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일보

통합 검색
2026년 04월 25일
  • 전체
  • 정치
  • 사회이슈
  • 비즈
  • 세계
  • Sports
  • TV연예
  • 건강뉴스
  • 라이프
  • 여행
  • 정치
  • 사회이슈
  • 비즈
  • 세계
  • Sports
  • TV연예
  • 건강뉴스
  • 라이프
  • 여행
  • 매체소개
  • 온라인 광고안내
  • 독자투고
  • 인터넷신문 윤리강령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고충처리
광고 닫기
광고 닫기
  • 헤드라인 뉴스

    김혜경 여사, 분홍빛 아오자이 입고 하노이서 ‘문화 외교’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현지 시각으로 23일, 응오 프엉 리 베트남 국가주석 부인과 함께 하노이 민족학 박물관을 방문하며 깊은 유대감을 쌓았다. 이날 김 여사는 전날 응오 여사로부터 선물 받은 분홍빛 베트남 전통 의상 '아오자이'를 직접 착용하고 나타나 현지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남색 아오자이를 입고 김 여사를 맞이한 응오 여사는 환한 미소와 함께 꽃다발을 건네며 김 여사의 모습이 베트남 소녀처럼 아름답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김 여사는 정성스러운 선물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러한 문화적 교류가 양국의 우정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박물관 본관 전시실을 함께 둘러본 두 여사는 한국과 베트남의 생활 문화 속에 녹아있는 공통 분모를 찾으며 화기애애한 대화를 이어갔다. 김 여사는 전시된 베트남의 베틀을 유심히 살피며 한국의 안동 모시를 짜는 도구와 매우 흡사하다는 점을 언급했고, 쌀농사에 쓰이는 농기구와 이불, 베개 등 가구류를 보며 두 나라의 생활 양식이 놀라울 정도로 닮아있다는 점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김 여사는 전시품의 질감을 직접 느껴보기 위해 무릎을 굽혀 자세히 관찰하거나 관계자에게 직접 만져봐도 되는지 정중히 묻는 등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관람 태도를 보여 현지인들의 호감을 샀다.이어지는 일정에서 김 여사는 신관 3층에 마련된 한국관을 직접 안내하며 일일 홍보대사 역할을 자처했다. 소반과 갓 등 한국의 전통 기물들을 응오 여사에게 상세히 설명하는 과정에서 색동옷의 화려한 색감이 베트남 전통 침구의 색상과 유사하다는 점을 짚어내며 양국의 미적 감각이 통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부엌 조리 기구 앞에서는 평소 자신이 즐겨 먹는 김치찌개를 언급하며 한국의 식문화를 친근하게 소개하기도 했다. 야외로 이동하는 도중에는 독일에서 온 관광객들과 영어로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아오자이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등 소탈한 면모를 과시했다.두 영부인의 친교 일정은 박물관 야외 공연장에서 열린 베트남 전통 수상 인형극 관람으로 절정에 달했다. 공연 도중 한국의 대표 민요인 '아리랑' 선율이 흐르고 한복을 입은 인형들이 무대에 등장하자, 김 여사는 환한 웃음과 함께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감동을 표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무대 뒤 무용수들을 격려하고 인형의 작동 원리를 직접 체험해보는 등 베트남 전통 예술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극단 측으로부터 나무 인형을 선물 받은 김 여사는 응오 여사와 함께 인형을 움직여 보이며 작별의 아쉬움을 달래는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문화 교류의 온기는 온라인 공간으로도 이어졌다. 김 여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아오자이를 입은 사진과 함께 응오 여사에게 보내는 감사 메시지를 게시했다. 김 여사는 게시글에서 분홍빛 아오자이에 담긴 베트남 고유의 아름다움에 감탄했으며, 지난번 응오 여사에게 한복을 선물했던 기억을 되새기며 서로의 문화를 나누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를 강조했다. 특히 한국어뿐만 아니라 베트남어로도 메시지를 작성해 올림으로써 현지 국민들에게 진심 어린 존중의 마음을 전달했으며, 이는 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일정을 마무리하며 김 여사는 서로의 전통 의상을 바꿔 입고 마음을 나누는 이러한 노력이 양국 국민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소회를 밝혔다. 응오 여사 역시 다음 날 예정된 만남을 기약하며 김 여사와 두 차례나 따뜻한 포옹을 나누는 등 각별한 친밀감을 과시했다. 이번 친교 일정은 단순한 영부인 간의 만남을 넘어 의복과 예술, 식문화 등 다각적인 방면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정서적 유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하노이 민족학 박물관에서 울려 퍼진 아리랑과 아오자이의 조화는 양국 외교사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게 되었다.

  • 헤드라인 뉴스

    해외 입양 한인들, 과거 기록 조작됐다

     생후 10개월의 어린 아기가 낯선 땅 미국으로 보내진 것은 1982년 3월의 일이다. 이진아 씨는 당시 존 F. 케네디 공항에 도착해 양어머니의 품에 안겨 찍은 낡은 사진 한 장을 간직하고 있다. 매사추세츠주에서 성장한 그는 다정하고 편견 없는 양어머니의 보살핌 속에서 여름엔 바다를 누비고 겨울엔 스키를 즐기며 비교적 평탄한 유년기를 보냈다. 그러나 다섯 살 무렵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후, 그의 마음속에는 한국이라는 미지의 조국과 얼굴조차 모르는 친어머니에 대한 근원적인 호기심이 싹트기 시작했다.평온했던 그의 일상은 열한 살 무렵 양아버지가 심각한 정신 질환을 앓게 되면서 크게 흔들렸다. 감정 기복이 극심한 양아버지 밑에서 이 씨는 늘 긴장 상태를 유지하며 스스로를 방어해야만 했고, 결국 5년 뒤 양부모의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게 되었다. 인생의 가장 어둡고 힘든 시기를 지날 때마다 그는 막연하게나마 한국에 있을 친어머니를 떠올렸다. 비록 자신을 키울 형편이 안 되어 입양을 보냈을지라도, 언젠가는 다시 만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품었지만 태평양의 거대한 장벽은 어린 그에게 너무나 높게만 느껴졌다.이 씨의 입양 기록을 살펴보면 당시 해외 입양 절차가 얼마나 허술하고 폭력적으로 진행되었는지 여실히 드러난다. 그는 1981년 수원의 한 보육 시설에 잠시 머문 뒤,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이듬해 곧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 모든 과정에서 친어머니의 의사는 철저히 배제되었으며, 서류상 그는 그저 '버려진 아이'이자 '입양 가능한 상품'처럼 취급되었다. 심지어 친어머니의 신원과 자신의 정확한 출생일조차 임의로 변경되거나 누락되는 등, 한 인간의 뿌리를 결정짓는 중대한 기록들이 마치 단순한 사업 장부처럼 무책임하게 조작되었다.2002년, 이 씨는 마침내 꿈에 그리던 고국 땅을 밟고 친어머니와 극적인 재회를 이뤘다. 그러나 놀랍게도 친어머니는 딸이 해외로 입양되었다는 사실조차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국내에서 잘 자라고 있을 것이라고만 굳게 믿고 있었다. 짧은 만남 직후 친어머니는 자신의 과거가 현재의 가정에 알려질 것을 우려해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는 매몰찬 통보를 남겼다. 처음엔 깊은 절망과 혼란에 빠졌던 이 씨였지만, 세월이 흐르며 자신을 떠나보내고 평생 죄책감에 시달렸을 어머니의 고통스러운 심정을 온전히 이해하게 되었다.그는 지금까지 네 차례나 한국을 방문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의 대중문화를 즐기고 고향의 정취를 느끼며 두 개의 조국을 모두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씨는 최근 제3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 자신의 입양 과정에 대한 진실 규명을 정식으로 신청했다. 이는 단순히 과거의 잘잘못을 따지기 위함이 아니라, 자신과 같이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뿌리가 뽑힌 수많은 해외 입양인들의 숨겨진 역사를 세상에 알리기 위한 용기 있는 결단이다.이 씨는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아이를 떠나보내야 했던 수많은 한국의 친부모들을 향해 진심 어린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입양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부모를 향한 원망이나 책망이 아니라, 그저 자신들이 낯선 땅에서도 꿋꿋하게 잘 살아남았다는 생존의 안부를 전하는 것뿐이라고 말한다. 그는 과거의 상처에 얽매이지 않고 입양인과 친부모가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수용할 수 있는 따뜻한 사회가 오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 헤드라인 뉴스

    기아, 4년 연속 밀라노 참가해 디자인 성찰 담아내다

     기아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전시회 '2026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해 자사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기아는 4년 연속 참가라는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기아는 자사의 핵심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품고 있는 창의적인 방향성과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대중과 공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올해 기아가 내세운 전시의 핵심 주제는 '상반된 개념의 공명'이다. 이 거대한 주제 아래 기아는 두 가지의 차별화된 전시 공간을 마련하여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하나는 기아 디자인 팀의 내면적인 성찰 과정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아트워크 전시이며, 다른 하나는 이러한 철학이 실제 자동차 디자인으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보여주는 전기차 콘셉트 모델 전시로 구성되었다. 이를 통해 추상적인 디자인 철학을 시각적이고 실체적인 결과물로 연결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아트워크 전시인 '저니 오브 리플렉션'은 밀라노 시내의 유명 미술관인 '뮤제오 델라 페르마넨테'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 공간은 기아 소속 디자이너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에 참여한 세 개의 독립된 예술 작품들로 채워졌다. 각 작품은 디자이너들이 디자인 과정에서 겪는 고민과 영감의 순간들을 시각적으로 풀어내어, 자동차 전시장을 넘어선 하나의 현대 미술 전시를 방불케 하는 깊은 인상을 남기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자극을 제공한다.이와 동시에 복합 문화공간인 '살로네 데이 테수티'에서는 기아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전기차 콘셉트카 전시 '저니 오브 프로젝션'이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기아의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다수의 콘셉트 모델이 글로벌 무대 최초로 베일을 벗었다. EV2부터 EV9에 이르는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의 초기 개발 콘셉트 모델은 물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비전 메타 투리스모' 등 총 6대의 차량이 전시되어 기아의 전동화 청사진을 명확하게 제시했다.특히 이번 전시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모델은 단연 '비전 메타 투리스모'다. 이 차량은 지난해 기아 창립 80주년 기념행사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 이번 밀라노 전시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 본격적으로 소개되었다. 기하학적인 선의 조화와 매끄럽고 세련된 차체 실루엣이 특징인 이 모델은 기아가 추구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미학적 기준을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현지 관람객들과 전문가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기아는 단순한 차량 및 예술 작품 전시를 넘어 관람객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마련했다. '오퍼짓 유나이티드' 철학을 주제로 한 심도 있는 포럼을 개최하여 디자인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고,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브랜드의 감성적인 면모를 부각했다. 기아의 글로벌 디자인을 총괄하는 카림 하비브 부사장은 이번 전시가 단순한 행사를 넘어 기아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 헤드라인 뉴스

    레예스 대만 데뷔전 6이닝 무실점 15타자 연속 범퇴

     지난해까지 한국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마운드를 책임졌던 데니 레예스가 대만 프로야구(CPBL) 무대에서 강렬한 신고식을 치렀다. 대만 매체 TSNA에 따르면 레예스는 지난 22일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야구장에서 펼쳐진 중신 브라더스와의 맞대결에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5탈삼진 무실점이라는 완벽한 성적표를 남겼다. 특히 그는 5회까지 15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돌려세우는 퍼펙트급 투구를 선보이며 현지 야구 관계자들을 경악케 했다. 6회초에 첫 안타를 내주기 전까지 상대 타선은 레예스의 구위에 눌려 이렇다 할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이날 레예스는 총 83개의 공을 던지며 효율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뽐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7km까지 찍혔으며, 19명의 타자를 상대로 공격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경기 종료 후 상대 팀인 중신 브라더스의 히라노 케이이치 감독은 레예스의 기량에 대해 이례적인 찬사를 보냈다. 히라노 감독은 레예스의 큰 체격과 긴 팔다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투구 궤적이 타자들에게 매우 까다롭다고 분석하며, 단순한 힘 대결보다는 정교한 타이밍 싸움이 필요할 만큼 수준 높은 투수라고 평가했다. 상대 타자들 역시 레예스의 공을 처음 접한 뒤 그 위력에 혀를 내둘렀다.레예스는 2024년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KBO 리그에 입성해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 선발로 활약했다. 특히 가을 야구에서의 활약은 그를 '대구의 영웅'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66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남기며 시리즈 MVP를 차지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선발승을 따내며 데일리 MVP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삼성은 시즌 종료 후 120만 달러라는 거액에 레예스와 재계약을 맺으며 2025시즌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그러나 2025년의 흐름은 레예스에게 가혹했다. 스프링캠프 기간 중 중족골 미세 피로골절이라는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하며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된 것이 불운의 시작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3월 말 1군에 복귀했지만, 이번에는 오른쪽 어깨 염증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재활과 복귀를 반복하던 레예스는 10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4.14라는 아쉬운 기록을 남긴 채 시즌 도중 삼성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삼성은 가을 야구의 기억을 뒤로하고 헤르손 가라비토를 대체 선수로 영입하며 레예스와의 동행을 마감했다.삼성에서 짐을 싼 레예스는 절치부심 끝에 대만 리그의 퉁이 라이온스 유니폼을 입었다. 퉁이는 시즌 중반 외국인 투수 보강이 절실한 상황에서 KBO 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인 레예스를 낙점했고, 이는 데뷔전부터 적중했다. 대만 현지에서는 레예스가 최근 몇 년간 리그에 합류한 외국인 투수 중 가장 압도적인 구위를 가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부상 여파로 구속이 저하되었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140km 후반대의 빠른 공과 특유의 각도 큰 변화구가 대만 타자들을 압도하며 리그 연착륙 가능성을 높였다.레예스의 호투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삼성 팬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부상만 아니었다면 여전히 KBO 리그에서 통할 실력이라는 점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레예스는 대만에서의 첫 등판을 통해 자신의 몸 상태가 완벽히 회복되었음을 증명했으며, 퉁이 라이온스의 선발진을 이끌 핵심 카드로 급부상했다. 한국에서의 아쉬운 이별을 뒤로하고 대만 마운드에서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한 레예스가 올 시즌 CPBL에서 어떤 최종 성적을 거둘지 양국 야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국민의힘, 장동혁 방미 성과에 갈등 심화
    • 조국, '국힘 제로' 목표로 평택 도전
    • 이재명, 세월호 기억식서 추도사
    • 정청래의 짝사랑, 하정우는 응답할까
    • 법정서 마주한 윤석열 부부, 눈빛만 교환했다
  • 아이들, 북중미 투어 전면 취소
  • '살목지', 개봉 10일 만에 흥행 신화
  • 신예 원규빈, 디즈니+ '무빙2' 주역 발탁
  • AI 아이돌, 오늘의 날씨를 노래한다
  • 서울경마공원, 런웨이로 변신한다
  • 국가유산청 전국 15개 수리현장 12월까지 전격 공개
  • 2026 근대로 그림책 페스티벌 열려
  • 서울에서 열리는 현대미술 개인전
  • 화웨이, 가로형 폴더블폰 공개
    • 기아 K5 하이브리드, 젊은 감각으로 재탄생
    • 한국은행, 환율 변화 분석 발표
  • 미성년 제자 성폭행 왕기춘 출소 앞두고 ‘술렁’
    • '국민거포' 박병호의 은퇴식 개최
    • KIA 김도영, 3안타로 팀 승리 이끌다
  • 일본 자위대, 필리핀에서 군사훈련
    • 이란 화물선 나포, 협상 재개 변수
    • 코로나19 변이 '매미' 확산 조짐
  • 침실과 식당 분리된 프리미엄 캐빈서 즐기는 봄 휴가
    • 롯데월드 5월 황금연휴, 메이플과 스타워즈가 떴다
    • 임실 소충사, 대한의병 기념 행사
  • CATL 배터리 품은 아이오닉 V, 中 전동화 승부수 띄웠다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전기차 격전지인 중국 시장을 정조준하며 새로운 승부수를 띄웠다. 24일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중심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 현장에서 현대차는 자사의 새로운 전동화 비전을 담은 중국 맞춤형 전기차 '아이오닉 V'를 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앞서 콘셉트카 형태로 공개되었던 모델의 최종 양산형인 이 차량은, 기획 단계부터 철저하게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과 생활 방식을 분석하여 완성된 아이오닉 라인업의 첫 번째 중국 전용 모델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아이오닉 V의 탄생 배경에는 현지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가 자리 잡고 있다. 현대차는 오랜 합작 파트너인 베이징자동차그룹과 손잡고 중국 시장에 최적화된 전용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해 냈다. 여기에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중국 CATL의 고성능 배터리 시스템을 결합함으로써 부품 수급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치열한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조건인 가격 경쟁력까지 탄탄하게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날 행사에서 현대차 경영진은 단일 신차 발표를 넘어 중국 시장을 향한 중장기적인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파트너사와 함께 단행한 약 1조 5,5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공동 투자를 마중물 삼아, 중국 내 혁신적인 모빌리티 생태계에 적극적으로 녹아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향후 5년 동안 무려 20종에 달하는 신규 모델을 쏟아내며 제품군을 촘촘하게 구축하고, 베이징현대의 연간 판매량을 50만 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했다.디자인 측면에서 아이오닉 V는 현대차의 새로운 조형 철학을 바탕으로 첫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인상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전면부는 날렵하게 다듬어진 후드 라인과 양끝에 날카롭게 자리 잡은 엣지 라이팅이 어우러져 스포티하면서도 웅장한 느낌을 자아낸다. 측면은 매끄럽게 흐르는 곡선 실루엣에 프레임리스 도어를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으며, 후면부 역시 가로로 길게 뻗은 얇은 리어램프를 통해 역동적인 비례감을 완성했다.실내 공간은 동급 최고 수준의 거주성을 자랑한다. 2,900mm에 달하는 넉넉한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1열과 2열 모두 탑승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충분한 다리 공간과 어깨 공간을 확보했다. 성능 면에서도 CATL과의 협업을 통해 1회 충전으로 중국 기준 600km 이상을 거뜬히 달릴 수 있는 넉넉한 주행거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의 자율주행 전문 기업인 모멘타와 공동 개발한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탑재해 주행 편의성과 안전성을 대폭 끌어올렸다.현대차는 이번 아이오닉 V 출시를 신호탄으로 삼아 중국 내 전동화 전환에 가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당장 내년 상반기에는 새로운 형태의 전동화 SUV를 추가로 투입하고,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포함한 다양한 친환경 라인업을 중대형 차급까지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현지 유력 기술 기업들과의 전방위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상품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까다로운 중국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굳건히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 신화 속 '크라켄' 진짜였나… 고대 문어 턱뼈 화석 발견

     북유럽 신화 속에 등장하여 뱃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거대한 바다 괴물 '크라켄'이 단순한 상상 속의 산물이 아닐 수도 있다는 흥미로운 과학적 주장이 제기되었다. 일본 홋카이도대학교의 고생물학자 아이바 야스히로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세계적인 과학 저널 '사이언스'를 통해, 까마득한 옛날인 백악기 후기 바다에 최대 19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문어가 서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고대 해양 생태계의 먹이사슬 구조를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로 평가받으며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연구팀은 이번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약 1억 년 전 백악기 지층에서 발견된 대형 두족류의 턱뼈 화석 15점을 정밀하게 분석했다. 뼈나 껍데기가 없는 연체동물인 문어나 오징어는 사후에 몸체가 빠르게 부패하기 때문에 화석으로 남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하지만 새의 부리처럼 단단한 키틴질로 이루어진 턱뼈만큼은 오랜 세월을 견디고 화석화될 수 있었고, 연구팀은 이 희귀한 화석의 형태와 크기를 현대의 두족류와 비교 분석하는 방식을 통해 멸종된 고대 생물의 실체에 접근했다.분석 결과, 해당 화석들은 이미 멸종된 고대 두족류인 '나나이모테우티스 젤레츠키이'와 '나나이모테우티스 하가르티'라는 두 종의 턱뼈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나나이모테우티스 하가르티의 턱뼈 크기를 토대로 전체 몸집을 역산해 낸 결과다. 연구팀의 계산에 따르면 이 고대 문어의 몸길이는 최소 7미터에서 최대 19미터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현대 바다에 서식하는 가장 큰 두족류인 대왕오징어와 맞먹거나 이를 능가하는 엄청난 크기다.이러한 발견은 백악기 해양 생태계에 대한 기존의 학설을 뒤집는 결과다. 그동안 고생물학계에서는 모사사우루스나 플레시오사우루스 같은 거대한 해양 파충류나 대형 상어류가 당시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 자리를 독차지했을 것으로 여겨왔다. 화석 기록이 부족한 연체동물은 상대적으로 먹이사슬의 하층부를 차지했을 것이라는 편견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19미터에 달하는 거대 문어의 존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들이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해양 파충류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바다를 호령했을 것이라는 새로운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연구팀은 화석에 남겨진 흔적을 통해 이 고대 문어의 식습관과 사냥 방식도 유추해 냈다. 발견된 턱뼈 화석 표면에서는 광범위하고 심한 마모 자국이 관찰되었는데, 이는 이들이 단순히 부드러운 먹이만 섭취한 것이 아니라 단단한 껍데기를 가진 암모나이트나 뼈가 굵은 대형 어류, 심지어 해양 파충류까지 강력한 턱으로 부수어 먹었음을 시사한다. 현대의 문어들이 보여주는 뛰어난 지능을 고려할 때, 이 거대 문어 역시 길고 강력한 촉수를 자유자재로 활용하여 거대한 먹잇감을 교묘하게 사냥하는 영리한 포식자였을 것으로 추정된다.하지만 바다의 제왕으로 군림했을 이 거대한 생명체들도 지구의 격변을 피하지는 못했다. 연구팀은 이 거대 문어들이 약 6,600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 말기에 발생한 소행성 충돌과 그로 인한 전 지구적인 환경 변화, 이른바 'K-T 대멸종' 사건을 겪으며 공룡을 비롯한 다른 수많은 해양 생물들과 함께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췄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려했던 과거를 뒤로하고 깊은 바닷속 지층에 묻혀 있던 이들의 흔적은, 1억 년이라는 억겁의 시간을 건너뛰어 현대 과학의 힘을 빌려 비로소 세상에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 해외 입양 한인들, 과거 기록 조작됐다

     생후 10개월의 어린 아기가 낯선 땅 미국으로 보내진 것은 1982년 3월의 일이다. 이진아 씨는 당시 존 F. 케네디 공항에 도착해 양어머니의 품에 안겨 찍은 낡은 사진 한 장을 간직하고 있다. 매사추세츠주에서 성장한 그는 다정하고 편견 없는 양어머니의 보살핌 속에서 여름엔 바다를 누비고 겨울엔 스키를 즐기며 비교적 평탄한 유년기를 보냈다. 그러나 다섯 살 무렵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후, 그의 마음속에는 한국이라는 미지의 조국과 얼굴조차 모르는 친어머니에 대한 근원적인 호기심이 싹트기 시작했다.평온했던 그의 일상은 열한 살 무렵 양아버지가 심각한 정신 질환을 앓게 되면서 크게 흔들렸다. 감정 기복이 극심한 양아버지 밑에서 이 씨는 늘 긴장 상태를 유지하며 스스로를 방어해야만 했고, 결국 5년 뒤 양부모의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게 되었다. 인생의 가장 어둡고 힘든 시기를 지날 때마다 그는 막연하게나마 한국에 있을 친어머니를 떠올렸다. 비록 자신을 키울 형편이 안 되어 입양을 보냈을지라도, 언젠가는 다시 만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품었지만 태평양의 거대한 장벽은 어린 그에게 너무나 높게만 느껴졌다.이 씨의 입양 기록을 살펴보면 당시 해외 입양 절차가 얼마나 허술하고 폭력적으로 진행되었는지 여실히 드러난다. 그는 1981년 수원의 한 보육 시설에 잠시 머문 뒤,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이듬해 곧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 모든 과정에서 친어머니의 의사는 철저히 배제되었으며, 서류상 그는 그저 '버려진 아이'이자 '입양 가능한 상품'처럼 취급되었다. 심지어 친어머니의 신원과 자신의 정확한 출생일조차 임의로 변경되거나 누락되는 등, 한 인간의 뿌리를 결정짓는 중대한 기록들이 마치 단순한 사업 장부처럼 무책임하게 조작되었다.2002년, 이 씨는 마침내 꿈에 그리던 고국 땅을 밟고 친어머니와 극적인 재회를 이뤘다. 그러나 놀랍게도 친어머니는 딸이 해외로 입양되었다는 사실조차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국내에서 잘 자라고 있을 것이라고만 굳게 믿고 있었다. 짧은 만남 직후 친어머니는 자신의 과거가 현재의 가정에 알려질 것을 우려해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는 매몰찬 통보를 남겼다. 처음엔 깊은 절망과 혼란에 빠졌던 이 씨였지만, 세월이 흐르며 자신을 떠나보내고 평생 죄책감에 시달렸을 어머니의 고통스러운 심정을 온전히 이해하게 되었다.그는 지금까지 네 차례나 한국을 방문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의 대중문화를 즐기고 고향의 정취를 느끼며 두 개의 조국을 모두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씨는 최근 제3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 자신의 입양 과정에 대한 진실 규명을 정식으로 신청했다. 이는 단순히 과거의 잘잘못을 따지기 위함이 아니라, 자신과 같이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뿌리가 뽑힌 수많은 해외 입양인들의 숨겨진 역사를 세상에 알리기 위한 용기 있는 결단이다.이 씨는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아이를 떠나보내야 했던 수많은 한국의 친부모들을 향해 진심 어린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입양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부모를 향한 원망이나 책망이 아니라, 그저 자신들이 낯선 땅에서도 꿋꿋하게 잘 살아남았다는 생존의 안부를 전하는 것뿐이라고 말한다. 그는 과거의 상처에 얽매이지 않고 입양인과 친부모가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수용할 수 있는 따뜻한 사회가 오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 김혜경 여사, 분홍빛 아오자이 입고 하노이서 ‘문화 외교’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현지 시각으로 23일, 응오 프엉 리 베트남 국가주석 부인과 함께 하노이 민족학 박물관을 방문하며 깊은 유대감을 쌓았다. 이날 김 여사는 전날 응오 여사로부터 선물 받은 분홍빛 베트남 전통 의상 '아오자이'를 직접 착용하고 나타나 현지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남색 아오자이를 입고 김 여사를 맞이한 응오 여사는 환한 미소와 함께 꽃다발을 건네며 김 여사의 모습이 베트남 소녀처럼 아름답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김 여사는 정성스러운 선물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러한 문화적 교류가 양국의 우정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박물관 본관 전시실을 함께 둘러본 두 여사는 한국과 베트남의 생활 문화 속에 녹아있는 공통 분모를 찾으며 화기애애한 대화를 이어갔다. 김 여사는 전시된 베트남의 베틀을 유심히 살피며 한국의 안동 모시를 짜는 도구와 매우 흡사하다는 점을 언급했고, 쌀농사에 쓰이는 농기구와 이불, 베개 등 가구류를 보며 두 나라의 생활 양식이 놀라울 정도로 닮아있다는 점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김 여사는 전시품의 질감을 직접 느껴보기 위해 무릎을 굽혀 자세히 관찰하거나 관계자에게 직접 만져봐도 되는지 정중히 묻는 등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관람 태도를 보여 현지인들의 호감을 샀다.이어지는 일정에서 김 여사는 신관 3층에 마련된 한국관을 직접 안내하며 일일 홍보대사 역할을 자처했다. 소반과 갓 등 한국의 전통 기물들을 응오 여사에게 상세히 설명하는 과정에서 색동옷의 화려한 색감이 베트남 전통 침구의 색상과 유사하다는 점을 짚어내며 양국의 미적 감각이 통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부엌 조리 기구 앞에서는 평소 자신이 즐겨 먹는 김치찌개를 언급하며 한국의 식문화를 친근하게 소개하기도 했다. 야외로 이동하는 도중에는 독일에서 온 관광객들과 영어로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아오자이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등 소탈한 면모를 과시했다.두 영부인의 친교 일정은 박물관 야외 공연장에서 열린 베트남 전통 수상 인형극 관람으로 절정에 달했다. 공연 도중 한국의 대표 민요인 '아리랑' 선율이 흐르고 한복을 입은 인형들이 무대에 등장하자, 김 여사는 환한 웃음과 함께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감동을 표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무대 뒤 무용수들을 격려하고 인형의 작동 원리를 직접 체험해보는 등 베트남 전통 예술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극단 측으로부터 나무 인형을 선물 받은 김 여사는 응오 여사와 함께 인형을 움직여 보이며 작별의 아쉬움을 달래는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문화 교류의 온기는 온라인 공간으로도 이어졌다. 김 여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아오자이를 입은 사진과 함께 응오 여사에게 보내는 감사 메시지를 게시했다. 김 여사는 게시글에서 분홍빛 아오자이에 담긴 베트남 고유의 아름다움에 감탄했으며, 지난번 응오 여사에게 한복을 선물했던 기억을 되새기며 서로의 문화를 나누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를 강조했다. 특히 한국어뿐만 아니라 베트남어로도 메시지를 작성해 올림으로써 현지 국민들에게 진심 어린 존중의 마음을 전달했으며, 이는 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일정을 마무리하며 김 여사는 서로의 전통 의상을 바꿔 입고 마음을 나누는 이러한 노력이 양국 국민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소회를 밝혔다. 응오 여사 역시 다음 날 예정된 만남을 기약하며 김 여사와 두 차례나 따뜻한 포옹을 나누는 등 각별한 친밀감을 과시했다. 이번 친교 일정은 단순한 영부인 간의 만남을 넘어 의복과 예술, 식문화 등 다각적인 방면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정서적 유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하노이 민족학 박물관에서 울려 퍼진 아리랑과 아오자이의 조화는 양국 외교사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게 되었다.

  • 레예스 대만 데뷔전 6이닝 무실점 15타자 연속 범퇴

     지난해까지 한국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마운드를 책임졌던 데니 레예스가 대만 프로야구(CPBL) 무대에서 강렬한 신고식을 치렀다. 대만 매체 TSNA에 따르면 레예스는 지난 22일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야구장에서 펼쳐진 중신 브라더스와의 맞대결에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5탈삼진 무실점이라는 완벽한 성적표를 남겼다. 특히 그는 5회까지 15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돌려세우는 퍼펙트급 투구를 선보이며 현지 야구 관계자들을 경악케 했다. 6회초에 첫 안타를 내주기 전까지 상대 타선은 레예스의 구위에 눌려 이렇다 할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이날 레예스는 총 83개의 공을 던지며 효율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뽐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7km까지 찍혔으며, 19명의 타자를 상대로 공격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경기 종료 후 상대 팀인 중신 브라더스의 히라노 케이이치 감독은 레예스의 기량에 대해 이례적인 찬사를 보냈다. 히라노 감독은 레예스의 큰 체격과 긴 팔다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투구 궤적이 타자들에게 매우 까다롭다고 분석하며, 단순한 힘 대결보다는 정교한 타이밍 싸움이 필요할 만큼 수준 높은 투수라고 평가했다. 상대 타자들 역시 레예스의 공을 처음 접한 뒤 그 위력에 혀를 내둘렀다.레예스는 2024년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KBO 리그에 입성해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 선발로 활약했다. 특히 가을 야구에서의 활약은 그를 '대구의 영웅'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66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남기며 시리즈 MVP를 차지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선발승을 따내며 데일리 MVP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삼성은 시즌 종료 후 120만 달러라는 거액에 레예스와 재계약을 맺으며 2025시즌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그러나 2025년의 흐름은 레예스에게 가혹했다. 스프링캠프 기간 중 중족골 미세 피로골절이라는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하며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된 것이 불운의 시작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3월 말 1군에 복귀했지만, 이번에는 오른쪽 어깨 염증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재활과 복귀를 반복하던 레예스는 10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4.14라는 아쉬운 기록을 남긴 채 시즌 도중 삼성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삼성은 가을 야구의 기억을 뒤로하고 헤르손 가라비토를 대체 선수로 영입하며 레예스와의 동행을 마감했다.삼성에서 짐을 싼 레예스는 절치부심 끝에 대만 리그의 퉁이 라이온스 유니폼을 입었다. 퉁이는 시즌 중반 외국인 투수 보강이 절실한 상황에서 KBO 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인 레예스를 낙점했고, 이는 데뷔전부터 적중했다. 대만 현지에서는 레예스가 최근 몇 년간 리그에 합류한 외국인 투수 중 가장 압도적인 구위를 가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부상 여파로 구속이 저하되었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140km 후반대의 빠른 공과 특유의 각도 큰 변화구가 대만 타자들을 압도하며 리그 연착륙 가능성을 높였다.레예스의 호투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삼성 팬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부상만 아니었다면 여전히 KBO 리그에서 통할 실력이라는 점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레예스는 대만에서의 첫 등판을 통해 자신의 몸 상태가 완벽히 회복되었음을 증명했으며, 퉁이 라이온스의 선발진을 이끌 핵심 카드로 급부상했다. 한국에서의 아쉬운 이별을 뒤로하고 대만 마운드에서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한 레예스가 올 시즌 CPBL에서 어떤 최종 성적을 거둘지 양국 야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침실과 식당 분리된 프리미엄 캐빈서 즐기는 봄 휴가

     충남 아산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스파도고 캐빈파크가 독립된 공간에서 고품격 휴식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캠핑'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곳은 50여 동의 철제 캐빈으로 구성된 대규모 숙박 단지로, 프라이빗한 환경을 선호하는 관광객들에게 최적화된 설계를 갖췄다. 객실 내부는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생활 가전이 효율적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더블 침대와 2층 침대를 동시에 구비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수용 능력을 높였다. 투박한 외관과 달리 내부는 현대적인 편의시설을 집약해 캠핑의 낭만과 호텔의 안락함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해당 시설의 가장 큰 설계적 특징은 휴식 공간과 식사 공간의 완전한 분리다. 침실이 마련된 메인 캐빈 옆에 별도의 식당 건물을 독립적으로 배치하여, 조리 시 발생하는 냄새나 연기가 침구에 배는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식당 내부에는 6인용 테이블과 전용 냉난방 시설이 완비되어 계절에 상관없이 쾌적한 식사가 가능하다. 야외에는 바비큐 그릴과 화로대가 설치되어 있어 이용객들은 별도의 장비 준비 없이도 야외 취사와 '불멍'으로 대표되는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숙박객을 위한 서비스 체계 또한 전문화된 형태를 띠고 있다. 이용객이 요청할 경우 숙련된 직원이 직접 방문해 바비큐 숯불과 화로 장작에 불을 지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웰컴센터를 통해 제공되는 바비큐 세트는 육류와 해산물, 신선 채소 및 간편식까지 포함된 패키지 형태로 구성되어 이용객의 번거로움을 줄였다. 이러한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은 캠핑 초보자들도 진입 장벽 없이 야외 활동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익일 이어지는 스파 시설 이용은 캐빈파크 숙박객 전용 통로를 통해 매끄러운 동선으로 연결된다. 스파도고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정적인 휴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유수풀은 완만한 유속을 유지하여 이용객들이 물 위에 떠서 휴식을 취하는 '물멍'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었다. 야외 파도풀 역시 인위적인 자극보다는 자연스러운 파도를 지속적으로 생성하며, 주변에 배치된 50여 개의 선베드는 파도를 감상하는 관람석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이는 역동적인 워터파크와 차별화되는 이곳만의 고유한 정체성이다.시설의 근본적인 경쟁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수질을 자랑하는 유황온천수에서 나온다. 단순한 물놀이장을 넘어 치유와 요양의 기능을 수행하는 온천으로서, 인피니티 스파 등 다양한 야외 시설을 통해 온천욕의 효능을 극대화했다. 특히 인근 도고온천의 풍부한 용출량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아쿠아 바와 스파 시설은 사계절 내내 적정 온도를 유지하며 방문객들에게 고품질의 온천 경험을 제공한다. 수질 관리와 더불어 제공되는 전문적인 스파 프로그램은 이곳을 웰니스 관광의 명소로 만드는 주역이다.내부 식당의 음식 품질 또한 일반적인 테마파크 수준을 상회한다. 전문 요리사들이 상주하며 제공하는 메뉴는 전통 한식부터 컨템포러리 양식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자랑한다. 육개장과 미역국 같은 기본 메뉴는 물론, 흑임자 리조또나 검은콩 크림 파스타와 같은 시즌 메뉴를 통해 미식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처럼 온천욕과 프리미엄 숙박, 그리고 수준 높은 미식이 결합된 운영 방식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현대인들에게 완성도 높은 휴양의 모델을 제시하며 지역 관광 산업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광고 닫기

BEST 인기정보

  1. 임플란트 5개이상 필요하다면? 충격
  2. 나이, 학력 상관없이月400소득 가능한 자격증!
  3. 60대 맞아?! 집에서 비싼시술없이 "주름,기미" 싹~지워준 '이것'!
  4. "빠진 머리카락" 다시 채울수 있다!?
광고 닫기
  • 책을 많이 읽으면 좋기만 할까? #얘들아학교가자 #독서교육 #슬기로운초등생활
  • 친아들 팔아도 5년 형, 중국 인신매매 끊이지 않는 이유|크랩
  • 요즘 요양원 대신 노인들이 많이 찾는 주간보호센터의 실제 모습┃어르신들 손발이 되어주는 요양보호사의 하루┃주간보호센터 24시┃PD로그┃#골라듄다큐
  • 거대한 악어 VS. 거대한 상어 + 그 외 심해의 괴물
  • 2024년 🔥존예 헐리웃 대세 여배우🔥 1위부터~ 9위까지 몰아보기
  • [일타 박성민] 전당대회 판세 읽기? 한동훈, 두 가지를 실수했다?
  • 이스라엘군, 하마스 기습에 대응 실패 인정…"전투조율도 안돼"/ 연합뉴스 (Yonhapnews)
  • (ENG) 2️⃣ 전국민이 다 춘 헤이마마 춤, 이 정도면 노제 씨 한강뷰 아파트 한 채는 마련하셨겠지? (순수한 궁금증) / [문명특급 EP.222-2]
  • 독사뱀과 싸움에서 이기는 영리한 다람쥐ㅣDuel ular berbisa dan tupai 치열한 동물싸움ㅣ놀라운 동물싸움
  • 아는 형님 443회 예고편
  • 대치동 20년 있어보고 느낀 요즘 아이들이 안타까운 이유 [심정섭 소장 3부]
  • 파일럿이 알려주는 남들보다 항공권 싸게 사는 꿀팁.
  • [더매직스타] 완벽한 무대를 위한 최종 점검 현장 #더매직스타
  • 요즘 요양원 대신 노인들이 많이 찾는 주간보호센터의 실제 모습┃어르신들 손발이 되어주는 요양보호사의 하루┃주간보호센터 24시┃PD로그┃#골라듄다큐
  • MBN 뉴스센터 [다시보기] 국경 문제 발언 중 '따다닥'…트럼프, 피 흘리며 주먹 불끈 - 2024.7.14 방송
  • 너나위님이 인생 업그레이드 한 방법 (#너나위의나긋나긋 ☕)
에이스일보
  • 매체소개
  • 온라인 광고안내
  • 독자투고
  • 인터넷신문 윤리강령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고충처리
대표자 : 이준영 사업자등록번호 : 771-36-00964 등록번호 : 아53427 제호 : 에이스일보 편집인 : 강명석 주소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704-10 고충처리인 : 김동국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정식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 합니다.
해당 서비스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aceilb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