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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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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드라인 뉴스

    “일부러 염색?” 용혜인 흰머리에 쏠린 시선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둘러싼 관심이 의원직 유지 문제를 넘어 그의 흰머리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1990년생으로 30대 중반인 용 후보자는 이마 위쪽에 흰 머리카락이 한쪽으로 모여 있는 모습을 보여왔다. 눈에 띄는 흰머리 때문에 온라인에서는 그의 머리 스타일을 두고 다양한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일부에서는 용 후보자가 실제 나이보다 더 성숙해 보이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흰머리 부분을 일부러 염색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제기됐다. 정치적 이슈와는 별개로 그의 머리카락이 뜻밖의 관심 대상으로 떠오른 것이다.하지만 용 후보자는 자신의 흰머리가 실제로 난 것이라며 이 같은 추측을 부인한 바 있다. 인위적으로 특정 부분을 염색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생긴 흰머리라는 설명이다.앞서 초선 의원으로 활동하던 2023년에도 용 후보자는 방송 인터뷰에서 흰머리에 관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그는 흰머리가 생기는 데 유전적인 요인이 있다면서 최근 들어 흰머리가 상당히 많아졌다고 밝혔다.용 후보자는 국회의원이 된 이후 흰머리가 더욱 늘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특히 새치가 뽑아내기 어려울 정도로 많아졌다는 취지로 설명하면서 자신의 흰머리가 자연스럽게 생긴 것임을 밝힌 바 있다.이후에는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직접 머리를 염색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자신의 흰머리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염색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관련 관심에 대응했다.현재 용 후보자를 둘러싼 가장 큰 관심사는 흰머리가 아니라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국회의원직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다. 용 후보자는 성평등가족부 장관으로 임명되더라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같은 입장을 두고 현재 용 후보자는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의원직 유지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권 내부에서도 용 후보자의 적격성을 놓고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 역시 3일 당 공식 유튜브에 출연해 용 후보자를 둘러싼 상황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많은 우려와 비판을 듣고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관 후보자 지명을 계기로 용 후보자를 둘러싼 관심이 다시 커지면서 의원직 유지 문제와 함께 과거부터 화제가 됐던 그의 흰머리까지 재차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과거 방송에서 직접 밝혔던 흰머리 관련 발언과 SNS를 통해 공개했던 염색 모습도 함께 관심을 받고 있다.

  • 헤드라인 뉴스

    시험 다시 보라 하자 돌변…청주 초5, 교사에게 주먹질

    충북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5학년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교육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사건은 수업이 시작되기 전 교실 안에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교육당국은 해당 학생에 대한 즉시 분리와 출석정지 조치를 시행하고 피해 교원과 목격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호·상담 지원에 들어갈 방침이다.2일 교육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청주시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5학년 A양이 교사 B씨를 폭행했다. 당시 교실에는 다른 학생들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사건 장면 일부는 16초 분량의 영상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영상에는 A양이 교실 앞쪽에 서 있던 B씨를 향해 갑자기 다가가 발로 걷어차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양은 자신을 제지하려는 B씨의 양팔을 붙잡고 교실 뒤편으로 끌고 간 뒤, 주먹으로 B씨의 머리와 얼굴 부위를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양은 B씨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행동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상황을 말리기 위해 교감과 다른 교사 1명도 교실에 들어왔지만, 폭행은 곧바로 멈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제지에 나선 교직원들에게도 욕설을 하고 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즉시 상황 수습에 나섰고, 피해를 입은 B씨는 사건 이후 조퇴해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건은 시험지를 둘러싼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양은 전날 배부받은 시험지가 더럽다는 이유로 B씨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날 B씨가 A양에게 시험을 다시 치르도록 안내하는 과정에서 A양이 반발했고, 이 과정이 폭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교육당국은 A양이 정서적 불안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A양은 평소에도 여러 교사와 학생을 상대로 욕설을 하거나 과격한 행동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교육당국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이전 행동 양상, 학교의 대응 과정 등을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다.사건 이후 교육당국은 A양과 피해 교사를 즉시 분리했다. 또 A양에 대해 출석정지 등 긴급조치를 시행했다. 이는 피해 교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추가 충돌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교육당국은 관련 절차에 따라 학생 생활지도 및 보호 조치, 교권 침해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살필 방침이다.피해 교원에 대한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교육당국은 B씨의 신체적 피해와 정신적 충격을 고려해 필요한 보호 조치를 제공하기로 했다. 병원 진료와 상담 지원, 업무 복귀 여부에 대한 지원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사건을 목격한 같은 반 학생들에 대한 심리 지원도 병행된다. 초등학생들이 교실 안에서 교사 폭행 장면을 직접 본 만큼, 교육당국은 학생들의 불안감과 충격을 줄이기 위해 상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 현장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은 피해 교사뿐 아니라 이를 지켜본 학생들에게도 심리적 영향을 줄 수 있어 후속 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교 현장의 교권 보호와 위기 학생 지원 체계를 둘러싼 논의도 다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필요한 상담과 치료, 생활지도 체계를 마련하는 동시에 교사와 다른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교육당국은 학교 측으로부터 사건 경위를 보고받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향후 피해 교원 보호, 해당 학생에 대한 조치, 학급 안정화 지원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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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틴 36호포…홈런왕 경쟁 불붙었다

    올해 KBO리그 홈런왕 경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한동안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우세로 굳어지는 듯했지만, LG 트윈스 오스틴 딘이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격차를 3개까지 좁혔다. LG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LG는 67승 51패 1무를 기록하며 리그 단독 3위를 유지했다.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오스틴이 있었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그는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0-0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4회초에는 직접 승부를 갈랐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선발 곽빈을 상대한 오스틴은 볼카운트 2-2에서 8구째 시속 157㎞ 속구를 받아쳤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고, LG에 귀중한 선취점을 안겼다.오스틴의 시즌 36호 홈런이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8.7㎞, 발사각은 29.6도, 비거리는 133.7m에 달했다.이 한 방으로 홈런왕 경쟁에도 변화가 생겼다. 현재 홈런 선두는 김도영으로 39개를 기록 중이다. 오스틴은 36개까지 따라붙으면서 두 선수의 격차를 3개로 줄였다.김도영은 지난달 2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시즌 39호 홈런을 기록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하지만 이후 3경기에서는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여기에 변수도 생겼다. 김도영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당분간 KBO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약 보름 동안 리그 일정을 소화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오스틴은 계속해서 LG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LG는 현재 25경기, KIA는 27경기를 각각 남겨두고 있다. 김도영이 자리를 비우는 동안 오스틴이 꾸준히 홈런을 추가한다면 두 선수의 격차는 더욱 좁혀질 수 있는 상황이다.특히 오스틴은 최근 홈런왕 경쟁에서 다시 힘을 내고 있다. 한때 김도영과의 차이가 더 벌어졌지만, 이날 36호 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추격권으로 들어왔다.오스틴은 경기 후 이날 승리가 팀에 매우 중요했다고 밝혔다. 팽팽한 경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투수진이 상대를 잘 막아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시리즈를 모두 이긴 만큼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홈런을 때려낸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오스틴은 곽빈이 뛰어난 투수이고 이전에도 상대하기 까다로웠다며, 이날은 속구를 놓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좋은 공이 들어왔고 좋은 타구로 연결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이날 LG에는 또 하나의 관심사가 있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LG와 계약한 고우석이 팀에 합류했기 때문이다.오스틴은 고우석을 이날 처음 만났다며 “안녕 빅리거”라고 인사를 건넸다고 말했다. 이어 고우석이 미국에서 도전하며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웠을 것이라며, 결국 빅리그의 꿈을 이룬 선수인 만큼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팀 승리를 이끈 오스틴의 36호 홈런으로 KBO리그 홈런왕 경쟁은 다시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김도영이 아시안게임으로 자리를 비우는 사이 오스틴이 얼마나 격차를 줄일지가 남은 시즌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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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사, 비밀연애 고백 “블랙핑크 지키고 싶었다”

    블랙핑크 리사가 새 다큐멘터리를 통해 K팝 스타로 살아오며 감춰야 했던 개인사를 꺼내놓는다. 무대 위 화려한 모습 뒤에서 그룹의 인기와 자신의 사생활 사이에서 고민해야 했던 시간이 작품의 주요한 축을 이룰 전망이다.리사의 다큐멘터리 ‘Always Lalisa’는 오는 9월 11일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다. 이 작품은 리사의 음악 활동과 성장 과정,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변화뿐 아니라 대중에게 쉽게 드러내지 않았던 내면의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리사는 다큐멘터리에서 과거 연애 사실을 공개하지 못했던 이유를 직접 밝혔다. 그는 K팝 산업 안에서 아이돌의 연애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분위기를 언급하며, 누군가를 만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질 경우 그룹 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감정보다 블랙핑크라는 팀의 위치를 먼저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리사는 어린 시절 몇 차례 연애를 했지만 이를 철저히 숨겨야 했다고 털어놨다. 자신이 누구를 만나는지가 화제가 되는 순간, 블랙핑크의 인기가 흔들리거나 팬들의 시선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부담이 컸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연애가 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계기가 되길 원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음악에 담긴 사적인 이야기도 공개된다. 리사는 2025년 발표한 앨범 ‘Alter Ego’ 수록곡 ‘Dream’이 과거 비밀 연애 상대를 떠올리며 만든 곡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팬들 사이에서 다양한 추측이 이어졌던 곡의 배경을 본인이 직접 설명한 셈이다.리사는 해당 곡을 세상에 내놓기 전, 노래의 소재가 된 인물에게 다시 한번 공개해도 되는지 확인했다고도 말했다. 상대는 곡 발표를 허락하면서도 팬들이 자신을 특정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조건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사는 팬들이 정답을 찾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신은 그렇게 보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하며 여지를 남겼다.‘Always Lalisa’는 수 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소니 뮤직 비전은 RCA 레코드, 트레몰로 프로덕션과 함께 제작에 참여했다. 작품은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뒤, 10월 12일부터 전 세계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리사의 사생활을 둘러싼 관심은 이전부터 이어져 왔다. 그는 2023년부터 LVMH 회장 아들 프레데릭 아르노와 함께 있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되며 열애설에 휩싸였다. 최근에는 두 사람의 결별설이 제기됐고, 태국 배우 블루 퐁티왓과 함께 있었다는 목격담도 전해졌다.이번 다큐멘터리는 단순한 연애 고백을 넘어, 글로벌 K팝 스타가 감당해온 압박을 보여주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리사가 숨겨온 이야기를 직접 꺼내놓으면서 팬들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 조국 “이재명 유죄 가능성 매우 높아” 경고
    • 2027년 예산 800조 시대…AI·반도체에 재정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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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단결' 주문에 김민전은 '윤석열'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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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위 영상 논란, 김기리에게 불시착
  • 김호창, 심장마비로 떠난 故 이용주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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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대야 작품이야, 시몬스가 성수에서 벌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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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국지 전쟁터가 소리판으로…ACC 판소리 ‘적벽’
  • 1000조 예산 시대 연다는 정부…재정판 액셀 밟는다
    • 한국 성별 임금 격차, OECD 평균 3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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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의 마지막 인사, 20년 국가대표 여정 끝났다
    • 하주석 내주고 데려온 이형범, 9일 만에 다시 1군 제외
  • 히말라야가 무너졌다…네팔 대홍수 사망 1000명 넘어
    • “기억하겠다” 트럼프, 한국 이란 지원 거부에 불만 폭발
    • 그랜드캐니언 강타한 물폭탄…다리 유실·탐방로 폐쇄
  • 서핑보드 오른 반려견들, 양양 해변에 모인다
    • 토미에·소이치가 롯데월드에? 가을밤 뒤흔들 ‘기묘한 초대’
    • 여수 밤하늘에 365개 섬이 뜬다
  • 국중박이 내건 유묵, 알고 보니 친일 인사 작품

    국립중앙박물관이 특별전에 내놓았던 서예 작품의 작가 정보가 잘못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독립운동가의 글씨로 소개됐던 유묵이 실제로는 친일반민족행위자로 지정된 박중양의 작품이라는 결론이 나온 것이다.국립중앙박물관은 7일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에서 한때 전시됐던 유묵 ‘일반시국은’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박물관은 여러 분야 전문가의 검토를 종합한 끝에 이 작품을 애국지사 박원근의 유묵으로 볼 수 없으며, 박중양이 쓴 글씨로 판단한다고 밝혔다.‘일반시국은’은 ‘밥 한 그릇도 나라의 은혜’라는 의미를 담은 문구다. 박물관은 밥과 식문화에 얽힌 언어와 역사적 표현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이 글씨를 전시품으로 골랐다. 해당 문구는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킨 영규대사와 관련해 전해지는 말로 알려져 있어 전시의 취지와도 맞는다고 판단했다.문제는 작품의 필자였다. 박물관은 처음 이 유묵을 독립운동가 박원근의 작품으로 안내했다. 그러나 전시 이후 낙관에 적힌 ‘박원근’이 애국지사 박원근이 아니라, 박중양이 사용했던 이름일 가능성이 있다는 외부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박물관은 지난 8월 10일 작품을 전시장에서 내렸다.논란이 커지자 박물관은 이틀 뒤 공식 누리집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전시품의 출처와 작가를 충분히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관련 검증이 미흡했던 데 대해 고개를 숙였다. 특히 작품을 독립운동가의 유물로 알고 받아들였던 박원근 유가족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이후 박물관은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별도의 전문가 자문 절차를 진행했다. 서예, 고문헌, 근현대사, 보존과학 분야 전문가 7명이 검증에 참여했다. 조사는 글씨의 필획, 인물의 이름 사용 기록, 작품의 표구 방식 등을 다각도로 살피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서예와 고문헌 검토에서는 ‘일반시국은’의 글씨와 박중양의 기존 필적 사이에 공통점이 확인됐다. 획을 긋고 마무리하는 방식, 글자의 흐름과 운필 습관 등이 유사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특징을 근거로 해당 유묵을 박중양의 필적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근현대사 분야에서는 이름 문제를 살폈다.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 보고서’ 등에 따르면 박중양은 한때 ‘박원근’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그의 호는 해악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박중양이 일본 유학 시절까지 박원근이라는 이름을 쓰다가 1903년 귀국 무렵부터 박중양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으로 봤다.작품의 물리적 특징도 검토 대상이 됐다. 보존과학 분야 조사에서는 ‘일반시국은’의 장황 방식이 근대 일본식 표구에서 자주 나타나는 형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관련성을 판단하는 참고 근거가 됐다.이번 결과로 박물관의 전시품 검증 체계에 대한 지적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역사적 인물의 이름이 같거나 다른 이름을 사용한 사례가 있는 경우, 출처와 필자 확인을 더 촘촘하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독립운동가와 친일반민족행위자가 뒤바뀐 사안이라는 점에서 오류의 무게가 작지 않다는 평가다.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역사 인물에 대한 정확한 확인은 박물관의 기본 책무라며, 이번 일에서 부족함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전시품을 선정하고 소개하는 과정에서 검증 단계를 강화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물관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필자 논란을 정리했지만, 남은 과제는 분명하다. 유물 한 점의 설명문도 공적 역사 기록이 될 수 있는 만큼, 전시 기관의 확인 책임과 신뢰 회복 노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 명절 사과, 깎지 말고 씹어야 더 이롭다

    추석이 가까워지면 과일가게와 마트 매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과일 중 하나가 사과다. 차례상에 올리기 좋고, 가족들이 식사 뒤 함께 나눠 먹기에도 부담이 적어 명절 대표 과일로 꼽힌다.사과는 단순한 후식 이상의 의미가 있다. 추석에는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과 탄수화물 섭취가 늘어난다. 갈비찜, 전, 잡채, 송편, 한과 등이 한 끼 식탁에 함께 오르기 때문이다. 이때 사과는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을 보충해주는 식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사과의 핵심 성분으로는 펙틴이 꼽힌다. 펙틴은 물에 녹는 식이섬유로, 장 안에서 음식물이 이동하는 속도와 영양소 흡수 속도에 영향을 준다. 식사 뒤 혈당이 빠르게 오르는 것을 완만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도 긍정적이다.또한 펙틴은 장 건강과도 관련이 깊다. 장내 유익균이 자라는 데 필요한 먹이가 될 수 있어, 장내 환경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명절 기간처럼 과식과 불규칙한 식사가 반복될 때는 장이 쉽게 더부룩해질 수 있는데, 이럴 때 식이섬유 섭취는 식단 균형을 맞추는 데 의미가 있다.사과에는 폴리페놀 계열의 식물성 화합물도 들어 있다. 이 성분들은 몸속 산화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항산화 작용과 관련이 있다. 사과에 포함된 케르세틴, 프로안토시아니딘, 페놀산 등은 염증 반응과 혈관 건강을 연구할 때 자주 언급되는 성분들이다.다만 사과가 명절 음식의 부담을 모두 없애주는 ‘해결사’는 아니다. 전이나 고기, 떡을 많이 먹은 뒤 사과를 먹었다고 해서 과도한 열량 섭취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사과의 건강 효과는 평소 식단 안에서 채소, 과일, 통곡물 등을 꾸준히 섭취할 때 더 의미 있게 나타난다.혈당을 관리하는 사람이라면 사과를 어떻게 먹느냐도 중요하다. 사과는 단맛이 있지만 혈당지수는 비교적 낮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식이섬유가 당의 흡수를 늦추는 데 관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일인 만큼 당질이 없는 것은 아니다.특히 추석에는 송편, 식혜, 약과, 한과처럼 당과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이 많다. 이런 음식들을 먹은 뒤 사과까지 여러 개 먹으면 전체 당 섭취량이 예상보다 많아질 수 있다. 당뇨병이 있거나 혈당 변동에 민감한 사람은 사과를 소량으로 나눠 먹는 편이 낫다.사과는 가능하면 갈아 마시기보다 씹어 먹는 것이 좋다. 주스나 즙 형태로 먹으면 섭취 속도가 빨라지고 포만감은 줄어들 수 있다. 반면 생과일은 씹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먹는 속도가 늦어지고, 식이섬유도 비교적 온전히 섭취할 수 있다.껍질을 함께 먹는 것도 영양 면에서는 유리하다. 사과 껍질에는 식이섬유와 폴리페놀 성분이 과육보다 많이 들어 있다. 잔류물 걱정이 있다면 흐르는 물에 충분히 문질러 씻고, 필요하면 전용 세척법을 활용하면 된다.반대로 사과 씨는 일부러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씨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몸 안에서 시안화물로 바뀔 수 있다. 실수로 몇 개 삼키는 정도는 대부분 문제가 되지 않지만, 건강에 좋다고 씹어 먹을 이유는 없다.추석 사과를 건강하게 즐기는 핵심은 ‘적당히, 통째로, 천천히’다. 배가 이미 부른 상태에서 후식이라는 이유로 계속 먹기보다는 한두 조각 정도로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사과는 명절 식탁을 더 산뜻하게 만들어주는 좋은 과일이지만, 과식까지 합리화해주지는 않는다.

  • 美 “세계무역 미국만 책임 못 져”…한국도 겨냥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다시 높아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 등 동맹국의 역할 분담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이 큰 국가들도 해상 수송로 보호에 직접 기여해야 한다는 논리다.백악관 관계자는 6일 한국을 중동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 가운데 하나로 지목하며, 한국 정부가 중동 지역에 필요한 자원을 투입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측이 한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관련해 “자원 전개를 기다린다”고 언급한 데 이어, 다시 한번 한국의 참여를 압박한 것이다.미국 정부 고위 인사들의 발언도 같은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CNN 인터뷰에서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 계속 주둔하는 상황이 사실상 새로운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다른 나라들도 이 노력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라이트 장관은 “세계 무역은 중요하다”며 “이 일이 미국만의 책임이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그는 현재 중동에 미군 자산이 투입돼 있지만, 조만간 역외 국가들의 군사자산도 합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라이트 장관이 특정 국가를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발언의 방향은 분명해 보인다. 미국의 동맹국이면서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에너지를 공급받는 한국, 일본 등 주요 수입국들이 안보 작전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해상 수송의 핵심 길목이다. 중동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가 이 해협을 지나 아시아와 유럽 등으로 이동한다. 해협이 막히거나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국제 유가와 물류망에 곧바로 충격이 번질 수밖에 없다.미국 내 유가 부담도 이번 압박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미국 언론들은 노동절 기준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갤런당 4달러 13센트를 기록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전했다. 라이트 장관은 ABC 방송 인터뷰에서 선물시장 가격을 근거로 앞으로 몇 달 안에 휘발유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지만, 해상 수송 불안이 계속될 경우 시장 불확실성은 쉽게 가라앉기 어렵다.이란 핵 문제를 둘러싼 미국 측 발언도 파장을 낳고 있다. 라이트 장관은 이란과의 비핵화 합의가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란의 핵 개발 능력을 군사적으로 무력화하는 방안까지 거론했다. 핵 합의가 차기 행정부로 넘어갈 수 있다는 발언도 나왔다. 외교적 해법보다 군사적 압박에 무게를 싣는 듯한 메시지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대목이다.이란은 즉각 맞대응에 나섰다.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며칠 안에 호르무즈 해협 외곽의 새로운 통제구역을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구역에 진입하는 선박은 제재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레자이 사무총장은 해당 통제구역이 미 해군의 봉쇄선에서 시작해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하고 페르시아만까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또 오만과 협의 중인 선박 통항로 지도도 곧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는 호르무즈 해협이 정상적으로 열려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거짓이라고 반박하며, 현재 해협은 사실상 완전히 봉쇄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이란산 대함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며 미국 군함을 겨냥한 군사 능력을 과시했다.미국은 동맹국의 부담 분담을 요구하고, 이란은 통제구역과 군사력 과시로 맞서는 형국이다. 양측의 강경 발언이 이어지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은 당분간 쉽게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한국 정부도 난처한 선택지를 마주하게 됐다.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안정이 중요하지만, 군사 자산 투입은 중동 정세와 대이란 관계, 국내 여론까지 고려해야 하는 민감한 문제다. 미국의 압박이 계속될수록 한국의 외교적 셈법은 더 복잡해질 전망이다.

  • 티빙 유출 피해 보상, 직접 눌러야 받는다

    티빙 개인정보 유출 보상 내용을 원문과 겹치지 않게 문장 구조와 흐름을 크게 바꿔 기사형으로 다시 정리했습니다. 핵심 정보는 유지하되, 도입부와 전개 방식을 다르게 구성했습니다.티빙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에 대한 보상 절차가 7일 시작됐다. 이번 보상은 회사가 일괄 지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용자가 직접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신청해야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미 티빙을 탈퇴한 이용자도 보상 대상에 포함되지만, 신청을 위해서는 다시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티빙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30일까지 개인정보 유출 안내를 받은 회원을 대상으로 보상 접수를 진행한다. 신청은 티빙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만 가능하다. 이용자는 로그인한 뒤 ‘마이(MY)’ 메뉴에 들어가 보상 신청 페이지에서 본인이 대상자인지 확인해야 한다. 이후 본인 인증을 마치면 접수가 완료된다. 전화나 고객센터를 통한 별도 접수는 운영하지 않는다.이번 보상안은 보험, 시청 기능 상향, 포인트, 외부 제휴 혜택으로 나뉜다. 먼저 피해 회원에게는 DB손해보험의 해킹·피싱 안심보험이 1년간 무료로 제공된다. 이 보험은 사이버 금융사기, 인터넷 쇼핑몰 사기, 개인 간 거래 사기 등으로 피해가 발생했을 때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보장한다. 보험 기간은 다음 달 6일부터 내년 10월 5일까지다.콘텐츠 이용 혜택도 포함됐다. 티빙은 신청 회원에게 3개월 동안 프리미엄 수준의 시청 기능을 제공한다. 최대 4K 화질, 콘텐츠 다운로드 400회, 최대 4대 동시 시청이 가능해지는 방식이다. 다만 이는 월 1만7000원짜리 프리미엄 이용권을 새로 주는 것은 아니다. 기존에 광고형 스탠다드, 베이직, 스탠다드 이용권을 쓰고 있는 회원이 자신이 볼 수 있는 콘텐츠 범위 안에서 일부 기능만 상향 적용받는 구조다. 광고형 스탠다드 이용자는 기능이 올라가더라도 광고 시청 조건은 그대로 유지된다.포인트 보상도 이뤄진다. 티빙 포인트 50P가 지급되며, 이는 개별 구매 콘텐츠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상당이다. 이달 30일 기준 이미 프리미엄 이용권을 이용하고 있어 시청 기능 상향 혜택을 받을 수 없는 회원은 포인트 50P를 추가로 받는다. 이 경우 총 100P, 1만원 상당의 포인트가 지급된다.제휴 혜택은 이용자가 선택하는 방식이다. 웨이브 광고형 스탠다드 1개월 이용권과 CGV 콤보 3종 5000원 할인 쿠폰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단, 보상 신청은 계정당 한 번만 가능하며, 신청을 완료한 뒤에는 선택한 혜택을 바꿀 수 없다.실제 보상 지급은 다음 달 6일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지급이 끝나면 티빙 계정에 등록된 휴대전화 번호로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티빙 포인트와 프리미엄 시청 기능, CGV 할인 쿠폰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이 지나면 자동 소멸된다. 웨이브 이용권 쿠폰 역시 12월 31일까지 등록해야 하며, 등록 후 1개월 동안 이용할 수 있다.탈퇴 회원의 경우 절차가 조금 더 복잡하다. 보상 대상에는 포함되지만, 신청 페이지 접근과 본인 확인, 기존 유출 대상 정보와의 대조를 위해 티빙 계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과거 사용했던 계정으로 무료 재가입을 해야 한다. 유료 이용권을 구매하지 않아도 보상 신청은 가능하다. 다만 재가입만 한 상태에서는 이용 중인 콘텐츠 상품이 없기 때문에 프리미엄 시청 기능 혜택만으로는 콘텐츠를 바로 볼 수 없다.티빙은 지난 5월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었다. 유출된 계정은 활성 계정 2206만개, 휴면 계정 850만개, 탈퇴 계정 887만개, 테스트 계정 11만개 등 모두 3954만개에 달한다. 유출 항목에는 이름,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연계정보, 결제 이력 등이 포함됐다.최주희 티빙 대표는 최근 열린 침해사고 설명회에서 이번 사고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정보보안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보보호를 플랫폼의 핵심 책임으로 삼고 이용자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 서핑보드 오른 반려견들, 양양 해변에 모인다

    강원 양양의 바다가 반려견들을 위한 특별한 놀이터로 변신한다.양양군은 오는 12일 현남면 동산해변에서 반려견 동반 서핑 행사인 ‘제3회 어푸어푸 서핑댕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행사는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다.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어푸어푸 서핑댕회’는 양양의 대표 관광 자원인 서핑과 반려동물 문화를 접목한 체험형 행사다. 단순히 해변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반려견과 보호자가 직접 바다에 들어가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이번 행사에는 사전 신청을 마친 반려견 50마리가 보호자와 함께 참가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지역 주민, 관광객까지 포함하면 1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은 반려견 서핑대회다. 참가팀은 보호자와 반려견이 짝을 이뤄 서핑보드에 오르고, 양양의 파도를 배경으로 특별한 경연을 펼친다. 군은 해양 활동이 포함된 행사인 만큼 현장에 전문 안전요원과 운영 인력을 배치해 참가자와 반려견의 안전을 관리할 계획이다.해변에서는 서핑대회 외에도 반려견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수의사가 참여하는 건강검진을 통해 반려견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반려견 장기자랑도 마련돼 참가견들의 개성과 매력을 선보이는 시간이 이어진다.주민 참여형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양양군 시군역량강화사업으로 육성된 공동체 ‘두레동아리’ 15개 팀 중 4개 팀이 행사에 참여해 직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들 부스에서는 반려견 터그 장난감 만들기, 친환경 반려견 샴푸와 천연비누 만들기, 반려견 사진 촬영 등을 체험할 수 있다.해변 분위기를 더할 공연도 준비된다. 행사장에서는 통기타 공연이 열려 방문객들에게 여유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양양군이 지원하는 시군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양양군농업기술센터와 양양군 농촌 활성화 지원센터가 사업을 맡고 있으며, 지역 로컬크리에이터 ‘킵서핑’이 공동 기획과 운영에 참여한다. 킵서핑은 양양의 청년 문화와 서핑 문화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팀이다.양양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의 바다, 서핑, 청년 활동, 반려동물 문화를 하나로 묶겠다는 계획이다.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주민 공동체가 직접 참여하는 지역형 콘텐츠를 넓히는 데도 의미를 두고 있다.양양군 농촌 활성화 지원센터 관계자는 “주민과 청년 활동가들이 양양의 자원을 활용해 함께 준비한 행사”라며 “반려견과 보호자, 주민,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축제가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대법관 2명 사라진다…한 명도 못 채웠는데 또 퇴임

    노태악 전 대법관이 지난 3월 퇴임한 뒤 후임 인선이 청와대와 대법원 간 이견으로 6개월 넘게 마무리되지 못한 가운데 이흥구 대법관(63·사법연수원 22기)도 7일 임기를 마친다. 이에 따라 대법관 공백은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확대된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청와대가 요구한 노 전 대법관 후임자 재제청과 관련해 이번 주 중 대법원의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법관은 2020년 9월 당시 김명수 대법원장의 제청을 거쳐 문재인 정부에서 대법관으로 임명됐다. 진보 성향 법관 모임으로 알려진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며 부산과 창원, 대구 등 지역에서 법관으로 근무한 이른바 ‘향판’으로 분류된다.이 대법관의 후임 인선 절차는 현재 진행되고 있다. 조 대법원장은 후임 후보자로 김성수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제청했고,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도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는 오는 14일 인사청문회를 열고, 16일에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이후 국회 본회의에서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처리되고 대통령 임명 절차까지 신속하게 진행된다고 해도 대법관 2명이 동시에 자리를 비우는 기간은 최소 2주가량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문제는 노 전 대법관의 후임 인선이 여전히 교착 상태에 있다는 점이다. 청와대와 대법원의 대립이 장기화할 경우 대법관 공백 역시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 대법원은 현재 청와대가 요구한 노 전 대법관 후임자 재제청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앞서 조 대법원장은 이흥구 대법관 후임으로 제청한 김성수 후보자와 함께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를 노 전 대법관 후임 후보로 제청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손 부장판사에 대한 재제청을 요구한 상태다.향후 절차를 놓고 쟁점이 되는 부분은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를 다시 구성할지 여부다. 후보자추천위는 지난 1월 김민기·박순영 서울고법 고법판사와 윤성식 서울고법 부장판사,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 등 4명을 후보자로 추천했다.여권에서는 청와대의 재제청 요구에 따라 손 부장판사를 제외한 나머지 3명 가운데 한 명을 대법관 후보자로 다시 제청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법원 안팎에서는 기존 후보자 가운데 한 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후보자추천위를 새롭게 구성해 다시 후보자를 추천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대법원은 당초 지난주 안에 청와대의 재제청 요구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다. 그러나 조 대법원장의 부친상으로 발표 일정이 연기됐다. 청와대의 재제청 요구가 전달된 이후 대법원은 교수 등 외부 전문가들에게 후속 절차와 관련한 의견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노 전 대법관 후임 문제를 둘러싼 청와대와 대법원의 대치가 계속될 경우 대법원 전원합의체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원합의체는 대법원장을 포함해 전체 대법관 14명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참석하면 운영할 수 있다.다만 대법관들의 의견이 크게 엇갈릴 수 있는 주요 사건의 경우 공백 상태가 해소될 때까지 결론을 미룰 가능성도 있다. 대법관 수가 정상적으로 유지되지 않는 상황에서 주요 사건의 심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향후 인선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현재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사건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 사건 등을 심리하고 있다.이흥구 대법관이 7일 퇴임하면 대법관 공백은 2명으로 늘어난다. 이 대법관의 후임으로 제청된 김성수 후보자의 인선 절차가 진행되는 동시에 노 전 대법관 후임을 둘러싼 재제청 문제까지 풀어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조 대법원장이 이번 주 청와대의 요구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느냐가 향후 대법관 인선 절차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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