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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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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드라인 뉴스

    "세금 내는데 왜 안 돼?" 이수지표 공무원 풍자 떴다

     유치원 교사와 간호사 등 다양한 직업군의 현실을 날카롭게 풍자해온 개그우먼 이수지가 이번에는 공무원의 일상을 정조준했다. 지난 14일 공개된 영상에서 이수지는 1년 차 공무원 '김지영'으로 분해 이른바 철밥통이라 불리는 공직 생활의 이면에 숨겨진 고충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영상은 업무 시작 전부터 들이닥치는 민원인과의 갈등을 시작으로, 박봉과 과도한 업무 부담에 시달리는 하위직 공무원들의 현실을 하이퍼 리얼리즘 방식으로 묘사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영상 속 김지영 씨가 마주하는 일상은 이른바 '민원 배틀'이라 불릴 만큼 가혹하다. 업무 시간 전부터 등본 발급을 요구하며 신분증을 던지는 어르신부터, 버스 노선을 묻거나 개인적인 프로필 사진 선택을 강요하는 황당한 민원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축하를 요구하다 돌연 혼인신고 취소를 주장하는 예비부부의 모습은 감정 노동의 최전선에 놓인 공무원들의 고충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러한 묘사는 단순히 웃음을 주는 것을 넘어, 공공 서비스를 사적인 권리로 오해하는 일부 시민들의 비뚤어진 인식을 꼬집고 있다.경제적 어려움 역시 영상의 핵심적인 풍자 요소로 다뤄졌다. 김 씨는 외식비가 아까워 직접 준비한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며, 초과근무 수당 덕분에 계란 프라이를 추가할 수 있다는 소박한 기쁨에 젖는다. 통장에 찍힌 200만 원 남짓의 월급은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공무원 처우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더욱이 커피 한 잔을 마시는 행위조차 세금 낭비라는 민원의 대상이 되어 사무실에서 믹스커피를 타 마셔야 하는 상황은 공직자를 향한 우리 사회의 과도한 잣대를 비판적으로 조명한다.본연의 업무 외에 부과되는 이색적인 업무 부담도 현실감 있게 그려졌다. 팀장은 성공한 공공기관 유튜브 사례를 언급하며 김 씨에게 전문적인 장비나 지원 없이 100만 조회수를 달성할 홍보 영상 제작을 강요한다. 결국 민원 응대 도중 랩을 하고 춤을 추며 영상을 편집하는 김 씨의 모습은 최근 유행하는 지자체 홍보 열풍 뒤에 숨겨진 실무자들의 고충을 대변한다. 이는 전문성이 결여된 상태에서 성과만을 강요하는 공직 사회의 경직된 조직 문화를 은유적으로 비판하는 대목이기도 하다.영상은 "그래도 연금을 위해 오늘도 버틴다"는 씁쓸한 독백과 함께 마무리된다. 이는 과거 최고의 직장으로 꼽혔던 공무원이 이제는 오직 노후 보장이라는 실낱같은 희망 하나로 버텨내는 직업이 되었음을 시사한다.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실제 자신이 겪은 악성 민원 사례를 공유하며 이수지의 연기에 깊은 공감을 표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번지는 공직 기피 현상과 대량 퇴직 사태의 원인이 영상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이수지의 이번 콘텐츠는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공직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낮은 보수와 악성 민원, 그리고 경직된 조직 문화라는 삼중고 속에서 사명감만으로 버티기에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가 공무원 처우 개선을 약속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는 여전히 더디기만 한 실정이다. 공공 서비스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공직자에 대한 사회적 존중과 실질적인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관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 헤드라인 뉴스

    벤츠, AMG GT 43 출시... 10대 한정판 눈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자사의 고성능 브랜드 AMG의 정수를 담은 퍼포먼스 쿠페 '메르세데스-AMG GT 43'을 국내 시장에 공식 선보였다. 이번 신차는 AMG GT 라인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일상적인 주행의 편안함과 트랙에서의 역동적인 성능을 모두 원하는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벤츠는 이번 출시를 통해 최상위 스포츠카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고, 고성능 수입차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을 세웠다.AMG GT 43의 핵심은 포뮬러 원(F1) 무대에서 검증된 첨단 기술의 이식이다.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421마력과 최대 토크 51kgf.m라는 강력한 수치를 뽑아냈다. 특히 배기가스 터보차저에 전자식 모터를 결합해 저속 영역에서의 반응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이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6초 만에 도달하는 가속 성능으로 증명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80km에 달해 고성능 쿠페로서의 본질을 잃지 않았다.주행의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한 하드웨어 구성도 탄탄하다. 후륜구동 기반의 민첩한 움직임을 지원하는 AMG 전용 서스펜션은 코너링 시 차체의 기울어짐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궤적을 그리도록 돕는다. 여기에 뒷바퀴를 최대 2.5도까지 조향할 수 있는 '리어-액슬 스티어링' 시스템이 기본 적용되어 고속 주행 시의 안정감과 저속 주행 시의 회전 반경 단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운전자는 자신의 주행 기록을 분석해주는 'AMG 트랙 페이스' 기능을 통해 트랙 주행 실력을 체계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외관 디자인은 클래식한 스포츠카의 황금 비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AMG만의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실내 공간 역시 기능성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챙겼다. 접이식 2+2 시트 구조를 채택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으며, 트렁크 용량은 최대 675리터까지 확장 가능해 스포츠카임에도 불구하고 일상적인 짐 적재에 무리가 없다.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국내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티맵 오토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증강 현실 내비게이션 역시 티맵과 연동되어 최적의 경로 안내를 제공한다.안전 및 편의 사양도 플래그십 모델답게 풍부하게 갖췄다. 차선 이탈 방지 보조와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추고 사고 위험을 줄인다. 벤츠 코리아는 이번 신차 출시를 기념해 독특한 디자인 요소가 가미된 10대 한정 모델인 '론치 에디션'을 함께 공개하며 희소성을 중시하는 수집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가격은 일반 모델이 1억 4,950만 원, 론치 에디션이 1억 6,050만 원으로 책정되었다.이번 출시는 벤츠 코리아가 지난 4월부터 전격 도입한 '리테일 오브 더 퓨처(RoF)' 제도의 틀 안에서 이루어진다. 전국 어디서나 본사가 결정한 동일한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정찰제가 적용되어 소비자들은 딜러사별 가격 비교에 따른 피로감 없이 투명한 구매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벤츠는 고성능 신차 출시와 유통 구조 혁신을 병행하며 하반기 수입차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오겠다는 방침이다.

  • 헤드라인 뉴스

    꽃다발 든 김수현, 1년 4개월 만의 공식 행보

    배우 김수현이 해외 광고 촬영을 통해 오랜만에 공식 일정에 나서면서 활동 재개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논란 이후 한동안 대외 활동을 자제해온 만큼, 이번 행보가 연예계 복귀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14일 필리핀 의류 브랜드 벤치(BENCH) 관계자는 자신의 SNS에 김수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벤치의 가족과 재회했다”는 글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 김수현은 꽃다발을 품에 안고 환하게 웃고 있다. 현장에는 김수현의 이니셜인 ‘SH’가 새겨진 풍선도 놓여 있어 브랜드 측의 환대 분위기를 짐작하게 했다.같은 날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이 필리핀 브랜드 벤치의 광고 영상과 화보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김수현이 한동안 활동을 중단한 뒤 소화한 공식 촬영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김수현은 지난해 고 김새론과 관련한 사생활 의혹이 불거진 뒤 사실상 연예 활동을 멈춰왔다. 당시 김수현 측은 여러 차례 입장문과 기자회견을 통해 관련 의혹을 해명했으며, 고 김새론과의 교제 시점에 대해서도 “성인이 된 이후의 일”이라는 취지로 반박한 바 있다.논란이 장기화되면서 김수현은 예정됐던 일정과 작품 활동에 차질을 빚었다. 이에 따라 이번 해외 광고 촬영은 그의 활동 재개 가능성을 보여주는 첫 공개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와의 촬영이라는 점에서 국내외 팬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공개된 사진에서 김수현은 다소 수척해진 듯한 모습이었지만 밝은 표정으로 현장 분위기에 응했다. 온라인상에서는 오랜만의 근황에 반가움을 드러내는 반응과 함께, 본격적인 복귀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한편 김수현 측은 관련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한 상태다. 김 대표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광고 촬영 재개와 별개로, 김수현이 출연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넉오프’의 공개 일정은 여전히 확정되지 않았다. 앞서 디즈니플러스 측은 해당 작품 공개와 관련해 “잠정 연기 상태”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김수현이 해외 광고 촬영을 계기로 본격적인 활동에 다시 나설지, 또 보류된 작품들이 어떤 방향으로 정리될지 업계와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 헤드라인 뉴스

    오메가-6 과잉 시대…염증 줄이는 섭취 비결

     지방은 흔히 다이어트의 적이나 건강을 해치는 요소로 오해받기 쉽지만, 우리 몸의 세포막을 형성하고 에너지를 저장하는 필수 영양소다. 특히 불포화 지방의 일종인 오메가 지방산은 뇌와 눈의 기능을 유지하고 체내 염증을 조절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모든 오메가 지방산이 동일한 효능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며, 종류에 따라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각기 다르다. 전문가들은 건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오메가-3, 6, 9의 구조적 차이와 각각의 기능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오메가 지방산의 명칭은 탄소 사슬의 구조에서 기인한다. 지방산은 짝수 탄소 원자들이 고리 형태로 결합된 구조를 띠는데, 이중 결합이 형성되는 위치에 따라 숫자가 결정된다. 탄소 사슬의 끝부분인 '오메가' 지점으로부터 세 번째 탄소에서 이중 결합이 나타나면 오메가-3, 여섯 번째면 오메가-6가 되는 방식이다. 이러한 미세한 구조적 차이가 체내에서 완전히 다른 생리 활성 반응을 일으킨다. 버터처럼 단단한 포화 지방과 달리 액체 상태를 유지하는 이들 불포화 지방은 혈관 건강의 핵심 열쇠로 통한다.가장 널리 알려진 오메가-3는 인체가 스스로 생산할 수 없어 반드시 외부 음식을 통해 보충해야 하는 필수 지방산이다. 여기에는 식물성 ALA와 생선 기름에 풍부한 EPA, DHA가 포함된다. EPA는 강력한 항염증 작용을 통해 심혈관 질환과 류마티스 관절염의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하며, DHA는 뇌 신경 조직의 주요 성분으로서 인지 기능 유지에 필수적이다. 미국심장협회 등 주요 보건 단체들이 매주 두 번 이상 고등어나 연어 같은 기름진 생선 섭취를 강력히 권고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반면 오메가-6는 현대인의 식단에서 과잉 섭취가 우려되는 영양소다. 콩기름, 옥수수유 등 흔히 사용하는 식물성 기름에 다량 함유되어 있어 일상적인 식사만으로도 충분한 양을 얻게 된다. 문제는 오메가-3와의 균형이다. 오메가-6를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게 되면 오히려 체내 염증 반응을 촉진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현대인은 가공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오메가-6의 양을 조절하는 대신, 의식적으로 오메가-3가 풍부한 등푸른생선이나 견과류를 더 많이 챙겨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오메가-9은 앞선 두 지방산과 달리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덜하다. 우리 몸이 필요에 따라 자체적으로 합성할 수 있는 비필수 지방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리브유나 아보카도 등에 풍부한 오메가-9을 포화 지방 대신 섭취할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결핍에 대한 걱정은 적지만, 양질의 지방 공급원으로서 식단에 포함한다면 전반적인 대사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어떤 지방이든 과도하게 먹으면 칼로리 과잉으로 이어지므로 적정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결국 오메가 지방산 관리의 핵심은 '똑똑한 선택'과 '비율의 조화'에 있다. 단순히 영양제 한 알에 의존하기보다 신선한 생선과 견과류, 양질의 압착유를 식단에 골고루 배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생선은 오메가-3 외에도 양질의 단백질과 미네랄을 동시에 제공하기 때문에 보충제보다 우선시되어야 할 공급원이다. 자신의 평소 식습관을 점검해 오메가-6 위주의 식단에서 벗어나 오메가-3의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식탁을 재구성하는 것이 혈관과 뇌 건강을 동시에 잡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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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김혜경 손털기' 유포 주진우 고발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몽골 방문 당시 김혜경 여사의 행동을 왜곡 보도했다며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과 유튜버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민주당 허위조작정보대응특별위원회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후 맥락을 고의로 잘라낸 '악마의 편집'으로 영부인의 명예를 훼손한 주 의원 등 일당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의 발단은 주 의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10초 분량의 짧은 영상이었다. 해당 영상에는 김 여사가 몽골 대통령과 악수한 직후 오른손을 터는 모습이 담겼고, 주 의원은 이를 두고 국격과 예의를 저버린 무례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하지만 전체 현장 영상을 확인한 결과, 주 의원이 제기한 의혹과는 다른 맥락이 숨어 있었다. 김 여사는 당시 몽골 전통 축제인 나담 현장에서 여러 차례 활시위를 당기려 시도하며 손에 무리가 간 상태였다. 활쏘기 전문가들은 초보자가 맨손으로 활을 쏠 경우 손에 심한 통증이나 저림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당연하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원본 영상에는 김 여사가 활을 쏜 직후부터 손을 터는 장면이 여러 번 등장하며, 몽골 대통령 역시 이를 인지하고 위로의 말을 건네는 듯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포착되었다.민주당 특위는 주 의원 측이 통증의 원인이 된 활쏘기 장면을 의도적으로 삭제하고, 악수 직후의 찰나만 부각해 마치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표시한 것처럼 여론을 선동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검사 출신인 주 의원이 사실 확인 의무를 저버린 채 가짜뉴스 유포를 주도했다는 점을 강력히 규탄했다. 특위는 정상외교의 성과를 폄훼하기 위해 생리적 반응을 악의적으로 둔갑시킨 행태는 명백한 조작이며, 언론의 팩트체크 이후에도 영상을 방치하는 것은 고의성을 입증하는 증거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주진우 의원은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주 의원은 손이 저린 사정이 있었다 하더라도 상대방 면전에서 바로 손을 터는 행위 자체가 명백한 외교적 결례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을 대표해 영부인의 품격을 비판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며, 민주당의 법적 조치를 '권력에 대한 아첨'이자 '입틀막 협박'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공개된 영상 중 어떤 부분을 강조할지는 편집자의 자유라며 악의적 조작이라는 프레임을 거부했다.민주당 내부에서는 주 의원의 행태가 국익을 해치는 자해 행위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사실 확인 의무를 저버린 주 의원이 진실을 털어버림으로써 오히려 대한민국의 국격을 떨어뜨렸다고 꼬집었다. 우방국이 보낸 환대를 야유로 바꿔치기한 편집 기술이 진정한 국가적 망신이라는 지적이다. 여야의 공방이 거세지면서 이번 사건은 단순한 영상 편집 논란을 넘어 정치적 선동과 국익 사이의 가치 충돌로 번지는 양상이다.결국 이번 사태는 법정에서 시시비비가 가려질 전망이다. 민주당이 주 의원과 함께 22개의 유튜브 채널을 무더기로 고발함에 따라, 향후 수사 과정에서 영상 편집의 의도성과 허위사실 유포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 현장의 사소한 몸짓 하나가 정치권의 첨예한 갈등 소재로 변질되면서, 몽골 국빈 방문의 본래 의미보다는 영부인의 손 털기 장면을 둘러싼 진실 게임에 더 많은 시선이 쏠리는 씁쓸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 "승부조작도 용서하자" 전북협회장 발언 파문

     한국 축구의 대대적인 쇄신을 추진 중인 K-축구 혁신위원회가 지역 축구계 수장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서강일 전북축구협회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박지성 혁신위원장과 이영표 위원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서 회장은 이들이 국가대표로서의 경력은 화려할지 몰라도 사회 경험이나 법적 지식이 부족하다며, 혁신위원회를 이끌 자격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직접 회장 선거에 출마하라며 개혁 세력의 진정성을 깎아내리는 발언으로 축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서 회장의 불만은 현재 혁신위원회가 추진 중인 선거 제도 개편에 집중되어 있다. 박지성 위원장은 대한체육회와 협력해 회장 선출 기한을 연장하고, 기존의 폐쇄적인 간선제를 넘어선 직선제 도입 등 거버넌스 개혁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 회장은 정관에 명시된 대로 60일 이내에 보궐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장 공백 상태가 길어지면 아시안게임 준비나 국가대표 감독 선임 등 행정 마비가 올 수 있다는 논리다. 이는 개혁을 위해 선거 제도를 먼저 손질해야 한다는 혁신위의 입장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지점이다.더욱 논란이 된 것은 정몽규 전 회장 체제에 대한 서 회장의 옹호 발언이다. 그는 정 전 회장의 재임 기간을 '13년 천하'가 아닌 '13년의 희생'이라고 평가하며, 누구나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고 두둔했다. 그동안 축구 팬들이 지적해 온 협회의 불투명한 의사결정과 행정 난맥상을 '희생'이라는 단어로 포장한 셈이다. 이러한 발언은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명분 아래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보수적인 축구계 내부의 정서를 여실히 드러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서 회장은 과거 한국 축구계를 뒤흔들었던 승부조작 등 비리 축구인들에 대한 사면 문제에 대해서도 파격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그는 잘못에 대해 때로는 용서와 이해가 필요하다며 비리 인사들의 복권을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는 공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내건 혁신위원회의 방향성과는 완전히 궤를 달리하는 것이다. 범죄 이력이 있는 축구인들을 다시 현장으로 불러들이자는 주장은 축구 팬들의 상식과 정면으로 배치되며 거센 비판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현재 대한축구협회는 혁신위원회의 논란 속에서도 일단 정관에 따른 선거 절차 안내를 배포한 상태다. 하지만 혁신위의 제도 개편안이 이달 내로 완료될 경우, 선거 구도는 완전히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박지성 위원장은 제도가 먼저 바뀌어야 공정한 선거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으며, 대한체육회 역시 규정 개정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 회장은 개혁 의지가 없는 인물이 후보로 나설 경우 본인이 직접 회장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배수진을 쳤다.결국 이번 사태는 한국 축구가 과거의 낡은 관행을 끊어내고 투명한 시스템으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기득권의 저항에 막혀 제자리에 머무느냐를 결정짓는 상징적인 사건이 되었다. 레전드들의 진심을 '사회 경험 부족'으로 치부하는 기성 축구계와 변화를 갈망하는 팬들의 지지를 받는 혁신위 사이의 간극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차기 회장 선거를 둘러싼 이들의 치열한 기 싸움은 한국 축구의 향방을 가를 운명의 한 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베스트셀러 동화가 생동감 넘치는 가족 뮤지컬로 변신해 대구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을 찾는다. 오는 7월 25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공연되는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는 여름방학을 맞이한 지역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전망이다. 이번 무대는 단순히 책으로만 보던 이야기를 눈앞에서 생생하게 구현해내며, 아이들이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고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원작의 탄탄한 구성에 무대 예술만의 역동성이 더해져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작품의 서사는 어느 날 땅 위로 고개를 내민 작은 두더지의 머리 위로 정체불명의 똥이 떨어지면서 시작된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화가 난 두더지는 자신의 머리에 실례를 한 범인을 찾아 길을 떠나고, 그 과정에서 만나는 다양한 동물들과 유쾌한 소동을 벌인다. 이 과정은 아이들에게 범인을 찾는 추리적 재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각 동물마다 다른 배설물의 형태와 특징을 자연스럽게 학습하게 만드는 교육적 효과도 거둔다. 두더지의 엉뚱하면서도 진지한 여정은 객석의 아이들을 순식간에 극 속으로 몰입시킨다.원작 도서는 2006년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안데르센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이러한 원작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채로운 의성어와 의태어를 대사에 녹여내어 언어 발달 단계에 있는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신나는 음악과 배우들의 경쾌한 율동이 어우러져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완성한다. 아이들은 극 중 인물들과 함께 호흡하고 춤추며 창의력과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하게 된다.특히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어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우수한 공연 콘텐츠를 지역 관객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함으로써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공연 문화를 활성화하려는 취지다. 이를 통해 대구 지역민들은 멀리 수도권까지 가지 않고도 수준 높은 가족극을 집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공공 지원 사업인 만큼 작품의 질과 안전 관리 측면에서도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대덕문화전당은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을 위해 파격적인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공연 일주일을 앞둔 17일부터 19일까지 단 3일간 '라스트 위크(Last Week)'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에 예매하는 관객들은 전 좌석을 50% 할인된 가격인 1만 5천 원에 구매할 수 있다. 고물가 시대에 가계 부담을 줄이면서도 양질의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기회여서 학부모들의 예매 전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매는 티켓링크 사이트를 통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공연은 36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며 인터미션 없이 약 60분 내외로 진행되어 어린 자녀들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관람하기에 적당하다. 대덕문화전당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아이들에게는 웃음과 교훈을, 부모들에게는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름방학의 한가운데서 펼쳐지는 두더지의 범인 찾기 대소동은 오는 25일 대구 관객들을 찾아가며, 철저한 방역과 준비 속에 안전한 관람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 젝키 고지용 아들 승재, 아빠 쏙 빼닮은 훈남 됐다

     과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승재 군이 어느덧 훌쩍 자란 모습으로 돌아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지용의 아내이자 전문의인 허양임 씨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주말을 맞아 엄마의 병원에서 일일 인턴으로 변신한 아들의 일상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 속 승재 군은 청소기와 물걸레를 능숙하게 다루며 병원 곳곳을 정돈하는 성실한 모습을 보였다. 엄마의 칭찬과 맛있는 저녁 식사를 급여로 받는다는 재치 있는 설명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올해로 13살, 초등학교 6학년이 된 승재 군은 과거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당시의 귀여운 꼬마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폭풍 성장한 자태를 뽐냈다. 아빠 고지용의 뚜렷한 이목구비와 엄마 허양임의 지적인 분위기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듯한 훈훈한 외모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어휘력과 관찰력으로 '언어 영재'라 불렸던 승재 군은 이제 듬직한 체구와 성숙한 분위기를 풍기며 진정한 훈남으로 거듭난 모양새다.승재 군의 성장은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의 팬들에게도 남다른 감회를 선사하고 있다. 1997년 데뷔해 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고지용은 그룹 해체 후 연예계를 떠나 사업가로 변신하며 평범한 삶을 선택했다. 이후 2013년 의사 허양임 씨와 백년가약을 맺고 이듬해 승재 군을 품에 안으며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대중의 기억 속에 여전히 소년 같던 아이돌 아빠가 어느덧 초등학교 고학년 아들을 둔 든든한 가장이 되었다는 사실은 세월의 흐름을 실감케 한다.부자가 함께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은 은퇴한 고지용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다. 당시 승재 군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씨와 똑 부러지는 말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방송 종영 이후에도 허양임 씨의 SNS를 통해 간간이 전해지는 승재 군의 근황은 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에 공개된 병원 청소 사진 역시 단순한 일상을 넘어, 올바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이의 면모를 보여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사진 속 승재 군은 엄마의 일터를 돕는 과정에서 장난기 섞인 모습보다는 진지하게 업무에 임하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허양임 씨는 아들이 생각보다 성실하게 근무 중이라며 대견함을 드러냈고, 해시태그를 통해 주말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전했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벌써 이렇게 컸느냐", "아빠 얼굴이 그대로 보인다", "엄마 병원을 돕는 효자다"라며 승재 군의 성장에 놀라움과 응원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지용·허양임 부부의 교육 철학 아래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승재 군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훈훈함을 안겨준다. 아이돌 출신 아빠와 의사 엄마라는 화려한 배경 속에서도 평범하고 성실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덕분이다. 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승재 군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지, 그리고 고지용 가족이 보여줄 또 다른 일상의 기록들에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모이고 있다.

  • "죽으러 가는 곳?" 호스피스에 대한 오해

     죽음을 앞둔 말기 암 환자들에게 호스피스는 흔히 모든 치료를 중단하고 생을 마감하기만을 기다리는 절망적인 장소로 오해받곤 한다. 하지만 실제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현장은 환자가 겪는 극심한 통증과 심리적 불안을 적극적으로 조절하여 남은 생을 인간답게 누리도록 돕는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의 장이다.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60대 환자가 호스피스 병동에 입성한 뒤 통증 조절을 통해 잊었던 먹는 즐거움을 되찾고 일상의 행복을 회복하는 사례는 호스피스가 지향하는 목표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이는 단순히 생명을 연장하는 기술적 처치를 넘어, 환자의 존엄성을 지키는 또 다른 형태의 치료라고 할 수 있다.의료 현장의 전문가들은 호스피스를 선택하는 것이 결코 치료의 포기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강희택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암세포 자체를 공격하는 항암치료가 한계에 다다랐을 때, 치료의 초점을 환자를 괴롭히는 구토나 호흡곤란, 불면 등의 증상 완화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과정에서 환자는 오히려 이전보다 더 세심하고 다양한 의료적 돌봄을 받게 된다. 의학적 수치에만 매몰되지 않고 환자가 평소 원했던 소소한 소망을 실현하거나 가족과 여행을 떠나는 등 비의학적인 돌봄까지 치료의 범주에 포함시키는 유연한 접근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호스피스 치료의 핵심은 환자의 행복과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는 데 있다. 예를 들어 폐암 환자가 임종 전 마지막으로 담배 한 대를 간절히 원할 때, 이를 무조건 금지하여 생명을 며칠 더 늘리는 것보다 환자의 바람을 들어주며 평온한 마무리를 돕는 것이 완화의료 관점에서는 더 가치 있는 선택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접근은 환자가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하며, 이는 환자뿐만 아니라 곁을 지키는 가족들에게도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큰 위안을 준다. 죽음은 삶의 끝이 아니라 삶의 완성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셈이다.현재 국내 호스피스 서비스는 병원 입원형뿐만 아니라 환자가 익숙한 환경에서 머물 수 있도록 돕는 가정형과 방문형 등 다각도로 운영되고 있다. 병원에서 임종하는 것이 유일한 선택지는 아니며, 환자의 상태가 안정되면 집으로 돌아가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호스피스의 궁극적인 지향점 중 하나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호스피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결정을 미루다 임종 직전에야 병동을 찾는 안타까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의식이 명료하고 기력이 남아 있을 때 호스피스를 찾아야만 삶을 정리하고 사랑하는 이들과 충분한 대화를 나눌 기회를 가질 수 있다.강희택 교수는 자신의 아버지를 직접 호스피스 병동에서 간호하며 떠나보낸 경험을 통해 의사이자 보호자로서의 고뇌를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연명치료 중단이라는 무거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가족들의 아픔을 몸소 체험하며, 기계적인 서류 작성보다 환자와 가족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공감이 우선되어야 함을 깨달은 것이다.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는 호스피스가 단순히 죽음을 관리하는 곳이 아니라,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함께 고민하는 공간임을 역설한다. 환자가 '얼마나 오래'보다 '어떻게' 살 것인지에 집중할 때 비로소 평온한 이별이 가능해진다.결국 호스피스는 우리 모두에게 찾아올 삶의 마지막 페이지를 가장 아름답게 장식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안전망이다. 죽음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미리 준비하는 문화가 정착될 때, 환자는 고통 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대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며 품위 있게 생을 마감할 수 있다. 생각보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지 않기에, 기력이 허락하는 시점부터 완화의료를 통해 삶의 질을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호스피스 병동의 불빛은 꺼져가는 생명을 지켜보는 슬픔의 빛이 아니라, 마지막 순간까지 환자의 삶을 밝히는 희망의 빛으로 기능하고 있다.

  • "고향집 관리해 드려요" 일본 고향납세의 진화

     일본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인구 감소로 방치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향납세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 군마현 다테바야시시는 상속 등의 이유로 관리가 끊긴 유휴 농지를 정비해 주는 서비스를 고향납세 답례품으로 내걸어 주목을 받았다. 이는 전체 농지의 약 2%가 경작 포기지로 방치되면서 발생하는 해충 번식과 쓰레기 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시외 거주 소유자들은 기부액에 따라 지급되는 정비 쿠폰을 활용해 전문 기업의 도움을 받아 땅을 고르거나 잡초를 제거할 수 있게 됐다.기존의 지자체 보조 사업이 시내 거주자로 한정되어 정작 관리가 시급한 외지 소유자들을 소외시켰던 맹점을 기부 제도로 보완한 셈이다. 다테바야시시는 기부 플랫폼을 통해 5천 엔부터 10만 엔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며 실소유자들의 자발적인 관리를 유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업위원회와 협력해 정비가 완료된 농지가 실제로 다시 활용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시도는 단순한 세수 증대를 넘어 지역의 환경적 가치를 보존하는 실질적인 행정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농지뿐만 아니라 빈집 관리 서비스 역시 일본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즈오카현 후지시나 교토부 후쿠치야마시 등 190여 곳이 넘는 지자체가 이미 부동산 관리 서비스를 답례품 목록에 올렸다. 기부자가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지역의 실버인재센터나 건설업체가 빈집의 외관을 점검하고 환기나 청소를 대신해 준 뒤 사진과 함께 보고서를 전달한다. 최근에는 빈집을 아예 철거할 수 있는 비용 이용권까지 등장하며 시외 거주자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해결해 주는 맞춤형 답례품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이처럼 관리 서비스가 각광받는 배경에는 일본 정부의 강력한 빈집 대책 법안이 자리하고 있다. 일본은 관리가 부실한 빈집을 '특정공가'로 지정하고, 이를 방치할 경우 고정자산세 감면 혜택을 박탈해 세금을 최대 6배까지 올리는 페널티를 도입했다. 소유자 입장에서는 관리업체에 매달 비용을 지불하는 것보다 고향납세를 통해 세액 공제를 받으면서 자기부담금 2천 엔 정도로 고향집을 관리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세금 제도의 압박과 기부 제도의 혜택이 맞물리며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낸 것이다.한국 역시 2023년부터 고향사랑기부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은 지역 특산물이나 관광 상품 위주의 답례품 구성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일본의 사례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늘어나는 빈집과 방치된 농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부 제도가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상속받은 부동산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도시 거주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실생활 밀착형 서비스로의 확장은 기부 참여를 독려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의 골칫거리를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전문가들은 일본의 관리형 답례품 모델이 한국의 인구 감소 지역에도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국도 농촌 지역의 빈집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지자체가 지역 내 인력이나 업체와 연계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환경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단순히 기부금을 모으는 단계를 넘어 지역의 현안을 기부자와 함께 풀어가는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일본의 앞선 경험이 한국형 고향사랑기부제의 진화 방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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