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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드라인 뉴스

    '계엄 막은' 대한민국 국민,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르다

     12·3 비상계엄 사태에 맞서 민주주의를 수호한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는 의미 있는 일이 일어났다. 세계 각국의 저명한 정치학자들이 비무장, 평화의 방식으로 헌정 질서를 복원한 한국 시민들의 성숙한 저항을 '빛의 혁명'으로 명명하며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추천서를 제출한 것이다.이재명 대통령은 이 소식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알리며 "인류사의 모범이 될 위대한 대한국민의 나라, 대한민국이었기에 가능했다"는 말로 깊은 자부심을 드러냈다. "대한민국은 합니다"라는 짧지만 강렬한 문구로, 위기의 순간에 빛을 발한 국민들의 저력에 대한 신뢰와 경의를 표했다.이번 추천은 김의영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해외 정치학자 4명의 주도로 이루어졌다. 이들은 추천서에서 한국 사회가 비상계엄이라는 극단적인 헌법적 위기 상황에 직면했으나, 폭력이나 외부의 개입이 아닌 오직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평화적인 참여를 통해 스스로 헌정 질서를 회복했다는 점을 핵심적인 추천 사유로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국가 권력의 폭력적인 헌정 유린 시도에 맞서, 주권자인 국민이 비무장 평화 저항이라는 가장 성숙한 방식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사건으로, 전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유례를 찾기 힘든 사례라는 평가가 배경이 됐다. 특정 지도자나 조직이 아닌, 이름 없는 다수의 시민이 함께 이뤄낸 위대한 성취라는 점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이 대통령의 이러한 평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이미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1주년 특별성명을 통해 "비무장 국민의 손으로 평화롭고 아름답게 쿠데타를 막아낸 것은 세계 역사상 최초의 일"이라고 강조하며 우리 국민이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역설한 바 있다.특정 인물이나 단체가 아닌, 민주적 위기 상황에서 주권자로서의 힘을 보여준 시민 공동체 전체가 노벨평화상 후보로 지명되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는 국제 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이번 추천은 한국 국민이 스스로 이룩한 민주주의의 성취가 세계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공인받는 계기가 되었다.

  • 헤드라인 뉴스

    스타벅스 '한정판의 마법', 이번에도 어김없이 통했다

     스타벅스가 또 한 번 ‘굿즈 대란’을 일으켰다. 일본 패션 브랜드 베이프(BAPE)의 캐릭터 ‘베이비 마일로’와 협업해 선보인 한정판 리유저블 컵을 받기 위해 매장마다 긴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단순한 사은품을 넘어 소장 가치를 지닌 ‘굿즈’가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이번 이벤트는 특정 음료를 구매하면 선착순으로 베이비 마일로 캐릭터가 그려진 다회용 컵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시작 전부터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벤트가 시작되는 오후 2시가 되기 전부터 사람들은 매장 앞에 줄을 서기 시작했고, 일부 매장에서는 준비된 수량 30~40개가 20분도 채 안 돼 동이 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소비자들은 한정판이라는 희소성에 열광했다. 이벤트 참여자들은 “한정판이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원래 마시던 음료를 사면 굿즈를 주니 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는 음료 구매라는 일상적인 소비 행위에 ‘특별한 경험’과 ‘소장 가치’라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스타벅스의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음을 보여준다.이러한 열기는 온라인 중고 거래 시장으로까지 번졌다. 이벤트 시작 이틀 만에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해당 컵이 음료 가격을 훌쩍 뛰어넘는 1만 원대에 거래되기 시작했으며, 일부 판매자는 5만 원이라는 높은 가격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정판 굿즈가 단순한 사은품을 넘어 새로운 재테크 수단, 이른바 ‘컵테크’의 대상이 된 것이다.스타벅스는 지난해부터 베이비 마일로와 손잡고 키링, 폴더블백 등 다양한 협업 상품을 선보이며 연이어 ‘완판’ 행진을 기록해왔다. 귀여운 캐릭터와 스타벅스 브랜드의 결합은 충성도 높은 팬덤을 형성하며,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오픈런’ 현상을 만들어내는 강력한 흥행 공식으로 자리 잡았다.이번 리유저블 컵 이벤트는 1인당 구매 수량을 4잔으로 제한하고 현장 주문만 가능하게 하는 등 되팔이 목적의 대량 구매를 막기 위한 장치를 마련했지만, 한정판을 향한 뜨거운 열기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행사는 오는 25일까지 이어질 예정이어서 당분간 스타벅스 매장 앞의 긴 줄은 계속될 전망이다.

  • 헤드라인 뉴스

    日, 트럼프에 800조 상납..2차 대미투자도 대기 중

    글로벌 경제 안보의 지형이 요동치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이 거대 자본을 고리로 한 초밀착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본이 지난해 관세 협상 당시 약속했던 무려 55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98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대미 투자 프로젝트의 첫 단추를 예상보다 빠르게 꿰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9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전격 발표의 이면에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중간선거 승리 전략과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동맹 강화 의지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앞서 양국의 경제 수장인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상은 지난 12일 미국 현지에서 투자 안건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때문에 당초 정치권과 시장에서는 다카이치 총리의 3월 방미 일정에 맞춰 결론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양국은 허를 찌르듯 전날 오하이오주 가스 화력발전소, 텍사스주 석유 및 가스 수출 시설, 조지아주 합성 다이아몬드 제조 설비 등 3개 사업을 1호 프로젝트로 전격 선정해 발표했다.일본이 이토록 서두른 배경에는 무엇보다 중국을 향한 견제 심리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작년 가을 이후 관계가 급격히 냉각된 중국을 염두에 두고 미국과의 굳건한 경제 동맹을 과시함으로써 외교적 우위를 점하려 했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이 한국 및 유럽연합과도 대미 투자를 협의하는 긴박한 상황에서 일본이 가장 먼저 확실한 당근을 제시해 독보적인 파트너 지위를 선점하려 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흥미로운 지점은 첫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내용이다. 반도체 제조 등에 필수적이지만 그간 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았던 합성 다이아몬드 설비가 포함된 점이 눈길을 끈다. 이는 4월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미일 양국이 공급망에서 중국을 완전히 배제하겠다는 선전포고와 다름없다. 경제 안보 측면에서 미국과 중국의 과도한 접근을 막고 일본이 중심이 된 새로운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전략적 노림수가 엿보인다.또한 이번 발표는 철저히 미국의 국내 정치 일정에 맞춰진 기획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첫 프로젝트가 진행될 오하이오, 텍사스, 조지아는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승패를 가를 핵심 격전지들이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일본의 대규모 투자를 본인의 경제 활성화 성과로 내세워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할 절호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일본이 트럼프의 가려운 곳을 정확히 긁어주며 동맹의 가치를 입증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향해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국 국회에서 대미 투자 특별법이 통과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아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다시 인상하겠다고 위협하는 상황이다. 동맹국들 사이에서도 투자의 속도와 규모에 따라 차별적인 대우를 하겠다는 트럼프식 압박 전술에 일본은 적극적인 투자 확약으로 응답했고 한국은 난처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다만 이번에 발표된 360억 달러 규모의 투자는 일본이 약속한 총액의 6.5% 수준에 불과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인 2029년 초까지 일본은 아직 700조 원 이상의 돈을 더 쏟아부어야 한다. 양국은 기세를 몰아 내달 19일로 예정된 정상회담을 전후해 차세대 원자로와 배터리 소재 등을 포함한 2호 프로젝트를 발표할 준비에 착수했다. 특히 오하이오 발전소 사업에는 소프트뱅크그룹을 필두로 파나소닉홀딩스, 무라타제작소 등 일본의 간판 기업 20여 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비즈니스계의 관심도 뜨겁다.물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본 기업 내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투자처 선정과 이익 배분 과정에서 미국이 일방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어 실제 수익성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한 일본 기업 관계자는 국가 간의 정치적 합의로 등 떠밀려 투자에 나서지만 나중에 감당하기 힘든 조건이 추가될 수 있다며 극도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정치적 계산이 앞선 투자가 기업의 실질적인 채산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공포가 기업들 사이에 퍼져 있는 상황이다.결국 이번 발표는 경제적 실익보다는 정치적 결속력을 택한 일본의 고육지책이자 트럼프 행정부의 실리 외교가 만들어낸 합작품이라 할 수 있다. 거대한 자본 투입을 통해 미일 관계는 역대급 밀월기로 접어들고 있으나 그만큼 일본 기업들이 짊어져야 할 리스크도 비대해지고 있다. 동맹이라는 이름 아래 벌어지는 이 거대한 자본의 흐름이 향후 동북아시아 경제 지형과 한국의 대응 전략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전 세계가 숨을 죽이고 지켜보고 있다.

  • 헤드라인 뉴스

    허찬미 1위 등극, 미스트롯4 대이변의 주인공들

     압도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는 ‘미스트롯4’가 마침내 준결승전에 진출할 10인의 명단을 확정했다. 레전드 4인의 명곡으로 진검승부를 펼친 본선 4차전에서는 예측 불가능한 순위 변동과 참가자들의 눈물 섞인 사연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이번 경연에서는 시리즈 사상 역대급 점수가 터져 나왔다. 그동안 퍼포먼스에 강점을 보였던 허찬미는 이를 모두 내려놓고 오직 가창력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김연자의 곡을 완벽히 소화한 그녀의 무대에 마스터들은 1500점 만점에 1498점이라는 경이로운 점수를 안겼고, 허찬미는 최종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참가자들의 숨겨진 사연은 무대에 깊이를 더했다. 파킨슨병 투병 중인 어머니를 향한 애틋함을 노래에 담은 이소나는 그간의 감정적 절제를 깨고 진솔한 눈물을 보였고, 윤태화 역시 이혼의 아픔을 딛고 선 무대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무대 뒤 그녀들의 진짜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강력한 우승 후보들의 활약도 빛났다. 매 무대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인 홍성윤은 레전드 김수희로부터 ‘목소리를 훔치고 싶다’는 극찬을 이끌어냈고, 윤윤서는 특유의 호소력 짙은 무대로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이며 강력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들은 나란히 상위권에 안착하며 실력을 증명했다.이번 경연의 가장 큰 이변은 하위권의 반란이었다. 1라운드 15위로 탈락 위기에 놓였던 김산하는 한이 서린 목소리로 무대를 장악하며 마스터 점수 1492점을 기록, 극적으로 10위에 안착하며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비인두염 악화로 하차까지 고민했던 이엘리야의 투혼 역시 박수를 받았다.마스터 점수와 국민 대표단 점수를 합산한 결과, 허찬미가 최종 1위를 차지했으며 홍성윤, 길려원, 윤윤서, 윤태화, 염유리, 유미, 이소나, 이엘리야, 김산하가 그 뒤를 이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유력 후보였던 적우 등은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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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리면서, 동아시아 3국의 동계 스포츠 자존심 대결도 일단락됐다. 최종 순위표에서 일본, 중국, 한국은 각각 종합 10위, 12위, 13위를 차지하며 나란히 10위권 초반에 이름을 올렸다. 겉보기엔 엇비슷한 성적이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3국의 희비는 명확히 엇갈렸다.3국 중 가장 앞선 일본은 총 24개의 메달(금 5, 은 7, 동 12)을 획득하며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톱 10'에 진입했다. 이는 역대 최다 메달 신기록이며, 총 메달 수로는 세계 5위에 해당하는 쾌거다. 특히 스노보드에서만 4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확실한 효자 종목으로 자리매김했고,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는 등 메달밭을 다변화하는 데 성공했다.4년 전 안방에서 열린 베이징 대회에서 종합 4위에 올랐던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체면을 구겼다. 대회 초반 금메달 소식이 들리지 않아 애를 태웠고, 슈퍼스타 구아이링이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분전하고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예상 밖의 금메달이 나오면서 겨우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통의 강세 종목이었던 쇼트트랙에서 28년 만에 '노골드' 수모를 겪는 등 세대교체 실패라는 과제를 남겼다.한국은 금메달 3개를 포함해 총 10개의 메달을 따내며 당초 목표를 달성했다. 특히 최가온이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우승하는 등 설상 종목에서 3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메달밭 다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점은 큰 수확이다. 그러나 24년 만에 '노메달'에 그친 스피드스케이팅과 12년 만에 '노골드'를 기록한 남자 쇼트트랙의 부진은 심각한 경고등으로 받아들여진다.결과적으로 일본은 설상과 빙상을 가리지 않는 꾸준한 메달 획득으로 내실을 다진 반면, 중국은 일부 스타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고, 한국은 효자 종목의 부진이라는 뼈아픈 현실을 마주하게 됐다. 선수 발굴과 육성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가 없다면 현재의 순위 유지조차 장담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감돈다.2018 평창에서는 한국-일본-중국 순이었고, 2022 베이징에서는 중국-일본-한국 순으로 순위가 뒤바뀌었다.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에서는 다시 일본이 아시아 맹주 자리에 오르고 중국과 한국이 그 뒤를 잇는 새로운 구도가 형성됐다.

  • 김혜경 여사, 브라질 영부인과 함께 맞춘 '우정의 한복' 공개

     이재명 대통령과 룰라 브라질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열린 23일, 김혜경 여사와 호잔젤라 룰라 다 시우바 여사는 청와대에서 별도의 친교 시간을 갖고 한복을 매개로 따뜻한 우정을 나눴다. 두 정상 부부의 돈독한 관계가 영부인들의 '소프트 외교'로 이어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더했다.두 영부인의 만남은 지난 21일 서울 광장시장에서부터 시작됐다. 김 여사는 룰라 여사와 함께 한복 가게를 직접 방문해 원단을 고르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서민적인 시장 풍경 속에서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 한복감을 고르는 모습은 격식 없는 소통의 상징적인 장면이 되었다.이날 청와대 무궁화실에는 이틀 전 광장시장에서 함께 고른 원단으로 제작된 맞춤 한복이 곱게 전시됐다. 연보라색 저고리와 연분홍 치마가 어우러진 한복 옆에는 비녀, 노리개, 꽃신 등 전통 장신구가 함께 놓여 한국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냈다.생각보다 빨리 완성된 아름다운 한복을 본 김 여사와 룰라 여사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 여사가 "입으시면 더 아름다우실 것"이라고 덕담을 건네자, 룰라 여사는 서툰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하며 현장에 웃음꽃을 피웠다.친교는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에 대한 소개로 이어졌다. 김 여사는 함께 전시된 병풍 속 인물들의 복식이 한복임을 설명하고, 환영식에 등장한 취타대의 복장 역시 한복의 일종이라고 소개하며 룰라 여사의 이해를 도왔다.김 여사는 룰라 대통령 내외가 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맞이하는 첫 국빈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시장 방문부터 맞춤 한복 선물까지,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 이번 영부인 외교는 양국의 우호 관계를 한층 더 깊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 美 대법원 판결에 中 미소.."트럼프, 협상 주도권 뺏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야심 차게 밀어붙였던 상호관세 조치가 미국 연방대법원으로부터 위법 판결을 받으면서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결 직후 즉각 15% 수준의 글로벌 관세를 신설하며 맞불을 놨고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미국의 후속 조치를 면밀히 분석하며 전면적인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미중 무역 갈등이 사법부의 판단이라는 새로운 변수를 만나며 한층 더 복잡한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모양새다.중국 상무부는 지난 23일 공식 성명을 발표하며 최근 미국 연방대법원이 내린 관세 소송 판결 내용을 인지하고 있으며 해당 판결이 향후 국제 무역 질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종합적인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성명서에서 일방적인 관세 인상에 대해 일관된 반대 입장을 고수해 왔음을 강조했다. 무역 전쟁에는 승자가 존재하지 않으며 보호주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세계 시장에 공고히 한 셈이다.중국 측은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내세웠던 상호 관세 및 펜타닐 관련 관세 부과 조치들이 국제 무역 규범은 물론이고 미국의 국내법조차 준수하지 않은 일방적 행위였다고 맹비난했다. 이러한 조치들이 결국 어느 쪽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 소모적인 대립일 뿐이라는 지적이다. 상무부는 미중 협력이 양국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주지만 대립은 공멸의 길임을 수차례 입증했다며 미국이 무역 상대국에 대한 부당한 관세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앞서 미 연방대법원은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부과했던 상호관세와 멕시코, 캐나다, 중국 등을 타깃으로 삼았던 펜타닐 관세 조치에 대해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취지의 위법 판결을 내렸다. 대통령의 무분별한 권한 행사에 사법부가 제동을 건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판결 직후 기존 관세를 종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함과 동시에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내세워 모든 수입품에 대해 15%의 관세를 새로 부과하기로 결정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새로 꺼내든 무역법 122조는 대통령이 국제수지 적자 등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최장 150일 동안 최대 15%까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는 의회의 승인 없이도 대통령이 즉각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다. 다만 150일이라는 시한이 정해져 있어 그 이후에도 조치를 지속하려면 반드시 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법부의 판결을 우회하면서도 자신의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선택한 고도의 정치적 계산으로 분석된다.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꼼수 행보에 대해 극도로 경계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상무부는 미국이 무역 조사 등 우회적인 수단을 동원해 무역 상대국에 대한 압박을 유지하려 한다는 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는 이를 매우 면밀하게 감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국가의 핵심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단호하게 취할 것이라는 점을 덧붙였다. 이는 미국이 법적 근거를 바꿔가며 관세를 유지할 경우 중국 역시 강력한 보복 조치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현재 글로벌 금융 시장은 이번 사태가 가져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법 122조 외에도 무역확장법 232조나 무역법 301조 등 다른 법적 수단을 동원해 기존 상호관세를 완전히 대체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사실상 사법부의 판결이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관세 전쟁의 강도는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더 전방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무역 갈등을 넘어 미국의 행정부와 사법부 사이의 권한 쟁의로까지 번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막무가내식 관세 부과가 법의 심판대에 올랐지만 그가 다시 법의 틈새를 공략해 더 큰 관세 장벽을 쌓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상무부의 발 빠른 대응 역시 이러한 미국의 내부 갈등을 파고들어 국제 사회의 지지를 얻고 자국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결국 미중 양국은 당분간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미국의 일방주의를 비판하며 국제법 준수를 요구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국제수지 개선과 국익 수호를 명분으로 15% 관세라는 초강수를 유지할 태세다. 150일이라는 시한부 관세 기간 동안 미 의회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그리고 중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카드를 꺼내 들지가 향후 글로벌 무역 질서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가 미국 내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미칠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수입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이 점을 노려 미국 국내 여론의 반발을 유도하는 심리전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시작된 15% 글로벌 관세 시대가 과연 누구의 승리로 끝날지 전 세계 경제인들의 불안 섞인 시선이 태평양 양안으로 쏠리고 있다.

  • "클알못도 환영" 서울시향의 해설 맛집 클래식

    클래식 음악이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단번에 깨줄 색다른 무대가 찾아온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관객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기획한 새로운 공연 브랜드 체임버 클래식스를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23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기획은 기존에 서울시향이 꾸준히 진행해 오던 실내악 시리즈의 전문성에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 15분 해설 프로그램을 결합한 형태다. 클래식 입문자부터 마니아까지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친절한 가이드가 더해졌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음악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올해 서울시향은 미국과 독일 그리고 체코와 대한민국 등 전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아우르는 콘셉트로 총 여섯 차례의 대장정을 준비했다. 실내악만이 가진 섬세하고 밀도 높은 음색을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공연 방식에도 세심한 변화를 주었다. 그 서막을 알리는 첫 무대는 오는 28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리는 2026 서울시향 체임버 클래식스 Ⅰ: 미국이다.특히 올해는 미국이 독립 2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인 만큼 첫 번째 주제로 미국이 선정되었다. 서울시향 단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20세기 미국 음악이 가진 다채롭고 파격적인 면모를 집중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치트키는 단연 해설자다. 토마토 클래식 피디이자 19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 1분 클래식의 운영자 박종욱 피디가 마이크를 잡는다. 딱딱한 설명이 아닌 쉽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작품의 숨겨진 비하인드를 들려주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이번 공연의 프로그램 구성 역시 예사롭지 않다. 전통적인 유럽 중심의 음악사에서 과감히 벗어나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음악 어법을 확립해 온 미국 음악의 태동기부터 성숙기까지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짰다. 클래식의 틀 안에 재즈와 민속음악 그리고 현대적인 음색 실험이 더해진 작품들이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공연의 포문은 데이비드 샘슨의 해방이 연다. 두 대의 트럼펫과 전자음악이 어우러지는 이 곡은 고전적인 악기와 현대 기술의 만남을 통해 미국 음악 특유의 대담함을 보여준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에이미 비치의 로망스가 연주된다. 유럽풍 낭만주의의 전형을 아름답게 재현해 낸 이 곡은 미국 음악의 뿌리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대목이다.분위기를 바꿔 탱고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중 겨울과 봄을 호세 브라가토가 피아노 삼중주로 편곡한 버전도 들려준다. 탱고의 현대적 감각과 클래식의 정교함이 만나 빚어내는 리듬감이 무대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또한 현대 미니멀리즘 음악의 아이콘인 필립 글래스의 현악 사중주 2번 동반자는 반복되는 선율 속에서 묘한 중독성을 선사하며 현대 미국 음악의 정수를 느끼게 해준다.공연의 하이라이트이자 대미를 장식할 곡은 조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다. 재즈와 클래식의 경계를 허물며 미국 음악의 상징이 된 이 명곡을 릭 드종이 편곡한 버전으로 연주한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 대해 리듬의 생동감과 장르를 넘나드는 자유로움 그리고 대담한 음색 실험이 어우러진 미국 음악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체임버 클래식스는 단순히 듣는 공연을 넘어 클래식의 지평을 확장하고 관객과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향 단원들의 정교한 연주와 베테랑 피디의 재치 있는 해설이 만난 이 특별한 무대가 2026년 클래식 공연계에 어떤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2월의 마지막 주말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질 미국 음악으로의 여행은 클래식 입덕을 고민하던 이들에게 가장 완벽한 초대장이 될 것이다.

  • 스타벅스 '한정판의 마법', 이번에도 어김없이 통했다

     스타벅스가 또 한 번 ‘굿즈 대란’을 일으켰다. 일본 패션 브랜드 베이프(BAPE)의 캐릭터 ‘베이비 마일로’와 협업해 선보인 한정판 리유저블 컵을 받기 위해 매장마다 긴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단순한 사은품을 넘어 소장 가치를 지닌 ‘굿즈’가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이번 이벤트는 특정 음료를 구매하면 선착순으로 베이비 마일로 캐릭터가 그려진 다회용 컵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시작 전부터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벤트가 시작되는 오후 2시가 되기 전부터 사람들은 매장 앞에 줄을 서기 시작했고, 일부 매장에서는 준비된 수량 30~40개가 20분도 채 안 돼 동이 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소비자들은 한정판이라는 희소성에 열광했다. 이벤트 참여자들은 “한정판이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원래 마시던 음료를 사면 굿즈를 주니 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는 음료 구매라는 일상적인 소비 행위에 ‘특별한 경험’과 ‘소장 가치’라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스타벅스의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음을 보여준다.이러한 열기는 온라인 중고 거래 시장으로까지 번졌다. 이벤트 시작 이틀 만에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해당 컵이 음료 가격을 훌쩍 뛰어넘는 1만 원대에 거래되기 시작했으며, 일부 판매자는 5만 원이라는 높은 가격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정판 굿즈가 단순한 사은품을 넘어 새로운 재테크 수단, 이른바 ‘컵테크’의 대상이 된 것이다.스타벅스는 지난해부터 베이비 마일로와 손잡고 키링, 폴더블백 등 다양한 협업 상품을 선보이며 연이어 ‘완판’ 행진을 기록해왔다. 귀여운 캐릭터와 스타벅스 브랜드의 결합은 충성도 높은 팬덤을 형성하며,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오픈런’ 현상을 만들어내는 강력한 흥행 공식으로 자리 잡았다.이번 리유저블 컵 이벤트는 1인당 구매 수량을 4잔으로 제한하고 현장 주문만 가능하게 하는 등 되팔이 목적의 대량 구매를 막기 위한 장치를 마련했지만, 한정판을 향한 뜨거운 열기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행사는 오는 25일까지 이어질 예정이어서 당분간 스타벅스 매장 앞의 긴 줄은 계속될 전망이다.

  • 허찬미 1위 등극, 미스트롯4 대이변의 주인공들

     압도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는 ‘미스트롯4’가 마침내 준결승전에 진출할 10인의 명단을 확정했다. 레전드 4인의 명곡으로 진검승부를 펼친 본선 4차전에서는 예측 불가능한 순위 변동과 참가자들의 눈물 섞인 사연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이번 경연에서는 시리즈 사상 역대급 점수가 터져 나왔다. 그동안 퍼포먼스에 강점을 보였던 허찬미는 이를 모두 내려놓고 오직 가창력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김연자의 곡을 완벽히 소화한 그녀의 무대에 마스터들은 1500점 만점에 1498점이라는 경이로운 점수를 안겼고, 허찬미는 최종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참가자들의 숨겨진 사연은 무대에 깊이를 더했다. 파킨슨병 투병 중인 어머니를 향한 애틋함을 노래에 담은 이소나는 그간의 감정적 절제를 깨고 진솔한 눈물을 보였고, 윤태화 역시 이혼의 아픔을 딛고 선 무대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무대 뒤 그녀들의 진짜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강력한 우승 후보들의 활약도 빛났다. 매 무대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인 홍성윤은 레전드 김수희로부터 ‘목소리를 훔치고 싶다’는 극찬을 이끌어냈고, 윤윤서는 특유의 호소력 짙은 무대로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이며 강력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들은 나란히 상위권에 안착하며 실력을 증명했다.이번 경연의 가장 큰 이변은 하위권의 반란이었다. 1라운드 15위로 탈락 위기에 놓였던 김산하는 한이 서린 목소리로 무대를 장악하며 마스터 점수 1492점을 기록, 극적으로 10위에 안착하며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비인두염 악화로 하차까지 고민했던 이엘리야의 투혼 역시 박수를 받았다.마스터 점수와 국민 대표단 점수를 합산한 결과, 허찬미가 최종 1위를 차지했으며 홍성윤, 길려원, 윤윤서, 윤태화, 염유리, 유미, 이소나, 이엘리야, 김산하가 그 뒤를 이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유력 후보였던 적우 등은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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