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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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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드라인 뉴스

    민경욱 전 의원, 포럼 중 갑자기 쓰러져…“호흡은 회복”

    민경욱 전 국회의원이 서울에서 열린 한 포럼 강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민 전 의원은 ‘부정선거’를 주제로 강연한 뒤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던 중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김상현 자유와혁신 최고위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 전 의원의 응급 이송 소식을 알렸다. 김 최고위원은 “민 전 의원이 이날 행사에서 강의하던 중 오후 5시30분쯤 의식을 잃고 쓰러져 서울 소재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이며 호흡은 돌아온 것으로 들었다”며 “뇌 병변 가능성이 있어 CT 촬영 등 검사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장에 자유와혁신 간부 2명이 함께 있어 관련 상황을 직접 전달받고 있다”며 민 전 의원의 회복을 기원해 달라고 덧붙였다.민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제11회 고신애국지도자연합 서울 포럼에 연사로 참석했다. 해당 행사는 부산, 대구, 창원, 제천 등에서 진행된 전국 권역 세미나의 마지막 일정으로 마련됐다.이날 민 전 의원은 ‘부정선거와 기독인의 소명’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강연에서는 6·3 지방선거와 관련한 자신의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가던 중 몸에 이상 증세를 보였고, 곧바로 단상 뒤쪽으로 쓰러졌다.민 전 의원이 쓰러지자 현장에 있던 참석자들은 곧바로 응급조치에 들어갔다. 심폐소생술이 진행되는 사이 119에 신고가 이뤄졌고, 출동한 구급대는 민 전 의원을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예기치 못한 사고에 행사장 분위기는 순식간에 긴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사고가 발생한 뒤 주최 측은 예정돼 있던 순서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포럼을 마무리했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민 전 의원의 쾌유를 바라는 기도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민 전 의원은 KBS 기자와 앵커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이후 제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정치권에서는 보수 성향 인사로 분류된다. 최근에는 선거 관련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관련 강연과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민 전 의원의 정확한 건강 상태와 진단 결과는 추가로 확인되지 않았다. 병원 측 검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김 최고위원 등 관계자들은 추후 상태가 확인되는 대로 관련 내용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 헤드라인 뉴스

    트럼프 "이란 발전소 파괴"... 통행료는 하루 만에 철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국가 기간 시설 파괴를 언급하며 전례 없는 수준의 군사적 압박을 가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협상 테이블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다음 주부터 발전소와 교량 등 주요 기반 시설을 공격 대상으로 삼겠다고 공언했다. 이는 지난달 체결된 종전 양해각서가 사실상 무력화된 상황에서 나온 최후통첩성 발언으로 풀이된다. 미군은 대통령의 경고와 발맞추어 이란 항구와 연안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를 즉각 재개하고,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군사 시설에 대한 추가 공습을 단행하며 실력 행사에 돌입했다.미 중부사령부는 이번 해상 봉쇄 조치가 중동 지역의 안전한 항행을 위협하는 이란의 능력을 약화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동 전역에는 20척 이상의 미 해군 군함과 수백 대의 군용기가 배치되어 작전을 수행 중이며, 이는 이란의 경제적 숨통을 조이는 동시에 군사적 도발 의지를 꺾겠다는 미국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해상 봉쇄를 해제했던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도, 이란이 먼저 공격을 감행해 합의를 깨뜨린 것이 큰 실수였다고 주장하며 모든 책임을 이란 측으로 돌렸다.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국제 해운 시장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호르무즈 통행료 20%' 부과 방침은 발표 하루 만에 전격 철회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군의 호송 대가로 선적 화물 가치의 20%를 징수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걸프 지역 동맹국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대통령은 중동 지도자들과의 생산적인 대화를 통해 통행료 대신 걸프 국가들의 대미 투자 확대로 합의를 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행료라는 개념보다 미국의 경제 성장에 기여할 막대한 투자를 받는 방식이 훨씬 마음에 든다며 정책 번복의 배경을 밝혔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걸프 국가들의 신규 투자 약속이 실재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와 블룸버그 등 주요 경제 매체들은 대통령의 발표 직후 중동 국가들로부터 구체적인 투자 확대 약속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최소 한 개 이상의 중동 국가가 통행료 면제의 대가로 기존 투자 계획을 늘리기로 합의한 사실이 없다는 내부 관계자의 증언도 잇따르고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들의 반발과 국제 해운업계의 비판을 잠재우기 위해 명확한 실체 없이 투자 유치를 명분으로 내세웠을 가능성을 시사한다.행정부 내부에서도 이번 통행료 소동을 두고 상당한 혼선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돌발적으로 수수료 부과 방침을 발표했을 당시, 어느 부처가 징수 업무를 담당할지조차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다. 또한 워싱턴의 컨설팅 업체들은 20%의 수수료가 실제로 부과될 경우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급등해 오히려 자국 경제에 부메랑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국제 해운업계 역시 이러한 조치가 국제 해양법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며 강력히 비판했고, 이러한 대내외적 압박이 결국 대통령의 철회 결정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국제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널뛰기 행보에 따라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통행료 부과 발표 직후 10% 가까이 폭등했던 유가는 철회 소식에 잠시 주춤했으나, 미군의 공습 재개와 해상 봉쇄 소식이 전해지며 다시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한 중동 정책이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이 실제 전면전으로 확대될지, 아니면 새로운 협상을 이끌어내기 위한 극한의 압박 전술에 그칠지를 두고 전 세계 금융 시장과 물류 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 헤드라인 뉴스

    트럼프가 쏘아올린 공…잉글랜드 캡틴 케인 '곤혹'

     잉글랜드 축구의 상징이자 대표팀 주장인 해리 케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사적인 골프 라운드 사실을 공식 인정하며 월드컵 무대 안팎에서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이번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잉글랜드의 8강 진출 직후 케인을 향해 "훌륭한 선수이자 좋은 사람"이라며 과거 함께 골프를 쳤던 인연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시작되었다. 개최국 정상의 돌발 발언에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린 가운데, 케인은 8강전을 앞둔 공식 석상에서 해당 사실이 사실임을 직접 확인해주었다.케인의 설명에 따르면 두 사람의 만남은 약 18개월 전인 2024년 말에서 2025년 초 사이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이루어졌다. 당시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겨울 휴식기를 맞아 미국에서 휴가를 즐기던 케인이 트럼프 소유의 골프장을 방문했다가 라운드를 함께하게 된 것이다. 케인은 당시를 "믿기 어려울 정도로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회상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 실력을 치켜세우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케인의 담담한 반응과 달리 온라인상에서는 그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영국 현지 팬들과 비평가들은 국가대표팀의 주장이 정치적으로 논쟁적인 인물과 사적인 친분을 맺은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케인이 트럼프의 정치적 이미지를 세탁해 주는 이른바 '스포츠워싱'에 이용당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미국의 정치학자 줄스 보이코프 등 전문가들 역시 스포츠 스타의 영향력이 정치적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경고하며, 케인의 신중하지 못한 행보가 팀 전체의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일부 비평가들은 케인의 판단력을 동시대 라이벌인 킬리안 음바페나 엘링 홀란과 비교하며 더욱 날을 세웠다. 이들은 다른 세계적인 스타들이라면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그러한 제안을 거절했을 것이라며 케인의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1966년 이후 60년 만에 월드컵 우승이라는 대업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주장이 경기 외적인 논란의 중심에 선 것 자체가 팀에는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반면 케인은 이번 논란을 정치적 사안으로 확대 해석하는 것에 선을 긋는 모양새다. 그는 기자회견 내내 골프 회동이 순수한 개인적 경험이었음을 강조하며, 이제는 눈앞으로 다가온 준결승전 준비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적인 칭찬 이후 잉글랜드가 승승장구하며 4강까지 진출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트럼프의 가호'라는 농담 섞인 반응도 나오지만, 케인 본인은 철저히 스포츠인으로서의 본분에 집중하겠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공교롭게도 잉글랜드는 이번 월드컵에서 개최국 미국의 뜨거운 관심 속에 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하지만 케인이 직접 인정한 골프 일화는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선수 개인의 평판과 국가대표팀의 이미지에 복합적인 과제를 남기게 되었다. 월드컵 우승이라는 간절한 목표를 향해 뛰고 있는 잉글랜드 대표팀이 이번 정치적 논란의 파고를 넘어 60년 만의 환희를 맛볼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계의 시선이 케인의 발끝과 입술에 동시에 쏠리고 있다. 

  • 헤드라인 뉴스

    알바레스 2500억 폭등… 이강인과 듀오 무산?

     월드컵 무대에서 보여준 환상적인 활약이 아르헨티나의 신성 훌리안 알바레스의 몸값을 천정부지로 끌어올리고 있다.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알바레스가 최근 스위스와의 월드컵 8강전에서 터뜨린 골이 그의 시장 가치를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지불해야 할 대가로 설정한 1억 5,000만 유로, 한화로 약 2,50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이 이제는 합당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전 세계 빅클럽들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수표책을 만지작거리는 가운데, 이적 시장의 주도권은 완전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넘어간 모양새다.알바레스는 이미 맨체스터 시티 시절부터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재림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유럽 무대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00년생이라는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탄탄한 신체 밸런스와 날카로운 슈팅 능력은 그를 단숨에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려놓았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 멤버로서 이미 정점을 경험한 그는 엘링 홀란과의 주전 경쟁을 피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긴 뒤에도 폭발적인 득점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매 시즌 20골 이상을 기록한 성실함은 그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한다.현재 알바레스를 둘러싼 이적 시장의 기류는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다. 선수 본인은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파리 생제르맹과 아스널 같은 자금력을 갖춘 구단들이 가세하며 영입전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팀의 간판스타를 쉽게 내줄 수 없다는 완강한 입장을 고수하며 배수진을 쳤다. 월드컵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적 협상이 급진전되기는 어렵지만, 대회가 끝난 직후 알바레스의 행선지를 두고 역대급 이적료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현지 언론들은 알바레스가 짊어진 거대한 이적료라는 짐이 오히려 그의 특별함을 증명하는 척도라고 분석한다. 아틀레티코가 그를 사수하려는 이유와 바르셀로나가 재정적 부담을 감수하고서라도 영입하려는 이유는 명확하다. 경기 흐름을 단번에 바꿀 수 있는 결정력과 전술적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자원은 시장에 흔치 않기 때문이다. 월드컵에서의 활약은 이러한 희소성에 불을 지폈고, 이제 알바레스는 단순한 선수를 넘어 구단의 미래를 책임질 상징적인 존재로 격상되었다.한국 축구 팬들에게 알바레스의 이적 여부는 또 다른 의미에서 매우 중요하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사실상 확정 짓고 공식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알바레스가 올여름 팀에 잔류하게 된다면, 이강인의 날카로운 패스가 알바레스의 발끝으로 연결되는 환상적인 장면을 매주 볼 수 있게 된다. 유럽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꼽히는 이강인과 완성형 공격수 알바레스의 조합은 스페인 라리가를 넘어 유럽 축구계를 뒤흔들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결국 알바레스의 운명은 월드컵이 끝난 직후 구단 간의 치열한 협상 테이블 위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설정한 2,500억 원의 벽을 넘을 구단이 나타날지, 아니면 이강인과 함께 새로운 왕조를 건설하게 될지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알바레스는 자신을 향한 수많은 시선 속에서도 묵묵히 그라운드 위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내고 있다. 그의 발끝에서 시작된 이적 시장의 폭풍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전 세계 축구계가 숨을 죽이고 지켜보고 있다. 

  • 800조 예산 시대… AI 패권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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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오션 투자 철수 시작, 캐나다 철강·교육계 '허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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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이 무제한\" 인스파이어 야간 라운지 오픈
    • 카즈베기 만년설 아래, 조지아 신화의 땅을 걷다
    • 동해시 물놀이장 본격 가동…가족 피서객 '찜'
  •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베스트셀러 동화가 생동감 넘치는 가족 뮤지컬로 변신해 대구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을 찾는다. 오는 7월 25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공연되는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는 여름방학을 맞이한 지역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전망이다. 이번 무대는 단순히 책으로만 보던 이야기를 눈앞에서 생생하게 구현해내며, 아이들이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고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원작의 탄탄한 구성에 무대 예술만의 역동성이 더해져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작품의 서사는 어느 날 땅 위로 고개를 내민 작은 두더지의 머리 위로 정체불명의 똥이 떨어지면서 시작된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화가 난 두더지는 자신의 머리에 실례를 한 범인을 찾아 길을 떠나고, 그 과정에서 만나는 다양한 동물들과 유쾌한 소동을 벌인다. 이 과정은 아이들에게 범인을 찾는 추리적 재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각 동물마다 다른 배설물의 형태와 특징을 자연스럽게 학습하게 만드는 교육적 효과도 거둔다. 두더지의 엉뚱하면서도 진지한 여정은 객석의 아이들을 순식간에 극 속으로 몰입시킨다.원작 도서는 2006년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안데르센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이러한 원작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채로운 의성어와 의태어를 대사에 녹여내어 언어 발달 단계에 있는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신나는 음악과 배우들의 경쾌한 율동이 어우러져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완성한다. 아이들은 극 중 인물들과 함께 호흡하고 춤추며 창의력과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하게 된다.특히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어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우수한 공연 콘텐츠를 지역 관객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함으로써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공연 문화를 활성화하려는 취지다. 이를 통해 대구 지역민들은 멀리 수도권까지 가지 않고도 수준 높은 가족극을 집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공공 지원 사업인 만큼 작품의 질과 안전 관리 측면에서도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대덕문화전당은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을 위해 파격적인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공연 일주일을 앞둔 17일부터 19일까지 단 3일간 '라스트 위크(Last Week)'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에 예매하는 관객들은 전 좌석을 50% 할인된 가격인 1만 5천 원에 구매할 수 있다. 고물가 시대에 가계 부담을 줄이면서도 양질의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기회여서 학부모들의 예매 전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매는 티켓링크 사이트를 통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공연은 36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며 인터미션 없이 약 60분 내외로 진행되어 어린 자녀들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관람하기에 적당하다. 대덕문화전당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아이들에게는 웃음과 교훈을, 부모들에게는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름방학의 한가운데서 펼쳐지는 두더지의 범인 찾기 대소동은 오는 25일 대구 관객들을 찾아가며, 철저한 방역과 준비 속에 안전한 관람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 젝키 고지용 아들 승재, 아빠 쏙 빼닮은 훈남 됐다

     과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승재 군이 어느덧 훌쩍 자란 모습으로 돌아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지용의 아내이자 전문의인 허양임 씨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주말을 맞아 엄마의 병원에서 일일 인턴으로 변신한 아들의 일상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 속 승재 군은 청소기와 물걸레를 능숙하게 다루며 병원 곳곳을 정돈하는 성실한 모습을 보였다. 엄마의 칭찬과 맛있는 저녁 식사를 급여로 받는다는 재치 있는 설명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올해로 13살, 초등학교 6학년이 된 승재 군은 과거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당시의 귀여운 꼬마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폭풍 성장한 자태를 뽐냈다. 아빠 고지용의 뚜렷한 이목구비와 엄마 허양임의 지적인 분위기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듯한 훈훈한 외모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어휘력과 관찰력으로 '언어 영재'라 불렸던 승재 군은 이제 듬직한 체구와 성숙한 분위기를 풍기며 진정한 훈남으로 거듭난 모양새다.승재 군의 성장은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의 팬들에게도 남다른 감회를 선사하고 있다. 1997년 데뷔해 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고지용은 그룹 해체 후 연예계를 떠나 사업가로 변신하며 평범한 삶을 선택했다. 이후 2013년 의사 허양임 씨와 백년가약을 맺고 이듬해 승재 군을 품에 안으며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대중의 기억 속에 여전히 소년 같던 아이돌 아빠가 어느덧 초등학교 고학년 아들을 둔 든든한 가장이 되었다는 사실은 세월의 흐름을 실감케 한다.부자가 함께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은 은퇴한 고지용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다. 당시 승재 군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씨와 똑 부러지는 말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방송 종영 이후에도 허양임 씨의 SNS를 통해 간간이 전해지는 승재 군의 근황은 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에 공개된 병원 청소 사진 역시 단순한 일상을 넘어, 올바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이의 면모를 보여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사진 속 승재 군은 엄마의 일터를 돕는 과정에서 장난기 섞인 모습보다는 진지하게 업무에 임하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허양임 씨는 아들이 생각보다 성실하게 근무 중이라며 대견함을 드러냈고, 해시태그를 통해 주말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전했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벌써 이렇게 컸느냐", "아빠 얼굴이 그대로 보인다", "엄마 병원을 돕는 효자다"라며 승재 군의 성장에 놀라움과 응원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지용·허양임 부부의 교육 철학 아래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승재 군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훈훈함을 안겨준다. 아이돌 출신 아빠와 의사 엄마라는 화려한 배경 속에서도 평범하고 성실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덕분이다. 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승재 군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지, 그리고 고지용 가족이 보여줄 또 다른 일상의 기록들에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모이고 있다. 

  • "죽으러 가는 곳?" 호스피스에 대한 오해

     죽음을 앞둔 말기 암 환자들에게 호스피스는 흔히 모든 치료를 중단하고 생을 마감하기만을 기다리는 절망적인 장소로 오해받곤 한다. 하지만 실제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현장은 환자가 겪는 극심한 통증과 심리적 불안을 적극적으로 조절하여 남은 생을 인간답게 누리도록 돕는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의 장이다.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60대 환자가 호스피스 병동에 입성한 뒤 통증 조절을 통해 잊었던 먹는 즐거움을 되찾고 일상의 행복을 회복하는 사례는 호스피스가 지향하는 목표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이는 단순히 생명을 연장하는 기술적 처치를 넘어, 환자의 존엄성을 지키는 또 다른 형태의 치료라고 할 수 있다.의료 현장의 전문가들은 호스피스를 선택하는 것이 결코 치료의 포기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강희택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암세포 자체를 공격하는 항암치료가 한계에 다다랐을 때, 치료의 초점을 환자를 괴롭히는 구토나 호흡곤란, 불면 등의 증상 완화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과정에서 환자는 오히려 이전보다 더 세심하고 다양한 의료적 돌봄을 받게 된다. 의학적 수치에만 매몰되지 않고 환자가 평소 원했던 소소한 소망을 실현하거나 가족과 여행을 떠나는 등 비의학적인 돌봄까지 치료의 범주에 포함시키는 유연한 접근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호스피스 치료의 핵심은 환자의 행복과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는 데 있다. 예를 들어 폐암 환자가 임종 전 마지막으로 담배 한 대를 간절히 원할 때, 이를 무조건 금지하여 생명을 며칠 더 늘리는 것보다 환자의 바람을 들어주며 평온한 마무리를 돕는 것이 완화의료 관점에서는 더 가치 있는 선택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접근은 환자가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하며, 이는 환자뿐만 아니라 곁을 지키는 가족들에게도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큰 위안을 준다. 죽음은 삶의 끝이 아니라 삶의 완성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셈이다.현재 국내 호스피스 서비스는 병원 입원형뿐만 아니라 환자가 익숙한 환경에서 머물 수 있도록 돕는 가정형과 방문형 등 다각도로 운영되고 있다. 병원에서 임종하는 것이 유일한 선택지는 아니며, 환자의 상태가 안정되면 집으로 돌아가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호스피스의 궁극적인 지향점 중 하나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호스피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결정을 미루다 임종 직전에야 병동을 찾는 안타까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의식이 명료하고 기력이 남아 있을 때 호스피스를 찾아야만 삶을 정리하고 사랑하는 이들과 충분한 대화를 나눌 기회를 가질 수 있다.강희택 교수는 자신의 아버지를 직접 호스피스 병동에서 간호하며 떠나보낸 경험을 통해 의사이자 보호자로서의 고뇌를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연명치료 중단이라는 무거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가족들의 아픔을 몸소 체험하며, 기계적인 서류 작성보다 환자와 가족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공감이 우선되어야 함을 깨달은 것이다.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는 호스피스가 단순히 죽음을 관리하는 곳이 아니라,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함께 고민하는 공간임을 역설한다. 환자가 '얼마나 오래'보다 '어떻게' 살 것인지에 집중할 때 비로소 평온한 이별이 가능해진다.결국 호스피스는 우리 모두에게 찾아올 삶의 마지막 페이지를 가장 아름답게 장식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안전망이다. 죽음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미리 준비하는 문화가 정착될 때, 환자는 고통 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대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며 품위 있게 생을 마감할 수 있다. 생각보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지 않기에, 기력이 허락하는 시점부터 완화의료를 통해 삶의 질을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호스피스 병동의 불빛은 꺼져가는 생명을 지켜보는 슬픔의 빛이 아니라, 마지막 순간까지 환자의 삶을 밝히는 희망의 빛으로 기능하고 있다.

  • "고향집 관리해 드려요" 일본 고향납세의 진화

     일본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인구 감소로 방치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향납세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 군마현 다테바야시시는 상속 등의 이유로 관리가 끊긴 유휴 농지를 정비해 주는 서비스를 고향납세 답례품으로 내걸어 주목을 받았다. 이는 전체 농지의 약 2%가 경작 포기지로 방치되면서 발생하는 해충 번식과 쓰레기 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시외 거주 소유자들은 기부액에 따라 지급되는 정비 쿠폰을 활용해 전문 기업의 도움을 받아 땅을 고르거나 잡초를 제거할 수 있게 됐다.기존의 지자체 보조 사업이 시내 거주자로 한정되어 정작 관리가 시급한 외지 소유자들을 소외시켰던 맹점을 기부 제도로 보완한 셈이다. 다테바야시시는 기부 플랫폼을 통해 5천 엔부터 10만 엔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며 실소유자들의 자발적인 관리를 유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업위원회와 협력해 정비가 완료된 농지가 실제로 다시 활용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시도는 단순한 세수 증대를 넘어 지역의 환경적 가치를 보존하는 실질적인 행정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농지뿐만 아니라 빈집 관리 서비스 역시 일본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즈오카현 후지시나 교토부 후쿠치야마시 등 190여 곳이 넘는 지자체가 이미 부동산 관리 서비스를 답례품 목록에 올렸다. 기부자가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지역의 실버인재센터나 건설업체가 빈집의 외관을 점검하고 환기나 청소를 대신해 준 뒤 사진과 함께 보고서를 전달한다. 최근에는 빈집을 아예 철거할 수 있는 비용 이용권까지 등장하며 시외 거주자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해결해 주는 맞춤형 답례품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이처럼 관리 서비스가 각광받는 배경에는 일본 정부의 강력한 빈집 대책 법안이 자리하고 있다. 일본은 관리가 부실한 빈집을 '특정공가'로 지정하고, 이를 방치할 경우 고정자산세 감면 혜택을 박탈해 세금을 최대 6배까지 올리는 페널티를 도입했다. 소유자 입장에서는 관리업체에 매달 비용을 지불하는 것보다 고향납세를 통해 세액 공제를 받으면서 자기부담금 2천 엔 정도로 고향집을 관리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세금 제도의 압박과 기부 제도의 혜택이 맞물리며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낸 것이다.한국 역시 2023년부터 고향사랑기부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은 지역 특산물이나 관광 상품 위주의 답례품 구성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일본의 사례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늘어나는 빈집과 방치된 농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부 제도가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상속받은 부동산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도시 거주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실생활 밀착형 서비스로의 확장은 기부 참여를 독려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의 골칫거리를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전문가들은 일본의 관리형 답례품 모델이 한국의 인구 감소 지역에도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국도 농촌 지역의 빈집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지자체가 지역 내 인력이나 업체와 연계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환경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단순히 기부금을 모으는 단계를 넘어 지역의 현안을 기부자와 함께 풀어가는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일본의 앞선 경험이 한국형 고향사랑기부제의 진화 방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술이 무제한" 인스파이어 야간 라운지 오픈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의 운영 방식을 혁신하며 성인 고객 맞춤형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리조트 측은 오는 17일부터 한 달간 매일 밤 8시부터 11시까지 스플래시 베이를 성인 전용 '나이트 라운지'로 전환해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거대한 유리 돔 아래 펼쳐지는 이 공간은 낮의 활기찬 분위기와는 대조적으로, 감각적인 음악과 화려한 네온 조명이 어우러진 세련된 클럽 라운지로 변신한다. 이는 기존 워터파크의 틀을 깨고 성인들만의 독립적인 놀이 문화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나이트 라운지 이용객들은 별도의 야간 입장권을 통해 하이볼, 진토닉, 생맥주 등 다양한 종류의 주류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입장 시 제공되는 야광 팔찌와 타투 스티커는 현장의 파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주말에는 전문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퍼포먼스가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단순히 물놀이를 즐기는 공간을 넘어 음악과 술, 공연이 결합된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한 셈이다. 리조트 내부에는 비어퐁과 테이블 사커를 즐길 수 있는 게임 존도 마련되어 방문객 간의 자연스러운 교류를 돕는다.인스파이어는 이번 야간 개장을 기념해 숙박과 연계된 전용 패키지인 '이브닝 스플래시 패키지'를 출시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호텔 1박 숙박권과 함께 나이트 라운지 2인 입장권, 풀 타월 이용권을 묶어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리조트 내에서 완벽한 여름밤의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는 낮에는 리조트의 다양한 시설을 이용하고 밤에는 화려한 풀 파티를 즐기고자 하는 성인 고객들의 니즈를 정확히 공략한 상품으로 평가받는다.야간뿐만 아니라 낮 시간대의 야외 공간 활용도 눈에 띈다. 인스파이어는 지난 10일부터 스플래시 베이의 첫 야외 구역인 '선사이드 라운지'를 개장해 운영 중이다. 8월 말까지 운영되는 이 공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성인 고객에 한해 이용 가능하며, 1인용 선베드나 2인용 데이베드 이용권을 구매해 입장할 수 있다. 이용권에는 무제한 주류 및 음료 서비스는 물론 태닝 오일과 타투 스티커가 포함되어 있어, 도심 근교에서 여유로운 일광욕과 휴양지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를 제공한다.스플래시 베이 자체의 하드웨어 경쟁력도 고객들을 불러모으는 요소다. 사계절 내내 이용 가능한 거대한 유리 돔 천장 아래에는 '아쿠아 레이서', '스플래시 트위스터' 등 스릴 넘치는 워터 어트랙션과 유수풀인 '레이지 리버'가 갖춰져 있다. 이번 성인 전용 콘텐츠 강화는 이러한 우수한 시설을 기반으로 타깃 고객층을 세분화하여 만족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리조트 관계자는 낮에는 여유로운 태닝을, 밤에는 감각적인 풀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이원화된 운영 방식을 통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여름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최근 호캉스 트렌드가 단순한 숙박을 넘어 차별화된 경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흐르면서, 인스파이어의 이번 시도는 업계에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 영종도의 아름다운 석양과 함께 시작되는 나이트 라운지의 화려한 조명은 올여름 성인들을 위한 새로운 놀이터로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무제한 주류와 트렌디한 음악이 흐르는 스플래시 베이의 여름밤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싶은 직장인들과 연인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과감한 변신이 여름 휴가철 국내 관광 시장에 어떤 파급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 AI가 쓴 보고서 15분 뚝딱, 대학은 '비상'

     인공지능 기술이 일상의 필수적인 배경으로 자리 잡으면서 인간이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을 생략하는 이른바 '사고 외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클릭 한 번으로 정교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시대가 열렸지만, 역설적으로 인간은 자신의 자율성과 판단력을 잃어가는 위기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술의 발전이 삶을 매끄럽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듯 보이나, 그 이면에서는 인간 고유의 사고 과정이 생략되면서 발생하는 지적 공허함과 무능함이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교육 현장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학생들의 실질적인 성장과 실력 축적을 가로막는 장벽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깊다.대학가에서는 이미 인공지능이 작성한 보고서와 발표 자료가 일상화되면서 교육의 본질이 흔들리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과거에는 학생들이 주제를 파고들며 고민하고 구성안을 짜는 과정에서 학습이 이루어졌으나, 이제는 단 몇 분 만에 AI가 생성한 이미지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교수들은 학생 개개인의 개성과 성향이 담긴 글 대신 규격화된 인공지능의 패턴이 반복되는 현상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겉보기에는 완벽한 결과물이지만 정작 그 안에서 작성자의 의도나 깊이 있는 이해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결과물이 나오는 속도가 사고가 자라는 속도를 앞지르면서 학습의 기회가 박탈되고 있는 셈이다.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을 도구로서 활용하는 것과 자신의 사고 중심부를 맡기는 것을 엄격히 구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풍부한 배경지식을 갖춘 전문가에게 AI는 선택지를 넓혀주는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지만, 기초가 부족한 상태에서 AI의 답변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행위는 위험하다는 분석이다. 필터링 없는 정보 흡수가 반복될 경우 주체적인 판단 능력은 퇴화하고 결국 인공지능이 이끄는 대로 사고가 흘러가게 된다. 이는 단순히 정보를 얻는 차원을 넘어 인간이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관점 자체를 기술에 종속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효율성과 최적화만을 강조하는 현대 사회의 흐름도 사고 외주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인공지능은 주어진 목표 안에서 가장 빠른 길을 찾는 최적화에는 능숙하지만, 무엇이 더 중요한지 가치를 따지는 우선순위 결정에는 한계가 있다. 고객의 신뢰나 사회적 책임과 같은 인간적 가치는 데이터 계산만으로 도출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단순 작업을 AI에게 맡기는 것은 긍정적이나, 그로 인해 확보된 시간을 다시 더 많은 생산에만 투입한다면 인간은 기술의 속도에 쫓기는 부품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기술이 벌어준 시간을 깊은 판단과 인간적 교류에 써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 이유다.인공지능이 도달하지 못하는 영역은 여전히 존재하며, 이는 인간이 지켜내야 할 최후의 보루로 여겨진다. 목표가 불명확한 상황이나 가치가 충돌하는 지점, 그리고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정의하는 단계에서 AI는 여전히 멈칫거릴 수밖에 없다. 교육과 연구처럼 결과가 늦게 도착하는 장기적인 과정 역시 인공지능이 온전히 대체하기 어려운 분야다. 결국 좋은 답변을 내놓는 기술보다 좋은 질문을 던지는 인간의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인공지능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 답변의 맥락을 의심하며 이해하려는 노력만이 기술에 매몰되지 않는 유일한 길이다.앞으로 인공지능이 우리 일상의 모든 기기에 스며드는 시대가 오면 인간의 사고를 지키기 위한 노력은 더욱 절실해질 전망이다. 교육자들은 결과물보다는 과정을 평가하고 정답의 이유를 스스로 설명하게 만드는 새로운 교육 설계를 고민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에게 효율적인 스케줄 대신 스스로 생각하고 실패할 수 있는 비효율의 시간을 허용하는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인공지능이라는 강력한 도구를 진정으로 인간을 위해 활용하기 위해서는, 편리함의 유혹을 견디며 스스로 생각하는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려는 태도가 현대인의 필수 덕목으로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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