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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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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드라인 뉴스

    싸이월드 3.0 부활 선언…이번엔 진짜 돌아올까?

     만화 속 죽은 자를 불러내는 술법처럼, 싸이월드가 '3.0'이라는 이름을 달고 다시 한번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2000년대 중후반을 풍미했던 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스마트폰 시대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쇠락한 뒤, 주인이 여러 차례 바뀌는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폐업과 인수, 서비스 중단을 반복하며 이용자들에게 숱한 실망을 안겼던 싸이월드가 이번에는 대구의 블록체인 전문 기업 시그마체인을 새로운 파트너로 맞이해 재기를 노린다.시그마체인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싸이월드 IP를 인수하고 오는 10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부활 프로젝트의 핵심은 블록체인 기술과의 결합이다.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도입하고 과거의 상징이었던 '도토리'를 스테이블코인과 연계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겠다는 포부다. 하지만 간담회 현장에서는 경영진 간의 엇갈린 발언이 나오며 사업의 구체성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다.가장 큰 쟁점은 천문학적인 규모의 이용자 데이터 복구와 자금 조달 방안이다. 페타바이트 단위에 달하는 방대한 사진과 게시글을 복원하는 데는 수백억 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지만, 시그마체인 측은 자체 기술력을 통한 '연동'만으로 해결 가능하다는 낙관적인 입장이다. 이에 대해 과거 복구 작업에 참여했던 관계자들은 메인넷 기술이 데이터 복구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막대한 서버 유지비를 감당할 자금력이 증명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다.법적 분쟁의 불씨도 여전히 남아 있다. 익숙한 '.com' 도메인이 아닌 '.co.kr'을 사용하게 된 배경에는 기존 사업권자들 사이의 가압류와 양수도계약 무효 소송이 얽혀 있기 때문이다. 시그마체인은 도메인을 제외한 상표권과 데이터는 적법하게 양수받았다고 주장하지만, 채권자대위소송 등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서비스 안착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브랜드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도메인 확보 실패는 초기 이용자 유입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일각에서는 이번 부활 선언이 침체된 자체 가상자산 사업을 일으키기 위한 마케팅 수단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한다. 시그마체인이 과거 선보였던 SNS와 코인이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상황에서, 인지도가 높은 싸이월드 브랜드를 앞세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려 한다는 시각이다. 곽진영 대표는 코인 투자 유치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으나,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금융 비즈니스와의 연계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수차례의 부활 시도가 무산되면서 싸이월드는 이제 추억의 공간을 넘어 실패한 플랫폼의 대명사가 되어가고 있다. 2000년대 레트로 감성이 유행하는 현재의 문화적 흐름은 분명 기회 요소지만, 기술적 신뢰와 법적 안정성이 담보되지 않은 부활은 또 다른 실망만을 낳을 뿐이다. 10월로 예정된 베타 서비스가 단순한 보여주기식 행사에 그칠지, 아니면 진정한 '미니홈피'의 귀환이 될지는 시그마체인이 증명해야 할 몫으로 남았다. 

  • 헤드라인 뉴스

    대한축구협회, 외국인 심판 성접대 의혹에 축구팬 ‘폭발’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과거 외국인 심판 접대 의혹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한국 축구 행정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국가대표 경기 기간 심판을 상대로 부적절한 유흥 접대가 이뤄졌다는 보도가 나오자, 팬들은 “공정성을 책임져야 할 협회가 오히려 신뢰를 무너뜨렸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JTBC는 6일 ‘뉴스룸’에서 대한축구협회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국가대표팀 경기와 올림픽 예선 일정 중 외국인 심판들에게 성접대성 유흥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접대는 2011년 3월 온두라스와의 A매치부터 2012년 3월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경기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접대 대상자는 외국인 심판과 관계자 등 20명가량으로 알려졌다.문제가 된 비용은 협회 법인카드로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유흥 관련 지출 규모는 수백만 원대에 달했다. 축구 국가대표 경기 운영과 관련된 공식 업무 과정에서 협회 자금이 유흥 접대에 사용됐다는 점에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협회가 공공성과 책임성을 요구받는 체육단체라는 점에서 단순한 회계 부정이나 과거 관행으로 넘기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당시 협회 심판부 관계자의 해명도 비판을 키웠다. 보도에서 이 관계자는 외국인 심판들이 마사지 등을 요구했고, 당시에는 그런 접대가 관행처럼 이뤄졌다는 취지로 말했다. 또 한국에 유리한 판정을 기대했다는 취지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접대가 경기 판정의 공정성과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됐다. 심판에게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 자체가 국제 경기 운영의 기본 원칙을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것이다.해당 의혹은 새롭게 발견된 내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과정에서 관련 사실이 확인됐지만, 대중에게 알려진 것은 15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뒤다. 이 때문에 “왜 당시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는지”, “감사 이후 어떤 조치가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축구 팬들의 분노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팬들은 접대를 받은 심판 명단과 법인카드 사용 내역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일부는 이번 사안을 한국 축구 행정 전반의 구조적 문제로 보고, 협회 운영 방식에 대한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최근 대한축구협회가 경찰 압수수색을 받는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상황에서 이번 보도까지 나오며 협회를 향한 신뢰는 더 크게 흔들리고 있다. 과거의 일이라는 설명만으로는 여론을 설득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확인,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없이는 한국 축구 행정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헤드라인 뉴스

    번아웃 온 한가인, 유튜브로 되찾은 삶의 질

     배우 한가인이 오랫동안 품어온 내면의 아픔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대중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기 시작했다.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한가인은 화려한 겉모습 뒤에 가려졌던 심각한 번아웃 상태를 고백했다. 그는 한때 삶에 대한 의욕을 잃고 오늘 당장 생을 마감해도 미련이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러한 무력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가 선택한 돌파구는 역설적이게도 새로운 일인 '유튜브'였다.영상 속에서 한가인은 동료 배우 신성록과 대화를 나누며 일과 휴식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공유했다. 신성록이 가장으로서 쉬지 않고 달려야 하는 현실적인 원동력을 언급하자, 한가인은 깊이 공감하며 자신 역시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느끼는 극심한 불안감에 대해 토로했다. 쉬는 것이 오히려 고통스럽고 며칠만 일손을 놓아도 견디기 힘들다는 그의 고백은, 쉼 없이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자화상을 투영하고 있었다.특히 인상적인 대목은 번아웃을 극복하는 한가인만의 독특한 방식이었다. 보통의 경우 휴식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유튜브라는 새로운 창구를 만들어 다양한 활동에 몰입함으로써 삶의 재미를 되찾았다고 밝혔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평소 해보지 않았던 메이크업이나 콘텐츠 기획에 참여하는 과정이 그에게는 단순한 노동이 아닌, 멈춰있던 삶의 활력을 다시 돌리는 엔진 역할을 한 셈이다.함께 출연한 신성록 역시 인생의 위기 순간에 느꼈던 감정들을 공유하며 대화의 깊이를 더했다. 성대 부상으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을 때 느꼈던 우울감과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언급한 그는, 이를 계기로 기존의 틀을 깨고 바이크 타기와 같은 새로운 취미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두 배우의 대화는 각자 방식은 다르지만,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자신만의 새로운 출구를 찾아가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었다.한가인의 이번 고백은 연예인이라는 직업군이 겪는 심리적 압박을 넘어, '성실함'이라는 굴레에 갇혀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많은 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는 유튜브를 시작한 이후 일상이 다채로워졌고 살아있음을 느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완벽한 배우이자 엄마, 아내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던 그가 이제는 '인간 한가인'으로서 자신이 즐거울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선 행보에 많은 이들이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대중은 45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그의 변함없는 미모뿐만 아니라, 내면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용기 있는 태도에도 주목하고 있다. 한가인은 앞으로도 유튜브를 통해 꾸준히 자신의 진솔한 모습과 새로운 도전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번아웃이라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 자신만의 빛을 찾아가는 그의 여정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시청자들에게 단순한 재미 이상의 묵직한 울림을 전달하고 있다.

  • 헤드라인 뉴스

    "외식비 반값" 휴가지 5분 완성 레시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 정점에 달하면서 여행지에서의 식사 풍경이 급변하고 있다. 장시간 불 앞에서 요리하는 수고를 덜어주는 초간편 메뉴들이 숙소와 캠핑장의 식탁을 점령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통조림과 즉석식품, 그리고 제철 채소를 조합한 이른바 '5분 레시피'가 여행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조리 시간을 단축해 휴식 시간을 확보하려는 실용적인 태도와 치솟는 외식 물가에 대한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휴가지의 밤을 책임지는 야식 메뉴로는 골뱅이 통조림을 활용한 비빔면이 단연 독보적인 선택을 받고 있다. 편의점이나 마트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비빔면 낱개 포장에 골뱅이 한 캔만 더하면 훌륭한 술안주이자 든든한 한 끼가 완성된다. 아삭한 오이와 양파를 곁들이면 자극적인 양념 맛이 중화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극대화되어 전문점 못지않은 풍미를 낸다. 조리 과정이 면을 삶아 찬물에 헹구는 것이 전부일 정도로 간단해, 늦은 시간 출출함을 달래려는 여행객들에게 최적의 메뉴로 꼽힌다.무더운 낮 시간대에는 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노 파이어' 식단이 각광받고 있다. 대표적인 메뉴는 참치와 오이를 주재료로 한 간편 김밥이다. 기름기를 뺀 참치에 고소한 마요네즈를 버무리고 길게 썬 오이를 넣어 돌돌 말아내면 끝이다. 오이의 수분감이 참치의 퍽퍽함을 잡아주어 별도의 국물 없이도 부드럽게 넘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조리 도구가 열악한 펜션이나 야외 캠핑장에서도 누구나 실패 없이 만들 수 있어 브런치나 도시락용으로 활용도가 매우 높다.남은 밑반찬을 재활용하는 지혜도 휴가지 식단의 묘미다. 집에서 챙겨온 멸치볶음이 있다면 이를 김밥 속 재료로 활용해 짭조름하면서도 고소한 별미를 만들 수 있다. 멸치볶음 자체에 이미 간이 되어 있어 별도의 양념이 필요 없으며, 깻잎이나 달걀지단을 추가하면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마요네즈를 살짝 덧바르면 멸치의 거친 식감이 부드러워져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영양 만점 식사가 된다. 재료 준비의 번거로움을 덜면서도 집밥의 든든함을 챙길 수 있는 영리한 방법이다.이러한 간편식 열풍은 단순히 편의성을 넘어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큰 이점을 제공한다. 유명 관광지의 외식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4인 가족 기준 한 끼 식사비가 10만 원을 훌쩍 넘기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마트에서 장을 봐 직접 만들어 먹는 간편 요리는 외식 비용의 절반 이하로 풍성한 식탁을 차릴 수 있게 해준다. 비용 절감과 맛, 그리고 만드는 재미까지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점이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젊은 층과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결국 휴가지 요리의 핵심은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만족을 끌어내는 효율성에 있다. 복잡한 양념장이나 거창한 조리 기구 없이도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의 조합만으로 충분히 근사한 만찬이 가능하다. 무더위 속에서 땀 흘리며 요리하는 대신, 간편 레시피를 통해 얻은 여유 시간은 온전한 휴식으로 채워지고 있다. 실속과 맛을 모두 챙긴 스마트한 휴가 식단 문화는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창의적인 형태로 진화하며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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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수역의 독주, 서울 지하철 이용객 지도 바꿨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이 특정 연령층의 전유물을 넘어 전 세대가 즐겨 찾는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로 우뚝 섰다. 서울교통공사가 올해 상반기 권종별 승차 인원을 분석한 결과, 성수역은 일반인과 청소년 이용객 증가율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 이용객 증가 부문에서도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성수동 일대의 상권이 패션과 카페 위주에서 가족 단위 나들이객까지 수용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확장되었음을 시사한다.구체적인 수치를 살펴보면 성수역의 성장세는 더욱 놀랍다. 올해 상반기 성수역을 이용한 청소년은 약 35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급증했으며, 일반 성인 이용객 역시 146만 명가량 늘어나며 서울 시내 모든 역 중 가장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어린이 승차 인원은 전년 대비 73.5%라는 기록적인 증가율을 보이며 방문객 상승 폭 2위를 기록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승차 인원 증가 상위 5위 안에 든 역은 서울 지하철 전체 노선을 통틀어 성수역이 유일하다.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도 성수동으로 향하고 있다. 승차권 발매기에서 외국어를 선택해 1회권을 발권한 인원을 조사한 결과, 성수역은 전년 대비 약 2만 3천 명이 증가하며 서울 시내 역 중 가장 큰 폭의 외국인 이용객 증가를 보였다. 이는 명동이나 홍대 등 기존 관광지 외에도 한국의 트렌디한 문화를 직접 체험하려는 외국인들의 수요가 성수동으로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포공항역과 건대입구역 등도 공항 이용객 증가와 맞물려 외국인 승차 인원이 눈에 띄게 늘었다.성수역 외에 연령별로 특색 있는 증가세를 보인 역들도 눈길을 끈다. 어린이 이용객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국립중앙박물관과 인접한 이촌역으로, 가족 단위 문화 나들이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 이용객의 경우 홍대입구나 명동 외에도 동묘앞역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구제 시장과 독특한 거리 문화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새로운 복고 열풍을 일으키며 승차 인원이 전년 대비 67% 가까이 폭증하는 결과를 낳았다.일반 성인 이용객들은 직장인들이 밀집한 업무 지구와 신규 주거 단지를 중심으로 이동이 잦았다. 서울역과 을지로입구 등 도심 핵심 업무 지구는 물론, IT 기업들이 대거 입주한 마곡역과 구의역 등에서 승차 인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남부터미널역은 청소년 이용객 증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지방과 수도권을 잇는 학생들의 이동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서울교통공사는 이번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여가와 업무 패턴 변화를 면밀히 분석할 방침이다. 지하철 이용 흐름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시민들이 어디에서 배우고 즐기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이기 때문이다. 공사 측은 연령별, 지역별로 세분화된 이동 수요를 파악하여 혼잡도를 조절하고, 성수역처럼 이용객이 급증하는 역사를 중심으로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지하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환경 개선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 싸이월드 3.0 부활 선언…이번엔 진짜 돌아올까?

     만화 속 죽은 자를 불러내는 술법처럼, 싸이월드가 '3.0'이라는 이름을 달고 다시 한번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2000년대 중후반을 풍미했던 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스마트폰 시대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쇠락한 뒤, 주인이 여러 차례 바뀌는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폐업과 인수, 서비스 중단을 반복하며 이용자들에게 숱한 실망을 안겼던 싸이월드가 이번에는 대구의 블록체인 전문 기업 시그마체인을 새로운 파트너로 맞이해 재기를 노린다.시그마체인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싸이월드 IP를 인수하고 오는 10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부활 프로젝트의 핵심은 블록체인 기술과의 결합이다.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도입하고 과거의 상징이었던 '도토리'를 스테이블코인과 연계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겠다는 포부다. 하지만 간담회 현장에서는 경영진 간의 엇갈린 발언이 나오며 사업의 구체성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다.가장 큰 쟁점은 천문학적인 규모의 이용자 데이터 복구와 자금 조달 방안이다. 페타바이트 단위에 달하는 방대한 사진과 게시글을 복원하는 데는 수백억 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지만, 시그마체인 측은 자체 기술력을 통한 '연동'만으로 해결 가능하다는 낙관적인 입장이다. 이에 대해 과거 복구 작업에 참여했던 관계자들은 메인넷 기술이 데이터 복구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막대한 서버 유지비를 감당할 자금력이 증명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다.법적 분쟁의 불씨도 여전히 남아 있다. 익숙한 '.com' 도메인이 아닌 '.co.kr'을 사용하게 된 배경에는 기존 사업권자들 사이의 가압류와 양수도계약 무효 소송이 얽혀 있기 때문이다. 시그마체인은 도메인을 제외한 상표권과 데이터는 적법하게 양수받았다고 주장하지만, 채권자대위소송 등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서비스 안착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브랜드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도메인 확보 실패는 초기 이용자 유입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일각에서는 이번 부활 선언이 침체된 자체 가상자산 사업을 일으키기 위한 마케팅 수단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한다. 시그마체인이 과거 선보였던 SNS와 코인이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상황에서, 인지도가 높은 싸이월드 브랜드를 앞세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려 한다는 시각이다. 곽진영 대표는 코인 투자 유치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으나,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금융 비즈니스와의 연계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수차례의 부활 시도가 무산되면서 싸이월드는 이제 추억의 공간을 넘어 실패한 플랫폼의 대명사가 되어가고 있다. 2000년대 레트로 감성이 유행하는 현재의 문화적 흐름은 분명 기회 요소지만, 기술적 신뢰와 법적 안정성이 담보되지 않은 부활은 또 다른 실망만을 낳을 뿐이다. 10월로 예정된 베타 서비스가 단순한 보여주기식 행사에 그칠지, 아니면 진정한 '미니홈피'의 귀환이 될지는 시그마체인이 증명해야 할 몫으로 남았다. 

  • 세종의 약떡·문종의 과편…경복궁 생과방 하반기 재개

     조선 시대 왕실의 별식을 책임지던 경복궁 생과방이 올가을 특별한 이야기와 함께 다시 문을 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오는 9월 2일부터 10월 26일까지 하반기 '경복궁 생과방'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상반기에 숙종과 영조의 이야기를 다루며 큰 호응을 얻었던 것에 이어, 이번 하반기에는 조선 왕실의 대표적인 '천재 부자'로 꼽히는 세종과 문종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행사는 경복궁 휴궁일인 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4회씩 운영되며, 회당 34명의 한정된 인원만 참여할 수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궁중 다과를 즐길 수 있다. 하반기 프로그램의 핵심은 인물별로 구성된 두 가지 테마의 다과상이다. 관람객들은 세종의 다과상과 문종의 다과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여기에 삼귤다, 감국다 등 기호에 맞는 궁중 약차를 곁들여 조선 왕실의 맛을 오감으로 체험하게 된다.세종의 다과상은 평생 학문에 정진하며 건강을 챙겼던 성군의 '섭생'에 초점을 맞췄다. 아홉 가지 한약재를 정성껏 달여 만든 궁중 약떡인 구선왕도고를 비롯해 육포, 율란, 조란 등 기력을 보강하는 간식들로 채워졌다. 반면 문종의 다과상은 부친에 대한 효심과 예술적 미학을 담아냈다. 앵두즙을 굳혀 만든 선명한 빛깔의 앵두과편과 배를 얇게 저며 졸인 배정과 등 정갈하면서도 화려한 다과들이 상에 오른다.단순히 음식을 먹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역사적 몰입감을 높이는 장치도 마련됐다. 각 다과상에는 조선 시대 전문 요리사인 '숙수'가 직접 작성한 편지 형태의 설명서가 동봉되어, 당시 왕들이 어떤 마음으로 이 다과를 들었을지 상상해볼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추석과 한글날 등 주요 공휴일에는 국악 공연이 어우러지는 '음악과 함께하는 특별한 생과방' 회차가 운영되어 더욱 풍성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치열한 예매 경쟁을 고려해 이번 하반기 예매는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추첨제로 진행된다. 이는 선착순 방식에서 소외되었던 이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한 계정당 한 번만 응모가 가능하다. 다만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국가보훈대상자를 위해서는 별도의 전화 예매 회차를 마련해 문화 향유의 문턱을 낮췄다.경복궁 생과방은 단순한 체험 행사를 넘어 우리 전통 식문화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이 도심 속 궁궐에서 조선 왕실의 여유와 지혜를 경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 행사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일정은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당첨자 예매 후 남은 잔여석에 한해 추가 선착순 예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 7.4 강진에 도심 초토화…콜롬비아 '국가 비상사태'

     콜롬비아 서부 초코주를 진앙으로 하는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대규모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이 발생했다. 현지 시각으로 10일 발생한 이번 지진은 규모 7.4에 달하는 강진으로, 평화롭던 도심을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와 미국지질조사국 등 주요 기관들은 진앙지가 산호세델팔마르 인근 지하 깊숙한 곳이라고 분석하며 긴급 상황을 전 세계에 타전했다.지진의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해 콜롬비아 주요 도시의 건물들을 무너뜨렸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만 최소 20명에 달하며, 구조 작업이 진행될수록 희생자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페레이라와 마니살레스 등지에서 인명 피해가 집중되었으며,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한 사투가 벌어지고 있다. 수도 보고타에서도 강한 흔들림이 감지되어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등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도시 기능도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 콜롬비아 제3의 도시인 칼리에서는 주택과 상가 건물 20여 채가 완전히 붕괴되었으며, 잔해 아래에 다수의 주민이 갇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당국은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에 나섰지만, 여진의 공포와 추가 붕괴 위험 때문에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초코주 주지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도 키브도의 피해 상황이 매우 심각하며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항공 교통망 역시 전면 중단되며 고립된 지역이 늘고 있다. 민간항공국은 페레이라와 마니살레스, 부에나벤투라 등 주요 거점 공항 6곳의 운영을 즉각 중단시켰다. 활주로 점검과 터미널 안전 확인을 위해 폐쇄된 공항들로 인해 구호 물자 수송과 환자 이송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미국 쓰나미경보시스템은 다행히 해안가 쓰나미 위험은 낮다고 발표했으나, 육상에서의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모양새다.정부 차원의 대응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엘라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에 준하는 대응을 지시하며 피해 지역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재난위험관리청은 진원의 깊이가 약 79km에서 103km 사이로 관측되었다고 설명하며,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지반 약화가 우려되는 만큼 주민들에게 건물 내부 진입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인접 국가들도 이번 지진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베네수엘라 접경지와 에콰도르, 파나마 등지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등 지진의 여파가 전달되어 남미 전역이 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국제 구호 단체들은 매몰자 구조를 위한 전문 인력 파견을 준비 중이며, 콜롬비아 당국은 실종자 명단을 파악하는 동시에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 보호소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계파 대리전 번진 민주당, 전당대회 분열 위기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종반전으로 치닫으면서 후보들 사이의 감정 섞인 공방이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 9일 강원과 대구·경북 지역에서 열린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당권 주자인 송영길, 정청래, 김민석 후보는 당청 관계의 설정과 당 대표 연임 문제를 두고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특히 송 후보와 김 후보는 현직 당 대표인 정 후보의 지난 지방선거 책임론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협공을 펼쳤다. 정당의 뿌리라 할 수 있는 험지에서 열린 연설회였지만, 화합보다는 서로를 향한 날카로운 비수가 오가는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첫 연설자로 나선 송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의 패배를 정 후보의 실책으로 규정하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광역단체장 선거의 승리를 정 후보 개인의 성과로 포장하는 것은 왜곡된 홍보라고 비판하며, 핵심 승부처였던 서울에서의 패배를 뼈아프게 지적했다. 특히 대통령의 기조와 엇박자를 내는 정 후보의 리더십으로는 다가올 보궐선거와 총선에서 승리를 담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후보의 연임 도전을 두고는 같은 재료로 여러 번 끓여 맛이 변한 음식에 비유하며, 새로운 인물로의 교체가 민주당의 생존 전략임을 분명히 했다.김 후보 역시 정 후보를 향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며 자신이 승리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내년 강릉 재선거와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상징성을 언급하며, 말실수나 전략 부재로 승기를 놓치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당내 화합을 내세우면서도 조국혁신당과의 관계 설정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 정 후보와 차별화된 노선을 제시했다. 특히 자신이 당 대표가 된다면 선거 결과에 따라 재신임을 묻겠다는 배수진을 치며, 책임지는 지도자의 모습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이에 대해 정 후보는 의리와 단결을 키워드로 내세우며 반격에 나섰다. 그는 선거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당직 배분을 논하는 경쟁자들의 태도를 오만함으로 규정하고, 진정한 승리를 위해서는 김대중부터 이재명에 이르는 민주당의 적통 세력이 똘똘 뭉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당내에서 제기되는 각종 의혹과 비판을 분열을 획책하는 행위로 몰아세우며, 조국혁신당과의 조속한 통합을 통한 단일대오 형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1인 1표제 도입 등 자신의 성과를 부각하며 당원들의 표심에 호소하는 전략을 취했다.당권 주자들의 갈등은 최고위원 후보들 간의 계파 대리전으로 번지며 더욱 격화되었다. 친청계 후보들은 전당대회 룰 변경 요구를 경기의 금도를 어기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정 후보를 엄호했고, 반면 친명계 주자들은 정 후보 지도부의 돌출 발언과 엇박자가 국정 동력을 약화시켰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특정 후보의 과거 행적이나 사생활 관련 의혹까지 연설대 위로 올라오면서 객석에서는 고성과 야유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정책 대결보다는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네거티브 경쟁이 전당대회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대목이다.지역 경선을 거듭할수록 당내 계파 간의 골은 깊어지고 있으며, 이는 전당대회 이후의 통합 과정에서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영남권 연설회에서는 후보의 발언 도중 연설이 중단될 정도로 지지자들 사이의 대립이 격렬해졌고, 이는 민주당이 처한 분열의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8월 17일 최종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후보들의 사활을 건 승부는 계속되겠지만, 그 과정에서 입은 상처를 어떻게 치유하느냐가 차기 지도부의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동갑내기 라이벌 완승, 이강인 주전 굳히기

     아르헨티나의 차세대 핵심 미드필더로 꼽히던 티아고 알마다가 유럽 무대 도전을 잠시 멈추고 고국으로 복귀했다. 아르헨티나의 전통 강호 리베르 플라테는 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알마다를 영입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7월 앙헬 코레아를 영입한 데 이어 또다시 아틀레티코의 공격 자원을 수혈한 리베르 플라테는 이로써 자국 리그 정상 탈환을 위한 강력한 스쿼드를 구축하게 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멤버이자 이강인과 2001년생 동갑내기인 알마다의 퇴장은 스페인 라리가 내 주전 경쟁의 냉혹함을 단적으로 보여준다.알마다는 미국 MLS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보타포구와 리옹을 거쳐 지난 2025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하지만 꿈에 그리던 빅리그에서의 첫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2025-2026시즌 공식전 40경기에 출전했으나 4골 3도움이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남겼고, 경기 영향력 측면에서도 시메오네 감독의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최근 막을 내린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 5경기에 나섰지만 단 1개의 도움에 그치며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알마다의 입지가 급격히 좁아진 결정적인 계기는 올여름 이강인의 합류였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팀의 상징인 앙투안 그리즈만의 장기적인 후계자로 이강인을 낙점하고 영입을 강력히 추진했다. 이강인은 프리시즌 동안 창의적인 패스와 탈압박 능력을 선보이며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적 핵심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경쟁자였던 알마다가 부진을 면치 못하는 사이, 이강인은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의 1순위 옵션으로 올라섰다.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을 단순한 윙어가 아닌 경기 전체를 조율하는 '메트로놈' 역할로 변화시키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시메오네가 이강인에게 그리즈만과 유사한 자유로운 역할을 부여하며 팀 공격의 시발점 임무를 맡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강인은 훈련 과정에서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팀의 득점 찬스를 창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는 전술적 유연성을 중시하는 시메오네 감독의 철학과 완벽히 부합하는 모습이다.한국 투어 중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도 이강인을 향한 시메오네 감독의 애정은 숨길 수 없었다. 지난 8일 서울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이 팀에 기여하고 싶어 하는 진정성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구단 차원에서 이강인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그와 함께 진화해 나갈 아틀레티코의 미래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감독의 이러한 공개적인 지지는 알마다의 이적 결정을 더욱 가속화하는 배경이 되었다.결국 알마다의 자국 복귀는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새로운 '황태자'로 등극했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동갑내기 라이벌과의 경쟁에서 완승을 거둔 이강인은 이제 다가오는 라리가 개막전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그리즈만의 뒤를 이어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할 이강인의 발끝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아틀레티코의 중원은 이제 한국에서 온 천재 미드필더의 지휘 아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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