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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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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드라인 뉴스

    전재수 북항 돔구장 발언…허위사실 공방

    전재수 부산시장이 지난 지방선거 당시 언급했던 ‘북항 바다 돔야구장’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이 전 시장의 발언에 허위사실 공표 의혹을 제기하면서 양측의 공방이 거세지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전 시장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서 의원도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BPA)의 공식 답변을 공개하며 전 시장에게 당시 발언의 근거를 밝히라고 요구했다.서 의원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 시장의 과거 발언과 관계기관의 답변이 서로 다르다고 주장했다. 전 시장이 부산시장 후보 시절 해수부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사직야구장 재건축 예산을 늘리는 데 역할을 했고, 북항 돔야구장 건립도 검토를 마친 뒤 부산항만공사와 협의했다고 밝혔다는 것이다.전 시장은 지난 5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북항 돔구장과 관련해 “제가 해양수산부 장관을 하면서 전부 검토를 끝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땅값 문제와 항만공사법, 항만재개발법 문제 등을 해결했다고도 설명했다.지방선거 당시 TV토론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당시 전 시장은 “해수부가 주무부처고 항만공사하고 협의를 진행했었다”고 밝혔다.하지만 서 의원실이 해수부에 관련 내용을 확인한 결과는 달랐다. 해수부는 서면답변에서 북항 돔야구장과 관련해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와 협의를 진행한 내용도 없으며, 관련 문서를 만든 적도 없다고 답했다.또 전재수 전 장관에게 해당 내용이 보고된 사실도 없다고 해수부는 밝혔다. 북항 돔야구장에 대한 공식적인 검토나 협의 기록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취지다.부산항만공사 역시 같은 입장을 내놨다. 해수부가 전 시장의 장관 재임 기간 북항 돔야구장과 관련해 BPA와 협의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협의를 진행한 바 없음”이라고 답했다.서 의원은 해수부 측과 BPA 사이에 협의가 있었는지를 다시 확인하기 위해 장관과 정책보좌관, 비서실 등을 포함해 질문했지만 BPA는 역시 협의한 사실이 없다는 답변을 제출했다고 밝혔다.서 의원은 전 시장에게 당시 실제로 누구와 논의했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는 “해수부 장관 시절 해수부와 부산항만공사의 누구와 검토하고 누구와 협의했는지를 말이 아닌 기록과 문서로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다만 관계기관에서 공식 검토나 협의 기록이 없다고 답했다는 사실만으로 전 시장의 발언이 법적으로 허위라고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는 앞으로 수사기관과 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사직야구장 재건축 예산 증액을 둘러싼 과거 발언도 논란이 되고 있다. 전 시장은 후보 시절 방송과 인터뷰 등에서 해수부 장관으로 일할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사직야구장 리모델링 예산을 늘려달라고 요청했고, 실제 예산이 증액됐다는 취지로 여러 차례 말했다.하지만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답변은 달랐다. 최 장관은 지난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서 의원의 관련 질의를 받고 전 시장이 장관 시절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에 대해 의사를 전달했는지에 대해 “특별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다만 최 장관은 당시 여러 이야기를 나눴던 만큼 자신이 기억하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실제 대화가 없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취지의 답변도 했다.문체부 역시 서면답변에서 관련 대화에 대한 특별한 기억이나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고 밝혔다. 사직야구장 재건축 국비 지원은 부산시가 제출한 사업계획을 공모 심사한 뒤 총 299억원 규모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서 의원은 이를 근거로 전 시장의 선거 당시 발언에 허위사실 공표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과 선관위에 엄정한 조사를 요구했고, 국민의힘 부산시당도 이날 전 시장을 공직선거법 제250조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결국 이번 논란의 핵심은 전 시장이 당시 말한 ‘검토’와 ‘협의’가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이뤄졌는지에 있다. 관계기관에서 공식 기록이 없다는 답변을 내놓은 가운데 전 시장이 자신의 발언을 뒷받침할 근거와 당시 협의 상대를 어떻게 설명할지가 향후 공방의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 헤드라인 뉴스

    일본 다녀왔는데 국내선 손님 됐다?

    일본발 항공편으로 입국한 외국인 승객이 김포공항을 떠났다가 약 9시간 만에 돌아와 입국심사를 받는 일이 벌어졌다. 대한항공의 승객 수송 버스가 국제선 이용객들을 국내선 청사에 내려주면서 발생한 사고다. 당시 심사를 거치지 않고 공항 밖으로 나간 승객은 모두 5명이었다.7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7일 김포공항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와 관련해 대한항공에 과태료 1000만원이 부과됐다. 국토부는 항공사가 램프버스 운송 과정에서 자체 보안 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사고 항공편은 도쿄 하네다공항을 출발해 당일 오전 11시 30분께 도착한 KE2106편이다. 승객들은 항공기에서 내려 터미널로 이동하기 위해 여러 대의 버스에 나눠 탔다. 이 가운데 내외국인 약 40명이 탑승한 버스 한 대가 국제선 청사가 아닌 국내선 청사에 승객들을 하차시켰다.국내선 도착 구역에는 이들을 국제선 입국 절차로 안내하거나 이동을 막을 직원이 없었다. 버스에서 내린 승객들은 국내선 항공편 이용객들과 섞여 청사로 들어갔고, 입국심사를 거치지 않은 상태로 공항을 나갈 수 있었다.대한항공이 문제를 인지한 계기는 승객의 신고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선 청사에서 짐을 기다리던 일부 승객이 공항 직원에게 잘못 도착한 것 같다고 알렸다. 이후 항공사 측은 수하물 수취 구역 등에 있던 승객들을 찾아 국제선으로 데려갔다.이미 공항을 떠난 5명에 대해서는 별도의 복귀 조치가 필요했다. 외국인 승객 1명은 경기 이남 지역까지 이동한 뒤 오후 늦게 소재가 확인됐다. 이 승객은 사고 약 9시간 후 김포공항으로 돌아와 입국심사를 받았다.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하던 또 다른 승객 역시 김포공항으로 되돌아와야 했다.누락됐던 입국 절차는 뒤늦게 마무리됐지만, 국제선 승객이 심사 없이 국내로 들어올 수 있었던 관리상 허점은 남았다. 입국 자격에 문제가 있는 승객도 같은 방식으로 공항을 벗어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단순한 이동 경로 착오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최근에는 김해공항에서도 티웨이항공 국제선으로 도착한 중국인 승객이 램프버스에서 제때 내리지 못해 입국 동선을 이탈했다. 항공기와 청사 사이에서 승객 이동을 확인하고 통제하는 절차에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국토부는 이번 사고를 실제 출입국 관리 공백이 발생한 중대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현장 운영 절차를 재점검하고 유사 사례를 막기 위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헤드라인 뉴스

    김옥빈 깜짝 임신 발표…“엄마가 될 준비 중”

    배우 김옥빈이 깜짝 임신 소식을 전했다. 한동안 별다른 소식을 전하지 않았던 그는 직접 임신 사실을 알리며 엄마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옥빈은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임신 소식을 공개했다. 그는 “오랫동안 소식이 없었죠”라며 글을 시작한 뒤 “사실은 엄마가 될 준비를 하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임신 중이라는 사실과 함께 태명도 공개했다.김옥빈이 밝힌 태명은 ‘울루(ulu)’다. 그는 “태명은 울루(ulu)이고 말띠 아이가 될 예정이에요”라고 밝혔다. 아기의 성별이나 정확한 출산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말띠 아이가 될 예정이라고 직접 밝히면서 올해 출산을 앞두고 있음을 알렸다.임신 기간을 보내고 있는 현재의 심경도 솔직하게 전했다. 김옥빈은 “힘들기도 하지만 행복하고 소중하게 잘 지키고 있어요”라며 아이를 기다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모든 게 처음이라 새롭고 신기한 요즘”이라고 덧붙이며 처음 경험하는 임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앞으로의 시간에 대한 바람도 전했다. 김옥빈은 “남은 시간도 울루와 건강하게 잘 보내기를 기도하고 있어요”라며 “무사히 만나게 되는 날, 또 소식 전할게요”라고 말했다. 팬들을 향해서는 “다들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고 계세요”라고 인사를 남겼다.김옥빈은 임신 소식과 함께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야외에서 배에 손을 올린 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임신 사실을 직접 알리면서 근황을 함께 전한 것이다.이번 임신 소식은 김옥빈의 결혼 이후 약 10개월 만에 전해졌다. 김옥빈은 지난해 11월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에도 두 사람은 결혼 소식을 깜짝 공개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결혼 후 별도의 임신 관련 소식을 전하지 않았던 김옥빈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소식을 알렸다. 특히 아이의 태명을 ‘울루’라고 공개하면서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김옥빈은 2005년 영화 ‘여고괴담4-목소리’로 데뷔한 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동해왔다. 영화 ‘박쥐’, ‘여배우들’, ‘고지전’, ‘소수의견’, ‘악녀’ 등에 출연했으며 드라마에서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임신 주수와 정확한 출산 예정일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김옥빈 역시 구체적인 일정 대신 현재의 상황과 아이를 기다리는 마음을 직접 전하는 데 의미를 뒀다.김옥빈은 “무사히 만나게 되는 날, 또 소식 전할게요”라고 밝히며 향후 추가 소식을 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결혼에 이어 임신이라는 새로운 소식을 직접 알린 만큼, 팬들의 축하도 이어지고 있다.

  • 헤드라인 뉴스

    김신영처럼 아침 삼겹살 먹어도 될까

    아침 식사는 하루 식욕의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 특히 단백질이 포함된 식사는 오전 내내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해 점심 전 과식이나 간식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든든한 아침’이 곧 ‘기름진 고기 위주의 식단’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코미디언 김신영의 아침 식사 습관이 공개됐다. 김신영은 아침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삼겹살이나 불고기 등 육류를 챙겨 먹는다고 밝혔다. 방송 이후 아침에 고기를 먹는 식습관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전문가들은 아침 단백질 섭취 자체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단백질은 위에서 머무는 시간이 비교적 길고 식욕 조절 호르몬에도 영향을 줘 포만감을 높이는 데 관여한다. 아침에 빵이나 과자처럼 정제 탄수화물 위주로 먹는 것보다 달걀, 생선, 살코기, 두부 등 단백질 식품을 곁들이는 편이 허기를 늦추는 데 유리할 수 있다.연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국제학술지 ‘Physiology & Behavior’에 발표된 분석 연구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시험 49편을 종합했다. 그 결과 단백질 섭취량이 늘었을 때 배고픔은 낮아지고, 포만감과 식후 만족감은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식욕을 촉진하는 그렐린은 줄어드는 반면, 포만감과 관련된 GLP-1, 콜레시스토키닌 등은 증가하는 양상도 확인됐다.아침 식사만 두고 비교한 소규모 실험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보고됐다. 건강한 성인 25명에게 단백질 비율이 다른 아침 식사를 제공했을 때, 전체 열량 중 단백질이 25%를 차지한 식사를 한 경우가 10% 수준의 식사를 했을 때보다 더 큰 포만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모든 고기가 같은 선택지는 아니다. 삼겹살, 갈비, 소시지처럼 지방이 많은 육류는 단백질과 함께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도 늘린다. 질병관리청은 동물성 단백질 식품 중 일부는 포화지방 함량이 높을 수 있어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고 안내한다. 포화지방을 많이 먹으면 혈중 LDL 콜레스테롤이 올라갈 수 있고, 이는 심혈관 질환 위험 관리 측면에서 좋지 않다.세계보건기구도 성인의 포화지방 섭취를 하루 총열량의 10% 미만으로 제한할 것을 권고한다. 중요한 점은 포화지방을 줄인 자리를 단 음식이나 흰빵, 흰쌀밥 같은 정제 탄수화물로 채우지 않는 것이다. 대신 생선, 견과류, 식물성 기름 등에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을 활용하는 편이 더 바람직하다.핵심은 ‘아침 고기’가 아니라 ‘아침 단백질의 질’이다. 아침에 육류를 먹고 싶다면 매일 삼겹살을 굽기보다 지방이 적은 부위나 불고기용 살코기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 여기에 달걀, 두부, 콩, 생선 등을 번갈아 활용하면 단백질은 충분히 챙기면서 포화지방 부담은 줄일 수 있다. 채소와 통곡물을 함께 곁들이면 포만감과 영양 균형을 동시에 잡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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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울 때 마셔야 제맛”이라는 말이 건강에는 좋은 습관이 아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차나 커피를 식히지 않고 매우 뜨거운 상태로 자주 마시는 사람에게서 특정 식도암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최근 국제학술지 ‘국제암저널’에 뜨거운 음료 섭취와 식도암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 대상은 영국인 약 98만 명으로, 관련 분야 연구로는 이례적으로 큰 규모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음료 섭취 습관을 확인한 뒤 평균 14년 동안 건강 상태를 추적했다.조사에서는 참가자들이 평소 차나 커피 같은 뜨거운 음료를 어느 정도 온도로 마시는지 스스로 답했다. 선택지는 ‘매우 뜨겁게’, ‘뜨겁게’, ‘따뜻하게’, ‘마시지 않음’으로 나뉘었다. 실제 컵 속 온도를 재는 방식은 아니었지만, 개인의 음용 습관을 장기간 관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결과는 뚜렷했다. 음료를 ‘매우 뜨겁게’ 마신다고 답한 사람들은 ‘따뜻하게’ 마신 사람들보다 식도 편평세포암에 걸릴 위험이 약 3배 높았다. 식도암은 여러 유형으로 나뉘는데, 이번 연구에서 온도와 관련성이 두드러진 것은 식도 안쪽 표면 세포에서 발생하는 편평세포암이었다. 반면 식도 선암에서는 같은 흐름이 확인되지 않았다.많이 마시는 습관도 위험을 키우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하루 6잔 이상 뜨거운 음료를 마시는 사람은 그보다 적게 마시는 사람에 비해 식도 편평세포암 위험이 71% 높았다. 연구진은 뜨거운 액체가 식도 점막에 반복적으로 닿으면서 열 손상을 일으키고, 이런 자극이 오랜 기간 누적될 가능성을 제기했다.이번 결과는 과거 다른 지역에서 나온 연구와도 비슷하다. 아시아와 남미, 중동 등에서는 뜨거운 차나 마테차 섭취와 식도암 위험 사이의 관련성이 보고돼 왔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도 2016년 ‘매우 뜨거운 음료’를 인체 발암 가능 요인으로 분류한 바 있다.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를 ‘뜨거운 커피가 곧바로 암을 일으킨다’는 식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음료의 실제 온도를 직접 측정하지 않았고, 참가자마다 뜨겁다고 느끼는 기준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식도 편평세포암은 음주와 흡연의 영향도 큰 질환으로 알려져 있어, 여러 생활습관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그럼에도 연구진은 실천 가능한 예방 메시지는 분명하다고 봤다. 지나치게 뜨거운 음료는 조금 식힌 뒤 마시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영국 내 식도 편평세포암 환자 가운데 일부는 음료 온도를 낮추는 것만으로도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영국암연구소 관계자는 음료를 정확히 몇 분 식혀야 하는지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입안에 부담스럽게 느껴질 만큼 뜨거운 상태라면 잠시 기다리는 편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따라서 차나 커피를 끊을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온도다. 한 모금 마셨을 때 입과 목이 뜨겁다고 느낄 정도라면, 맛보다 먼저 식도를 생각해야 할 때다. 뜨거운 음료의 향은 잠시 기다려도 사라지지 않지만, 반복적인 열 자극은 몸에 오래 남을 수 있다.

  • 사우디 원유길 동서로 막혔다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동쪽과 서쪽 해상 수송로가 동시에 위협받는 초유의 압박에 직면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힌 데 이어,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항로까지 공격하면서 사우디의 원유 수출이 10여 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뉴욕타임스는 9일 현지시간 해양 정보업체 케플러 자료를 인용해 지난 8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량이 하루 320만 배럴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이는 13년 만의 최저치다. 미국·이란 전쟁이 본격화하기 전 사우디의 하루 원유 수출량이 약 700만 배럴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절반 이하로 급감한 셈이다.사우디는 그동안 원유 대부분을 페르시아만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거쳐 아시아와 세계 시장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이란이 전쟁 국면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서자, 사우디는 동부 유전지대와 서부 홍해 연안을 잇는 동서 송유관 가동을 확대했다. 홍해 항구를 활용해 원유를 실어 나르는 이른바 ‘플랜 B’였다.하지만 이 대체 경로마저 안전하지 않게 됐다. 후티 반군이 사우디 선박 이동 차단을 선언하고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 일대에서 공격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홍해와 인도양을 잇는 핵심 통로로, 수에즈 운하와 연결되는 세계 해상 물류의 요충지다. 이곳이 불안정해지면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에너지 수송망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미국의 전 예멘 특사 앨리슨 마이너에 따르면 후티가 지난 7월 20일 사우디 선박 차단을 선언한 이후 최소 7척의 사우디 선박이 공격을 받았다. 지난달 말에는 사우디 유조선이 홍해 중부 해역에서 공격당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는 후티가 예멘 인근 해역을 넘어 홍해 깊숙한 곳까지 타격할 능력을 갖췄다는 점을 보여준다.사우디는 아시아 고객들에게 원유를 보내기 위해 더 길고 비용이 큰 항로를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홍해 북쪽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더라도 안전이 완전히 보장되지 않고, 최악의 경우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야 한다. 이 경우 운송 기간과 보험료, 선박 운임이 크게 늘어나 원유 가격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문제는 사우디 원유 수출 차질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은 사우디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국가 중 하나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57억 달러 규모의 원유를 수입했다. 이는 전체 원유 수입액의 3분의 1을 넘는 수준이다. 사우디 공급망이 흔들릴 경우 국내 정유업계와 에너지 가격에도 파장이 불가피하다.이번 사태는 중동 지역 충돌이 에너지 시장을 어떻게 뒤흔들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관문이고,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수에즈 운하로 이어지는 전략적 해상로다. 두 해협이 동시에 위협받는 상황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매우 이례적인 위험 신호로 받아들여진다.뉴욕타임스는 사우디가 오랫동안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으로 국제 유가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이제는 원유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능력 자체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지적했다. 사우디의 공급 차질이 장기화하면 국제 유가는 물론 인플레이션, 해운비, 각국의 전략비축유 정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후티의 움직임을 이란의 대미 전략과 연결해 보는 시각도 있다. 후티는 독자적인 정치·군사 목표를 갖고 있지만, 사우디 원유 수송을 압박하는 행위는 결과적으로 미국과 그 동맹국이 의존하는 에너지 공급망에 부담을 주는 효과를 낸다. 이란이 직접 충돌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역내 대리세력을 통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런던정치경제대학교의 중동 전문가 파와즈 게르게스 교수는 후티의 행동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이란에 이익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사우디와 후티 간 충돌이 전면전으로 번질 경우 세계 에너지 공급에 심각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사우디의 ‘플랜 B’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호르무즈를 피해 홍해로 돌렸지만, 홍해마저 안전하지 않게 되면서 세계 원유 시장은 새로운 불확실성에 놓였다. 중동의 두 해상 병목 지점이 동시에 흔들리는 지금, 사우디의 수출 차질은 지역 분쟁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안보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 아디다스 불매 불똥, 제니에게까지 튄 까닭

    장애인을 위한 신발 서비스로 시작된 아디다스의 캠페인이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다리를 절단한 고객에게 신발 한쪽만 판매하는 ‘싱글 슈’ 서비스를 홍보하면서 이스라엘군 출신 인물을 모델로 내세운 사실이 알려지자, 팔레스타인 지지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불매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논란은 아디다스가 이스라엘 현지 캠페인에 이스라엘 방위군, IDF 출신 살레브 비톤을 기용하면서 시작됐다. 비톤은 2021년 5월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교전하던 중 차량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왼쪽 다리를 절단한 인물이다. 그는 홍보 영상에서 아디다스 매장에서 산 신발 한쪽을 신고 거리를 달리는 모습을 보였다.아디다스가 홍보한 ‘싱글 슈’는 절단 장애인 고객이 필요하지 않은 신발까지 한 켤레로 사야 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한 서비스다. 신발 한쪽을 한 켤레 가격의 절반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지난 1월 유럽에서 시작됐다. 취지만 놓고 보면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포용 캠페인이지만, 모델 선정이 중동 분쟁의 상처와 맞물리며 비판 여론이 커졌다.팔레스타인 활동가들과 인권단체들은 이번 캠페인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지를 잃은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반발했다. 특히 최근 가자지구 전쟁으로 수많은 민간인 절단 장애인이 발생한 상황에서, 이스라엘군 출신 인물을 장애 포용 캠페인의 얼굴로 세운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국제기구 통계도 논란에 불을 붙였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 협정을 체결할 당시 가자지구에서 5000~6000명이 사지 절단 수술을 받았다. 국제구조위원회, IRC는 최근 2년간 가자지구에서 절단 수술을 받은 환자의 4분의 1이 아동이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는 인구 대비 절단 장애 아동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더구나 휴전 이후에도 가자지구 내 의족과 보조기구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비판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은 장애 포용을 말하는 글로벌 브랜드가, 정작 팔레스타인 절단 장애인의 현실을 외면한 채 이스라엘군 출신 인물을 홍보에 활용했다고 비판하고 있다.논란이 확산하자 아디다스 중동 지역 법인인 아디다스 아라비아는 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 입장을 냈다. 아디다스 아라비아는 “최근 캠페인에 사용된 이미지로 우려를 일으켰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누군가에게 상처나 불편함을 주려는 의도는 결코 없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일로 영향을 받은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며 “제기된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소중한 의견들을 깊이 되새기고 있다”고 했다. 또 “포용성은 아디다스의 핵심 가치이며 스포츠에 대한 접근성을 넓히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사과 이후에도 소셜미디어에서는 ‘#boycottadidas’ 해시태그가 확산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디다스가 단순히 유감을 표명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캠페인 모델 선정 과정과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불매 움직임은 아디다스와 협업한 K팝 스타에게도 번졌다. 최근 아디다스와 첫 공동 디자인 컬렉션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바이 제니’를 선보인 블랙핑크 제니의 SNS에도 협업 중단을 요구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제니는 이번 협업에 대해 “지난 1년 동안 공들여 작업해왔다”며 “꿈같던 프로젝트”라고 소개한 바 있다. 그러나 아디다스 불매 여론이 커지면서 일부 해외 팬과 누리꾼들은 제니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Free Palestine’, ‘#boycottadidas’ 등의 문구와 팔레스타인 국기 이모지를 남기고 있다.이번 논란은 글로벌 브랜드가 사회적 가치를 앞세운 캠페인을 진행할 때 지역 정치와 인권 문제를 얼마나 세심하게 살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장애 포용이라는 메시지 자체가 긍정적이라도, 그 메시지를 전달하는 인물과 맥락이 충돌하면 캠페인은 정반대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아디다스의 ‘싱글 슈’ 캠페인은 포용을 말하려다, 세계에서 가장 민감한 전쟁의 상처를 건드린 셈이 됐다.

  • '춘천미식여행' 막국수에 전통주까지, 이건 못 참지

    철판 위에서 함께 익어가는 닭갈비 한 판이 춘천 여행의 출발점이 된다.강원 춘천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 K-미식벨트’ 사업과 연계해 춘천형 미식 여행상품 2종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춘천의 대표 음식인 닭갈비와 막국수를 중심에 두고 전통주, 로컬 다이닝, 지역 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하나의 일정으로 묶은 것이 특징이다.상품 기획에는 춘천 식문화의 상징성이 담겼다. 닭갈비의 ‘계(鷄)’와 여럿이 함께 돈을 모아 식사하는 ‘계모임’의 의미를 결합해, 여럿이 둘러앉아 음식을 나누는 춘천만의 식탁 문화를 여행 콘텐츠로 풀어냈다.운영 상품은 당일형 ‘춘천 하루 한 상(賞)’과 1박2일형 ‘춘천 하룻밤 한 상(賞)’으로 나뉜다. 이름처럼 춘천의 한 끼를 ‘상’으로 받고, 그 안에서 음식과 풍경, 사람을 함께 만나는 방식이다.당일형 상품은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기간에 맞춰 오는 10월 16일 운영된다. ITX-청춘 특별 전세열차를 이용하며 모집 인원은 210명이다. 여행객은 취향과 동행 유형에 따라 5개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코스는 한식 다이닝과 지역 식재료, 디저트, 닭갈비를 맛보는 ‘밥상’, 메밀과 막국수, 닭갈비를 함께 즐기는 ‘면상’, 춘천 전통주와 닭갈비, 지역 관광을 결합한 ‘술상’ 등으로 구성됐다.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체험형 코스와 친구·연인을 겨냥한 관광·미식형 코스도 마련된다.일부 코스에는 고구마 수확, 디저트 만들기, 제이드가든 방문,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관람, 카페 투어, 닭갈비 퓨전요리 체험 등이 포함된다. 가격은 6만7000원부터 8만5000원까지이며 상품에 따라 왕복 열차, 현지 교통, 식사, 주요 체험 비용이 포함된다.1박2일형 ‘춘천 하룻밤 한 상’은 10월 23~24일과 30~31일 두 차례 진행된다. 회차별 최대 인원은 30명이다. 일정에는 소양강 스카이워크, 의암호 케이블카, 지시울양조, 은행나무농촌휴양체험마을, 국립춘천숲체원,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 등이 포함돼 춘천의 자연과 식재료, 미식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1박2일 상품 가격은 1인 22만4000원부터다. 왕복 열차와 숙박, 식사, 체험, 전통주 시음, 케이블카 이용 등이 포함된다.관련 상품 정보는 10일부터 코레일관광개발 여행몰 누리집과 춘천 관광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춘천시는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과 대표 음식, 관광자원을 결합한 미식 여행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춘천시 관계자는 “닭갈비 한 끼가 춘천의 음식과 풍경, 사람을 만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의 미식 자원을 체류형 관광으로 연결해 춘천 관광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다 달라서 더 좋다…광주여성영화제 11월 개막

    제17회 광주여성영화제가 오는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광주극장과 광주금남로 영화관 등에서 열린다. 17년 동안 ‘여성의 눈으로 보는 세상, 모두를 위한 축제’를 슬로건으로 이어온 영화제는 올해 ‘다다르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관객을 만난다.‘다다르다’는 여성의 이야기가 쌓여온 시간과 그 이야기를 지켜온 사람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곳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더 많은 여성이 카메라를 들고, 더 다양한 경험과 삶의 서사가 극장에서 관객과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도 함께 녹아 있다.이 말은 천천히 소리 내어 읽으면 ‘다 다르다’로 들린다. 영화제는 이중적 의미를 통해 서로 다른 몸과 언어, 문화와 국경, 삶의 자리와 경험을 존중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각자의 차이를 지우는 대신, 차이에서 출발한 이야기들이 서로에게 닿고 더 넓은 세계로 확장되기를 바라는 의미다.올해 영화제는 특히 아시아 여성들의 얼굴과 목소리에 주목한다. 광주여성영화제는 지역에 기반을 둔 여성영화제로 출발했지만, 올해를 계기로 아시아 여러 나라 여성 창작자들의 영화와 관객을 잇는 장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이를 통해 아시아여성영화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영화제 측은 지역성과 국제성을 함께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광주라는 도시 안에서 여성의 이야기를 꾸준히 소개해온 흐름을 이어가면서도, 아시아 각 지역의 여성영화와 창작자를 연결하는 국제교류를 넓혀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광주여성영화제가 여성영화의 다양성을 소개하는 플랫폼이자, 창작자와 관객이 만나는 열린 축제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상영작과 세부 프로그램은 추후 광주여성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개된다. 개막작과 섹션별 상영작, 부대행사, 관객과의 대화 등 구체적인 일정도 순차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다.한편 광주여성영화제는 해외 영화제와의 교류도 이어간다. 영화제는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발리국제단편영화제 12’에 초청돼 단편영화 4편을 선보인다. 이번 초청은 광주여성영화제가 지역을 넘어 아시아 관객과 만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올해 광주여성영화제는 ‘다다르다’라는 이름처럼 서로 다른 이야기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를 예고하고 있다. 각기 다른 삶의 감각과 목소리가 스크린을 통해 관객에게 닿으며, 여성영화가 품은 세계의 넓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 “이강인 왜 뺐나”…아틀레티코 팬들 뿔났다

    이강인이 리버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앞두고 공개된 예상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이 의문을 나타냈다. 특히 이강인 대신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선발로 포함된 것을 두고 팬들의 반응이 거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6~2027시즌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치른다. 리버풀전을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슈투트가르트, 바이에른 뮌헨, 바이킹, 에인트호번, 보되/글림트, 페네르바체와 차례로 맞붙는다.아틀레티코 팬 매체 '에스토 에스 아틀레티'는 리버풀전을 앞두고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4-4-2 포메이션으로 골키퍼는 얀 오블락, 수비진은 다비드 한츠코, 크리스티안 로메로, 마르코스 푸빌, 마르코스 요렌테로 예상했다.중원에는 모르텐 히울만과 파블로 바리오스가 배치됐고, 좌우 측면에는 아데몰라 루크만과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에는 알렉스 바에나와 훌리안 알바레즈가 투톱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이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띈 부분은 이강인의 제외였다. 매체는 이강인 대신 알바레즈를 기용해 공격력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팬들의 반응은 달랐다.일부 팬들은 이강인이 빠진 것보다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선발 명단에 포함된 것을 문제로 지적했다. 한 팬은 “아니 어떻게 이강인 대신 줄리아노를 넣지? 감독이 진짜 미친 것인가”라는 반응을 보이는 등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다만 이 예상 선발 명단에는 변수가 있다. 알바레즈가 실제로 선발 출전할 수 있는 몸 상태인지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알바레즈를 아직 선발로 투입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시메오네 감독은 알바레즈에 대해 아직 성장하는 과정에 있으며 선발로 출전시킬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경기 상황에 따라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체 자원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다른 공격수 조나단 데이비드 역시 출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시메오네 감독은 데이비드가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직전 경기에서도 문제로 뛰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알렉산더르 쇠를로트 역시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다. 시메오네 감독은 쇠를로트가 현재 경기 출전을 막는 부상을 입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가 팀에 필요한 선수이며 90분이든 60분이든, 20분이든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강조했다.아틀레티코는 현재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많고 부상 선수까지 겹치면서 완전한 전력을 갖추지 못한 상황이다. 시메오네 감독도 팀이 아직 성장하고 적응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특히 이번 시즌 UCL 결승전이 아틀레티코의 홈구장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만큼 팀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현재는 신입 선수들의 적응과 부상 선수들의 회복 등을 거치며 팀이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알바레즈와 데이비드, 쇠를로트까지 선발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예상 명단에서 이강인이 빠졌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이강인과 바에나를 투톱으로 기용하는 조합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결국 팬 매체가 내놓은 예상 선발과 시메오네 감독의 실제 발언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리버풀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치르는 시즌 첫 UCL 경기에서 이강인이 선발로 나설지, 팬들의 기대대로 출전 기회를 잡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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