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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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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드라인 뉴스

    국민의힘, ‘이혜훈 청문회’ 보이콧…국회 올스톱 사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시작부터 파행을 맞았다. 19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이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자료 제출 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극심한 대립으로 공전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자의 불성실한 자료 제출을 문제 삼아 청문회 절차를 거부하면서 회의는 시작도 못한 채 멈춰 섰다.국민의힘은 '맹탕 청문회'를 진행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박수영 의원은 후보자가 제출한 답변이 전체 요구 자료의 15%에 불과했으며, 이후 추가 제출된 자료 역시 생색내기에 그쳤다고 맹비난했다. 같은 당 박대출 의원은 이런 상태의 청문회는 국민과 국회에 대한 모독이라며, 선(先) 자료 제출 후(後) 청문회 원칙을 분명히 했다.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보이콧이 국회법 절차를 무시한 정치 공세라고 맞받아쳤다. 박홍근 의원은 여당이라고 후보자를 무조건 감싸지 않을 것이며, 청문회 자리에서 직접 의혹을 따져 묻는 것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검증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진 의원은 야당이 문제 삼는 자료 대부분이 제출 불가능한 개인정보임에도 이를 빌미로 전례 없는 청문회 파행을 유도했다고 비판했다.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조국혁신당마저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여당의 고심을 깊게 했다. 차규근 의원은 민주당이 후보자를 더 설득해 충실한 자료를 제출하도록 노력해달라며 야당의 주장에 일부 힘을 싣는 발언을 했다. 이는 이번 사안이 단순한 여야의 정쟁을 넘어 후보자 개인의 자질 문제로 비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결국 재경위원장인 임이자 의원은 양당 간사의 추가 협의를 주문하며 정회를 선포했다. 이로 인해 이 후보자는 청문회장에 출석조차 하지 못했으며, 후보자의 자리는 하루 종일 텅 빈 채로 남았다. 국회에 발이 묶인 이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 처리 일정 역시 불투명해졌다.여야가 한 치의 양보 없는 대치를 이어가면서 정국의 경색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청문회 파행은 이재명 정부 2기 내각 구상의 첫 단추부터 삐걱거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향후 정국 운영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헤드라인 뉴스

    산불과의 전쟁, 올해는 ‘이것’으로 끝낸다!

     기후변화로 인해 한반도의 산불이 갈수록 대형화되고 연중화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진화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산림청은 19일, 정예 인력과 첨단 장비를 대거 확충하고 범정부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2026년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선제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을 예고했다.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현장 진화 역량의 대대적인 강화다. 최일선에서 불길과 맞서는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전문 인력을 30% 이상 증원해 초기 대응 능력을 극대화한다. 또한, 과거 수입에 의존했던 고성능 진화차량의 단점을 극복하고 국산화에 성공한 다목적 산불진화차량 76대를 신규 배치하여 험준한 국내 산악 지형에서의 기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하늘에서의 입체적인 대응 능력도 한층 끌어올린다. 1만 리터급 대용량 담수 능력을 갖춘 대형 헬기 1대를 추가로 도입하고, 산불이 집중되는 봄철에는 해외에서 중형 헬기 5대를 임차하여 공중 진화력을 보강한다. 특히 산불 발생 시 30분 내 현장 도착을 목표로 하는 '헬기 골든타임제'를 통합 운영하고, 동원 가능한 범부처 헬기를 300대 이상으로 확대해 총력 대응 태세를 갖춘다.신속하고 체계적인 현장 지휘를 위한 컨트롤타워도 구축된다. 산불 위험이 큰 동해안과 남부권에 국가산불방지센터 2곳을 신설하고,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국가산불대응상황실을 상시 운영한다. 또한, 기존 4단계였던 산불 대응 단계를 3단계로 간소화하고, 재난 우려 시 산림청장이 국유림과 사유림 구분 없이 초기부터 통합 지휘권을 행사해 국가 책임을 강화한다.초기 진화만큼이나 중요한 사전 예방 대책도 한층 촘촘해진다. 주요 산불 원인 중 하나인 영농부산물 소각을 막기 위해 수확 직후부터 파쇄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또한, 산불이 주택 등 시설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건축물 인근 25m 내의 나무를 허가 없이도 제거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산림청은 산불을 유발하는 위법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도 대폭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높이고, 산불 예방에 대한 국민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 헤드라인 뉴스

    트럼프 '리더십 교체' 발언에..이란 "전면전 불사" 맞대응

     중동의 화약고 이란이 다시금 거센 폭풍우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란 내 반정부 시위가 유혈 사태로 번지며 인명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가운데 이란 정부가 미국의 정권 교체 언급을 두고 전면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평화로운 일상을 꿈꾸던 이란 국민의 삶은 고물가와 경제난 그리고 이어진 무력 진압으로 인해 피로 얼룩지고 있다.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재의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우리 국가의 최고 지도자에 대한 공격은 이란 전체에 대한 전면전 선포와 다름없다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 국민이 겪고 있는 현재의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의 근본 원인을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비인도적인 제재 탓으로 돌렸다. 수십 년간 이어진 적대 정책이 결국 민초들의 삶을 파괴하고 있다는 주장이다.이러한 이란의 날 선 반응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던진 폭탄 발언에서 비롯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제 이란에도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며 37년간 이어진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통치 체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를 향한 이란 당국의 강경 진압을 언급하며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 하메네이의 죄는 나라를 파괴하고 유례없는 폭력을 휘두른 것이라고 맹비난했다.실제로 이란 현지의 상황은 참혹함 그 자체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최근 연설에서 시위 과정 중 수천 명이 사망했음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이는 시위 발생 이후 지도부가 인명 피해 규모를 처음으로 인정한 사례다. 하지만 외신들이 전하는 실상은 당국의 발표보다 훨씬 심각하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현지 의료진의 보고서를 인용해 사망자가 최소 1만 6500명에서 최대 1만 8000명에 달하며 부상자는 33만 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는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최악의 인명 피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란 당국은 이러한 비극의 책임을 외부 세력에게 전가하고 있다. 하메네이는 트럼프 대통령을 범죄자라고 지칭하며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해외 무장 단체들이 시위대를 선동해 희생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시위대 중 일부는 외국 정보기관의 지시를 받는 용병이라는 자극적인 주장까지 내놓으며 내부 결집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 사회의 시각은 다르다. 이번 소요 사태는 단순히 외부의 선동 때문이 아니라 살인적인 인플레이션과 통화 가치 폭락 그리고 장기간 누적된 경제적 불만이 폭발한 민심의 분노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군사적 충돌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달았던 분위기는 최근 국제 사회의 중재와 내부 수습책으로 인해 다소 진정되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때 군사 공격까지 검토했으나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우방국들의 만려로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공습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란의 보복 가능성을 경고했고 사우디의 빈 살만 왕세자 역시 지역의 안정을 위해 자제를 요청했다는 후문이다.이란 내부에서도 통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일상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일주일간 문을 닫았던 학교들이 다시 수업을 시작했으며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전면 차단됐던 인터넷과 국제전화도 서서히 복구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란 당국은 국내 인트라넷 메신저 앱을 다시 개통하며 상황이 통제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만 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완전히 가라앉을지는 미지수다.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세계 경제도 출렁이고 있다. 에너지 수급의 핵심 지역인 만큼 유가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국제 사회는 추가적인 무력 충돌이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란 국민의 고난이 외세의 제재 때문인지 혹은 내부의 폭압적인 통치 때문인지에 대한 논쟁은 여전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무고한 시민들의 희생이 너무나 크다는 사실이다.앞으로의 관건은 미국의 정권 교체 압박과 이에 맞선 이란의 저항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 것인가에 달려 있다. 전면전이라는 극단적인 단어가 오가는 상황 속에서 외교적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아니면 또 다른 비극적인 전쟁의 서막이 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테헤란과 워싱턴으로 쏠리고 있다. 평화로운 변화를 갈망하는 이란 국민의 목소리가 총칼에 묻히지 않기를 바라는 국제 사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 헤드라인 뉴스

    사소한 습관 하나가 방광 건강을 망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신체 변화 중 하나는 배뇨 기능의 저하다.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방광의 기능적 저하는 삶의 질을 위협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으며, 이를 방치할 경우 다양한 비뇨기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값비싼 시술이나 약에 의존하기 전에, 일상 속 작은 습관의 교정만으로도 방광의 건강을 되찾고 유지할 수 있다.가장 먼저 바로잡아야 할 습관은 배뇨 습관 그 자체다. 소변이 마려운 감각은 몸이 보내는 자연스러운 신호이며, 이를 억지로 참는 행위는 방광 근육의 탄력을 저하시키고 저장 능력을 약화시킨다. 또한, 배뇨 시에는 조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충분한 시간을 들여 방광을 완전히 비워내는 것이 중요하다. 잔뇨는 요로 감염의 위험을 높이는 주된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과도한 체중 역시 방광에 지속적인 물리적 압박을 가하는 주범이다. 복부와 내장 주변에 축적된 지방은 골반저 근육과 신경을 눌러 실제보다 더 잦은 요의를 느끼게 하거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의 원인이 된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골반저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 방광의 압력을 정상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방광을 비롯한 골반 내 장기를 받쳐주는 핵심 부위는 '골반저 근육'이다. 이 근육이 약화되면 방광 조절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브릿지 케겔 운동'은 이 골반저를 효과적으로 강화하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바닥에 누워 무릎을 세운 뒤 엉덩이를 들어 올린 상태에서, 마치 소변을 참는 듯 항문과 요도를 5초간 강하게 조였다 푸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방광 지지력을 높일 수 있다.수분 섭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충분한 양의 물은 소변의 농도를 희석하여 방광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이고, 체내 노폐물과 박테리아를 배출시켜 방광암과 같은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주류는 이뇨 작용을 촉진하고 방광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가장 좋은 수분 공급원은 순수한 물이다.위생 관리 또한 방광 건강과 직결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 배변 후 앞에서 뒤 방향으로 닦는 습관을 통해 대장균이 요도로 침입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또한, 강한 세정제 사용이나 잦은 욕조 목욕은 질 내 유익균까지 사멸시켜 오히려 감염에 취약한 환경을 만들 수 있으므로, 흐르는 물에 가볍게 샤워하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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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월의 월급 더 받고 싶다면? 올해 달라진 점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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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명까지 한글로\"…전 한화 용병의 못 말리는 한국 사랑
    • '인도 영웅' 메리 콤, 전 남편과 추악한 진실 공방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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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의 역대급 부동산 쇼핑? 매입가 최대 1천조 원 추산
    • 트럼프표 '관세 지옥' 부활 \"이란 거래국 추가관세 25%”
  • K-겨울의 매력, 동남아 관광객 사로잡은 화천산천어축제
    • 150년 전통, 유럽 왕족들이 사랑한 온천 호텔
    • 초고추장과 랍스터의 만남, 파인 다이닝의 과감한 변신
  • 아이브 2월 컴백, 장원영이 작사 참여로 기대 UP

     그룹 아이브(IVE)가 오는 2월 컴백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의 서막을 올린다. 특히 이번 컴백에서는 멤버 장원영이 다시 한번 신곡의 작사가로 이름을 올리며, 단순한 아이돌을 넘어 뮤지션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아이브는 2월 말로 예정된 새 앨범 발매에 앞서, 신곡 'BANG BANG'을 선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곡은 아이브의 새로운 음악적 색깔을 엿볼 수 있는 곡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주목할 점은 'BANG BANG'의 크레딧에 멤버 장원영의 이름이 포함되었다는 사실이다. 장원영은 이번 곡에서 서지음, 황유빈, 엑시(우주소녀) 등 실력파 작사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작사에 참여했다. 비주얼과 퍼포먼스를 넘어 음악적 역량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장원영의 작사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앞서 발매된 앨범의 수록곡 'Shine With Me', 'Blue Heart' 등의 노랫말을 직접 쓰며 자신만의 감성을 녹여낸 바 있다. 팬들을 향한 진솔한 마음을 담은 가사로 호평을 받으며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꾸준히 증명해왔다.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21일 새벽, 공식 유튜브 채널에 'COMING SOON'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기습 공개하며 컴백을 공식화했다. 영상에는 멤버 장원영이 단독으로 등장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이것이 새 앨범 및 선공개곡과 어떤 연관성을 가질지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이처럼 아이브는 멤버의 적극적인 앨범 참여와 감각적인 티저 콘텐츠를 통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장원영이 노랫말로 풀어낼 새로운 이야기와 함께 아이브가 또 어떤 신드롬을 일으킬지 가요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 라니냐도 막지 못한 해수면 온도 상승의 경고

     지난해 지구의 바다는 이례적인 고온 현상을 보이며 기후 변화의 복잡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전 지구적으로 해수면 온도가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특히 우리나라 주변 해역은 관측 사상 손에 꼽히는 뜨거운 한 해를 보냈다. 이는 통상적으로 냉각 효과를 가져오는 라니냐 현상이 발생했음에도 나타난 결과여서, 기후 예측의 불확실성에 대한 경종을 울렸다.기상청과 국립수산과학원의 분석에 따르면, 2025년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연평균 해수면 온도는 약 17.7℃에 육박하며 최근 10년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상반기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수온을 보였으나,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특히 가을철 수온은 평년보다 1.4℃ 이상 치솟으며 역대급 고수온 현상을 주도했다.이러한 한반도 주변 해역의 급격한 온도 상승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여름철 북태평양고기압이 이례적으로 확장하고 티베트고기압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고온 현상이 장기화되었다. 여기에 하반기 들어 저위도 해역의 따뜻한 대마난류 세력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뜨거워진 바다를 식히지 못하고 고수온 상태를 더욱 유지시켰던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전 지구 해수면 온도 역시 역대 세 번째로 높은 해로 기록되었으며, 육지 평균 기온은 두 번째로 높았다. 가장 주목할 점은, 지난해가 약한 라니냐 국면에서 시작하고 끝났음에도 기대했던 냉각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는 기존의 기후 예측 모델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미국의 기후 연구 기관 버클리어스는 최근 3년간의 급격한 온난화가 단순한 자연 변동의 범주를 넘어섰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온실가스 증가라는 주된 원인 외에, 선박 연료 규제 강화로 인한 냉각 효과 감소, 2022년 훙가 통가 화산 폭발의 영향, 태양 활동 주기 변화 등이 추가적인 온난화 요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2025년의 이례적인 고온 현상은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기후 시스템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보여주었다. 과학계는 온난화를 가속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새로운 변수들의 역할을 정량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기후 예측의 정확성을 높여야 하는 시급한 과제에 직면했다.

  • 李 대통령, "일부 개신교 조직적 정치개입, 수사 대상"

     이재명 대통령이 일부 종교단체의 노골적인 정치개입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수사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교분리 원칙이 훼손되고 있는 현실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특히 일부 개신교의 조직적인 정치 관여를 문제 삼았다.이 대통령은 종교 집단의 정치 로비 의혹을 다룰 특별검사법 도입과 관련한 질문에 "반드시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현행법의 처벌 수위가 낮다고 지적하며, 이번 기회에 관련 법률을 보완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특히 이 대통령은 특정 교회를 예로 들며 "설교 시간에 '이재명을 죽여야 나라가 산다'고 반복적으로 설교하는 곳도 있다"고 밝혔다. 종교적 신념이 정치적 입장과 결합할 때 발생하는 위험성을 경고하며, 이는 국가적으로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이 대통령은 종교적 신념을 정치적 도구로 사용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될 수 없으며, 이에 대한 엄정한 제재가 뒤따를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현재 진행 중인 통일교와 신천지 수사를 '밭갈이'에 비유하며, 큰 문제부터 해결해 나가는 단계적 접근을 설명했다.국민의힘이 통일교와 신천지 특검을 분리해 추진하자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왜 따로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사실상 반대 의사를 표했다. 이는 특검 협상을 지연시키려는 의도로 보이며, 야권이 실제로는 특검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는 의구심을 드러냈다.이 대통령은 야권과의 합의 없이는 특검을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 없는 현실적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특검 합의가 불발될 경우를 대비해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신속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특검 논의와 별개로 진상 규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 '쿼터 코리안' 특급 유망주, WBC 대표팀 합류 무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내야수 JJ 웨더홀트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대표팀 합류가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할머니가 한국인인 '쿼터 코리안'으로 알려진 그는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대표팀 승선이 불발된 데 대한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웨더홀트는 지난 18일 열린 구단 기자회견에서 "안타깝게도 나는 충분한 한국인이 아니었다"고 밝히며, "WBC 출전은 나의 꿈이었고, 연로하신 할머니께 큰 의미가 될 것이라 생각해 더욱 간절했다"고 덧붙였다. 평소 SNS에 '할머니'라는 한국어 단어를 사용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왔기에 그의 아쉬움은 더욱 커 보였다.WBC 규정상 선수는 부모 중 한 명의 국적이나 출생지를 따라 대표팀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웨더홀트의 경우, 조부모 중 한 명이 한국인인 '쿼터 코리안'으로 이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그의 대표팀 합류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결국 국적 규정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하고 태극마크의 꿈을 접게 되었다.그의 합류 불발이 더욱 아쉬운 이유는 그가 보여주고 있는 놀라운 잠재력 때문이다. 2024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한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그야말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싱글A에서 시작해 더블A를 거쳐 트리플A까지 단 1년 만에 세 단계를 뛰어넘는 기염을 토했으며, 각 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특히 트리플A에서는 4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4, 10홈런, OPS 0.978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거두며 빅리그 콜업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순위는 어느덧 전체 5위까지 치솟았고, 최근 주전 3루수 놀란 아레나도의 트레이드로 인해 그의 빅리그 주전 입성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정교한 타격과 뛰어난 선구안, 평균 이상의 장타력과 주루 능력, 그리고 안정적인 수비까지 갖춘 '5툴 플레이어'로 평가받는 웨더홀트. 마침 대표팀의 주축 내야수 송성문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그의 합류는 대표팀에 엄청난 힘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규정의 벽에 막혀 그의 바람은 실현되지 못했다.

  • 예술의전당 2026년 '알찬 라인업' 전격 공개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설레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중심지 예술의전당이 21일 2026년 한 해를 화려하게 수놓을 기획 프로그램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라인업은 클래식과 오페라, 발레는 물론 연극과 대형 전시까지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알찬 구성으로 가득 차 있다. 특히 이번 기획은 단순한 1회성 공연을 넘어 향후 예술의전당을 대표할 수 있는 레퍼토리 정착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문화예술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대작은 오는 7월 오페라극장을 뜨겁게 달굴 자코모 푸치니의 마지막 걸작 투란도트다. 세계 4대 오페라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작품은 고대 중국을 배경으로 한 압도적인 스케일과 네순 도르마 같은 주옥같은 아리아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무대는 예술의전당이 야심 차게 준비한 브랜드 레퍼토리로, 세계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며 전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한 스타 테너 백석종이 국내 첫 전막 오페라 데뷔를 치른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티켓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여기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수장 로베르토 아바도가 취임 후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는 오페라라는 점도 클래식 팬들의 기대를 모으는 포인트다. 연극 부문에서는 젊은 감각과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신작들이 기다리고 있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작품은 4월 자유소극장에서 초연되는 뼈의 기록이다. 베스트셀러 작가 천선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연극은 로봇 장의사 로비스가 죽은 자들의 뼈에 남겨진 기록을 읽어내며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독특한 설정을 담고 있다. 원작이 가진 따뜻하고도 날카로운 통찰이 무대 위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장르를 불문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또한 10월에는 신유청 연출가가 참여하는 토월정통연극 시리즈 신작이 고전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관객들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던질 예정이다.발레 팬들을 위한 선물 같은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파리오페라발레단의 에투알이자 한국 발레의 자존심 박세은이 기획에 참여한 우리 시대 에투알 갈라 2026이 그 주인공이다. 세계 정상급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상의 기량을 뽐낼 이번 프로젝트는 무용계의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여름의 백조의 호수와 연말의 스테디셀러 호두까기인형까지 더해져 발레의 우아함이 일 년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성찬도 이어진다. 내달 4일 14년 만에 한국 듀오 공연을 펼치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자벨 파우스트와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멜니코프가 그 서막을 연다. 이들은 프로코피예프와 쇼스타코비치 등 정교하고 깊이 있는 선율로 콘서트홀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또한 4월에는 어느덧 38회를 맞이한 전통의 교향악축제가 열린다. 스위스의 명문 악단 베르비에 페스티벌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국내 대표 교향악단 19곳이 참여해 화려한 클래식의 향연을 펼친다. 6월에는 프랑스의 대담한 앙상블 르 콩소르의 첫 내한이 예정되어 있으며, 10월에는 파트리샤 코파친스카야와 솔 가베타의 강렬한 듀오 콘서트가 클래식의 정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술 전시 부문에서도 블록버스터급 전시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부풀려진 인물 표현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콜롬비아의 거장 페르난도 보테로의 대규모 회고전이 4월부터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유화와 조각 등 110여 점의 작품을 통해 특유의 유머와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서예박물관 소장품 특별전과 이완 작가의 컨템퍼러리 프로젝트 등이 준비되어 있어 공연과 전시를 아우르는 풍성한 문화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이재석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라인업에 대해 제작 역량과 협력의 기반 위에서 예술의 깊이와 폭을 확장하는 데 집중했다며, 더 많은 관객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이 되겠다고 밝혔다. 예술의전당이 공개한 이번 기획 프로그램들은 수준 높은 예술성을 유지하면서도 대중적인 매력을 놓치지 않아 올 한 해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 다보스포럼 집어삼킨 '그린란드 영토 전쟁'

    전 세계의 시선이 스위스의 작은 휴양지 다보스로 향하고 있다. 지구촌 정·재계 거물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류의 미래를 논의하는 제56회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가 19일 현지시간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올해 가장 뜨거운 감자는 단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2020년 이후 6년 만에 다보스 무대에 복귀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특유의 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글로벌 리더들을 긴장시키고 있다.이번 다보스포럼은 대화의 정신이라는 주제로 닷새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하지만 평화로운 주제와는 달리 행사장 분위기는 폭풍 전야다. 개막 이틀 전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8개국을 겨냥해 기습적으로 발표한 10% 추가 관세 조치가 다보스를 집어삼켰기 때문이다. 공식 의제인 글로벌 협력보다는 미국과 유럽 사이의 날 선 통상 갈등이 이번 포럼의 진짜 주인공이 된 모양새다.참가 규모는 역대급이다. 130여 개국에서 정치인 400여 명, 정부 수장급 65명, 그리고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포함한 글로벌 기업 경영진 850명 등 약 3000명이 집결했다. 주최 측은 사상 최대 규모임을 강조하며 세를 과시했다. 하지만 이 화려한 명단 속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의 위용은 압도적이다. 국무, 재무, 상무, 에너지 장관에 특사까지 포함된 역대 최대 규모의 사절단은 다보스를 사실상 미국 우선주의의 홍보 장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현지의 긴장감은 미 재무장관의 발언에서도 고스란히 묻어났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유럽의 보복 조치 예고에 대해 매우 현명하지 못하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미국의 전략적 자산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하며, 안보 문제를 타국에 위탁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그린란드 합병 시도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도 터무니없다며 선을 그었지만, 유럽 국가들과의 충돌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실제로 그린란드 갈등의 당사자인 덴마크 정부는 이번 포럼에 아예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 노쇼를 선택했다. 미국의 관세 위협에 대한 무언의 항의인 셈이다. 반면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다보스를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의 담판을 준비 중이다. 특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무역 바주카포로 불리는 대응 조치까지 거론하며 강 대 강 대치를 예고하고 있다.정치권의 갈등이 격해지는 사이, 산업계는 실리를 챙기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오픈AI 등 인공지능(AI) 패권을 쥔 빅테크 기업들이 총출동했다. 흥미로운 점은 기후 위기 논란으로 다보스에서 눈총을 받던 석유 공룡 CEO들도 대거 참석했다는 것이다. 화석연료 확대를 외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드릴 베이비 드릴 정책에 발맞춰 에너지가 이번 포럼의 핵심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1일 오후 2시 30분 한국시간 밤 10시 30분에 특별 연설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에너지와 AI 패권,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 그리고 논란의 중심인 그린란드 합병 문제까지 언급할 것으로 보여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과연 그가 내놓을 메시지가 세계 경제의 해법이 될지, 아니면 더 큰 혼란의 신호탄이 될지가 관건이다.한편 화려한 잔치 이면에는 다보스포럼 무용론에 대한 비판도 거세다. 억만장자들의 친목질에 불과하다는 비판 속에 행사장 주변에는 독재자와 파시스트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운집했다. 스위스 정부가 투입하는 750억 원 규모의 막대한 경호 비용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전투기와 저격수까지 배치된 삼엄한 경비 속에서 열리는 이 대화의 장이 진정한 평화와 협력을 가져올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다보스 지도부 스스로가 인권과 국제법을 잣대로 참가국을 제한하면서 정작 대화 상대가 사라지는 모순에 빠졌다는 지적도 뼈아프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모디 인도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의 불참 속에 열리는 이번 다보스포럼은 결국 트럼프라는 거대한 태풍이 지나가는 통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경제의 흐름을 결정짓는 닷새간의 다보스 드라마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전 세계가 숨을 죽이고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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