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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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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드라인 뉴스

    국민의힘, 용인갑 조직위원장 재투표

     국민의힘이 양향자 후보와 윤재복 후보가 경쟁한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 결선투표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투표에 사용된 자동응답시스템(ARS) 과정에서 일부 책임당원에게 투표 전화가 전달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서다. 당 지도부는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당원이 발생한 만큼, 투표 누락 규모나 기존 결과에 미친 영향과 관계없이 재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재투표 방침을 발표했다. 장 대표는 “시스템의 문제로 당원들이 투표권을 침해받았다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투표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8일 경기 용인갑 지역 책임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ARS 방식의 조직위원장 결선투표를 실시했다. 투표에는 현역 최고위원인 양향자 후보와 윤재복 후보가 참여했으며, 개표 결과 윤 후보가 양 후보를 제치고 선출됐다. 당초 해당 결과는 12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었다.그러나 결선투표 과정에서 일부 책임당원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결과 확정에 제동이 걸렸다. 투표권이 제대로 보장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당 지도부는 최종 임명 절차를 보류했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우재준 최고위원이 ARS 투표 누락 문제에 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투표 결과에 대한 최종 승인이 보류됐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양 후보는 결과에 승복했지만 일부 최고위원 반대에 부딪혀 최종 승인은 보류됐다”고 밝혔다. 이어 연휴 기간 진행된 ARS 투표에서 특정 통신사가 투표 전화를 스팸으로 인식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전화 40통가량이 책임당원들에게 송부되지 않은 사례가 확인됐다”며 “여의도연구소가 이 같은 문제를 종합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당은 투표 전화가 전달되지 않은 경위와 시스템상 문제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장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투표 누락 규모와 관계없이 재투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두 후보가 합의해 기존 ARS 투표 결과를 확인했더라도 일부 당원이 시스템 문제로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했다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취지다.장 대표는 “두 후보가 합의하에 ARS 투표 결과를 확인했다 해도 시스템의 문제로 당원들이 투표권을 침해받았다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이는 투표를 못 한 당원 숫자나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와 무관한 ‘선거 공정’의 문제”라고 강조했다.이는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당원의 수가 적거나 누락된 표가 최종 결과를 바꾸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더라도, 모든 당원에게 동등하게 투표 기회가 보장됐는지를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당원 투표에서 절차적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경선 결과의 정당성과도 연결된다는 판단이다.장 대표는 이번 용인갑 결선투표뿐 아니라 당내 ARS 투표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도 지시했다. 그는 “그동안도 당의 ARS 투표가 진행될 때마다 크고 작은 이의 제기가 있었다”고 밝히며 투표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보완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여의도연구소의 조사를 통해 투표 전화 누락 문제를 확인하고, 용인갑 조직위원장 결선투표를 다시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사안은 특정 지역 조직위원장 선출을 넘어 당내 경선에서 투표권을 보장하고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 개선 문제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 헤드라인 뉴스

    김영훈 “정년연장 연내 처리돼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정년연장 입법과 관련해 올해 안에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회적 논의가 충분히 진행돼 최종 결정을 내릴 단계에 이르렀다고 판단되면 정부안도 신속하게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년연장 논의가 장기간 진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언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 장관은 13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정년연장 입법 추진 의지를 묻는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의 질의에 “정년연장은 연내 처리돼야 한다”고 답했다. 정년연장 입법을 올해 안에 마무리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정부가 아직 구체적인 입법안을 내놓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사회적 대화가 어려워질 가능성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정부가 안을 내면 사회적 대화가 어려워지지 않을까 걱정했기 때문”이라며 “더 늦추지 않고 논의가 숙성돼 결단만 남았다고 판단되면 정부 안도 조속히 밝히겠다”고 말했다.정년연장 논의는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국회 정년연장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6월 3일 지방선거 이후 논의가 사실상 진전되지 못한 상태다. 정년연장 방식과 구체적인 시행 방안 등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입법을 위한 합의와 결정이 언제 이뤄질지가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 김 장관은 정부가 먼저 구체적인 안을 제시할 경우 사회적 대화가 정부안 중심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다만 논의가 충분히 무르익었다고 판단되면 정부안 발표를 더 이상 미루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국회 특위의 논의 진행 상황과 노사 등 이해관계자 간 의견 조율이 정부의 입법안 발표 시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이날 국정감사에서는 개정 노동조합법, 이른바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공공부문 원청과 하청 간 교섭 문제도 다뤄졌다. 김 장관은 법 시행에 따라 공공부문에서 원·하청 간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노정 협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청과 하청 노동자 사이의 교섭 문제를 조정하고, 공공부문에서 관련 협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그러나 법 시행 이후 실제 교섭이 타결된 사례는 아직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위상 의원실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 기준 노란봉투법과 관련해 교섭을 요구받은 원청 사업장은 총 460곳이다. 이 가운데 교섭 절차가 진행 중인 사업장은 222곳으로 전체의 48.3%를 차지했다.반면 나머지 238곳, 전체의 51.7%는 아직 교섭 절차에 진입하지 못한 상태다. 지난 3월 법 시행 이후 실제 교섭이 타결된 곳도 3곳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법 시행으로 원청과 하청 노동자 간 교섭의 길이 열렸지만, 실제 협상과 합의로 이어지는 과정에서는 여전히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원청 사업장이 교섭에 응하지 않을 경우 노동조합은 노동위원회에 시정 신청을 제기할 수 있다. 그러나 교섭 절차에 진입하지 못한 사업장 가운데는 이러한 신청조차 보류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섭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노조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절차가 정체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고용노동부 측은 사업장별로 교섭 진행 상황을 지켜보는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의 교섭 절차를 우선 지켜보는 곳들이 많고, 공공부문은 노정교섭이 진행 중인 영향이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형 사업장의 교섭 결과가 다른 사업장의 대응에 참고가 되고 있으며, 공공부문에서도 노정 협의가 진행되면서 일부 교섭 절차가 늦어지고 있다는 취지다.정년연장 입법과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의 교섭 문제는 모두 노동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현안으로 꼽힌다. 정년연장은 고령 노동자의 계속 고용과 기업의 인력 운영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며,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에는 원청과 하청 간 교섭 절차를 어떻게 정착시킬지가 과제로 남아 있다.김 장관이 정년연장 입법의 연내 처리를 강조하고 정부안 발표 가능성도 언급한 만큼, 앞으로 국회 특위에서 논의가 얼마나 진전될지 주목된다. 아울러 고용노동부가 노정 협의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노란봉투법 관련 교섭이 실제 합의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 헤드라인 뉴스

    호랑이 우리 들어간 남성 사망…英 공원 임시 폐쇄

     영국의 한 유명 야생동물 공원에서 남성이 호랑이 전시 공간 안으로 들어갔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말을 맞아 공원을 찾은 관람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현장은 한때 큰 혼란에 빠졌다.BBC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10일 오후 요크셔 야생공원에서 일어났다. 사우스요크셔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35분쯤 “남성이 호랑이 구역 안에 들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과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남성은 이미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결국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남성이 외부 요인에 의해 들어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남성이 스스로 호랑이 구역 안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고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정확한 신원과 나이 등은 유족 통보 절차 등을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사고를 목격한 일부 관람객들은 남성이 매우 흥분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현지 언론에 “처음에는 상황이 공연이나 훈련인 줄 알았지만 곧 직원들이 대피를 지시했다”며 “공원 분위기가 순식간에 얼어붙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사고 직후 큰 소리가 들렸고, 응급 헬기가 공원 상공을 맴돌았다고 설명했다.사고 장면 일부가 담긴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영상에는 남성이 호랑이와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한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온라인에 퍼진 영상도 확인하며 사고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다.공원 측은 사고 직후 해당 전시 구역을 차단하고 관람객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이후 공원 전체 운영을 임시 중단하고 경찰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원 측은 “이번 일로 충격을 받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추가 안내가 있을 때까지 일부 시설 운영을 제한하겠다고 설명했다.사우스요크셔 경찰은 호랑이가 부상을 입은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사고 이후 동물은 별도 관리 상태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성이 어떤 경로로 구역 안에 들어갔는지, 현장 안전 장벽이나 출입 통제 장치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살피고 있다.요크셔 야생공원은 영국 내에서도 대형 동물 전시로 알려진 시설이다.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이 찾는 곳인 만큼 이번 사고는 맹수 전시 시설의 안전 관리 문제를 다시 떠올리게 했다. 전문가들은 호랑이 같은 대형 포식자는 짧은 순간에도 치명적인 공격이 가능하다며, 관람객의 접근 차단과 비상 대응 체계를 더욱 엄격히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한다.이번 사건은 단순한 안전사고를 넘어 야생동물 공원의 구조적 위험 관리와 관람객 행동 통제 문제로 번지고 있다. 경찰 조사가 마무리되면 공원 측 안전 조치가 충분했는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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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만표 아이돌 2막…걸그룹·보이그룹 동시에 공개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새 회사 A2O엔터테인먼트를 앞세워 국내 무대에 다시 섰다. SM을 떠난 뒤 약 3년간 국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거리를 뒀던 그는 이번엔 ‘키 프로듀서’라는 직함으로 신인 그룹과 엔터테크 비전을 동시에 공개했다.12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는 A2O엔터테인먼트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수만 프로듀서가 직접 등장해 새 걸그룹 ‘A2O 라이트’와 보이그룹 ‘A2O 소울’을 소개했다. 두 팀은 A2O가 구축하려는 새로운 세계관과 음악 방향을 보여주는 첫 국내 프로젝트로 무대에 올랐다.이 프로듀서는 2023년 자신이 보유하던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하이브에 매각하며 SM을 떠났다. 당시 그는 국내 음반 제작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일정 기간 참여하지 않는 경업금지 약정에 동의한 바 있다. 이후 중국과 미국 등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으며, 이번 공개 무대는 국내 복귀를 알리는 상징적 자리로 받아들여졌다.이날 발표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음악보다 기술이었다. 이 프로듀서는 신인 그룹의 뮤직비디오에 적용한 ‘4DGS’ 기술을 A2O의 핵심 경쟁력으로 소개했다. 4DGS는 여러 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아티스트의 움직임을 3차원 공간 안에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관객이 다양한 각도에서 퍼포먼스를 보는 듯한 효과를 구현한다.그는 과거 SM 시절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샤이니 등의 뮤직비디오에서 활용했던 이른바 ‘매트릭스 촬영’ 경험을 언급하며, 이번에는 이를 한층 발전시킨 형태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뮤직비디오 제작 기술을 넘어, 팬이 아티스트를 입체적으로 경험하는 차세대 콘텐츠 제작 방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A2O는 팬 플랫폼에도 기술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이 프로듀서는 이달 말 팬과 아티스트가 얼굴을 보며 소통할 수 있는 ‘블루밍 톡’과 인터랙티브 라이브 토크쇼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해당 플랫폼에는 멤버의 외모와 음성을 반영한 AI 챗봇 기능도 포함될 예정이다. 팬덤 문화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소통 방식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무대 연출은 A2O가 내세우는 세계관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꾸며졌다. 은빛 나무와 미래적인 조형물들이 배치된 공간은 우주를 연상케 했다. A2O는 이를 ‘ACE’, 즉 A2O 코스믹 에픽이라는 이름의 세계관으로 설명했다. 신인 그룹들은 이 공간에서 차례로 데뷔곡과 신곡을 선보였다.먼저 9인조 걸그룹 A2O 라이트는 데뷔곡 ‘네온’을 공개했다. 이어 15인조 보이그룹 A2O 소울은 신곡 ‘수퍼스타’ 무대를 펼쳤다. 두 팀 모두 한국, 일본, 중국, 태국 등 여러 국적의 멤버들로 구성됐으며 대부분 10대다. 최연소 멤버는 13세로 알려졌다. 음악적 색깔에서는 이수만 프로듀서의 SM 시절 감각이 강하게 드러났다. 아카펠라식 화음, 미래적인 전자음, 강한 콘셉트 중심의 구성은 과거 SM 음악에서 자주 보였던 요소다. 두 곡의 주요 작사·작곡에는 유영진 작곡가가 참여했다. 유영진은 H.O.T.부터 에스파에 이르기까지 SM의 대표 히트곡을 만든 인물로, 이수만 프로듀서와 함께 A2O로 옮긴 핵심 제작진 중 한 명이다.연습생 운영 방식 역시 SM 시스템과 닮아 있다. SM의 ‘루키즈’처럼 A2O도 ‘A2O 루키즈’를 통해 데뷔 전부터 연습생을 대중에게 노출시키는 방식을 택했다. 소녀시대 출신 써니도 연습생 훈련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공개된 신인 그룹들 역시 이 훈련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A2O라는 이름은 ‘알파 투 오메가’를 뜻한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Z세대와 알파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장르로 ‘잘파 팝’을 내세워 왔다. 앞서 그는 중국 현지 멤버들로 구성된 걸그룹 ‘A2O 메이’를 중국에서 먼저 선보이기도 했다.이번 쇼케이스는 이수만 프로듀서가 다시 K팝 제작의 중심으로 돌아왔음을 알리는 무대였다. 다만 이번 복귀의 초점은 단순한 아이돌 제작에만 있지 않았다. 음악, 인공지능, 3차원 영상 기술, 팬 플랫폼을 결합한 ‘엔터테크’ 실험이 A2O의 핵심 전략으로 제시됐다. SM을 떠난 뒤 새 이름표를 단 이수만이 K팝 시장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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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이태원 유가족, 참사 이후의 삶을 무대에 올리다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를 겪은 두 유가족이 직접 무대에 선다. 이들이 전하려는 이야기는 참사의 순간에만 머물지 않는다. 참사 이전의 삶, 이후에도 계속되는 일상, 그리고 사회와 맺어온 관계까지 함께 무대 위에 펼쳐진다.제로셋프로젝트는 다큐멘터리 연극 ‘어서 오세요_2026’을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작품에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 문연옥과 이태원 참사 유가족 송해진이 직접 출연한다.문연옥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이태민의 어머니다. 참사 전에는 오랫동안 미용실을 운영하며 손님을 맞아온 미용실 원장이었다. 송해진은 이태원 참사 이후 2차 가해로 세상을 떠난 이재현의 어머니로, 20년 넘게 약사로 일해왔다.작품은 두 사람을 단지 ‘유가족’이라는 이름으로만 호명하지 않는다. 미용실에서 손님을 맞던 시간, 약국에서 사람들의 건강을 돌보던 일상, 그리고 참사 이후 달라진 삶의 결을 함께 들여다본다. 무대는 한 개인이 품어온 직업적 경험과 생활의 언어를 통해 참사 이후의 시간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공연은 당사자 인터뷰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두 출연자의 이야기뿐 아니라 다른 세월호·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의 증언도 영상과 음성, 전시 형식으로 함께 소개된다. 관객은 무대 위 말과 기록을 따라가며 참사가 남긴 기억이 지금의 삶 속에서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마주하게 된다.구성과 연출은 신재가 맡았다. 제로셋프로젝트는 그동안 ‘거리두기’, ‘저 너머로의 발걸음’ 등을 통해 사회적 재난 이후 개인과 공동체가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지를 탐구해왔다. 이번 작품 역시 재난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삶과 사회적 연결을 중심에 둔다.‘어서 오세요_2026’은 2026 서울국제공연예술제, SPAF와 서울아트마켓, PAMS의 초이스 선정작이다. 작품은 참사를 기억하는 방식을 묻는다. 사건의 비극을 반복해 보여주는 대신, 그 사건 이후에도 살아가는 사람들의 현재와 목소리에 집중한다.신재 연출은 참사를 기억한다는 것은 과거의 한 장면을 떠올리는 일에 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당사자들이 지금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어떤 관계 속에서 버티고 말하고 있는지를 함께 바라보는 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공연은 20일과 21일 모두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한다. 관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 회차에 수어통역, 한글자막, 문자통역, 위스퍼링 안내가 제공된다.

  • 올가을 여행은 기차가 답, 할인까지 태웠다

    가을 여행을 기차로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인구감소지역을 찾아가는 코레일의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이 올해 9월까지 지난해 연간 이용 실적을 넘어서는 등 지역 관광 활성화 효과를 내고 있다.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15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 이용객이 23만7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이용객 22만 명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지난해 같은 기간 이용객 14만2000여 명과 비교하면 약 67% 증가했다. 월평균 이용객도 출시 첫해 1만 명에서 지난해 2만 명, 올해 2만6000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올해도 인기 여행지는 남원과 밀양이었다. 남원은 2만2600명, 밀양은 2만2500명이 방문해 지난해에 이어 상위권을 지켰다. 여기에 삼척이 1만6000명을 기록하며 새롭게 주목받는 여행지로 떠올랐다.개별 상품 중에서는 밀양·부산 내륙기행 1박2일 상품이 약 6000명, 영동 와이너리 투어가 약 5600명의 이용객을 모으며 인기를 끌었다. 기차를 타고 지역의 자연과 음식, 문화 콘텐츠를 함께 즐기는 일정이 여행객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코레일은 가을 여행 수요를 이어가기 위해 ‘여행가는 달’ 캠페인과 연계한 축제 기차여행 코스도 추천했다.강원 정선에서는 오는 11월 8일까지 민둥산 은빛억새꽃축제가 열린다. 은빛 억새가 산 전체를 뒤덮는 가을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축제다. 특히 제천역에서 정선아리랑열차를 이용하면 이동 자체가 여행이 되는 색다른 기차여행을 즐길 수 있다.전북 익산에서는 오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펼쳐진다. 국화꽃을 감상한 뒤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등 백제 문화유산을 함께 둘러보는 일정이 추천된다. 꽃과 역사 여행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코스다.전남 함평엑스포공원에서는 오는 23일부터 11월 8일까지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열린다. 다양한 국화 조형물과 분재 전시가 마련돼 남도의 가을 분위기를 느끼기 좋다.여행객을 위한 할인 혜택도 이어진다. 백두대간 협곡열차, 서해금빛열차, 정선아리랑열차 등 테마열차 5개 노선은 운임이 50% 할인된다. 내일로 패스는 2만 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인구감소지역 방문을 독려하는 혜택도 있다. 전국 인구감소지역 41곳의 관광지 방문을 인증하면 열차 운임의 100%를 할인쿠폰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기차여행을 통해 지역을 방문하고, 다시 여행할 수 있는 혜택까지 받는 방식이다.상품별 일정과 할인 조건은 코레일 홈페이지 기차여행의 ‘2026 여행가는 달’ 메뉴와 열차 통합 예매 앱 코레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민성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축제를 찾는 기차여행객의 발길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더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이번 가을, 기차여행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지역을 살리고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는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억새, 국화, 와이너리, 역사 유적까지 더해진 지역사랑 철도여행이 가을 여행객의 발길을 전국 곳곳으로 이끌 전망이다.

  • 달걀 한 판 잡으려 축산기금 1212억 투입

     정부가 달걀 가격 안정을 명분으로 외국산 달걀을 들여오면서 축산발전기금 1200억 원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단기 물가 대응 차원의 조치였다는 정부 설명에도, 국내 축산 기반을 키우는 데 쓰여야 할 기금이 고가 수입 비용으로 빠져나갔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외국산 달걀 수입에 투입된 예산은 1211억9300만 원이다. 재원은 모두 축산발전기금에서 충당됐다.축산발전기금은 축산업 경쟁력 강화와 축산물 수급 안정, 가격 조절을 위해 운용되는 목적성 기금이다. 올해 전체 수입 규모는 1조3117억 원가량이다. 이 가운데 9% 넘는 돈이 달걀 수입 한 항목에 쓰인 셈이다.축산업계가 반발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축산발전기금은 그동안 사료 구매 지원, 조사료 생산 기반 확충, 방역, 축산물 품질 관리, 가축분뇨 처리 등 국내 농가의 생산 여건을 개선하는 데 활용돼왔다. 하지만 올해는 당초 계획에 없던 달걀 수입 비용이 대규모로 반영되면서 기금의 우선순위가 흔들렸다는 지적이 나온다.일부 축산 지원 사업은 올해 예산을 받지 못했다. 축산물 유통·소비 촉진 사업, 축산물 직거래 활성화 지원, 말산업 육성 융자 사업 등은 예산이 0원으로 편성됐다. 농가 입장에서는 “국내 생산을 도울 돈은 줄이고, 해외 달걀을 사오는 데는 거액을 썼다”는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다.수입 가격도 논란을 키웠다. 올해 9월까지 미국산 달걀은 1억2578만 개가 들어왔다. 태국, 브라질, 덴마크산도 일부 수입됐다. 30개들이 한 판 기준 평균 수입단가는 1만3986원이었다. 같은 기간 국내 평균 달걀 가격 7133원과 비교하면 약 두 배 수준이다.국가별로 보면 격차는 더 두드러진다. 미국산은 한 판에 1만3928원, 태국산은 9171원이었지만 브라질산은 3만9000원, 덴마크산은 2만2833원에 달했다. 여기에 국내 운송비, 보관비, 유통비는 포함되지 않아 실제 비용 부담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산란계 업계는 같은 예산이라면 해외 물량 확보보다 국내 공급망 강화가 먼저였다고 주장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산란계 시설 개선, 영양제 공급, 사육환경 개선 등에 투자했다면 생산 기반을 지키면서 가격 안정 효과도 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정치권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최근 9년간 국내 산란계농가 시설 직접보조금이 97억 원에 불과했다며, 수입 달걀에 들어간 1200억 원대 예산과 비교하면 정책 균형이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정부는 수입선 다변화와 긴급 수급 대응을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특히 브라질산 달걀은 전체 수입 물량의 0.8%에 그친 시범 도입이며, 높은 단가에는 장거리 항공 운송비 등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그러나 논란의 핵심은 여전히 남아 있다. 비싼 수입 달걀이 단기 물가 안정에는 도움이 됐을 수 있지만, 국내 생산 기반을 약화시키는 방식이라면 장기적으로 더 큰 비용을 부를 수 있다는 점이다. 달걀값을 잡기 위한 정부의 선택이 결과적으로 축산기금 운용의 적절성 논쟁을 불러온 셈이다.

  • 가을마다 하얘지는 혀, 그냥 건조해서일까

     가을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입안이 마르고 혀가 하얗게 보이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흔히 혀 표면이 하얘지면 ‘백태가 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단순한 백태가 아닌 구강 질환이 원인일 수 있어 구분이 필요하다.백태는 혀 표면에 음식물 찌꺼기, 세균, 탈락한 점막 세포 등이 쌓이면서 생긴다. 수분 섭취가 부족하거나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이 있을 때, 흡연이나 음주가 잦을 때도 혀 표면이 더 하얗게 보일 수 있다. 대부분은 양치질과 혀 클리너 사용, 충분한 수분 섭취만으로 어느 정도 개선된다.하지만 혀를 깨끗이 닦은 뒤에도 흰 병변이 계속 남아 있거나 통증, 화끈거림, 미각 변화가 함께 나타난다면 다른 원인을 살펴봐야 한다. 대표적인 질환이 구강 칸디다증이다. 구강 칸디다증은 입안에 존재하는 칸디다균이 과도하게 늘어나면서 생기는 감염성 질환이다.칸디다균은 평소에도 입안에 존재할 수 있지만,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구강 환경이 건조해지면 쉽게 증식할 수 있다.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제 사용 후 입안의 균형이 깨졌을 때도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당뇨가 있거나 틀니를 사용하는 경우, 고령층에서도 비교적 흔하게 나타날 수 있다.구강 칸디다증은 혀뿐 아니라 볼 안쪽, 잇몸, 입천장 등 입안 여러 부위에 흰색 반점이나 막처럼 나타난다. 단순 백태처럼 보이지만 억지로 벗겨내면 점막이 붉게 드러나거나 피가 날 수 있다. 입안이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느낌, 음식 맛이 평소와 다르게 느껴지는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일부는 입안에 솜이 낀 듯한 답답함을 느끼기도 한다.가을에는 대기가 건조해지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입안 점막도 쉽게 예민해진다. 물을 적게 마시거나 카페인 음료를 자주 마시면 구강 건조가 더 심해질 수 있다. 침은 입안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침 분비가 줄면 혀 표면에 이물질이 쌓이기 쉬워지고 감염 위험도 올라간다.예방을 위해서는 구강 위생 관리가 기본이다. 양치할 때 치아뿐 아니라 혀 표면도 부드럽게 닦아주는 것이 좋다. 다만 강하게 문지르면 혀 점막에 상처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물을 자주 마시고, 입마름을 유발할 수 있는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틀니를 사용하는 사람은 틀니 세척과 보관을 철저히 해야 한다. 틀니를 장시간 착용한 채 잠드는 습관은 입안 세균과 곰팡이가 늘어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사용 후에는 깨끗이 세척하고, 잇몸과 입안 점막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혀가 하얗게 변했다고 해서 모두 질환은 아니다. 그러나 하얀 막이 반복적으로 생기거나 쉽게 없어지지 않고, 통증이나 출혈, 미각 이상이 이어진다면 단순 백태로 넘기기 어렵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가볍더라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건조한 계절일수록 입안 변화는 몸 상태를 알려주는 작은 신호가 될 수 있다.

  • “테토남” 인천 흉기범 제압한 쌈밥집 사장의 정체

     인천의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흉기를 든 50대 남성이 시민들을 공격하는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의자 등을 들고 맞서 피의자를 제압한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받고 있다. 자칫 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시민들의 신속한 대응이 추가 피해를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3일 오후 1시48분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발생했다. 피의자 최모 씨(59)는 양손에 흰색 테이프로 흉기를 묶어 고정한 채 건물 내부를 이동하며 시민들을 위협하고 공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이 공개한 CCTV 영상에는 최 씨가 식당가 일대를 지나 흉기를 휘두르며 이동하는 모습과, 시민들이 의자 등을 들고 최 씨를 막아서는 장면이 담겼다. 최 씨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위층으로 올라가려 했고, 당시 4층에는 영화관과 키즈카페 등이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곧바로 움직였다. 식당을 운영하는 60대 남성 신모 씨는 의자를 들고 최 씨의 이동을 막아섰다. 식사 중 범행 장면을 목격한 30대 남성 나모 씨도 의자를 집어 들고 제지에 나섰다. 4층에 있던 20대 시민 역시 최 씨가 위층으로 올라오지 못하도록 의자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현장은 순식간에 혼란에 빠졌다. 최 씨가 흉기를 들고 접근하자 시민들은 대피했고, 일부는 주변 집기류를 이용해 거리를 벌리며 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한 남성은 최 씨를 피하려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지는 위험한 상황을 겪기도 했다.하지만 시민들은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이들이 던진 의자에 맞은 최 씨가 중심을 잃고 쓰러지자 주변 시민들이 달려들어 그를 제압했다. 이후 최 씨의 양손에 묶여 있던 흉기를 풀어낸 뒤 출동한 경찰에게 인계했다.이번 사건으로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흉기에 다친 19세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고, 이후 심장박동은 회복됐지만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피해자 5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2명은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최 씨에 대해 살인미수와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 씨는 과거 살인미수 전력이 2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달에도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또 이달 6일 인천 계양경찰서에서 관련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 치료 과정과 경찰 수사에 불만이 있었고, 이를 알리기 위해 관심을 끌 목적으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사건 이후 온라인에서는 시민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칭찬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진짜 영웅이다”, “더 큰 피해를 막아줘 감사하다”, “존경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피의자를 막아선 식당 업주에 대해서는 가게를 찾아 응원하겠다는 글도 잇따랐다.이재명 대통령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피해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위험을 무릅쓰고 추가 피해를 막은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박찬대 인천시장 역시 시민들의 대응 덕분에 더 큰 피해를 막았다며 정부 차원의 포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경찰은 피의자 제압에 나선 시민들에게 감사장 수여 등 포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무차별 흉기 범죄의 위험성을 다시 드러낸 동시에, 위기 상황에서 공동체를 지켜낸 시민들의 용기를 보여준 사례로 남게 됐다.

  • ‘13세 보아’ 아이찡, 모친 “체불 내 잘못”

     이수만 프로듀서가 새롭게 내놓은 걸그룹 A2O LITE가 데뷔와 동시에 대중의 시선을 끌고 있다. 데뷔곡 ‘NEON’이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지만, 중국인 멤버 아이찡의 부모를 둘러싼 임금 체불 의혹이 제기되면서 축하 분위기 속에 논란도 함께 번졌다.A2O LITE 멤버 아이찡의 모친은 14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 웨이보를 통해 과거 운영했던 교육 사업과 관련한 채무 문제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교육 관련 사업을 운영하던 중 경영 상황이 급격히 나빠졌고, 회사가 심각한 경영난에 빠지며 채무 분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이유가 있었더라도 지급해야 할 금액을 제때 지급하지 못한 것은 제 잘못”이라며 책임을 인정했다.모친은 현재 피해를 주장하는 관계자들과 개별적으로 연락해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동시에 딸 아이찡과 이번 사안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건의 책임은 부모에게 있으며, 아이는 제가 과거 운영했던 사업이나 관련 분쟁과 아무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논란은 A2O LITE의 공식 데뷔 직후 중국 현지 보도를 통해 확산됐다. 중국 매체들은 아이찡의 부모가 관계된 베이징 소재 교육 업체에서 전 직원들의 임금 체불 주장이 나왔다고 전했다. 현지 기업정보 플랫폼에는 지난 8월 해당 업체와 아이찡의 부모를 대상으로 법원 강제집행 사건 2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집행 금액은 약 345만 위안, 한화 약 6억89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금액 전체가 임금 체불액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아이찡은 A2O LITE 데뷔 무대에서 가장 먼저 눈도장을 찍은 멤버다. 지난 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글로벌 데뷔쇼 ‘웰컴 투 소울라이트’에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13년생으로 올해 만 13세인 그는 어린 나이에도 흔들림 없는 표정과 힘 있는 춤선을 보여주며 주목받았다.특히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아이찡이 보아의 데뷔 초 분위기와 닮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2000년 만 13세로 데뷔한 보아처럼, 아이찡 역시 어린 나이에 글로벌 무대를 겨냥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비교가 이어졌다. 팀 내에서는 메인 댄서로 꼽히며 퍼포먼스 역량에 대한 기대를 받고 있다.A2O LITE는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등 여러 국적의 10대 멤버 9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걸그룹이다. 이수만 프로듀서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뒤 국내 K팝 제작 활동에 복귀하며 처음 선보인 신인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데뷔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이수만은 2023년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하이브에 매각하고 회사를 떠나면서 일정 기간 국내 음반 프로듀싱을 하지 않기로 한 약정을 맺었다. 해당 제한이 올해 2월 풀리면서 A2O LITE는 그의 복귀를 알리는 상징적 팀으로 받아들여졌다.그룹의 출발은 성적으로도 두드러졌다. A2O LITE는 지난 13일 데뷔곡 ‘NEON’을 발매했고, 이 곡은 공개 하루 만에 멜론 톱100 1위에 올랐다. 신인 그룹이 데뷔 직후 주요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다만 초반 화제성이 멤버 개인의 실력과 그룹 성과뿐 아니라 가족 관련 논란으로도 확대되면서 향후 대응이 중요해졌다. 아이찡 모친이 책임 인정과 사과 입장을 밝힌 만큼, 실제 해결 과정과 소속사 차원의 입장 정리가 여론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A2O LITE는 데뷔와 동시에 차트 1위와 논란이라는 상반된 이슈를 동시에 안고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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