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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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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드라인 뉴스

    케빈이 카드 긁던 그 호텔, 4년간 ‘체크인 불가’

     영화 ‘나 홀로 집에 2’에서 케빈이 아버지의 신용카드로 객실을 예약했던 뉴욕 플라자호텔이 장기간 손님을 받지 않는다. 호텔은 내년 1월부터 영업을 중단하고 외벽 복원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최소 4년으로 잡혔으며, 재개장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은 플라자호텔 운영사인 페어몬트호텔앤드리조트가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복원 대상은 18층 규모 호텔 건물의 외벽이다. 운영사는 외벽을 보수하는 동시에 건축물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플라자호텔은 오래된 건물을 현대식 시설로 바꾸는 일반적인 리모델링과는 다른 과제를 안고 있다. 외관에 남아 있는 건축적 특징을 살리면서 손상된 부분을 복원해야 하고, 역사적 건축물에 적용되는 보존 규정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호텔 측은 작업의 복잡성을 고려해 공사 계획과 진행 절차를 세밀하게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복원 방식과 추가 공사 내용은 검토 중이다.맨해튼 5번가와 센트럴파크 남동쪽 모퉁이가 만나는 곳에 자리 잡은 플라자호텔은 1907년 문을 열었다. 이후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뉴욕을 대표하는 고급 호텔로 이름을 알렸다. 고풍스러운 실내와 화려한 외관은 방문객들에게 호텔의 인상을 각인시켰고, 건물 자체도 뉴욕의 상징적인 풍경 가운데 하나가 됐다.이 호텔을 전 세계에 알린 또 다른 무대는 영화였다. 1992년 개봉한 ‘나 홀로 집에 2: 뉴욕을 헤매다’에서 주인공 케빈은 가족과 떨어져 뉴욕에 도착한 뒤 플라자호텔에 묵는다. 아버지의 신용카드로 객실을 잡고 룸서비스를 즐기는 장면은 영화의 대표적인 볼거리로 남았다. 케빈이 호텔 직원들과 벌이는 소동까지 더해지면서 플라자호텔은 영화 팬들에게도 익숙한 장소가 됐다.영화 속 배경으로 유명해졌지만, 호텔의 가치는 대중문화에만 머물지 않는다. 플라자호텔에는 20세기 초의 건축 양식과 세밀한 장식이 담겨 있다. 이번 공사는 이 같은 외관의 특징을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작업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수 있으며, 당초 제시된 ‘최소 4년’보다 공사 기간이 더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호텔의 장기 휴업은 뉴욕을 찾는 관광객과 영화 팬들에게 아쉬운 소식이다. 다만 운영사는 복원을 위해 영업을 멈추는 구체적인 이유와 공사 규모를 밝히면서도, 언제 다시 문을 열지는 발표하지 않았다. 케빈의 영화 속 모험을 기억하는 이들이 다시 플라자호텔을 찾기까지는 적어도 몇 년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 헤드라인 뉴스

    여행 비자로 종교 훈련? 네팔 경찰, 한국인 24명 체포

     네팔을 방문한 한국인 단체가 관광비자 신분으로 종교 관련 일정에 참여했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네팔 당국은 이들이 입국 당시 허가받은 체류 목적과 실제 활동이 일치하는지 확인 중이며, 한국 외교당국도 현지 대사관을 통해 상황 파악과 영사 지원에 나섰다.12일(현지시간) 네팔 매체 라토파티 등에 따르면 네팔 경찰은 최근 한국인 24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관광비자를 받아 네팔에 들어온 뒤 동부 코시주 모랑 지역에 있는 기독교 교육기관에서 종교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이 머문 곳은 모랑 지역의 뉴 커버넌트 칼리지로 알려졌다. 해당 시설은 종교 연구와 교육을 진행하는 기관으로, 한국 기독교 선교단체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곳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한국인들이 단순 방문이나 관광이 아닌 종교 교육 성격의 활동에 참여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한국인 일행은 이달 6일부터 7일 사이 네팔 수도 카트만두와 코시주 비라트나가르를 거쳐 모랑 지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일정상 이날까지 네팔에 머물 예정이었지만, 경찰 조사가 시작되면서 출국 일정에도 차질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네팔은 외국인의 종교 활동에 대해 비교적 엄격한 기준을 두고 있다. 특히 관광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이 종교 교육이나 선교, 전도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여행 목적으로 발급된 비자로 현지에서 종교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참여할 경우 체류 조건 위반으로 판단될 수 있다.이번 사건의 쟁점은 한국인들의 활동이 단순한 방문 또는 견학 수준이었는지, 아니면 종교 훈련이나 선교 목적의 프로그램 참여였는지다. 네팔 경찰은 이들의 이동 경로와 방문 목적, 교육기관 내 활동 내용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현지 매체는 이번 체포가 관광비자 조건 위반 가능성과 관련돼 있다고 보도했다. 네팔 당국은 외국인의 체류 자격과 실제 활동이 다를 경우 행정처분이나 강제출국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처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한국 외교부도 사건을 인지하고 대응 중이다. 외교부는 “이번 사안을 인지한 직후부터 주네팔대사관을 통해 네팔 관계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해당 우리 국민들에게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외교부는 다만 개인정보 보호와 현지 조사 진행 상황을 이유로 체포된 이들의 신원이나 세부 혐의, 현재 조사 상태 등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네팔 당국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대사관은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이번 사례는 해외 방문 시 비자 종류와 실제 활동 내용이 일치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종교·교육·봉사 등 목적이 포함된 일정은 국가에 따라 별도 허가나 특수 비자가 필요할 수 있다. 관광비자로 입국했다가 관련 활동을 하는 경우 현지 법 위반으로 간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해외에서 종교 활동을 계획할 경우에는 출국 전 해당 국가의 비자 규정, 종교 활동 제한, 체류 허가 조건 등을 확인해야 한다. 단기 일정이라도 현지 법규를 어기면 체포, 벌금, 추방, 재입국 제한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한국인 24명 사건도 네팔 당국의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처분 수위가 결정될 전망이다.

  • 헤드라인 뉴스

    신지은, 해변 사진 공개에 일본도 주목…아시안게임 영웅의 반전 근황

     여자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신지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해변 사진으로 일본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데 이어 새로운 분위기의 사진까지 공개하면서 팬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일본 매체 디 앤서는 14일(한국시간) 아시안게임에서 주목받은 한국 비치발리볼 선수 신지은의 최근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는 신지은이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의 사진을 공개했다며, 팬들 사이에서 화보집 발간을 요청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신지은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해변에서 촬영한 사진 7장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어둠이 완전히 걷히지 않은 해변을 배경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는 신지은의 모습이 담겼다. 디 앤서는 특히 신지은의 눈빛과 사진이 자아내는 분위기에 주목하며, 아시안게임 경기장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사진을 접한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게시물에는 분위기가 인상적이라는 반응을 비롯해 화보집을 빨리 보고 싶다는 요청, 매력적이고 귀엽다는 칭찬,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는 평가 등이 이어졌다. 꾸준히 응원하고 있다는 격려의 메시지도 나왔다.신지은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국내외에서 이름을 알렸다. 한국 여자 비치발리볼 대표팀은 대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고, 신지은 역시 한국 여자 비치발리볼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16강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번 결과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기 어려웠던 종목에서 신지은이 꾸준히 도전을 이어온 끝에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신지은의 선수 생활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고등학교 시절까지 실내 배구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그는 2019~2020시즌 V리그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비치발리볼로 종목을 바꿨다. 하지만 비치발리볼은 상대적으로 대중의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환경이었고, 선수 생활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경제적 부담을 감당해야 했다.해외 대회에 한 차례 출전하는 데 필요한 비용은 약 600만~700만 원에 달했다. 신지은은 국제대회 참가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여러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야 했다. 경기력 향상과 훈련에 집중해야 하는 선수에게 경제적인 부담까지 더해진 셈이다. 비치발리볼 특유의 경기 방식도 어려움을 키웠다. 두 선수가 한 팀을 이루는 종목인 만큼 파트너와의 호흡과 안정적인 팀워크가 중요하지만, 신지은은 8년 동안 파트너가 9차례나 바뀌었다. 함께 호흡을 맞추며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기대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파트너 교체 등의 영향 속에 4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대회가 끝난 뒤에는 선수 생활을 그만두는 방안까지 고민했다. 국가대표 선수로서 계속 도전할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에 놓였던 것이다.전환점은 SNS를 통해 찾아왔다. 신지은의 경기 영상과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대중의 관심이 커졌고, 팔로워 수도 10만 명을 넘어섰다. 이후 후원사가 생기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다시 도전에 나선 끝에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중의 관심이 실질적인 후원으로 이어지며 선수 생활을 지속할 기회를 얻은 것이다.그러나 외모와 경기 복장에 대한 관심이 항상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 비치발리볼 경기에서 착용한 비키니 복장과 외모가 주목받으면서 일부 누리꾼에게 모욕적인 악성 댓글을 받기도 했다. 신지은은 '노출증에 걸렸느냐', '술집 여자 같다'는 등의 비난을 감내해야 했다.신지은은 과거 방송에 출연해 경기 복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비치발리볼 규정상 비키니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키니가 종목의 전통이자 멋이라고 생각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선수로서 자신의 선택에 대한 이유를 직접 밝힌 것이다.디 앤서 역시 신지은을 둘러싼 관심을 소개하면서 화려한 외모 뒤에 감춰진 어려움에도 주목했다. 매체는 아시안게임 당시 한국 언론이 그의 선수 생활에 따르는 고충을 함께 조명했다며, 신지은이 경제적 부담과 파트너 교체, 악성 댓글 등 여러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전했다.신지은은 관심과 비난이 교차하는 상황에서도 선수로서 도전을 이어갔다. 그리고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비치발리볼 사상 첫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근 공개한 해변 사진으로 일본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지만, 그를 주목하게 하는 배경에는 외적인 매력뿐 아니라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낸 선수로서의 여정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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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세 보아’ 아이찡, 모친 “체불 내 잘못”

     이수만 프로듀서가 새롭게 내놓은 걸그룹 A2O LITE가 데뷔와 동시에 대중의 시선을 끌고 있다. 데뷔곡 ‘NEON’이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지만, 중국인 멤버 아이찡의 부모를 둘러싼 임금 체불 의혹이 제기되면서 축하 분위기 속에 논란도 함께 번졌다.A2O LITE 멤버 아이찡의 모친은 14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 웨이보를 통해 과거 운영했던 교육 사업과 관련한 채무 문제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교육 관련 사업을 운영하던 중 경영 상황이 급격히 나빠졌고, 회사가 심각한 경영난에 빠지며 채무 분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이유가 있었더라도 지급해야 할 금액을 제때 지급하지 못한 것은 제 잘못”이라며 책임을 인정했다.모친은 현재 피해를 주장하는 관계자들과 개별적으로 연락해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동시에 딸 아이찡과 이번 사안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건의 책임은 부모에게 있으며, 아이는 제가 과거 운영했던 사업이나 관련 분쟁과 아무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논란은 A2O LITE의 공식 데뷔 직후 중국 현지 보도를 통해 확산됐다. 중국 매체들은 아이찡의 부모가 관계된 베이징 소재 교육 업체에서 전 직원들의 임금 체불 주장이 나왔다고 전했다. 현지 기업정보 플랫폼에는 지난 8월 해당 업체와 아이찡의 부모를 대상으로 법원 강제집행 사건 2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집행 금액은 약 345만 위안, 한화 약 6억89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금액 전체가 임금 체불액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아이찡은 A2O LITE 데뷔 무대에서 가장 먼저 눈도장을 찍은 멤버다. 지난 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글로벌 데뷔쇼 ‘웰컴 투 소울라이트’에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13년생으로 올해 만 13세인 그는 어린 나이에도 흔들림 없는 표정과 힘 있는 춤선을 보여주며 주목받았다.특히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아이찡이 보아의 데뷔 초 분위기와 닮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2000년 만 13세로 데뷔한 보아처럼, 아이찡 역시 어린 나이에 글로벌 무대를 겨냥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비교가 이어졌다. 팀 내에서는 메인 댄서로 꼽히며 퍼포먼스 역량에 대한 기대를 받고 있다.A2O LITE는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등 여러 국적의 10대 멤버 9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걸그룹이다. 이수만 프로듀서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뒤 국내 K팝 제작 활동에 복귀하며 처음 선보인 신인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데뷔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이수만은 2023년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하이브에 매각하고 회사를 떠나면서 일정 기간 국내 음반 프로듀싱을 하지 않기로 한 약정을 맺었다. 해당 제한이 올해 2월 풀리면서 A2O LITE는 그의 복귀를 알리는 상징적 팀으로 받아들여졌다.그룹의 출발은 성적으로도 두드러졌다. A2O LITE는 지난 13일 데뷔곡 ‘NEON’을 발매했고, 이 곡은 공개 하루 만에 멜론 톱100 1위에 올랐다. 신인 그룹이 데뷔 직후 주요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다만 초반 화제성이 멤버 개인의 실력과 그룹 성과뿐 아니라 가족 관련 논란으로도 확대되면서 향후 대응이 중요해졌다. 아이찡 모친이 책임 인정과 사과 입장을 밝힌 만큼, 실제 해결 과정과 소속사 차원의 입장 정리가 여론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A2O LITE는 데뷔와 동시에 차트 1위와 논란이라는 상반된 이슈를 동시에 안고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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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약 반으로 잘랐는데 약효는 절반이 아니다?

     알약은 반으로 나눴는데 약효까지 정확히 절반이 될까. 겉모양만 보면 간단한 계산 같지만 약의 세계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어떤 약은 잘라도 되지만, 어떤 약은 작은 균열 하나로 성분이 풀리는 속도와 장소가 달라진다. 알약 커터로 깔끔하게 잘랐다고 안전한 복용까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알약을 나누는 이유는 다양하다. 크기가 부담스럽거나 처방에 따라 적은 용량을 먹어야 할 때가 대표적이다. 문제는 제품의 특성을 확인하지 않고 자르는 경우다. 약을 작게 만드는 행동이 약의 작동 방식까지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서방형 제제는 주의해야 한다. 몸속에서 성분을 조금씩 내보내 약효를 일정 시간 유지하도록 설계한 약이다. 한꺼번에 쏟아지는 대신 시간을 두고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를 임의로 쪼개거나 갈면 제품에 따라 방출 조절 구조가 손상될 수 있다.그 결과 짧은 시간에 약물이 지나치게 많이 방출돼 부작용 위험이 커지거나 효과가 예상보다 일찍 줄어들 수 있다. 다만 일부 서방정은 분할 복용이 허용된다. 서방정이라는 이유로 모두 같은 취급을 하기보다 정확한 제품의 허가사항과 복약 지시를 확인해야 한다. 장용정은 속도보다 도착 장소가 중요하다. 위를 지나 장에서 녹도록 겉면을 보호한 제형이다. 이 보호막을 자르면 약 성분이 위산에 노출돼 효과가 떨어지거나 위에 자극을 줄 수 있다. 겉의 코팅이 보기 좋게 입힌 장식이 아닌 셈이다.가운데 선이 있는 알약도 확인은 필요하다. 선이 보인다는 사실만으로 원하는 용량을 정확히 나눠 먹을 수 있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같은 성분의 약이라도 제조사나 제형에 따라 분할 가능 여부가 다를 수 있다.분할이 가능한 제품이라도 조각을 균등하게 만드는 일은 별개다. 자르면서 부스러기가 생기거나 한쪽이 더 크게 남으면 복용량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작은 알약을 네 조각으로 나누는 등 분할 횟수가 많아질수록 오차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눈대중으로 같은 크기라고 약 성분까지 같다는 뜻은 아니다.용량의 작은 차이가 치료 효과나 부작용에 영향을 주는 약은 더욱 신중해야 한다. 몸 상태가 좋아졌다며 스스로 약을 반으로 줄여 먹는 행동도 피해야 한다. 분할 가능한 약이라는 설명은 복용량을 마음대로 바꿔도 된다는 허락이 아니다. 제품명에 SR·ER·CR·XR 등의 표시가 있다면 방출을 조절하는 제형일 수 있어 먼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반대로 이런 글자가 없다고 자르거나 빻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 약사에게 약 봉투나 포장을 보여주고 제품별로 안내받는 것이 정확하다.삼키기 힘든 것이 문제라면 더 작은 크기의 약이나 액상제 등으로 바꿀 수 있는지 상담할 수 있다. 분할 처방을 받았다면 자르는 방법과 남은 조각의 보관법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복용을 편하게 만드는 가장 안전한 지름길은 커터를 먼저 꺼내는 것이 아니라, 약의 특성부터 알아보는 것이다.

  • 케빈이 카드 긁던 그 호텔, 4년간 ‘체크인 불가’

     영화 ‘나 홀로 집에 2’에서 케빈이 아버지의 신용카드로 객실을 예약했던 뉴욕 플라자호텔이 장기간 손님을 받지 않는다. 호텔은 내년 1월부터 영업을 중단하고 외벽 복원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최소 4년으로 잡혔으며, 재개장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은 플라자호텔 운영사인 페어몬트호텔앤드리조트가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복원 대상은 18층 규모 호텔 건물의 외벽이다. 운영사는 외벽을 보수하는 동시에 건축물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플라자호텔은 오래된 건물을 현대식 시설로 바꾸는 일반적인 리모델링과는 다른 과제를 안고 있다. 외관에 남아 있는 건축적 특징을 살리면서 손상된 부분을 복원해야 하고, 역사적 건축물에 적용되는 보존 규정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호텔 측은 작업의 복잡성을 고려해 공사 계획과 진행 절차를 세밀하게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복원 방식과 추가 공사 내용은 검토 중이다.맨해튼 5번가와 센트럴파크 남동쪽 모퉁이가 만나는 곳에 자리 잡은 플라자호텔은 1907년 문을 열었다. 이후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뉴욕을 대표하는 고급 호텔로 이름을 알렸다. 고풍스러운 실내와 화려한 외관은 방문객들에게 호텔의 인상을 각인시켰고, 건물 자체도 뉴욕의 상징적인 풍경 가운데 하나가 됐다.이 호텔을 전 세계에 알린 또 다른 무대는 영화였다. 1992년 개봉한 ‘나 홀로 집에 2: 뉴욕을 헤매다’에서 주인공 케빈은 가족과 떨어져 뉴욕에 도착한 뒤 플라자호텔에 묵는다. 아버지의 신용카드로 객실을 잡고 룸서비스를 즐기는 장면은 영화의 대표적인 볼거리로 남았다. 케빈이 호텔 직원들과 벌이는 소동까지 더해지면서 플라자호텔은 영화 팬들에게도 익숙한 장소가 됐다.영화 속 배경으로 유명해졌지만, 호텔의 가치는 대중문화에만 머물지 않는다. 플라자호텔에는 20세기 초의 건축 양식과 세밀한 장식이 담겨 있다. 이번 공사는 이 같은 외관의 특징을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작업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수 있으며, 당초 제시된 ‘최소 4년’보다 공사 기간이 더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호텔의 장기 휴업은 뉴욕을 찾는 관광객과 영화 팬들에게 아쉬운 소식이다. 다만 운영사는 복원을 위해 영업을 멈추는 구체적인 이유와 공사 규모를 밝히면서도, 언제 다시 문을 열지는 발표하지 않았다. 케빈의 영화 속 모험을 기억하는 이들이 다시 플라자호텔을 찾기까지는 적어도 몇 년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당신을 카지노 플레이어로 초대합니다

     영화를 보던 공간이 카지노 주주총회장으로 변한다. 관객은 객석에 앉아 이야기를 지켜보는 대신, 의결권을 가진 주주이자 플레이어로 사건 한가운데 들어선다. 롯데컬처웍스가 오는 11월 20일 서울 중구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몰입형 공연 ‘인사이드 더 플레이: 카지노X’를 선보인다.‘카지노X’는 관객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의 흐름과 결말이 달라지는 참여형 공연이다. 배우가 연기하고 관객이 감상하는 익숙한 관람 방식에서 벗어나, 두 주체가 현장에서 상호작용하며 극을 만들어간다. 눈앞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어떤 반응을 보이고 누구의 행동에 주목하는지가 관람 경험의 일부가 된다.작품은 1조원 규모의 가상 카지노 ‘매트릭스 카지노’의 주주총회를 배경으로 한다. 카지노를 둘러싼 권력 다툼과 딜러들의 배신이 이어지고, 관객은 그 안에서 선택을 내리는 인물로 참여한다. 공연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단순한 방문객이 아니라 이야기 속 지분과 의결권을 가진 주주라는 설정이다.관객의 역할은 분위기를 돋우는 일회성 참여에 머물지 않는다. 공연 도중 배우들과 함께 장면에 참여하는 정도에 따라 전개가 달라지며, 관객의 선택을 반영한 여러 결말이 마련된다. 정해진 마지막 장면을 기다리기보다 자신이 어떤 과정에 개입하고 있는지 살펴보게 하는 구조다.이러한 방식은 공연을 보며 떠올리곤 하는 ‘나라면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을 실제 행동으로 연결한다. 등장인물의 판단을 지켜보는 데 그치지 않고 관객 역시 선택의 주체가 된다. 같은 카지노를 배경으로 하더라도 현장에서 오가는 반응과 참여에 따라 서로 다른 흐름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이 작품의 특징이다.관객과 가까운 거리에서 이야기를 이끌 배우들도 공개됐다. 딜러 ‘혁’ 역에는 김동현(그리), 노태현, 유권이 출연한다. 딜러 ‘철’ 역은 방태훈이 맡는다. 배우들은 관객과 인접한 공간에서 연기하며 카지노 내부의 갈등과 사건을 풀어낸다. 인물의 감정과 대사를 전달하는 동시에 관객의 반응을 받아 극의 흐름을 이어가는 상호작용이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공연 장소 역시 눈길을 끈다. ‘카지노X’는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의 상영관뿐 아니라 로비와 라운지 등 영화관 내부 공간을 무대로 활용한다. 영화를 기다리거나 잠시 쉬어가던 장소에 카지노라는 가상의 설정을 입혀, 익숙한 공간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도록 구성한다.무대와 객석이 뚜렷하게 나뉜 공연과 달리 영화관의 여러 공간이 이야기의 배경이 된다는 점에서 장소 자체도 작품을 이루는 요소다. 스크린 너머의 세계를 바라보던 관객이 이번에는 배우와 같은 공간에서 사건을 마주한다. 영화관의 공간적 특성과 관객에게 부여된 역할을 결합해 몰입감을 높이려는 시도다.‘카지노X’는 롯데컬처웍스가 선보이는 ‘인사이드 더 플레이’의 다섯 번째 시리즈다. 앞서 ‘서바이벌’, ‘군체’, ‘룰렛’, ‘데스게임’ 등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카지노 주주총회를 소재로 관객 참여형 공연을 이어간다.원작인 몰입형 연극 ‘카지노’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826회 공연됐다. 롯데컬처웍스는 기존 이야기를 영화관 공간에 맞게 확장해 ‘카지노X’를 기획했다. 원작의 설정을 바탕으로 하되 로비와 라운지, 상영관이 공연의 배경이 되는 환경에 맞춰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윤세인 롯데컬처웍스 Live사업부문장은 낮의 영화관을 밤에는 카지노 주주총회장으로 바꾸는 체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영상을 감상하던 장소를 관객이 직접 서사에 참여하는 공간으로 넓히겠다는 취지다.‘인사이드 더 플레이: 카지노X’는 11월 20일 개막하며 예매는 10월 30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공연에서 관객이 마주할 질문은 단순히 누가 카지노의 주도권을 차지하느냐만이 아니다. 눈앞의 갈등 속에서 자신은 어떤 선택을 내릴 것인지, 그 판단이 이야기를 어디로 이끌 것인지가 관람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된다.

  • 가을 색감 보정 제대로 했네…정선 단풍숲 ‘지금 절정’

     가을빛으로 물든 숲길을 걷고, 나무 사이로 흐르는 음악을 들으며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강원 정선군 임계면에 자리한 백두대간생태수목원이 단풍 절정기에 접어들었다. 인접한 백두대간생태문화체험단지에서는 숲 체험과 음악회도 준비돼 단풍 감상에 문화 나들이를 더할 수 있다.강원도 산림과학연구원은 16일 백두대간생태수목원의 단풍이 오는 25일까지 절정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가을 경관은 28일까지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까지 백두대간의 가을을 가까이에서 만날 기회다. 다만 단풍의 상태와 감상 시기는 기온과 비바람 등 날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수목원의 중심 볼거리는 계절의 색을 입은 숲길이다. 붉고 노란 잎으로 물든 길을 따라 산책하며 백두대간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멀리서 숲 전체의 색을 바라보는 것과 가까이에서 나뭇잎의 변화를 살펴보는 것은 서로 다른 즐거움이다. 발걸음을 늦추고 주변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가을 산책의 시간이 한층 풍성해진다.이번 나들이는 단풍 구경에만 머물지 않아도 된다. 수목원과 이웃한 백두대간생태문화체험단지에서는 자연을 다양한 방식으로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숲 트레킹과 산림치유를 비롯해 아로마 감정오일 테라피, 목공체험 등이 마련돼 있다. 걷기를 중심으로 일정을 꾸리거나 체험 활동을 더하는 등 취향에 맞춰 방문 계획을 세울 수 있다.숲을 바라보는 시간에 직접 무언가를 경험하는 시간이 더해진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트레킹으로 숲을 둘러본 뒤 목공체험에 참여하는 식으로 자연 감상과 산림문화 활동을 연결할 수 있다. 다만 프로그램별 운영 시간과 예약 여부, 참여 조건은 방문 전에 확인하는 편이 좋다. 단풍 관람 일정과 체험 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여유를 두면 보다 느긋한 나들이가 가능하다.체험단지에는 숙박시설도 갖춰져 있다. 당일 일정으로 수목원을 둘러보는 것은 물론, 머물면서 단풍과 산림문화 체험을 함께 즐기는 여행도 가능하다. 여러 관광지를 빠르게 이동하기보다 숲 주변에서 시간을 보내려는 방문객에게는 체류형 여행의 선택지가 되는 셈이다. 숙박을 계획한다면 시설 이용 가능 여부와 예약 사항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오는 17일에는 가을 풍경에 음악이 더해진다. 이날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체험단지에서 ‘숲속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숙박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행사로,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단풍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은 숲에서의 하루를 조금 다른 방식으로 기억하게 할 프로그램이다.지역 주민이 직접 공연에 참여한다는 점도 의미를 더한다. 방문객에게는 자연 경관뿐 아니라 지역의 문화 활동을 접하는 시간이 되고, 주민에게는 일상 가까이에 있는 숲을 공연 공간으로 만나는 기회가 된다. 단풍을 보기 위해 찾은 여행지에서 음악을 매개로 지역과 접점을 만들 수 있는 자리다.가을 풍경을 온라인에 나누는 행사도 추진한다. 단풍철 방문객이 수목원과 체험단지에서 만난 경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방식이다. 참여를 생각한다면 게시 방법과 증정 조건 등 세부 안내를 현장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박명희 강원도 산림과학연구원장은 방문객들이 수목원의 단풍을 즐기며 자연 속에서 한결 여유로운 시간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정선 백두대간생태수목원의 가을은 숲길 산책을 중심으로 체험과 숙박, 지역 공연을 함께 엮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단풍이 가장 짙어지는 시기에 맞춰 방문하되 일정을 지나치게 채우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숲을 걷다가 잠시 멈춰 주변의 색을 바라보는 시간이 이번 가을 여행의 가장 선명한 장면으로 남을 수 있다.

  • 또 비친다는 레깅스! 룰루레몬 원단 개발 조직 손봤다

     룰루레몬이 원단 개발 조직을 재편하면서 직원 7명을 감원했다. 올해 출시한 레깅스에서 비침 문제가 잇따라 제기된 터라 조직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룰루레몬은 이번 개편이 품질 논란 때문에 이뤄졌는지는 밝히지 않았다.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룰루레몬은 지난 8월 원자재 개발팀의 구조를 변경했다. 일부 업무를 주요 협력업체와 가까운 지역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직원 7명이 회사를 떠났다. 회사는 “특정 역량을 협력업체와 더 가까운 곳에 배치하기 위한 것”이라며 세계 각지에 분산된 업무와 인력을 조정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업무를 옮긴 지역에서는 신규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룰루레몬 공식 홈페이지에는 대만 타이베이와 베트남 호찌민에서 근무할 원자재 개발 담당자 채용 공고가 올라와 있다. 기존 조직에서 감원이 이뤄진 동시에 협력업체 인근에서는 개발 인력을 찾고 있는 것이다.조직 개편 소식은 올해 불거진 제품 논란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룰루레몬이 연초 선보인 ‘겟 로우’ 컬렉션에 대해 일부 소비자는 몸을 숙이거나 쪼그려 앉을 때 원단이 비쳐 속옷이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불만이 확산하자 회사는 해당 제품의 온라인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그러나 약 한 달 뒤 하트 무늬 레깅스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제기되며 원단의 불투명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룰루레몬이 제품 문제로 판매를 중단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2024년에는 ‘브리즈스루’ 레깅스를 착용하면 티팬티 윗부분이 드러난 것처럼 보이는 모양이 생긴다는 불만이 나와 판매가 중단됐다. 당시 논란은 올해 제기된 원단 비침 문제와는 성격이 달랐지만, 착용했을 때의 모습이 소비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다.더 오래된 사례도 있다. 2013년 룰루레몬은 여성용 하의에서 비침 문제가 발생하자 해당 물량의 약 20%를 매장에서 회수했다. 레깅스가 브랜드를 대표하는 제품인 만큼, 비슷한 불만이 반복될 때마다 품질 관리에 대한 의문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이번 원단 개발팀 재편이 최근 논란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회사가 밝힌 개편 이유는 협력업체와 가까운 곳에 개발 역량을 배치하는 것이다. 앞으로는 달라진 업무 체계에서 소비자가 지적해 온 착용 시 비침 문제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 이시영, 두 자녀와 두 번째 가족사진 공개…이혼 후 둘째 출산도 재조명

     배우 이시영이 아들, 딸과 함께 촬영한 두 번째 가족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세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이혼 이후 냉동 보관 중이던 배아를 이식해 둘째 딸을 출산한 이시영의 과거 결정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시영은 지난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두 번째 가족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첫째 아들과 둘째 딸을 품에 안은 채 환하게 웃는 이시영의 모습이 담겼다. 세 사람은 흰색 계열의 의상을 맞춰 입고 자연스러우면서도 화목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안경을 쓴 아들은 카메라를 바라보며 밝은 미소를 지었고, 이시영이 안고 있는 딸 역시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이시영이 딸을 안고 서 있는 가운데 아들이 의자에 앉아 환하게 웃고 있다. 이시영은 자녀들과 다양한 자세를 취하며 가족사진을 남겼다. 사진 촬영을 함께한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사진 속 세 사람의 밝은 모습에 관심이 쏠리면서 이시영의 가족관계와 둘째 출산을 둘러싼 과거 논란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 이시영은 2017년 결혼해 첫째 아들을 얻었으며, 지난해 3월 결혼 8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혼인 기간에 냉동 보관했던 배아를 이식해 지난해 11월 둘째 딸을 출산했다.당시 이시영은 전남편의 동의 없이 배아 이식을 진행했다는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결정은 개인의 출산 선택을 넘어 배아 이식 과정에서 당사자들의 동의가 어디까지 필요한지를 둘러싼 논쟁으로 이어졌다. 특히 혼인 관계가 끝난 뒤 과거에 함께 형성한 배아를 이식하는 상황에서 상대방의 의사를 어떻게 고려해야 하는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이시영의 결정을 두고 서로 다른 의견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은 배아가 형성될 당시 함께했던 상대방의 의사와 동의 절차 역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혼 이후 이뤄진 배아 이식인 만큼 생물학적 아버지의 동의 여부를 가볍게 볼 수 없다는 취지다. 출산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한쪽의 의사뿐 아니라 배아 형성에 관여한 다른 당사자의 입장도 살펴야 한다는 의견이다.반면 임신과 출산에 관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개인의 출산 결정을 외부에서 일방적으로 비난하기보다는 당사자가 처한 상황과 선택의 배경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배아 이식과 관련한 논의는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만큼, 어느 한쪽의 주장만으로 사안을 단정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논쟁은 개인의 출산 선택에 대한 찬반을 넘어 제도적인 문제로도 확장됐다. 혼인 관계에서 형성된 배아를 이혼 이후 이식하려는 경우 누구의 동의가 필요한지, 동의 절차는 어떤 기준에 따라 이뤄져야 하는지 등을 명확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보조생식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가족 구성과 출산 방식이 나타나는 가운데, 관련 절차와 기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이번에 공개된 가족사진은 이시영이 두 자녀와 함께하는 일상을 전하며 관심을 끌었다. 사진 속 세 사람은 서로 가까이에서 밝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며 가족의 다정한 분위기를 보여줬다. 이시영의 근황이 전해지면서 두 아이와 함께하는 현재의 모습뿐 아니라 둘째 출산 당시 알려졌던 배아 이식 결정과 이를 둘러싼 다양한 시각에도 다시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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