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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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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드라인 뉴스

    알고 보니 대부분 한국인... 해외서 동포 등친 보이스피싱 일당, 국제 공조로 덜미

     경찰청이 캄보디아, 태국(타이) 경찰과 벌인 대규모 국제 공조 작전 '브레이킹 체인스'를 통해 현지에서 활동하던 스캠 범죄 조직원 28명을 검거하는 첫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작전은 지난달부터 인터폴, 아세아나폴 등 국제기구와 16개국이 참여하여 국경을 넘어 활동하는 스캠 및 인신매매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시작된 것으로, 정보 공유와 공동 추적을 통해 범죄의 사슬을 끊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검거된 이들은 대부분 한국인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교묘한 수법으로 수많은 피해자로부터 수십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캄보디아에서 체포된 15명의 피의자는 66명 규모로 추정되는 대형 스캠 조직의 총책 및 핵심 조직원들로 파악되었다. 이들은 주로 남성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여성을 소개해 주겠다고 속여 가입비나 소개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내는 수법을 사용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27명에 이르며, 피해액은 약 25억 8,900만 원에 달한다. 특히 이번 검거는 지난달 캄보디아에 신설된 '코리아 전담반'의 활약이 컸다.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가 제공한 첩보를 바탕으로 현지 경찰과 공조하여 태국 국경과 인접한 포이벳의 한 거점을 급습해 전원 한국 국적인 이들을 일망타진했다.같은 날 태국 방콕에서도 또 다른 스캠 조직원 13명이 한국과 태국 경찰의 합동 작전으로 검거되었다. 이들은 스스로를 검찰이나 경찰 등 수사기관 관계자로 사칭하는 전형적인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수법으로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약 1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들이 여성 피해자들을 상대로 수사에 필요하다는 거짓 명목을 내세워 신체 수색을 빙자한 나체 영상을 요구하고 이를 전송받는 등 파렴치한 2차 범죄까지 저지른 정황이 드러난 점이다. 검거된 13명 중 9명은 한국 국적, 4명은 중국 국적으로 파악되었으나, 위조 신분증 사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신원을 확인 중이다.이번 성과는 한국 경찰이 글로벌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꾸준히 구축해 온 국제 공조 네트워크가 실질적인 결실을 본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재영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현장 수사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초국가범죄에 대응한 국제공조의 우수 사례"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국경을 넘나드는 범죄 조직을 뿌리 뽑기 위해 더욱 강력하고 체계적인 국제 공조 수사를 이어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들의 국내 송환을 추진하는 한편, 달아난 나머지 조직원들을 추적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 헤드라인 뉴스

    '로스차일드' 가문 기록 깼다…444억에 팔린 '황제의 달걀' 정체

     러시아 황실의 전설적인 보물이자 보석 공예의 정수로 꼽히는 '파베르제의 달걀'이 경매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파베르제의 달걀 중 하나인 '윈터 에그'가 익명의 입찰자에게 무려 229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444억 원에 낙찰된 것이다. 이는 파베르제 달걀의 기존 최고 낙찰가였던 2007년의 890만 파운드를 훨씬 뛰어넘는 경이적인 금액으로, 단숨에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높이가 8.2cm에 불과한 작은 공예품 하나가 웬만한 부호의 재산과 맞먹는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파베르제의 달걀이 지닌 예술적, 역사적 가치가 다시 한번 증명되었다.'파베르제의 달걀'이 이처럼 천문학적인 가치를 인정받는 이유는 그것이 지닌 절대적인 희소성과 비극적인 역사 때문이다. 이 보석 공예품은 제정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가 황후와 어머니 등 황실 가족에게 부활절 선물로 주기 위해 당대 최고의 보석 세공 명장 구스타프 파베르제에게 특별히 주문 제작한 것이다. 1885년부터 1917년 러시아 혁명으로 황실이 무너지기 전까지 단 50개만이 제작되었으며,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어 전달된 직후에야 다음 작품을 주문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대부분이 흩어지거나 실종되었고, 현재 그 존재가 확인되어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은 전 세계에 단 7개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박물관이나 기관이 소장하고 있어, 이번에 경매에 나온 '윈터 에그'는 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극소수의 작품 중 하나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더욱 폭등했다.이번 경매의 주인공인 '윈터 에그'는 1913년, 니콜라이 2세가 그의 어머니에게 선물하기 위해 제작된 작품으로, 파베르제의 달걀 중에서도 가장 시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손꼽힌다. 이 작품은 파베르제 공방에서 일했던 여성 장인 알마 테레시아 필이 창문에 맺힌 눈의 결정체(서리꽃)를 보고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투명한 수정을 섬세하게 조각해 얼음의 질감을 표현했으며, 그 표면에는 4500개가 넘는 다이아몬드를 촘촘히 박아 반짝이는 눈송이를 완벽하게 재현했다. 이 달걀을 열면 그 안에는 백수정과 가넷 등을 이용해 만든 작고 정교한 아네모네 꽃바구니가 모습을 드러내, 차가운 겨울 속에 피어난 봄의 생명력을 상징하는 극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파베르제의 달걀은 본래 러시아 황실을 위해 제작되었지만, 그 명성이 유럽 전역으로 퍼지면서 당대의 저명한 가문을 위해서도 소수의 작품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대표적인 예가 유럽 금융계를 지배했던 로스차일드 가문이다. 2007년 경매에서 890만 파운드라는 이전 최고가 기록을 세웠던 작품 역시 바로 이 로스차일드 가문이 주문했던 파베르제의 달걀이었다. 1994년 스위스 제네바와 2002년 뉴욕에서도 경매를 통해 주인을 찾았던 파베르제의 달걀은 나올 때마다 전 세계 수집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번 '윈터 에그'의 기록적인 낙찰은 꺼져가던 제국의 마지막 불꽃이 남긴 예술품이 지닌 불멸의 가치를 다시 한번 세상에 각인시킨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 헤드라인 뉴스

    2040 여성 노리는 '소리 없는 암'…이유 없이 피곤하고 살찐다면 당장 확인해야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와 체온 조절을 담당하는 핵심 기관인 갑상선. 이 '체내 엔진'에 문제가 생겨 기능이 저하되면 만성 피로와 체중 증가를, 반대로 기능이 항진되면 심장 두근거림과 더위를 참기 힘든 증상을 겪게 된다. 하지만 정말 무서운 것은 '소리 없는 암'으로 불리는 갑상선암이다. 대부분 초기 증상이 전혀 없어 건강검진 등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발견 시 환자가 느끼는 충격과 공포는 더욱 크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발병률이 높고, 최근에는 20~40대 젊은 환자도 급증하는 추세여서 '젊음'이 결코 안전지대가 아님을 경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요오드 과다 섭취, 극심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수면 습관, 호르몬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한다.갑상선암을 의심해볼 수 있는 작은 신호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조관훈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목 앞쪽에 이전과 달리 만져지는 혹이 있거나, 음식을 삼킬 때 무언가 걸리는 듯한 불편함이 느껴지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목소리가 변하는 등의 이상 징후가 느껴진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정밀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단은 보통 갑상선 초음파 검사로 시작되며, 여기서 악성이 의심되는 결절이 발견되면 '미세침흡인검사(FNA)'를 통해 암세포의 유무를 최종적으로 확인한다. 이 검사는 가는 바늘로 결절의 세포를 소량 채취해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방식으로, 통증이 거의 없고 외래에서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유전자 검사를 병행하여 진단의 정확도를 99%까지 끌어올리기도 한다.많은 사람들이 갑상선암을 진행 속도가 느린 '착한 암'이라 부르며 안심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좋은 편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절대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일부 공격적인 갑상선암은 주변 조직이나 림프절로 빠르게 전이될 수 있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착한 암'이라는 말에 현혹되어 치료를 미루거나 방치해서는 안 된다. 조관훈 교수는 "갑상선암이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인 것은 맞지만, 검사 결과 주변 림프절 등으로 전이가 확인되었다면 즉시 수술을 서둘러 암세포를 제거해야 한다"며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했다.갑상선암 치료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 원칙은 수술적 제거다. 암의 크기, 종류, 주변 조직 침범 범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갑상선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절제하게 된다. 수술 후에는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므로,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기 위해 평생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 약은 흡수율이 매우 예민해 정해진 복용법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반드시 아침 공복 상태에서 복용해야 하며, 식사는 약 복용 후 최소 1시간이 지난 뒤에 해야 한다. 특히 칼슘이나 철분 보충제는 호르몬제의 흡수를 심각하게 방해하므로, 함께 복용해야 할 경우 최소 4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어야 한다.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혈액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재발 여부를 꾸준히 추적 관찰하고, 적절한 요오드 섭취와 생활 습관 개선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 헤드라인 뉴스

    '과로사 기준 훌쩍 넘는 주 88시간'…전공의들, 법 개정에도 '분노'

     의정 갈등을 계기로 수면 위로 떠 오른 전공의들의 열악한 처우 개선을 위한 이른바 '전공의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정작 법의 적용을 받는 당사자들은 통과 하루 만에 '실효성이 없다'며 즉각적인 재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전공의노동조합(전공의노조)은 국회가 전공의의 연속 수련 시간을 기존 36시간에서 24시간으로 단축하는 법안을 의결한 것에 대해 "노동·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국회의 의지를 존중하고 지지한다"면서도, "아직 많은 부분에서 미흡하다"는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사실상 반쪽짜리 개정안에 불과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온 것이다.전공의노조가 '미흡하다'고 평가한 가장 큰 이유는 법 개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 80시간 근무제'라는 독소 조항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전공의는 최장 주 88시간까지 일을 시키도록 법으로 보장된 유일한 직업"이라며, "과로사 판정의 주요 기준이 12주 연속 주 평균 60시간 근로임을 고려하면 이는 터무니없는 생명권 침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법을 위반한 수련병원에 대한 처벌이 고작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1년에 한 번 여러 건을 묶어 처리하는 '솜방망이' 수준에 그친다며 실질적인 관리·감독 방안이 부재한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이에 노조는 실효성 확보를 위해 5가지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제시하며 신속한 재개정 논의를 촉구했다. 요구사항의 핵심은 ▲노동권 및 환자 안전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수련시간 단축 ▲1인당 적정 환자 수 법제화 ▲법 위반 병원에 대한 누진적 처분 및 형사처벌 조항 도입 등 처벌 강화 ▲'노사 합의기구' 성격의 수련환경평가위원회 개편 및 수련병원 관리감독 강화 ▲수련시간 단축에 따른 입원전담의 등 대체 인력 배치 의무화다. 즉, 단순히 근무 시간의 상한선을 일부 낮추는 것을 넘어, 전공의가 살인적인 노동 강도에 내몰리는 구조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다.특히 노조는 이러한 요구가 단순히 전공의의 권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환자 안전' 문제임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내가 빠지면 동료가 더 괴로워지는 구조 속에서 희생을 강요당해 왔다"며, 이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규제와 지원을 통한 입원전담의 추가 채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지친 의사가 환자를 제대로 돌볼 수 없다는 당연한 사실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환자 안전과 의료체계 개선이라는 의사 본연의 목적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즉각적인 재개정 논의에 나설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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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글, 예술, 복지, 세계화…각 분야 최고 공로자에게 '대통령 표창'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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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초 '이 방' 만들었다…레고랜드, 장애 아동 위해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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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글, 예술, 복지, 세계화…각 분야 최고 공로자에게 '대통령 표창' 쏜다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과 정신을 이어받아 한국 문화 발전에 기여한 숨은 공로자를 찾기 위한 '세종문화상'이 44번째 주인공을 기다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종대왕의 애민·자주·실용·실천 정신을 오늘날 구현하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하기 위해 내년 1월 15일까지 포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밝혔다. 1982년 제정된 이래 반세기 가까이 이어져 온 세종문화상은 한국 문화계에서 최고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상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빛을 발하고 있는 이들을 조명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시상은 총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한국어 및 한글의 보급과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 ▲문화예술 및 인문과학 분야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인물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문화 다양성 증진에 힘쓴 공로자(국민문화복지 및 다양성) ▲문화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국 문화의 세계화를 이끈 주역(문화교류협력과 세계화)이 그 대상이다.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표창과 함께 총 2,500만 원의 시상금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세종대왕의 탄신일인 내년 5월 15일에 거행될 예정이다.세종문화상의 권위는 역대 수상자들의 면면을 통해 증명된다. 지금까지 총 207명의 수상자가 배출되었으며, 그 이름 하나하나가 한국 문화의 역사를 대변한다. 지난해에는 한글 발전에 평생을 바친 이대로 한말글문화협회 대표와 시각장애인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해 온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벨라루스에 한국 문화를 알린 이기미 고려인협회 회장(2024), 이주민 인권 신장에 앞장선 아시아인권문화연대(2020),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무료 병원인 요셉의원(2016), 세계적인 지휘자 장한나(2012) 등 국적과 분야를 넘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친 수많은 인물과 단체가 이 상을 거쳐 갔다.영광의 44번째 수상 후보를 추천하는 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개인, 기관, 단체 등 자격 제한 없이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을 알고 있다면 누구나 추천에 참여할 수 있다. 추천서는 문화체육관광부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접수는 전자공문, 전자우편, 등기우편 등 편리한 방법으로 가능하다. 마감은 내년 1월 15일까지로, 당신의 관심과 추천이 한국 문화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 2040 여성 노리는 '소리 없는 암'…이유 없이 피곤하고 살찐다면 당장 확인해야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와 체온 조절을 담당하는 핵심 기관인 갑상선. 이 '체내 엔진'에 문제가 생겨 기능이 저하되면 만성 피로와 체중 증가를, 반대로 기능이 항진되면 심장 두근거림과 더위를 참기 힘든 증상을 겪게 된다. 하지만 정말 무서운 것은 '소리 없는 암'으로 불리는 갑상선암이다. 대부분 초기 증상이 전혀 없어 건강검진 등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발견 시 환자가 느끼는 충격과 공포는 더욱 크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발병률이 높고, 최근에는 20~40대 젊은 환자도 급증하는 추세여서 '젊음'이 결코 안전지대가 아님을 경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요오드 과다 섭취, 극심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수면 습관, 호르몬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한다.갑상선암을 의심해볼 수 있는 작은 신호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조관훈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목 앞쪽에 이전과 달리 만져지는 혹이 있거나, 음식을 삼킬 때 무언가 걸리는 듯한 불편함이 느껴지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목소리가 변하는 등의 이상 징후가 느껴진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정밀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단은 보통 갑상선 초음파 검사로 시작되며, 여기서 악성이 의심되는 결절이 발견되면 '미세침흡인검사(FNA)'를 통해 암세포의 유무를 최종적으로 확인한다. 이 검사는 가는 바늘로 결절의 세포를 소량 채취해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방식으로, 통증이 거의 없고 외래에서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유전자 검사를 병행하여 진단의 정확도를 99%까지 끌어올리기도 한다.많은 사람들이 갑상선암을 진행 속도가 느린 '착한 암'이라 부르며 안심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좋은 편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절대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일부 공격적인 갑상선암은 주변 조직이나 림프절로 빠르게 전이될 수 있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착한 암'이라는 말에 현혹되어 치료를 미루거나 방치해서는 안 된다. 조관훈 교수는 "갑상선암이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인 것은 맞지만, 검사 결과 주변 림프절 등으로 전이가 확인되었다면 즉시 수술을 서둘러 암세포를 제거해야 한다"며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했다.갑상선암 치료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 원칙은 수술적 제거다. 암의 크기, 종류, 주변 조직 침범 범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갑상선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절제하게 된다. 수술 후에는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므로,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기 위해 평생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 약은 흡수율이 매우 예민해 정해진 복용법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반드시 아침 공복 상태에서 복용해야 하며, 식사는 약 복용 후 최소 1시간이 지난 뒤에 해야 한다. 특히 칼슘이나 철분 보충제는 호르몬제의 흡수를 심각하게 방해하므로, 함께 복용해야 할 경우 최소 4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어야 한다.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혈액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재발 여부를 꾸준히 추적 관찰하고, 적절한 요오드 섭취와 생활 습관 개선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 국내 최초 '이 방' 만들었다…레고랜드, 장애 아동 위해 개방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장애의 장벽을 허물고 '모두를 위한 테마파크'로의 본격적인 진화를 선언했다. 개장 이전 설계 단계부터 장애인과 이동약자의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던 레고랜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열린 관광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날개를 달았다. 기존의 무장애 인프라에 더해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혁신적인 시설과 서비스를 대거 확충, 단순히 물리적 장벽을 없애는 것을 넘어 모든 방문객이 심리적 안정감 속에서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이번 변화의 핵심은 국내 테마파크 최초로 조성된 '정서적 쉼터(Sensory Room)'다. 이 공간은 자폐성 장애나 발달장애 등으로 인해 외부 자극에 특히 예민한 방문객을 위해 마련된 특별한 안식처다. 번잡하고 소란스러운 파크 환경에서 벗어나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무한한 빛을 내는 인피니티 라이팅, 기포가 올라오는 버블 튜브, 부드러운 광섬유 커튼 등 시각과 청각 자극을 조절하는 장치들로 세심하게 채워졌다. 이는 갑작스러운 발작성 행동(멜트다운)에 대한 우려로 야외 활동 자체를 망설였던 장애 아동과 그 가족들에게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안전지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정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AI 스마트 가이드 'MC 올리'의 도입 역시 주목할 만한 시도다. 춘천의 테크기업 아이오테드와 협력해 개발한 'MC 올리'는 레고랜드의 마스코트인 드래곤 '올리' 모양의 인형에 음성 대화 기능을 탑재한 안내 장비다. 방문객은 'MC 올리'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이동 동선이나 편의시설 위치를 안내받고, 다양한 레고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자동 출입문을 확대 설치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지·음성 통합 안내판을 개선했으며, 무장애 보행로를 정비하는 등 모든 방문객이 테마파크 곳곳을 불편 없이 누빌 수 있도록 기본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고도화했다.레고랜드는 이러한 노력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음을 행동으로 증명한다. 오는 12월 12일, 강원도와 경기도 소재 장애인 복지관 소속 장애인과 가족 130명을 리조트로 초청해 새롭게 단장한 '열린관광지'를 직접 체험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정서적 쉼터'와 AI 가이드 'MC 올리'를 가장 먼저 경험하고, 실제 이용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중한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레고랜드는 이 피드백을 향후 시설 개선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겨울 시즌 특별 공연과 실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초청객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하겠다는 계획이다.

  • 50만원 케이크 먹방의 충격 결말…최화정이 마지막에 찾은 음식은?

     배우 최화정이 수백만 원어치의 초호화 호텔 크리스마스 케이크 10종을 한 번에 맛보는 파격적인 리뷰를 선보였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국내 5성급 호텔들이 야심 차게 내놓은, 개당 가격이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케이크들을 직접 먹어보며 '과연 돈값을 하는지'에 대한 솔직한 평가를 내렸다. 화려한 비주얼과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의 케이크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영상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의외의 '집밥'이어서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이번 리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작품'의 경지에 이른 초고가 케이크들이었다.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것은 개당 50만 원에 달하는 서울신라호텔의 '더 파이네스 럭셔리'. 기존 블랙 트러플에 화이트 트러플까지 더한 이 케이크를 맛본 최화정은 "케이크라기보다 완전히 요리에 가깝다"며 "디저트 와인 향과 과일 식감이 계속 올라온다"고 극찬했다. JW 메리어트 호텔의 35만 원짜리 초콜릿 케이크 역시 하루 5개 한정 생산되는 예술 작품으로, "생각보다 달지 않아 더 좋다"는 평을 받았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35만 원짜리 회전목마 케이크와 포시즌스 호텔의 30만 원짜리 다이아몬드 케이크 역시 강렬한 트러플과 다크 초콜릿 향으로 '어른의 맛'을 대표하는 케이크로 소개됐다.물론 상대적으로 접근 가능한 가격대의 케이크들에 대한 꼼꼼한 평가도 이어졌다. 최화정은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의 11만 원짜리 화이트 트리 케이크에 대해 "냉동 딸기를 쓴 게 오히려 시원해서 더 좋다"는 의외의 호평을 남겼고, 같은 호텔의 8만 8천 원짜리 스노우볼 케이크는 "피스타치오와 오렌지의 조합이 훌륭한 가성비 케이크"라고 칭찬하며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선택지로 꼽았다. 반면, 서울신라호텔의 18만 원짜리 스테디셀러 생크림 케이크에 대해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정공법의 맛이지만, 가격은 확실히 호텔 프리미엄이 붙었다"고 솔직하게 짚어내며 맛과 가격 사이의 균형을 따지는 현명한 소비 팁을 전하기도 했다.10종의 케이크 시식을 마친 최화정은 "실망스러운 맛은 하나도 없었다. 좋은 재료를 썼기에 모두 기본 이상은 한다"고 총평을 내리면서도, 이내 "개운한 게 너무 먹고 싶다"며 냉장고 문을 활짝 열었다. 그는 냉장고에 있던 무생채, 콩나물, 멸치볶음 등 온갖 밑반찬을 꺼내 양푼에 넣고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모습으로 화려한 디저트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수백만 원어치의 달콤한 향연 끝에 결국 찾게 된 것은 가장 한국적인 맛이었던 셈이다. "케이크 10개 먹고 결국 비빔밥으로 끝났다"는 그의 마지막 한마디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 내가 산 눕시 패딩, 거위털 아니라 '재활용 오리털'? 노스페이스의 충격적인 배신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자사의 대표적인 인기 상품인 패딩 점퍼의 충전재 혼용률을 허위로 기재하여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소비자 기만 논란에 휩싸이며 결국 공식 사과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1996 레트로 눕시 재킷'으로, 최근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서 해당 제품을 구매한 한 소비자가 충전재 성분에 대해 문의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제품 판매 페이지에는 충전재가 '거위 솜털 80%, 깃털 20%'로 표기되어 있었으나, 실제로는 거위털과 오리털이 섞인 재활용(리사이클) 다운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브랜드의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논란이 확산되자 노스페이스의 국내 운영사인 영원아웃도어는 지난 3일,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영원아웃도어는 "최근 특정 유통채널에서 판매된 '1996 레트로 눕시 재킷' 중 일부 제품에서 충전재 혼용률 오기재가 발생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저희 제품을 믿고 구매하신 고객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회사는 문제를 인지한 즉시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관련 상품 정보를 수정 조치했으며, 동시에 모든 유통 채널에서 판매 중인 다운 제품 전체 물량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현재까지 총 13개 제품에서 충전재 혼용률이 잘못 기재된 것을 추가로 확인하고 모두 수정 완료했다고 덧붙였다.영원아웃도어는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한 구체적인 후속 조치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회사 측은 "제품 정보가 잘못 기재된 기간에 해당 제품을 구매하신 모든 고객분께 문의 번호를 포함한 '환불 절차'를 순차적으로 개별 안내해 드릴 예정"이라고 밝혀, 문제가 된 제품을 구매한 이력이 있는 소비자라면 별도의 절차 없이도 환불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는 단순히 문제를 바로잡는 것을 넘어, 잘못된 정보로 인해 피해를 본 소비자들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영원아웃도어는 "검증 절차를 소홀히 한 것"이라고 스스로 진단하며 내부 시스템의 문제였음을 시인했다. 이어 "있는 그대로의 정확한 정보를 투명하게 즉시 공개하는 것을 근본적인 문제 해결의 시작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하며, 향후 재발 방지와 제품 정보 전달 관리 체계를 철저히 재정비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최초로 문제가 제기되었던 온라인 플랫폼 무신사 측은 "노스페이스의 외주 판매 대행사가 상품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기존 정보를 제대로 수정하지 않아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하며, 고객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중국인인 게 창피한가?"…일본 여행 가려고 '대만 여권' 위장한 중국인들

     최근 일본을 방문하는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자신의 국적을 숨기기 위해 대만 여권 디자인의 커버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대만 자유시보와 일본 닛칸스포츠 등은 4일(현지시간), 최근 악화된 중일 관계 속에서 한 중국인 관광객이 자신의 중국 여권에 녹색의 '대만 여권 디자인 커버'를 씌워 일본을 여행한 사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졌다고 전했다. 해당 글을 게시한 중국인은 이 커버를 사용했더니 "일본 여행이 더 수월해졌다"는 후기를 남겼으며, 심지어 다른 이들을 위해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일본 여권 디자인 커버'까지 소개하며 구매를 권유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을 중심으로 거센 비판 여론이 형성되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많은 이용자들은 "중국인이 다른 국적을 가장하는 행위를 즉각 멈추라"고 강하게 비판했으며, 일부는 여권의 외관을 위장하는 행위가 불법의 소지가 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자국민을 향한 쓴소리가 이어졌는데, "중국인 스스로가 자국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지 못하는 증거"라는 자조 섞인 지적과 함께 "스스로의 체면을 깎아내리는 부끄러운 행동"이라는 날 선 반응들이 잇따랐다. 일본과 대만의 누리꾼들 역시 "타국의 여권 커버를 씌우는 행위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 "명백한 사기 행위가 아니냐"며 불쾌감을 드러내며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이처럼 중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에서 굳이 국적을 숨기려는 행동에 나선 배경에는 최근 급격히 냉각된 양국 관계가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자유시보는 "이번 논란이 최근 일본 총리의 발언 이후 양국 간 감정이 악화된 분위기와 맞물려 있다"고 짚으며, 중국인 관광객들이 일본 내에서 혹시 모를 차별이나 불이익을 당할 것을 우려해 이러한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즉, 정치·외교적 갈등이 민간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자국 여권을 당당히 내보이지 못하고 다른 국적으로 위장해서라도 여행의 편의를 도모하려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한편, 일본에서의 상황과는 정반대의 현상이 한국에서는 나타나고 있어 흥미를 끈다. 자유시보는 최근 한국을 찾는 대만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자신이 중국인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알리기 위해 '나는 대만 사람입니다(我是台灣人)'라는 문구가 적힌 배지를 착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배지는 대만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다양한 디자인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일부 판매처에서는 '한국 여행 필수품'으로 소개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한국 내에서 중국인 관광객과 대만인 관광객을 혼동하는 사례가 발생하자, 대만인들이 스스로를 구별 짓기 위해 시작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일본에서는 중국인이 대만인인 척하고, 한국에서는 대만인이 중국인이 아님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상반된 현상은 동아시아의 복잡한 국제 관계와 국민 감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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