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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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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드라인 뉴스

    박형준 “청년 25만 원씩 저축해 1억”… 부산 선거판 흔든 공약

    부산시장 3선에 도전하는 박형준 후보가 청년 자산 형성을 전면에 내세운 파격 공약을 꺼냈다. 청년이 10년간 3000만원을 저축하면 부산시 지원과 기금 운용 수익 등을 더해 총 1억원 수준의 자산을 만들 수 있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 단순 현금 지원이 아니라 저축, 공공 매칭, 금융교육을 결합한 방식이라는 점에서 지방선거 국면의 주목도를 키우고 있다.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2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1호 공약으로 ‘복합소득 기반 청년 자산 형성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공약은 청년이 매달 25만원씩 10년 동안 저축해 총 3000만원을 마련하면, 여기에 부산시의 매칭 지원과 ‘부산미래기금’ 운용 수익 등을 더해 최종적으로 1억원 규모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인 저축 3000만원에 공공 재원과 기금 수익 7000만원을 보태는 구조다.박 후보 측은 이번 공약의 핵심 개념으로 ‘복합소득’을 제시했다. 기존의 단일 임금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노동소득에 금융소득, 정책 지원을 결합해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겠다는 설명이다. 캠프는 “기본소득이 재분배에 초점을 둔다면 복합소득은 자산을 키우는 데 방점이 있다”고 강조했다.이번 구상은 부산의 청년 유출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일자리와 주거, 자산 형성 기회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는 흐름이 굳어졌다는 판단에서다. 박 후보는 “서울로 가지 않아도 부산에서 자산을 쌓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청년 정착 기반 조성을 약속했다.단순히 돈을 얹어주는 정책에 그치지 않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 후보는 고교 졸업 시점부터 저축과 투자, 신용 관리 교육을 연계한 ‘부산형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 스스로 자산을 설계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을 단순한 정책 수혜자가 아니라 자산 형성의 주체로 키우겠다는 취지다.이 공약은 청년뿐 아니라 부모 세대의 부담 완화도 겨냥하고 있다. 주거, 결혼, 창업 비용을 개인과 가정이 오롯이 감당해온 구조에서 벗어나 지방정부가 일정 부분 책임을 나누겠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청년이 도시 성장의 파트너가 되는 구조로 바꾸겠다”고 말했다.다만 반응은 엇갈린다.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공공 재원을 대규모로 투입하는 방식이 지나치게 파격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시민들 사이에서는 “청년층이 반길 만한 공약”이라는 평가와 “보수정당 후보의 공약치고 의외”라는 반응이 동시에 나왔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청년 표심을 겨냥한 승부수이자, 재원 조달 가능성이 향후 쟁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 헤드라인 뉴스

    버하겐 NC와 작별, 외인 투수 급한 LG가 낚아챌까?

     KBO리그에 도입된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가 드류 버하겐이라는 걸출한 사례를 남기며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꿰었다. NC 다이노스의 임시 선발로 활약했던 버하겐은 약속된 6주간의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이제 새로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다. NC 이호준 감독은 지난 29일 창원 홈경기를 앞두고 버하겐과의 계약이 예정대로 종료될 것임을 공식화했다. 기존 외인 투수 라일리 톰슨의 복귀가 임박함에 따라 버하겐은 짧지만 강렬했던 창원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하고 다시 무적 신분으로 돌아가 타 구단의 제안을 기다리게 된다.버하겐이 NC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 기간은 짧았지만, 그가 남긴 인상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5경기에 등판해 23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3점대 중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지표는 대체 선수로서 기대치를 상회하는 결과물이다. 비록 경기당 이닝 소화력이 압도적이지는 않았으나, 선발 로테이션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임시 투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합격점을 줄 만한 투구였다. 특히 실전 감각이 부족한 상태에서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사실 버하겐의 한국 무대 입성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비시즌 기간 SSG 랜더스와 입단 합의 직전까지 갔으나 메디컬 테스트에서 발생한 문제로 계약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기 때문이다. 당시 불거진 건강 상태에 대한 의구심은 그를 따라다니는 꼬리표와 같았지만, NC는 단기 계약이라는 영리한 선택으로 리스크를 관리했다. 결과적으로 버하겐은 6주 동안 부상 재발 없이 건강하게 공을 던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주며 자신을 향한 시장의 불안 요소를 상당 부분 해소하는 데 성공했다.이제 시장의 관심은 버하겐을 낚아챌 '다음 구단'이 어디가 될지에 쏠리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팀은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다. 현재 LG는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선발진 운용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치리노스는 부상 전에도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터라, 이미 리그 적응과 검증을 마친 버하겐은 LG 입장에서 거부하기 힘든 매력적인 카드다. 우승권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 즉시 전력감이 절실한 LG가 버하겐 영입전에 뛰어들지 귀추가 주목된다.다른 구단들의 상황도 버하겐의 주가를 높이는 요소다. 삼성 라이온즈는 이미 대체 선수로 영입한 존 오러클린과의 계약을 한 달 연장하며 고심을 거듭하고 있고, 다른 팀들 역시 외국인 투수의 돌발 부상이라는 변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버하겐은 일본 프로야구에서의 경험은 물론 한국 무대에서도 성실한 훈련 태도와 프로 의식을 보여주며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검증된 자원이라는 점에서, 버하겐은 현재 KBO리그 외국인 투수 리스트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버하겐의 6주 쇼케이스는 끝났지만, 이는 오히려 더 큰 계약을 위한 서막이 될 가능성이 크다. 대체 선수 제도가 활성화되면서 구단들은 리스크가 큰 신규 외인 영입보다 리그 내에서 검증된 자원을 선호하는 추세다. 버하겐은 NC와의 동행을 통해 자신이 언제든 실전에 투입될 준비가 된 투수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외국인 선수 교체 한도가 남아있는 구단들에게 버하겐은 가을야구를 향한 마지막 퍼즐 조각이 될 수 있다. 과연 버하겐이 5월 중순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고 다시 마운드에 서게 될지 야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헤드라인 뉴스

    김혜성 4타수 무안타에도 '수비 요정', 오타니와 훈훈 케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서 LA 다저스가 1-2로 석패했다. 이날 다저스의 마운드에는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가 올라 6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9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다저스 타선이 상대 선발 잰슨 정크를 공략하지 못하고 산발 7안타에 그치며 오타니에게 시즌 첫 패전의 멍에를 안겼다. 오타니는 탈삼진 쇼를 펼치며 구위 면에서는 합격점을 받았으나, 야수진의 도움 부족과 본인의 실책이 뼈아픈 결과로 이어졌다.마이애미는 2회초 오타니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선취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라미레즈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도루 과정에서 오타니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단숨에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케이시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마이애미가 손쉽게 리드를 잡았다. 오타니의 실책에서 비롯된 실점이었기에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으나, 경기 초반 주도권을 내주는 결정적인 장면이 됐다. 다저스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으나 김혜성을 포함한 하위 타선이 범타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비록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유격수 김혜성의 수비는 오타니를 미소 짓게 했다. 4회초 1사 1, 2루의 위기 상황에서 케이시가 친 느린 땅볼 타구가 2루 베이스 쪽으로 향하자, 김혜성은 전력으로 쇄도해 공을 낚아챈 뒤 지체 없이 1루로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실점 위기를 넘긴 오타니는 김혜성에게 고개를 숙여 감사를 표했고, 김혜성 역시 정중하게 화답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는 다저스 내야진의 견고함과 두 선수의 끈끈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이었다.마이애미는 5회초 추가점을 내며 오타니를 압박했다. 선두타자 모렐의 볼넷과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 찬스에서 스타워스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2-0으로 벌렸다. 오타니는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추가 실점 없이 임무를 마쳤으나, 다저스 타선은 7회까지 무득점으로 일관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김혜성 또한 선두타자로 나선 5회말과 7회말 타석에서 각각 직선타와 땅볼에 그치며 출루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다저스의 추격은 8회말이 되어서야 시작됐다. 선두타자 프리랜드의 안타와 프리먼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윌 스미스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1-2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어진 기회에서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며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마지막 희망을 걸었던 9회말에도 김혜성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는 등 타선이 끝내 터지지 않으면서 경기는 그대로 마이애미의 승리로 종료됐다.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즌 성적 20승 11패를 기록하게 되었고, 오타니는 승리 없이 첫 패배를 안으며 다음 등판을 기약하게 됐다. 김혜성은 안타 생산에는 실패했으나 메이저리그 수준급 유격수로서의 수비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확인했다. 다저스는 타선의 집중력 보강이라는 과제를 안게 되었으며, 마이애미는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15승 16패로 5할 승률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

  • 헤드라인 뉴스

    추신수 없이 딸과 뉴욕 데이트…하원미가 결제한 영수증 정체

     유명 야구인의 가족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하원미가 뉴욕의 심장부에서 즐긴 특별한 미식 경험을 공유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녀는 최근 자신의 영상 채널을 통해 기숙사 생활 중인 막내딸과 함께 떠난 뉴욕 여행기를 공개했다. 이번 나들이의 핵심은 특정 등급 이상의 신용카드 소지자에게만 입장이 허용되는 폐쇄적인 고급 식당 방문이었다. 하원미는 평소 접하기 힘든 공간에 대한 설렘을 감추지 못하며, 도시의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장소로 발걸음을 옮겼다.모녀가 방문한 곳은 뉴욕의 마천루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조망으로 정평이 난 '센츄리온 뉴욕'이었다. 이곳은 철저한 회원제로 운영되어 프라이빗한 식사를 원하는 자산가들 사이에서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하원미는 남편의 식성을 고려해 평소 즐기지 못했던 정통 프랑스 요리를 딸과 함께 만끽하기로 결정했다며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압도적인 높이에서 내려다보는 도심의 풍경은 식사 전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본격적인 식사가 시작되자 테이블 위에는 정갈하게 조리된 스테이크를 비롯한 다채로운 코스 요리들이 차례로 올랐다. 하원미는 육즙이 살아있는 고기의 질감에 연신 찬사를 보냈고, 딸 소희 역시 엄마와의 오붓한 시간을 즐기며 접시를 비워 나갔다. 이들은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서양식 정찬임에도 불구하고 주문한 모든 메뉴를 남김없이 해치우는 소탈한 면모를 보였다. 화려한 장소와 대비되는 모녀의 격의 없는 대화와 유쾌한 먹방은 영상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였다.즐거운 식사 시간 뒤에는 현실적인 영수증 확인 절차가 이어졌다. 하원미가 공개한 계산서에는 메인 요리 외에도 상상을 초월하는 부가 비용들이 적혀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평범한 생수 두 병의 가격이 한화로 약 2만 원을 훌쩍 넘는다는 사실에 그녀는 당혹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팁을 포함해 한 끼 식사 비용으로 지출된 금액은 약 50만 원에 달했으며, 이는 뉴욕의 높은 물가와 고급 레스토랑의 위엄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었다.하원미는 비싼 물값을 지불한 만큼 남은 물을 모두 마셔야 한다며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취해있다가도 청구서를 보고 본능적으로 '본전'을 생각하는 그녀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화려한 블랙카드 회원의 삶을 보여주면서도 그 안에서 발견되는 소소하고 인간적인 반응들이 영상의 몰입도를 높였다. 딸과의 소중한 추억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연 엄마의 마음과 뉴욕의 화려함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영상 말미에서 하원미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2004년 결혼 이후 세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낸 그녀는 여전히 남편 추신수와의 변함없는 애정은 물론, 아이들과 친구처럼 지내는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번 뉴욕 방문기 역시 단순한 사치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타지에서 공부하는 딸을 격려하기 위한 특별한 이벤트였음을 시사하며 많은 누리꾼의 응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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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9년 전 한글 점자 교재…보존 처리로 새 생명

     우리나라 시각장애인 특수교육의 여명이 밝아오던 시기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귀중한 역사적 자료가 전문가들의 정교한 복원 작업을 거쳐 본래의 형태를 되찾았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산하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오랜 세월의 풍파를 겪으며 심각하게 훼손되어 있던 국가등록문화유산 '로제타 홀 한글점자 교재'에 대한 과학적인 보존 처리 공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복원 작업은 복권기금의 재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진행되었으며, 훼손된 문화재에 새 생명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이 교재는 19세기 말 조선에 들어와 의료 및 교육 봉사에 헌신했던 미국 출신의 의료 선교사 로제타 셔우드 홀이 1897년에 직접 고안하여 만든 것이다. 그녀는 당시 미국에서 맹인들을 위해 널리 쓰이던 4점식 뉴욕 점자 체계를 조선의 고유 문자인 한글에 접목하는 창의적인 시도를 통해 최초의 한글 점자를 탄생시켰다. 로제타 홀은 평양여맹학교 등을 세워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교육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이 교재는 배재학당에서 사용하던 한글 학습서인 '초학언문'의 내용을 점자로 번역하여 수록한 것으로 한국 특수교육사의 첫 장을 장식하는 상징적인 유물이다.로제타 홀이 개발한 이 4점식 한글 점자 체계는 이후 수십 년간 조선의 맹인 교육 현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1926년 송암 박두성 선생이 현대 한글 점자의 근간이 되는 6점식 점자 체계인 '훈맹정음'을 창안하여 반포하기 전까지, 약 3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시각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지식을 습득하는 유일한 창구로 활용되었다. 가로 13.4센티미터, 세로 21.3센티미터의 아담한 크기로 제작된 이 책은 대량 인쇄된 것이 아니라 기름을 먹인 두꺼운 종이 위에 일일이 바늘로 구멍을 뚫어 수작업으로 완성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원본 교재다.그러나 100년이 넘는 긴 세월을 견디는 동안 교재의 상태는 급격히 악화되어 보존 처리가 시급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책의 겉표지에는 로제타 홀이 직접 쓴 친필 메모가 희미하게 남아 있었으나, 책을 엮고 있던 제본 끈은 이미 삭아서 끊어져 나간 지 오래였다. 또한 종이를 보호하기 위해 발라두었던 기름 성분이 산화되면서 지면 전체가 짙은 갈색으로 변색되었고, 여러 번 접히고 꺾인 자국을 따라 종이가 심하게 찢어지거나 바스러지는 등 물리적인 손상도 심각한 수준이었다.보존과학센터 연구진은 본격적인 복원 작업에 앞서 교재를 구성하고 있는 재질에 대한 정밀한 과학적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점자가 새겨진 본문은 질긴 닥나무 껍질 안쪽의 섬유질인 인피섬유로 만든 전통 한지를 최소 두 겹 이상 덧대어 만든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뾰족한 바늘로 종이에 구멍을 뚫는 과정에서 종이가 찢어지지 않고 점자의 입체적인 형태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반면 표지 부분은 나무를 기계로 갈아서 만든 쇄목펄프 재질의 종이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연구진은 이러한 재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훼손된 본문과 표지를 조심스럽게 분리한 뒤, 부드러운 붓과 특수 스펀지를 이용해 표면에 묻은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세척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찢어지거나 결실된 부분은 보존성이 뛰어난 닥나무 섬유 종이를 원래의 색상과 유사하게 염색하여 덧대어 보강했다. 마지막으로 책을 엮었던 구멍의 흔적을 꼼꼼히 추적하여 후대에 임의로 묶어둔 끈을 제거하고 원래의 제본 방식에 가장 가깝게 다시 책을 엮어내는 것으로 모든 복원 절차를 마쳤다. 새 단장을 마친 이 교재는 조만간 원래 소장처인 대구대학교 박물관으로 이관되어 일반 대중에게 전시될 예정이다.

  • 마크롱 감동시킨 서울 특급호텔…이례적 감사 편지

     최근 한국에서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체류 기간 동안 자신이 머물렀던 서울의 한 특급 호텔에 직접 감사의 뜻을 담은 서한을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이 선택한 숙소는 서울 여의도 중심부에 위치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다. 프랑스 국가 원수가 한국을 공식 방문한 것은 지난 2015년 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통령 이후 무려 11년 만의 일로, 방한 전부터 양국 간의 외교적 상징성을 고려한 숙소 선정 과정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바 있다.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닌 국가의 정상이 투숙을 마친 후 해당 호텔 측에 별도의 감사 편지까지 전달하는 것은 외교가와 호텔 업계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마크롱 대통령이 해당 호텔의 서비스에 깊은 인상을 받은 배경에는 브랜드의 신뢰도, 최적화된 동선, 그리고 철저한 보안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프랑스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호스피탈리티 그룹 아코르의 최상위 럭셔리 브랜드라는 점에서 프랑스 대통령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한민국의 정치와 금융의 심장부인 여의도에 자리 잡고 있어 주요 정부 기관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며, 외부의 시선을 차단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동선 설계가 잘 갖춰져 있어 국빈급 인사의 안전과 경호 측면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호텔 주변을 둘러싼 여의도의 쾌적한 자연환경 역시 마크롱 대통령의 마음을 사로잡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빽빽한 고층 빌딩 숲 사이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거리에 여의도공원과 한강공원이 넓게 펼쳐져 있어 도심 속 휴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실제로 마크롱 대통령은 바쁜 방한 일정 중에도 틈을 내어 호텔 인근 여의도공원 일대를 직접 달리며 서울의 역동적인 도시 풍경과 자연을 만끽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잡한 도심 인프라와 여유로운 자연 공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지리적 이점 덕분에 방한 기간 내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이 호텔이 글로벌 유명 인사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비단 이번 마크롱 대통령의 사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앞서 미국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소속팀 LA 다저스와 함께 방한했을 때 아내와의 신혼여행 숙소로 이곳을 선택해 화제를 모았으며, 브라질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 호나우지뉴, 한국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가 속한 독일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와 구단들이 한국을 찾을 때마다 단골 숙소로 애용하고 있다. 이들이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을 고집하는 이유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투숙객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세심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 품질에 있다.이러한 서비스의 우수성은 객관적인 지표로도 증명되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호텔 서비스 품질 평가 기관인 LQA(Leading Quality Assurance)의 엄격한 암행 점검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투숙객과의 정서적인 교감과 소통을 중시하는 항목에서 압도적인 점수를 받으며 서비스의 진정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더해 개관한 지 불과 4년밖에 되지 않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레스토랑 및 숙박 평가서인 미쉐린 가이드로부터 우수한 숙박 경험을 상징하는 '미쉐린 키'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호텔 내부의 훌륭한 시설과 서비스 외에도, 투숙객이 호텔 밖으로 나섰을 때 경험할 수 있는 주변 인프라 역시 이 호텔의 강력한 무기다. 호텔 바로 옆에는 대형 복합 쇼핑몰인 더현대 서울과 IFC몰이 위치해 있어 쇼핑과 문화생활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으며, 국제공항과의 접근성도 뛰어나 비즈니스 목적의 여행객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측은 이번 마크롱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자사의 브랜드 철학인 '특별함의 창조'가 실제 고객 만족으로 이어졌음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글로벌 VIP를 유치하고 국제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서울을 대표하는 최고급 호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5월 제철 맞은 마늘종…마늘보다 낫다고?

     봄기운이 완연한 5월로 접어들면서 밥상 위를 장식하는 제철 채소 중 하나인 마늘종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흔히 마늘을 수확하기 전 부산물 정도로 여겨지던 과거의 인식과 달리, 최근에는 독립적인 건강 식재료로서의 장점이 부각되는 추세다. 특유의 알싸한 향을 품고 있으면서도 마늘 특유의 강렬한 자극은 덜해 남녀노소 누구나 밑반찬 등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주된 요인이다.마늘의 꽃대가 길게 자라난 부위인 마늘종은 본격적인 봄철인 5월이 수확의 최적기로 꼽힌다. 이 시기에 채취한 마늘종은 줄기 내부에 수분을 가득 머금고 있어 씹을 때 경쾌하고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또한 식물의 생장 주기상 영양분이 가장 응축되어 있는 시기이므로 섭취 시 인체에 흡수되는 효율도 극대화된다. 수확 시기를 놓쳐 늦게 거두어들일 경우 겉껍질의 섬유질이 뻣뻣해져 고유의 부드러운 맛을 잃기 쉽기 때문에 제철에 소비하는 것이 권장된다.영양학적인 측면에서 마늘종은 비타민과 식이섬유의 훌륭한 공급원 역할을 수행한다. 체내에서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탁월한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특히 피로를 해소하고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비타민C가 풍부해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익하다. 아울러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촉진하여 소화 불량이나 변비를 예방하고, 식후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치솟는 현상을 방지하는 데 기여한다.뿌리 부분인 마늘과 비교했을 때 마늘종이 가지는 가장 큰 차별점은 일상적인 섭취의 용이성이다. 마늘은 알리신 성분이 강력한 항균 작용을 하지만, 생으로 다량 섭취할 경우 위점막을 자극해 속 쓰림을 유발하거나 강한 구취를 남길 수 있다. 반면 마늘종은 이러한 자극성이 현저히 낮아 매일 식탁에 올려도 위장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즉, 마늘이 단기적인 기능성 섭취에 적합하다면 마늘종은 장기적인 식단 관리에 부합하는 생활 밀착형 채소라 할 수 있다.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는 다이어트 식단에서도 마늘종의 활용도는 높게 평가받는다. 조직이 단단하고 아삭한 특성상 입안에서 오래 씹어야 삼킬 수 있는데, 이러한 저작 활동의 증가는 뇌의 포만중추를 자극해 식사량을 자연스럽게 줄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열량 자체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식사 후 느끼는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간식 섭취나 과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마늘종에 함유된 유익한 영양소들을 온전히 섭취하기 위해서는 조리 과정에서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비타민C를 비롯한 수용성 영양소들은 열에 취약한 특성이 있으므로, 물에 푹 삶거나 오랜 시간 가열하는 조리법은 피해야 한다. 끓는 물에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살짝 데쳐내거나, 프라이팬을 이용해 센 불에서 단시간에 볶아내는 방식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한다. 기름을 과도하게 두르기보다는 간장이나 식초를 베이스로 한 가벼운 양념에 무쳐내는 조리법이 건강을 챙기는 방법으로 제시된다.

  • 차준환, 판타지오 합류 후 첫 프로필…반전 매력 폭발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차준환이 은반 밖에서도 눈부신 매력을 발산하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판타지오는 6일 공식 채널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로 새롭게 합류한 차준환의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신규 프로필 사진 여러 장을 대중에게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들은 스포츠 선수의 강인함과 청년의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그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공개된 사진 속에서 차준환은 가장 기본적인 패션 아이템만으로도 흠잡을 데 없는 시각적 완성도를 자랑했다. 깨끗한 느낌을 주는 흰색 반팔 티셔츠에 편안한 핏의 청바지를 매치한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20대 청년 특유의 풋풋하고 싱그러운 에너지가 돋보였다. 꾸밈없는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은 빙판 위에서 화려한 의상을 입고 연기를 펼칠 때와는 또 다른 친근한 매력을 선사하며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이어지는 사진에서는 계절감을 살린 따뜻한 분위기의 연출이 시선을 끌었다. 부드러운 베이지 색상의 니트를 입은 차준환은 한층 차분하고 포근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특히 카메라 렌즈를 향해 던지는 깊고 그윽한 눈빛은 전문 패션 모델이나 배우를 연상케 할 정도로 자연스러워, 보는 이들로 하여금 묘한 설렘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반전 매력 또한 놓치지 않았다. 앞선 사진들이 부드러움과 청량함에 초점을 맞췄다면, 짙은 검은색 니트를 착용한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차준환의 숨겨진 카리스마가 폭발했다. 날렵한 턱선과 강렬한 눈빛이 어우러진 이 컷은 앳된 소년의 티를 벗고 성숙한 남성으로 성장한 그의 묵직한 존재감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다채로운 콘셉트 소화력을 증명했다.차준환은 단 몇 장의 사진만으로도 각기 다른 감정과 분위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화보 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남다른 아우라를 뽐냈다. 스포츠 선수를 넘어 대중문화 아이콘으로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러한 그의 풍부한 표현력은 향후 빙판 위에서의 연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활동에서도 큰 강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앞서 차준환은 다수의 유명 배우와 가수들이 소속된 대형 기획사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업계 안팎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갖춘 새 소속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본업인 피겨스케이팅 선수로서의 역량 강화는 물론 다방면에서 펼쳐나갈 그의 새로운 도전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구미시 'K맘 택시' 앱 돌풍…시민 체감 행정 빛났다

     경상북도 구미시가 임산부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도입한 맞춤형 교통 서비스가 지역 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미시가 경북 지역 최초로 선보인 임산부 전용 호출 서비스는 저렴한 요금 체계를 갖추고 있다. 관내에 거주하는 임산부는 기본요금 1100원만 내면 5km 구간을 이동할 수 있으며, 거리가 늘어나더라도 최대 3000원까지만 요금이 부과된다. 일반 택시의 기본요금이 4500원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혜택이다.해당 서비스는 임신 진단을 받은 날부터 혜택이 적용되며, 하루 중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 달에 최대 10회까지 호출이 가능하며, 초기에는 병원 진료 목적으로만 제한되었던 규정도 완화되어 현재는 목적지와 무관하게 탑승할 수 있다. 이처럼 낮은 요금이 유지되는 배경에는 구미시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이 자리 잡고 있다. 시는 연간 4억 원 이상의 예산을 별도로 편성하여 택시 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요금 차액을 보전해주고 있다.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지면서 서비스 가입자 수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행 초기 1000여 명 수준이었던 등록 인원은 최근 3300명을 넘어섰으며, 누적 운행 건수 역시 수만 건에 달할 정도로 활성화되었다. 구미시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자체적으로 개발해 운영 중이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입 승인을 받으면 즉시 차량 호출이 가능하고, 하차 시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자동으로 할인된 금액표가 적용되어 결제가 이루어진다.특히 최근 단행된 서비스 기간 연장 조치는 임산부들의 만족도를 크게 끌어올린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당초 출산 후 1개월까지만 혜택을 제공했던 구미시는, 신생아 예방접종 등으로 인해 출산 이후의 외출 빈도가 훨씬 높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용했다. 이에 따라 서비스 이용 가능 기간을 출산 후 1년까지로 대폭 늘리는 결정을 내렸다. 현장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신속하게 제도를 개선한 행정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지역 주민 커뮤니티와 온라인 소통 창구에서는 해당 정책을 환영하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임산부를 배려하는 전담 기사들의 친절한 응대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앱 구동 오류 등 불편 사항이 발생했을 때 시청 담당 부서가 즉각적으로 조치를 취하는 등 사후 관리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 못지않게 시민들의 일상에 밀착된 복지 정책이 지역 사회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임산부 맞춤형 이동 지원 사업은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여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려는 구미시의 핵심 정책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수요자 중심의 세밀한 정책 설계와 유연한 제도 개선을 통해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구미시의 전용 택시 운영 방식과 예산 집행 구조 등 세부적인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의 문의와 자료 요청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 서울서만 팔던 스타벅스 음료…100곳서 전 매장으로

     국내 최대 커피 전문점 브랜드인 스타벅스가 수도권 소비자와 관광객들을 겨냥해 기획했던 한정판 메뉴의 접근성을 대폭 높인다. 회사 측은 그동안 일부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지역 맞춤형 음료 2종의 판매처를 서울 시내에 위치한 모든 점포로 일괄 확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청량감을 강조한 새로운 과일 베이스의 블렌디드 메뉴도 같은 날 수도권 지역에 먼저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에 나섰다.이번에 판매망이 넓어지는 특별 메뉴는 지난 3월 처음으로 시장에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스타벅스는 대한민국의 중심 도시인 서울을 찾는 수많은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해당 상품들을 기획했다. 희소성을 강조하기 위해 초기에는 서울 내에서도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상권의 100여 개 지정 점포에서만 한정적으로 취급했으나,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지속적인 판매 확대 요청에 힘입어 전면적인 공급을 결정하게 되었다.확대 판매되는 두 가지 음료는 각각 한국의 전통적인 맛과 멋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붉은빛이 감도는 오미자 피지오 음료는 해 질 녘 고궁의 연못 수면에 비친 붉은 노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함께 출시된 콜드 브루 음료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푸드의 대표 주자인 막걸리 특유의 향을 가미하여, 알코올 부담 없이 커피와 전통주의 이색적인 조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이러한 지역 밀착형 상품의 성공적인 안착은 스타벅스가 최근 주력하고 있는 맞춤형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획일화된 글로벌 메뉴에서 벗어나,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과 최신 식음료 트렌드를 즉각적으로 반영한 독자적인 레시피를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별 특색을 살린 한정판 메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시장 반응을 살피기 위한 선출시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메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이러한 선출시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새롭게 공개된 여름 시즌 겨냥 음료 역시 주목받고 있다. 새롭게 추가된 과일 블렌디드 메뉴는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을 주재료로 활용했다. 실제 수박에서 발라낸 신선한 과육과 달콤한 착즙액을 얼음과 함께 곱게 갈아내어 원물 본연의 진하고 풍부한 맛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여기에 시각적인 재미를 더하기 위해 수박씨 모양을 정교하게 본뜬 초콜릿 코팅 땅콩을 음료 위에 얹어 바삭한 식감까지 동시에 구현해 냈다.해당 과일 블렌디드 신메뉴는 지역 특화 음료와 마찬가지로 우선 서울 지역 내 모든 매장에서 먼저 판매가 시작된다. 스타벅스는 수도권 상권에서의 초기 판매 추이와 소비자 피드백을 면밀히 분석한 뒤, 이달 말경부터 해당 음료의 취급 점포를 전국 단위의 모든 매장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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