개를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면서 어민들의 생업이 흔들렸다. 토종 초록 꽃게도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어민들은 잡은 블루크랩을 대량으로 폐기했고, 천적인 문어를 방류해 개체 수를 줄이는 방안까지 시도했지만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했다.문제는 이탈리아 내 소비도 쉽지 않았다는 점이다. 현지 식문화에서 블루크랩은 익숙한 식재료가 아니어서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이길 수 없다면 먹어 치우자”는 취지의 캠페인도 진행됐지만, 시장을 크게 움직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결국 폴레시네 어민들은 방향을 바꿨다. 국내 소비를 억지로 늘리기보다 블루크랩을 즐겨 먹거나 가공 수요가 있는 해외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판로를 찾으면서 버려지던 꽃게가 상품으로 팔리기 시작했다.현재 현지에서 블루크랩은 ㎏당 약 1.3유로에 거래된다. 어민들은 매일 아침 100~150㎏가량의 블루크랩을 상자에 담아 운반하고 있다. 이렇게 잡힌 꽃게는 냉동 상태로 스리랑카로 보내진다. 스리랑카에서는 노동자들이 직접 게살을 발라내 가공품으로 만들고, 이 가운데 일부는 다시 이탈리아로 들어온다.폴레시네 어민 협동조합의 파올로 만친 회장은 AP통신에 “스리랑카에서 가공돼 돌아온 게살이 이탈리아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동안 블루크랩 소비 촉진 캠페인에 시큰둥했던 소비자들도 손질된 게살 제품에는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기대다.블루크랩 확산 자체는 여전히 생태계와 어업에 부담이다. 하지만 어민들은 피해를 줄이는 동시에 수익을 만드는 방식으로 대응 전략을 바꾸고 있다. 바다를 뒤덮은 침입종을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지만, 잡아서 팔 수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탈리아 어촌에서 블루크랩은 이제 재앙과 기회 사이에 놓인 새로운 자원이 되고 있다.

  • 개미들 다시 은행行…연 4% 예금 앞에 흔들린 주식♥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의 발길이 다시 은행 창구로 향하고 있다. 한때 낮은 금리 탓에 외면받던 정기예금이 연 4%에 가까운 이자를 제시하면서, ‘수익률은 조금 낮아도 안전한 돈’을 찾는 자금이 빠르게 몰리는 분위기다.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1005조2319억원으로 집계됐다. 5대 은행 정기예금 규모가 10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증가 폭도 눈에 띈다. 한 달 사이 정기예금 잔액은 20조2920억원 늘었다. 최근 두 달 동안 증가한 금액은 55조8321억원에 달한다. 증시가 조정을 받는 사이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서 빠져나온 돈이 예금으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돈이 은행으로 돌아오는 가장 큰 이유는 금리다.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지난 7월 국내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48%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0.59%포인트 상승했다.시중에는 평균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도 적지 않다. SC제일은행과 경남은행은 최고 연 3.85% 금리를 내세우고 있고, 전북은행은 연 3.81%, 부산은행은 연 3.77%, 케이뱅크는 연 3.61% 수준의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연 3.85% 금리를 적용하면 1억원을 1년간 맡겼을 때 세전 이자는 385만원이다.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주식 투자와 달리, 예금은 만기까지 유지하면 약정된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는 이미 연 4%대 금리를 주는 예금 상품도 나오고 있다. 더 높은 이자를 찾는 소비자들이 2금융권 상품까지 비교하는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앞으로 예금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한국은행이 물가 부담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연 3.0%로 0.25%포인트 올렸다. 두 달 연속 금리 인상으로 기준금리는 1년 9개월 만에 다시 3%대에 진입했다.시장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가 연 3.5% 수준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수신금리도 함께 오를 가능성이 있어, 연 4%대 정기예금이 시중은행에서도 다시 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최근 자금 흐름은 ‘위험을 감수한 수익’보다 ‘확실한 이자’를 선택하는 투자 심리가 강해졌다는 뜻으로 읽힌다. 증시가 뚜렷한 반등 흐름을 보이지 않는 한, 당분간 은행 예금으로 향하는 머니 무브는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 토미에·소이치가 롯데월드에? 가을밤 뒤흔들 ‘기묘한 초대’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올가을, 공포 만화의 거장 이토 준지의 세계관을 테마파크 안으로 불러들인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오는 19일부터 11월 15일까지 이토 준지 컬렉션과 손잡고 가을 시즌 축제 ‘기묘한 세계의 초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이번 축제는 이토 준지 작품 특유의 불안한 분위기와 기괴한 상상력을 롯데월드의 공간 연출, 포토 콘텐츠, 체험 요소와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토 준지 컬렉션의 작품 세계가 국내 테마파크 축제 형태로 구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만화와 애니메이션 팬은 물론 색다른 할로윈 시즌 콘텐츠를 찾는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축제의 핵심 콘셉트는 롯데월드 곳곳에 현실 너머의 세계로 통하는 문이 열리고, 그 틈을 통해 낯설고 기묘한 존재들이 등장한다는 설정이다. 방문객들은 익숙한 테마파크 공간이 점차 환상과 공포가 뒤섞인 무대로 바뀌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단순한 장식 중심의 시즌 연출을 넘어, 작품 속 분위기를 직접 체험하는 몰입형 콘텐츠에 초점을 맞췄다.현장에는 이토 준지 컬렉션의 대표 캐릭터와 장면을 활용한 포토존이 마련된다. 특히 ‘토미에’, ‘소이치’ 등 팬들에게 잘 알려진 캐릭터들이 축제 분위기를 이끄는 주요 요소로 등장할 예정이다. 작품 속 인상적인 이미지와 상징적인 장면을 테마파크 공간에 맞게 재해석해,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다.축제 기간 한정으로 판매되는 협업 상품과 식음 메뉴도 준비된다. 롯데월드는 이토 준지 컬렉션의 독특한 비주얼과 세계관을 반영한 굿즈, 디저트, 음료 등을 통해 축제 경험을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정판 상품은 팬층의 수집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이며, 시즌 방문객에게도 특별한 기념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본격적인 축제 개막에 앞서 실내 어드벤처 공간은 오는 12일부터 먼저 가을 분위기로 단장한다. 해당 공간은 **‘미스터리 파티존’**으로 꾸며지며, 기묘한 성에 도착한 정체불명의 손님들이 벌이는 수상한 파티를 콘셉트로 연출된다. 실내 공간 곳곳에는 미스터리한 오브제와 장식이 배치돼, 축제 시작 전부터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긴장감과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이번 협업을 통해 기존 가을 시즌 축제와 차별화된 호러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자세한 프로그램, 운영 시간, 한정 상품 정보 등은 추후 롯데월드 공식 홈페이지와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 고령화 이미지 뒤집은 괴산군, 누리꾼 빵 터졌다

    충청북도 괴산군이 제작한 지역 홍보 영상이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자체 홍보물로는 이례적으로 빠른 확산세를 보이며 공개 이틀 만에 조회 수 100만 회를 넘어섰고, 괴산군 공식 계정의 신규 팔로워도 1000명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화제의 영상은 농촌 마을의 익숙한 풍경에서 시작된다. 손자가 떠나는 모습을 바라보며 할머니가 아쉬운 인사를 건네고, 홀로 남은 할머니의 쓸쓸한 모습이 이어지는 듯하다. 그러나 분위기는 곧바로 반전된다. 조용히 집에 남아 있을 것 같던 할머니가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질주하는 장면이 등장하며 영상은 예상 밖의 전개로 흐른다.이후에도 반전은 계속된다. 경로당에서는 어르신이 디제잉을 하고, 또 다른 어르신들은 스케이트보드를 타며 활기찬 모습을 보여준다. 농촌과 고령층을 떠올릴 때 흔히 연상되는 정적인 이미지 대신, 역동적이고 유머러스한 장면을 전면에 배치한 것이다.영상은 단순히 웃음을 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괴산군의 생활 정책과 지역 정보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점도 특징이다. 평생학습관 교육 프로그램, 전기차 보조금 지원 등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행정 정보가 영상 곳곳에 담겼다. 여기에 괴산의 자연경관과 주요 관광지도 함께 소개되며 지역 홍보의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다.괴산군은 이번 영상에서 지역의 현실 중 하나인 고령화 이미지를 감추지 않았다. 대신 이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했다. ‘나이 든 지역’이라는 고정관념을 ‘활기찬 어르신들이 사는 곳’이라는 이미지로 바꿔 보여준 것이다. 이 같은 역발상은 젊은 세대에게 친숙한 B급 감성과 맞물리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특히 이번 영상에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활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자체 홍보 영상에 AI 기반 연출을 접목해 시각적 재미와 비현실적인 장면을 더했고, 기존 관공서 홍보물에서 보기 어려웠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누리꾼들은 “지자체 홍보 영상 같지 않다”, “괴산군 감각 있다”, “어르신들이 주인공이라 더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는 “끝까지 보게 되는 홍보 영상은 오랜만”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지자체 홍보 영상은 대체로 지역 명소와 정책을 차분히 소개하는 방식이 많다. 하지만 괴산군은 익숙한 형식을 깨고 짧고 강한 장면, 반전 있는 구성, 유머를 앞세워 주목도를 높였다. 정보 전달과 재미를 동시에 잡은 셈이다.이번 영상의 흥행은 지역 홍보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괴산군은 고령화라는 지역 특성을 약점이 아닌 개성으로 활용하며 온라인 세대와의 접점을 넓혔다. 조회 수 100만 회 돌파를 계기로 괴산군의 색다른 홍보 전략이 다른 지자체에도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 침대야 작품이야, 시몬스가 성수에서 벌인 일

    프리즈 서울을 찾은 관람객들이 이번에는 ‘침대’를 전시품이 아닌 예술 경험으로 마주한다. 시몬스가 숙면과 영감이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미디어아트와 무용, 사운드가 결합된 몰입형 공연으로 풀어내며 침대 브랜드의 새로운 문화적 시도를 선보였다.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는 지난 3일 서울 성동구 시몬스 갤러리 성수에서 이머시브 아트 퍼포먼스 ‘영감이 시작되기 전의 숨결’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 아트페어인 ‘프리즈 서울 2026’ 기간에 맞춰 마련됐다.시몬스에 따르면 국내 침대 브랜드가 프리즈 서울 기간에 아트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품을 단순히 전시하거나 소개하는 형식에서 벗어나, 침대를 예술적 상상력과 감각적 경험의 중심에 놓았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뒀다.이번 퍼포먼스는 시몬스의 최상위 매트리스 라인인 ‘뷰티레스트 블랙’의 브랜드 가치를 공감각적 방식으로 표현했다. 시몬스는 뷰티레스트 블랙을 ‘숙면 뒤 새로운 영감이 움트는 창조의 캔버스’로 해석하고, 이를 관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무대로 구현했다.공연에는 미디어아트, 현대무용, 공간 연출, 사운드, 다이닝 등 다양한 예술 요소가 결합됐다. 관객은 전시장 안에서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움직임과 빛, 소리, 분위기가 만들어내는 흐름 속에 머물며 브랜드가 전달하려는 숙면과 영감의 감각을 경험하게 된다.특히 이번 행사는 침대라는 일상적 사물을 예술의 언어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시몬스는 매트리스를 기능적 제품이 아닌, 휴식 이후 창조적 사고가 시작되는 공간으로 제시했다. 수면이 단순한 회복을 넘어 새로운 아이디어와 감각을 깨우는 과정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셈이다.시몬스 관계자는 “뷰티레스트 블랙을 단순한 침대가 아닌 숙면 뒤 새로운 영감이 움트는 창조의 캔버스로 재해석했다”며 “관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몰입형 경험을 통해 브랜드가 지닌 가치를 보다 입체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프리즈 측에서도 이번 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권민주 프리즈 아시아 VIP·사업개발 총괄 이사는 “케이 컬처의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시몬스의 이번 도전은 국가의 문화예술력 강화와 대중의 예술 저변 확대 차원에서도 바람직한 행보”라고 전했다.시몬스의 이머시브 아트 퍼포먼스 ‘영감이 시작되기 전의 숨결’은 오는 5일까지 서울 성동구 시몬스 갤러리 성수에서 진행된다. 프리즈 서울 기간 성수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침대와 예술, 휴식과 영감이 만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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