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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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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드라인 뉴스

    트럼프는 관리하고 푸틴과는 뭉쳤다…중국의 양면 외교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이 나흘 간격으로 중국 베이징을 찾으면서 시진핑 주석의 외교적 셈법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권력의 중심부인 중난하이에서 차담과 오찬을 나눈 데 이어, 19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겉으로는 연쇄적인 정상 외교로 보이지만, 중국이 두 정상에게 보여준 의전의 격식과 실질적인 대우는 미국과 러시아를 향한 베이징의 서로 다른 속내를 여실히 드러냈다.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당시 중국은 중난하이 정원 산책과 업무 오찬 등 최고 수준의 예우를 갖추며 미중 관계의 안정적 관리에 공을 들였다. 하지만 공항 영접 인사를 두고는 묘한 해석이 뒤따랐다. 실권에서 물러난 한정 부주석을 내세워 격식은 갖추되 실질적인 외교 핵심은 비껴 세우는 다층적인 메시지를 보냈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과의 충돌을 피하면서도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챙기려는 중국 특유의 의전 정치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반면 푸틴 대통령을 맞이하는 중국의 태도는 훨씬 실무적이고 밀접했다. 공항에는 중국 외교의 사령탑인 왕이 부장이 직접 마중을 나갔으며, 댜오위타이 국빈관 제공과 톈안먼 광장 환영 행사 등 전략적 동반자로서의 무게감을 확실히 실어주었다. 직함의 높낮이보다 실질적인 외교적 영향력을 고려한 인사를 배치함으로써 러시아와의 연대가 단순한 의례를 넘어선 전략적 밀착임을 대내외에 과시한 셈이다.두 정상회담이 남긴 결과물의 무게감도 확연히 갈린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은 무역과 대만 문제 등 산적한 현안에서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관계의 급격한 악화를 막는 '교착 상태의 유지'에 머물렀다. 반면 푸틴 대통령의 방중은 40여 건의 협정 체결과 다극 체제를 강조하는 공동선언 채택 등 구체적인 성과 과시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는 서방의 제재로 선택지가 좁아진 러시아와 미국 중심 질서를 견제하려는 중국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다.시진핑 주석의 이러한 이중 전략은 철저히 계산된 행보로 분석된다. 세계 경제와 첨단 기술 분야에서 미국과의 대화 채널은 유지하되,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러시아라는 전략적 보루를 놓지 않겠다는 의지다. 미국에는 관리 가능한 관계라는 안도감을 주면서도, 러시아와는 반미 전선의 축을 공고히 다지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등거리 외교를 통해 중국은 미중러 삼각 구도에서 주도권을 쥐고 세계 외교판의 중심에 서려 하고 있다.결국 베이징에서 펼쳐진 연쇄 회동은 중국이 노리는 외교적 위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건넨 차 한 잔이 갈등 관리의 수단이었다면, 푸틴 대통령과 함께 발표할 공동선언은 미국을 향한 강력한 견제구인 셈이다. 두 정상 모두 시 주석과의 만남을 필요로 했다는 점에서 중국은 외교적 주도권을 증명해 보였다. 차담과 공동선언 사이에서 교묘하게 줄타기를 하는 중국의 행보가 향후 국제 질서의 향방을 결정지을 중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 헤드라인 뉴스

    한화 문동주 시즌 아웃, 투수 생명 건 어깨 수술 마쳐

     한화 이글스의 토종 에이스 문동주가 미국 현지에서 어깨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복귀를 위한 긴 여정에 돌입했다. 한화 구단은 문동주가 미국 LA의 전문 클리닉에서 관절와순 봉합술을 받았으며, 수술 경과가 매우 좋다는 현지 의료진의 소식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삼성전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조기 강판된 이후 정밀 검진 끝에 수술대에 오른 문동주는 이로써 2026시즌을 조기에 마감하게 됐다.고교 시절부터 시속 150km를 상회하는 강속구로 주목받았던 문동주는 한화 입단 이후 팀의 선발 한 축을 든든히 지탱해 왔다. 데뷔 2년 차였던 2023시즌 신인왕을 거머쥐며 잠재력을 증명한 그는 지난해 11승을 거두며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특히 한화가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명실상부한 '대전 왕자'이자 팀의 상징적인 투수로 자리매김했다.하지만 올 시즌을 앞둔 스프링캠프부터 시작된 어깨 통증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시즌 초반 부침을 겪으면서도 마운드를 지켰으나, 이달 초 경기 도중 발생한 통증이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판명됐다. 구단과 선수는 장기적인 커리어를 위해 빠른 수술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투수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어깨 부상이지만, 선수 본인의 복귀 의지가 강해 재활 과정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 않다.문동주는 수술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안부 인사를 전하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수술이 잘 끝났다는 소식과 함께 걱정해 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앞으로 마주할 긴 재활의 시간을 성실하게 버텨내겠다고 약속했다. 부상 전보다 더 단단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마운드에 서겠다는 그의 다짐은 에이스의 공백을 걱정하던 한화 팬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있다.업계에서는 문동주의 젊은 나이와 최근 유사한 수술을 받고 성공적으로 복귀한 사례들에 주목하고 있다. 키움의 안우진이 어깨 수술 후 성공적으로 1군 마운드에 돌아온 전례가 있는 만큼, 문동주 역시 체계적인 재활 시스템을 거친다면 충분히 재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화 구단은 문동주가 미국에서 충분히 안정을 취한 뒤 귀국 일정을 잡을 예정이며, 입국 후 구단 트레이닝 파트와 협의해 세부적인 재활 스케줄을 확정할 방침이다.구단 측은 문동주가 현재 자신의 상태에 만족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자세로 재활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동주는 이틀 뒤부터 현지에서 기초적인 재활 훈련을 시작하며 복귀를 향한 첫발을 뗄 예정이다. 한화는 팀의 미래인 문동주가 완벽한 몸 상태로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헤드라인 뉴스

    논란의 '21세기 대군부인', 나랏돈 지원 적절했나

     MBC의 대작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기록적인 시청률 뒤에 가려진 심각한 역사 왜곡과 문화 공정 논란으로 거센 후폭풍에 직면했다. 이 작품은 방영 내내 한국 전통 복식과 건축 양식에 중국색을 노골적으로 입혔다는 비판을 받으며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특히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정체불명의 중국식 소품과 예법을 등장시킨 설정은 한국 문화를 왜곡해 해외에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낳으며 단순한 창작의 자유를 넘어선 문제로 비화했다.가장 큰 공분을 산 대목은 실존 인물에 대한 희화화와 역사적 사실의 자의적 해석이다. 제작진은 퓨전 사극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으나, 특정 왕실 인물을 비하하거나 역사적 맥락을 완전히 뒤바꾼 전개로 유림과 관련 문중의 강력한 반발을 샀다. 시청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드라마 속 장면들을 조목조목 분석하며, 이것이 단순한 실수가 아닌 의도적인 역사 지우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이러한 논란은 최근 확인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제작 지원 사실과 맞물려 폭발했다. 국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공공 사업에 우리 역사를 왜곡하고 문화를 폄훼하는 작품이 선정되었다는 사실에 시청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콘진원의 선정 기준에 '역사적 고증'이나 '문화적 가치'에 대한 검증 절차가 아예 빠져 있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며, 지원금 전액 환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청와대와 관계 부처로 확산 중이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이 작품을 자사 IP 생태계 확장의 핵심으로 삼아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인 점도 비판의 대상이다. 왜곡된 문화 콘텐츠를 팬덤 플랫폼과 OST 등을 통해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행위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저버린 처사라는 지적이다. 상업적 이익을 위해 국가의 문화적 자존심을 팔았다는 비난이 거세지면서, 해당 드라마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에 대한 팬들의 우려 섞인 시선도 이어지고 있다.방심위에는 이미 수천 건의 민원이 접수되었으며, 일부 시민 단체는 드라마의 다시보기 서비스 중단과 해외 수출 금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까지 검토하고 있다. 제작진은 뒤늦게 고증 오류를 인정하고 사과했으나, 이미 방영된 내용이 글로벌 OTT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간 상태라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시청자들은 단순한 사과를 넘어 책임 있는 관계자들의 문책과 실질적인 재발 방지책을 요구하고 있다.결국 ‘21세기 대군부인’은 시청률이라는 수치상으로는 성공했을지 모르나, 한국 드라마 역사에 '역사 왜곡'이라는 씻을 수 없는 오명을 남기게 됐다. 이번 사태는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텐트폴 드라마일수록 고증에 대한 책임감이 얼마나 막중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반면교사가 되었다. 정부 지원금 환수 여부를 결정할 콘진원의 최종 평가 결과가 향후 한국 사극 제작의 가이드라인을 재정립하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헤드라인 뉴스

    박위·송지은 신혼 공개, "배변 도움 안 받는다" 폭탄 선언

    불의의 사고로 인한 전신마비 판정을 딛고 일어선 크리에이터 박위가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자신의 지극히 개인적인 일상을 대중 앞에 처음으로 가감 없이 드러냈다.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아내 송지은과 함께 출연한 그는 신혼 생활의 달콤함 뒤에 숨겨진 치열한 자립의 과정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특히 자신들을 향한 왜곡된 시선과 악성 댓글에 대해 침묵 대신 정면 돌파를 선택하며 진정한 독립의 의미가 무엇인지 몸소 증명해 보였다.과거 추락 사고로 척수 신경이 손상되었던 박위는 당시 손가락 하나조차 움직이지 못할 것이라는 절망적인 진단을 받았던 기억을 회상했다. 감각이 완전히 사라진 몸을 이끌고 살기 위해 시작했던 재활 운동은 이제 그의 일상이 되었고, 현재는 도움 없이 스스로 침대를 이동하거나 옷을 갈아입는 등 놀라운 자립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아내 송지은 역시 남편이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묵묵히 지켜보며 그의 독립적인 삶을 존중하는 파트너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이번 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박위가 자신의 배변 관리 방식을 최초로 고백한 장면이었다. 그는 집안 곳곳에 비치된 소변줄을 공개하며 자신이 타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 소변을 보고 좌약도 직접 넣는다는 사실을 힘주어 말했다. 한때는 이러한 도구들을 사용하는 것이 창피해 숨기기도 했지만, 이제는 오히려 같은 처지의 장애인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관련 정보를 유튜브에 공유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대중의 편견을 깨뜨린 것은 배변 문제뿐만이 아니었다. 박위는 발 대신 손으로 조작하는 핸드 컨트롤러를 이용해 자유롭게 운전하며 일상적인 이동권을 스스로 확보하고 있었다. 이러한 철저한 자립심은 송지은이 결혼 생활을 시작하며 겪어야 했던 무례한 시선들을 견뎌내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송지은은 자신을 '무료 간병인'이라 비하하는 악성 댓글에 대해 오히려 실소를 터뜨리며 남편의 완벽한 자기 관리 능력을 강조하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결혼에 이르기까지 부모님의 반대라는 현실적인 벽도 존재했지만, 두 사람은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이를 극복해냈다. 송지은은 남편의 살가운 성격과 긍정적인 에너지가 부모님의 걱정을 결국 축복으로 바꾸어 놓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박위는 현재 장모님과 수시로 통화하며 친아들 이상의 살가움을 보여주는 등 고부간의 벽을 허물고 화목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장애라는 조건이 결코 행복한 결혼 생활의 장애물이 될 수 없음을 행동으로 보여준 셈이다.방송 말미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고마움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박위는 자신의 장애를 편견 없이 받아들여 준 아내에게 감사를 표했고, 송지은은 남편이 보여주는 삶에 대한 의지에서 오히려 자신이 더 큰 힘을 얻는다고 화답했다. 신체적 한계를 넘어 서로의 영혼을 지탱해 주는 두 사람의 모습은 단순한 연예인 부부의 일상을 넘어 우리 사회가 장애를 바라보는 시각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묵직한 메시지를 남긴 채 마무리되었다.

  • 여야 '여성 30% 공천' 또 헛약속…기초단체장 10%도 안 돼
    • 지방선거 단일화 '치킨게임'…투표지 인쇄 전 사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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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새는 가라" vs "실력파 왔다" 하남 민심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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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현정, 야윈 모습 사라지고 '먹방'까지… 팬들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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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중박 나타난 '반가라춘상' 라이언이 국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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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성·박수 금지"…소란이 제안한 '도파민 디톡스' 공연
  • \"폭스바겐 누가 사?\" 비웃던 김구라…아틀라스 3열 타보고 '태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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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라이칭더 \"미 무기 판매는 억지력\"… 안보 밀착
    • 자금성 대신 천단 택한 중국, 의전은 '실무형'
  • 스위소텔 난카이 오사카, 36층 라이브 바 '열광의 밤'
    • 붉은 양귀비와 노란 유채, 양구 꽃섬의 유혹
    • '두쫀쿠' 속 그 재료, 카다이프의 본고장 튀르키예가 온다
  • 스위소텔 난카이 오사카, 36층 라이브 바 '열광의 밤'

     일본 오사카의 심장부인 난바 지역에는 도시의 트렌드를 한눈에 읽을 수 있는 36층 높이의 거대한 랜드마크가 우뚝 솟아 있다.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 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스위소텔 난카이 오사카는 546개의 객실을 갖춘 대규모 호텔로, 오사카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압도적인 접근성을 제공한다.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특급 열차를 타고 35분이면 도착하는 이곳은 역 개찰구와 호텔 로비가 바로 연결되어 있어, 복잡한 도심 속에서도 길을 잃을 염려 없이 곧바로 휴식의 세계로 진입할 수 있다.이 호텔이 미식가들 사이에서 '먹다가 쓰러지는 곳'이라는 별칭을 얻은 이유는 호텔 내부에 자리 잡은 수준 높은 레스토랑과 바 덕분이다. 굳이 호텔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오사카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가 마련되어 있어, 진정한 의미의 호캉스를 즐기려는 이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36층 최상층에 위치한 시그니처 공간들은 단순히 음식을 먹는 장소를 넘어 오사카의 스카이라인을 가장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겸하며 방문객들을 매료시킨다.지상 147m 높이에 위치한 '테이블36'은 이 호텔의 자부심이 집약된 공간이다. 실내를 감싸고 있는 거대한 통유리창을 통해 오사카 시내의 파노라마 뷰가 펼쳐지는데, 해가 지기 시작할 무렵 도시 전체가 오렌지빛으로 물드는 광경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이 된다. 이곳에서 즐기는 다이닝은 미각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충만함까지 선사하며, 여행의 피로를 잊게 만드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밤이 깊어지면 같은 층에 위치한 '바36'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이곳은 지역의 특색을 살린 재료와 글로벌 조주 트렌드를 결합하여 창의적인 칵테일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 잔에 약 2만 원 내외인 칵테일들은 계절의 감각을 섬세하게 담아내어 오사카의 밤을 더욱 호사스럽게 물들인다. 섬세한 여운을 남기는 술 한 잔과 함께 창밖으로 반짝이는 도심의 불빛을 바라보는 시간은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낭만을 선사한다.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이어지는 라이브 공연은 바36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린다. 이곳의 공연은 관객과 무대의 경계가 없는 오픈 스테이지 형식으로 진행되어, 누구나 음악에 몸을 맡기고 즐길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밴드의 강렬한 기타 연주가 시작되면 국적을 불문하고 모여든 사람들이 무대 앞으로 나와 춤을 추며 축제를 즐긴다. 익숙한 팝송이 흘러나오면 정적인 바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열정적인 클럽으로 변모하며 공간 전체를 활기로 가득 채운다.스위소텔 난카이 오사카에서의 하룻밤은 단순한 숙박을 넘어 오사카라는 도시의 매력을 가장 집약적으로 경험하는 과정이다. 화려한 야경과 수준 높은 미식, 그리고 국경을 초월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사람들의 환호성이 뒤섞인 공간은 여행자들에게 마법 같은 순간을 제공한다. 접근성부터 미식, 엔터테인먼트까지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갖춘 이 호텔은 오사카 여행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주는 특별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남성 3명 중 1명 HPV 감염, 암 키운다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가 남성 건강을 위협하는 새로운 복병으로 떠올랐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국내 남성 HPV 감염 신고 건수는 불과 몇 년 사이 두 배 가까이 폭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이 바이러스는 여성에게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주범이지만, 남성에게는 구강과 인두 등에 발생하는 두경부암의 핵심 원인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의료계의 경고 수위가 높아지는 중이다.과거 두경부암은 주로 고령층의 과도한 음주와 흡연이 원인으로 지목되었으나 최근의 양상은 사뭇 다르다.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는 젊은 층에서도 암 발생이 늘고 있는데, 그 중심에 바로 HPV가 있다. 특히 편도나 혀 뒷부분에 생기는 구인두암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발생 빈도가 급증하며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자궁경부암 발생률을 추월했다는 보고까지 나오고 있다. 이는 HPV가 더 이상 특정 성별만의 문제가 아닌 인류 전체의 암 유발 인자임을 시사한다.남성 감염이 특히 위험한 이유는 바이러스 배출 속도가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느리고 감염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점에 있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탓에 본인도 모르는 사이 파트너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된다. 체내에 잔류한 바이러스는 수년에 걸쳐 세포 변이를 일으키고 항문암이나 생식기 사마귀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한다. 무증상 감염이 암으로 발전하기까지의 잠복기가 길어 선제적인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두경부암은 초기 발견이 매우 까다로운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혹이 만져질 때는 이미 암이 상당 부분 진행된 경우가 많아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조기에만 발견한다면 완치율이 80%를 상회할 정도로 치료 성적이 좋다. 따라서 입안의 궤양이 3주 이상 지속되거나 목소리가 변하는 등 미세한 변화가 감지된다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정부는 이러한 위기 상황을 반영해 올해부터 HPV 국가예방접종 대상을 만 12세 남성 청소년까지 전격 확대했다. 2026년 기준 초등학교 6학년인 2014년생 남학생들이 무료 접종 혜택을 받게 되면서 남성 암 예방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다. 백신은 성 경험이 없는 어린 나이에 접종할수록 면역 형성 효과가 극대화되지만, 권장 연령을 지난 성인 남성이라 하더라도 접종을 통해 관련 암 발생 위험을 유의미하게 낮출 수 있다.결국 HPV 예방접종은 남녀 모두가 동참해야 하는 '성 중립 백신'으로 거듭나야 한다. 남성의 접종은 본인의 암 예방은 물론 공동체 전체의 바이러스 전파 고리를 끊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자궁경부암 백신이라는 오래된 명칭에서 벗어나 두경부암과 항문암을 막는 암 예방 백신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시급하다. 보건 당국과 의료계는 남성 청소년의 접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며 암 정복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 한원석 작가 '환월', 에스엘 공장에 뜬 거대 달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을 선도해온 에스엘이 창립 72주년을 맞이해 산업 폐기물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파격적인 예술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설치미술가 한원석 작가와 손잡고 선보인 이번 전시 '환월(還月·Re:moon)'은 기업의 제조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 지속 가능한 미래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증명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스엘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부품 제조사를 넘어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고민하는 ESG 경영의 선두 주자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했다.이번 프로젝트의 주인공인 한원석 작가는 지난 20여 년간 환경과 소비의 문제를 조형 언어로 풀어내 온 인물로, 산업 현장에서 버려지는 자재를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해왔다. 과거 폐헤드라이트로 첨성대를 형상화한 작품 '환생'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그는, 이번에는 한국 전통의 미를 상징하는 달항아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가로와 세로가 각각 4m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의 '환월'은 그 압도적인 크기만큼이나 묵직한 환경적 메시지를 던진다.작품 제작에는 에스엘이 지난 2021년부터 5년 동안 꾸준히 후원해온 600여 개의 폐헤드램프와 폐고무 소재가 사용되었다. 15년에서 20년 전 실제 도로 위를 달리던 차량에 장착되었던 이 부품들은 수명을 다해 폐기될 운명이었으나, 작가의 손길을 거쳐 은은한 빛을 머금은 예술품으로 거듭났다. 이는 과거의 기술이 현재의 예술로 이어지고, 다시 미래의 환경적 가치로 순환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한원석 작가는 이번 전시가 소재의 고향인 에스엘 공장에서 열린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부품이 처음 만들어진 장소로 돌아와 예술로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이 작가에게도 무한한 영감을 주었다는 후문이다. 에스엘 역시 선배 엔지니어들의 땀과 노력이 깃든 부품들이 버려지지 않고 예술적 가치를 획득했다는 사실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는 기업의 역사를 단순히 기록하는 것을 넘어 예술로 승화시킨 독창적인 시도로 풀이된다.에스엘은 이번 전시를 연구소와 생산 시설이 밀집한 경북 경산 진량공장과 대구 성서전자공장에서 6월 28일까지 진행한다. 직원들이 매일 출퇴근하는 공간에 작품을 배치함으로써 전사적인 ESG 의식을 고취하고,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기업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한 에스엘의 진심이 담긴 행보임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산업 현장의 폐기물이 예술로 치환되는 이번 전시는 기업 경영에 있어 예술적 감수성이 어떻게 사회적 가치와 결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스엘은 창립 72주년을 기점으로 조명 기술의 과거를 회고하는 동시에, 환경과 공존하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기술과 환경, 그리고 예술이 하나로 어우러진 '환월'의 빛은 에스엘이 나아갈 ESG 경영의 길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 선우용여 "불륜이라도 애만 낳으면 돼" 파격 발언

     원로 배우 선우용여가 최근 개인 채널을 통해 공개한 발언들이 온라인상에서 거센 갑론을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는 절친한 동료 전원주와 함께 과거 투자 목적으로 매입했던 대규모 부지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현대 사회의 윤리관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파격적인 주장을 펼쳐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단순히 노후 준비를 위한 부동산 소개로 시작된 영상은 순식간에 출산과 도덕성에 관한 가치관 논쟁으로 번지며 연예계의 핫이슈로 떠올랐다.사건의 발단은 경기도 양평의 한 유명 관광지를 지나던 중 제작진과 나눈 대화였다. 해당 장소가 부적절한 관계의 커플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는 설명에 선우용여는 관계의 정당성보다는 출산 그 자체에 무게를 둔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어떤 형태의 관계든 상관없이 아이를 많이 낳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이는 즉각적으로 시청자들의 찬반 논란을 촉발했다. 국가적 위기인 저출산 문제를 걱정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불륜까지 미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대중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상당수의 누리꾼은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관계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은 경솔했다고 지적하며,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반면 선우용여 세대의 어르신들이 가질 수 있는 투박한 표현 방식일 뿐이며, 저출산이 심각한 상황에서 나온 뼈 있는 농담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옹호론도 만만치 않다. 이러한 논쟁은 영상의 본래 취지였던 600평 부지 공개보다 더 큰 관심을 끌며 확산되는 양상이다.선우용여의 이러한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연초에도 촬영 현장에서 만난 기혼 스태프들에게 자녀가 없는 이유를 묻고 임신을 강하게 권유해 한 차례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당시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노년기에 자녀가 주는 정서적 지지대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배우자가 먼저 떠난 뒤의 외로움을 자식으로 채워야 한다는 논리를 펼쳤다. 당시 현장 피디가 개인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며 제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당시 현장에서는 선우용여의 조언이 단순한 걱정을 넘어 타인의 삶에 대한 간섭이자 강요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피디는 사람마다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화를 마무리하려 했으나, 선우용여는 그것이 강요가 아닌 진심 어린 조언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러한 과거의 사례들이 이번 발언과 겹쳐지면서, 대중은 그를 소신 있는 어른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타인의 가치관을 무시하는 인물로 볼 것인지를 두고 치열한 토론을 벌이고 있다.연예계 관계자들은 이번 논란이 원로 연예인들이 유튜브라는 자유로운 매체를 접하면서 겪는 과도기적 현상이라고 분석한다. 필터링 없는 솔직함이 매력인 플랫폼이지만, 공적 영역에서의 발언이 가질 파급력을 간과했다는 지적이다. 선우용여의 발언은 저출산이라는 사회적 난제와 개인의 도덕적 가치관이 충돌하는 지점을 정확히 관통하며, 당분간 온라인상에서 세대 간 가치관 차이를 확인하는 지표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 뉴욕 철도 멈춘 사흘…결국 노조가 판정승 거뒀다

     세계 경제의 중심지 뉴욕에서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게 울려 퍼지고 있다. 최근 뉴욕시 내 주요 산업 노조들이 잇따라 기록적인 수준의 임금 인상을 쟁취하며 조직 노동의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텔 청소원부터 간호사, 철도 노동자에 이르기까지 도시의 필수 서비스를 담당하는 이들이 생활비 급등에 맞서 강력한 협상력을 발휘한 결과다. 하지만 이러한 대규모 비용 상승이 결국 소비자 가격과 공공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가장 파격적인 변화는 호텔 업계에서 포착됐다. 뉴욕시 호텔 노조는 최근 100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임금 인상안을 이끌어내며 호텔 청소원의 연봉 10만 달러 시대를 예고했다. 새 계약에 따르면 대부분의 노동자 시급이 50%가량 인상되며, 주거비와 보육비를 지원하는 별도의 기금까지 마련된다. 이는 뉴욕의 살인적인 물가 속에서 노동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라는 노조 측 입장과, 숙박료 상승을 걱정하는 고용주 측 입장이 팽팽히 맞서는 지점이다.뉴욕시의 정치적 지형 변화도 노조의 승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 노동계급의 대변인을 자처하며 당선된 조란 맘다니 시장은 간호사들의 파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노조 지지 영상을 제작하는 등 친노동 행보를 노골화하고 있다. 부유층에 대한 증세와 노동자 권익 보호를 공약으로 내건 시장의 존재는 기업들에게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파트 도어맨과 건물 관리인들 역시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무료 의료 혜택 유지와 연금 인상을 포함한 잠정 합의안을 검토 중이다.공공 서비스 분야인 교통망에서도 노조의 강경 투쟁은 결실을 보았다. 미국에서 가장 붐비는 롱아일랜드레일로드 노동자들은 30년 만의 파업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임금 인상을 얻어냈다. 사흘간 철도가 멈춰 서며 30만 명의 시민이 불편을 겪었지만, 노조는 물가 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하는 임금은 실질적인 삭감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주 정부는 운임 인상 없이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으나,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납세자의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뉴욕의 생활비는 이미 평범한 노동자들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치솟아 있다. 맨해튼의 점심 식사비가 100달러를 넘나들고 월세는 사상 최고치를 매달 경신하는 상황에서, 간호사 등 전문 인력조차 추가 근무 없이는 가족 부양이 어렵다고 호소한다. 보육비는 몇 년 사이 40% 이상 폭등했고 주거비 부담은 가계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노동자들에게 이번 임금 인상은 생존을 위한 필연적 선택이지만, 기업들은 이를 제품 가격에 전가할 준비를 하고 있어 악순환의 우려는 깊어진다.전국적으로 노조 가입률은 과거보다 낮아졌지만, 조직 노동에 대한 미국인들의 우호적인 시각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뉴욕의 사례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지는 미지수이나, 고물가에 신음하는 다른 도시 노동자들에게 강력한 이정표가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결국 관건은 이번 임금 인상이 뉴욕의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이 될지, 아니면 물가 상승을 더욱 부채질하는 촉매제가 될지다. 뉴욕의 실험은 노동의 가치와 경제적 지속 가능성 사이의 해법을 찾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

  • 마샬, 홍대 지하서 '밀톤 ANC' 깜짝 공개

     서울 홍대의 한 지하 공연장이 밴드 음악의 굉음과 열기로 가득 찼다. 일반적인 가전제품 발표회장의 정적 대신 드럼과 기타 소리가 공간을 압도하는 가운데, 글로벌 오디오 브랜드 마샬이 자사의 새로운 무선 온이어 헤드폰을 공개했다. 마샬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제품의 기술적 사양을 나열하기보다 브랜드의 뿌리인 음악 현장 속에 신제품을 배치함으로써, 한국 시장을 향한 자신들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냈다.이번에 국내에 첫선을 보인 '밀톤 ANC'는 마샬의 헤드폰 라인업 중에서도 휴대성과 고성능을 동시에 잡은 모델로 평가받는다. 가장 큰 특징은 브랜드 최초로 적용된 적응형 능동 소음 차단(ANC) 기능이다. 헤드폰에 탑재된 6개의 마이크가 주변 소음을 실시간으로 감지하여, 소란스러운 대중교통 안이나 조용한 실내 등 장소에 맞춰 최적의 청취 환경을 자동으로 조성한다.배터리 성능 또한 압도적이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켠 상태에서도 최대 50시간, 기능을 끄면 무려 80시간 동안 음악을 끊김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이는 마샬의 기존 인기 모델인 '메이저 5'와 상위 기종인 '모니터3 ANC' 사이의 공백을 메우는 전략적 제품으로, 가볍고 작은 온이어 형태를 선호하면서도 강력한 소음 차단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정조준하고 있다.음향 기술 면에서도 마샬 고유의 색깔을 잃지 않았다. 공간 음향 기술인 '사운드 스테이지'를 통해 평면적인 음원에 입체감을 더했으며, 낮은 볼륨에서도 풍부한 저음을 유지해 주는 '어댑티브 라우드니스' 기능을 탑재했다. 디자인 역시 마샬 특유의 가죽 질감 마감과 황동 메탈 로고를 유지해 클래식한 멋을 살렸으며, 접이식 구조를 채택해 일상적인 휴대성을 극대화했다.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설계 방식도 눈에 띈다. 사용자가 직접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구조를 적용해 제품 수명을 연장했으며, 주요 부품에 재활용 소재를 적극 활용했다. 이는 단순한 소모품이 아닌 오랜 시간 함께하는 음악 동반자로서의 가치를 강조하는 마샬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마샬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한국의 음악 문화와 더욱 깊게 연결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마샬의 한국 마케팅 총괄은 한국이 브랜드 성장에 있어 핵심적인 위치에 있음을 강조하며, 단순한 음향 기기를 넘어 일상의 자기표현을 돕는 문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제품 '밀톤 ANC'는 현재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가 시작되었으며, 다음 주부터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직접 청음과 구매가 가능하다. 마샬은 이번 홍대 세션을 시작으로 다양한 음악 활동과의 협업을 이어가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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