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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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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드라인 뉴스

    대구 저수지에 SUV 추락…50대 여성 숨져

    대구의 한 저수지에 SUV 차량이 추락해 50대 운전자로 추정되는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차량에 운전자 외 다른 사람이 타고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17분께 대구 수성구 대흥동에 위치한 저수지 내관지에서 SUV 차량 1대가 물속으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은 관계 당국은 현장 상황을 확인한 뒤 수중 수색에 나섰다. 소방당국 등은 오전 7시부터 인력을 투입해 저수지 안쪽을 집중적으로 살폈다.수색이 시작된 지 약 1시간20분 뒤인 오전 8시22분께 물속에 가라앉아 있던 SUV 차량이 발견됐다. 차량 내부에서는 탑승자 1명도 함께 발견됐다. 발견된 사람은 50대 여성으로 추정됐으며,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사고 신고가 접수된 오전 4시17분부터 차량과 탑승자가 발견된 오전 8시22분까지 약 4시간이 걸렸다. 소방과 경찰은 물속에 가라앉은 차량을 확인한 뒤 내부를 수색해 탑승자를 발견했다.경찰은 현재까지 확보한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사고 차량에 운전자 1명만 탑승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CCTV 영상만으로 실제 탑승 인원을 완전히 확인하기 어려울 가능성 등을 고려해 차량 내부와 주변에 대한 추가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일단 운전자 1명만 차량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혹시 모를 추가 탑승자가 있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관계 당국은 차량 인양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차량이 물 밖으로 인양되면 차량 내부와 주변 상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인양 작업을 마친 뒤 차량이 저수지로 추락하게 된 과정과 사고 당시 상황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현재까지 사고가 발생한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이 저수지로 빠진 경위 등을 조사하면서 사고 당시 차량의 움직임과 운전자 상황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특히 경찰은 차량에 다른 탑승자가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데 수색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CCTV 분석에서는 운전자 1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경찰은 추가 탑승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사고가 발생한 내관지에서는 앞서 차량이 저수지로 추락해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에도 이곳에서 SUV 차량이 저수지에 빠져 1명이 숨졌다.이번 사고 역시 SUV 차량이 물속으로 추락한 뒤 탑승자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같은 장소에서 차량 추락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이어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인양과 추가 수색을 통해 정확한 사고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근 CCTV 분석 결과와 차량 상태 등을 종합해 사고가 발생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헤드라인 뉴스

    다이소 들어오자 올리브영도 웃었다

     다이소가 새로 문을 열면 주변 소매점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통념과 다른 분석 결과가 나왔다. 최근 5년간 신규 출점한 다이소 매장 주변 상권을 살펴본 결과, 헬스앤드뷰티(H&B) 매장과 생활용품점, 문구점, 안경점 등 다이소와 일부 품목이 겹치는 업종에서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소가 주변 상권을 빼앗는 경쟁자가 아니라 고객을 끌어들이는 ‘생활권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해석이다.8일 조춘한 경기기술대 교수 연구팀의 ‘다이소의 앵커스토어 역할에 관한 실증연구’에 따르면, 다이소 신규 매장 출점 뒤 1년간 반경 1㎞ 안에 있는 H&B 매장의 카드 매출은 출점 전보다 30.8% 늘었다. 조사 대상 18개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이어 생활잡화 매출이 29.8%, 제과·커피·베이커리 업종이 16.8%, 기업형슈퍼마켓(SSM)이 15.1%, 반려동물 관련 소매업이 12.9% 증가했다.반경을 3㎞로 넓혀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생활용품 전문점 매출은 24.0%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고, H&B 매장은 15.5% 증가했다. 다이소가 5000원 이하 저가 화장품과 생활용품, 문구, 식품 등을 확대하면서 주변 전문점과 직접 경쟁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 매출 자료에서는 일괄적인 감소세가 확인되지 않은 셈이다.연구팀은 2021년 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새로 출점한 다이소 가운데 출점 전후 1년치 카드 매출 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 379곳을 분석했다. 여기에 소비자 79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더해 다이소 방문이 주변 점포 이용으로 이어지는지를 살폈다.품목 중복 논란이 컸던 업종에서도 매출은 대체로 늘었다. 문구점은 다이소 반경 1㎞ 이내에서 1.8%, 1~2㎞ 구간에서 5.2%, 2~3㎞ 구간에서 5.0% 증가했다. 안경점 매출도 거리별로 각각 9.3%, 5.9%, 3.9% 늘었다. 반려동물 관련 소매업 역시 1㎞ 이내 12.9%, 1~2㎞ 12.5%, 2~3㎞ 9.7% 증가했다.다이소 출점 뒤 매출이 줄어든 업종도 있었다. 1㎞ 안에서는 슈퍼마켓이 1.8%, 가전·가구 업종이 2.4% 감소했다. 3㎞ 안에서는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이 각각 1.1%, 가전·가구가 2.3% 줄었다. 다만 연구팀은 이들 업종이 온라인 소비 확산으로 오프라인 매출 압박을 받고 있는 분야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이소가 출점하지 않은 비교 지역과 대조한 이중차분법 분석에서는 대형마트와 가전·가구 업종도 상대적으로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소비자 설문도 다이소의 집객 효과를 뒷받침했다. 응답자의 53.1%는 다이소를 방문할 때 주변 점포도 함께 이용한다고 답했다. 이들이 함께 찾는 곳은 카페가 33.3%로 가장 많았고, 대형마트 31.7%, 편의점 27.7%, 음식점 22.2% 순이었다. 다이소 방문 빈도가 높을수록 주변 점포 이용률도 올라갔다. 주 1회 이상 다이소를 찾는 응답자의 61.2%가 주변 매장을 함께 이용한 반면, 월 1회 이하 방문자는 37.0%에 그쳤다.다이소를 찾는 이유로는 입지가 64.6%로 가장 많이 꼽혔다. 가격 경쟁력은 62.9%, 편리성은 57.2%, 상품 구색은 56.2%였다. 응답자의 71.9%는 걸어서 15분 안에 다이소를 이용할 수 있다고 답해 접근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확인됐다. 주 1회 이상 방문한다는 응답도 40.4%에 달했다.연구진은 다이소가 단순한 균일가 매장을 넘어 일상 소비를 모으는 앵커스토어로 자리 잡고 있다고 봤다. 조 교수는 “다이소는 반복 방문을 만들고, 그 방문이 주변 소비로 이어지는 생활권 상권의 연결 지점”이라며 “상품 판매점을 넘어 지역 소비 흐름을 만들어내는 거점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헤드라인 뉴스

    연말정산 잭팟? 1억 넘게 돌려받은 직장인 195명

     지난해 귀속 연말정산에서 세금을 1억 원 넘게 돌려받은 직장인이 2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환급액은 1인당 3억 원을 넘어섰다. 반대로 정산 결과 1억 원 이상을 추가로 납부한 근로자도 1800명 가까이 집계돼, 고액 환급과 고액 추징이 동시에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6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근로소득 연말정산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귀속 연말정산에서 환급세액이 1억 원을 넘은 근로자는 195명이었다. 이들이 돌려받은 세금은 모두 599억 원으로, 1명당 평균 3억 730만 원 수준이다.억대 환급자는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늘었다. 2022년 귀속분에서는 141명이었지만 2023년 171명, 2024년 195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들의 총환급액은 240억 원에서 389억 원, 599억 원으로 불어났다. 1인당 평균 환급액 역시 1억 7048만 원에서 2억 2725만 원, 3억 730만 원으로 커졌다.연말정산은 매달 급여에서 미리 원천징수한 세금과 실제 부담해야 할 세금을 비교해 차액을 정리하는 절차다. 미리 낸 세금이 결정세액보다 많으면 환급을 받고, 적으면 추가 납부가 발생한다.2024년 귀속 연말정산 대상 근로자는 2107만 8535명이었다. 이 가운데 1485만 4954명, 즉 70.5%가 세금을 돌려받았다. 전체 환급세액은 12조 5865억 원이었다. 반면 377만 2299명은 세금을 추가로 냈고, 추가납부세액은 4조 4181억 원으로 집계됐다.환급액 상위 0.1%에 해당하는 1만 4854명은 모두 4401억 원을 돌려받았다. 1인당 평균 환급액은 2963만 원이었다. 이들의 총급여는 8조 3807억 원으로, 1인당 평균 5억 6420만 원 수준이었다. 세액공제 항목 중에서는 외국납부세액공제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상위 환급자들의 세액공제 1079억 원 가운데 420억 원이 외국납부세액공제였다.추가 납부에서도 고액 사례가 두드러졌다. 2024년 귀속분에서 1억 원 넘게 더 낸 근로자는 1794명이었다. 이들이 추가로 낸 세금은 4058억 원으로, 1인당 평균 2억 2621만 원에 달했다. 추가납부자 중 극히 일부가 전체 추가납부세액의 상당 부분을 부담한 셈이다.추가납부액 상위 0.1%인 3772명으로 범위를 넓히면 이들이 더 낸 세금은 5613억 원이었다. 1인당 평균 추가납부액은 1억 4881만 원이었다. 이들의 1인당 총급여는 11억 6093만 원으로, 환급 상위 0.1%의 평균 총급여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다만 일반 직장인의 연말정산 규모는 고액 사례와 차이가 컸다. 2024년 귀속분 기준 1인당 평균 환급액은 84만 7000원이었지만, 중위 환급액은 36만 7000원에 그쳤다. 환급자 4명 중 3명은 100만 원 이하를 돌려받았다. 추가 납부 역시 100만 원 이하가 전체의 79.2%였고, 중위 추가납부액은 28만 1000원이었다.정성호 의원은 억대 환급과 억대 추가납부 사례가 함께 늘고 있다며, 원천징수 단계에서 실제 세 부담과 큰 차이가 생기는 원인을 과세당국이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 헤드라인 뉴스

    롯데, 시즌 끝나기 전 16명 방출…대대적 정리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대규모 선수단 정리에 들어갔다.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7일 선수단 면담을 진행하고 투수 8명과 야수 8명 등 총 16명에게 방출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출 명단에는 투수 정성종, 최충연, 석상호, 박로건, 조경민, 박성준, 손준이, 전하원과 야수 이인한, 엄장윤, 윤수녕, 김현도, 배인혁, 박지훈, 김호범, 이정민이 포함됐다.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최충연이다. 최충연은 지난해 말 열린 KBO 2차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지명을 받아 삼성 라이온즈에서 롯데로 이적했다. 당시 롯데는 보상금 2억원을 지급하며 최충연을 영입했지만, 한 시즌 만에 다시 팀을 떠나게 됐다.최충연은 삼성에서 뛰던 시절 한때 핵심 불펜 자원으로 활약했다. 특히 2018년에는 70경기에 등판해 85이닝을 소화하며 2승 6패 8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60, 탈삼진 101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여러 어려움을 겪으면서 1군에서 꾸준히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4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7.80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롯데 이적 후 반등을 노렸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최충연은 올해 1군에서 4월 7일 사직 KT 위즈전에 단 한 차례 등판했다. 당시 1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4월 이후 실전 등판 기록이 이어지지 않았고, 결국 롯데 유니폼을 입은 지 1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정성종 역시 오랜 시간 몸담았던 롯데와 결별한다. 광주일고와 인하대를 졸업한 정성종은 2018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의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지명됐다. 당시 대졸 우완 투수 가운데 최대어로 평가받았으며, 최고 시속 150㎞에 가까운 빠른 공을 앞세워 기대를 모았다.프로 2년 차였던 2019년에는 32경기에 나서 49⅔이닝을 던지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5.44를 기록했다. 이후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다시 1군 무대에서 활약할 기회를 노렸지만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올해는 1군 엔트리에 이틀간 등록됐지만 실제 경기에 등판하지 못한 채 2군으로 내려갔고, 결국 9년간 이어진 롯데와의 인연을 마무리하게 됐다.외야수 이인한은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방출을 경험하게 됐다. 2020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이인한은 2022시즌을 마친 뒤 방출됐고, 이후 독립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2024년 롯데에 입단하면서 다시 프로 무대에 돌아왔지만 오래 살아남지는 못했다.이인한은 롯데에서 2024년 1군 데뷔전을 치르며 5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4경기 출전에 그쳤고, 올해는 1군 경기에 한 차례도 나서지 못했다. 결국 두 번째 프로팀에서도 방출 통보를 받게 됐다. 롯데의 선수단 정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롯데는 올 시즌 전반기 막바지였던 7월 8일에도 투수 박시영과 정선우(육성선수), 내야수 최항을 방출했다.롯데는 올 시즌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면서 2018년 이후 9년 연속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시즌 종료를 앞두고 일찌감치 선수단 정리에 나선 만큼 향후 추가적인 변화 가능성도 남아 있다.긴 시간 이어진 가을야구 부진을 끊기 위해 롯데가 선수단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방출을 시작으로 비시즌 동안 어느 정도 규모의 변화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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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년 열애라더니 이미 남남…유승호·임세주 해프닝

     배우 유승호와 임세주를 둘러싼 열애설이 반나절도 되지 않아 정리됐다. 두 사람이 과거 연인 관계였던 것은 맞지만, 현재는 이미 헤어진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유승호 소속사 333엔터테인먼트는 8일 복수의 매체를 통해 “유승호와 임세주는 예전에 교제한 사이였으나 지금은 결별했다”며 “현재는 좋은 동료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정확한 교제 기간이나 결별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유승호와 임세주가 6년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2020년 방송된 tvN 드라마 ‘메모리스트’에 함께 출연하며 가까워졌고, 주변 지인들에게만 조심스럽게 관계를 알려온 장기 커플이라는 내용이었다.보도 직후 소속사는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냈다. 이후 내부 확인을 거쳐 과거 교제 사실은 인정하되 현재 연인 관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의 ‘6년 열애설’은 현재 진행형 연애가 아닌, 과거 인연이 뒤늦게 알려진 사례로 정리됐다.유승호와 임세주의 접점으로 거론된 ‘메모리스트’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수사극이다. 타인의 기억을 읽는 능력을 가진 형사와 프로파일러가 연쇄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유승호는 극 중 주인공 동백 역을 맡았고, 임세주는 이슬비 역으로 출연했다.유승호는 2000년 MBC 드라마 ‘가시고기’로 데뷔한 뒤 아역 시절부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특히 영화 ‘집으로...’를 통해 국민적 인지도를 얻었고, 이후 성인 배우로 전환한 뒤에도 꾸준히 주연작을 이어왔다. ‘무사 백동수’, ‘보고싶다’, ‘군주-가면의 주인’, ‘로봇이 아니야’ 등 사극과 로맨스, 장르물을 오가며 활동했다.최근에는 연기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무대에 데뷔했고, 이후 ‘킬링 시저’에도 출연했다. 올해는 SBS 드라마 ‘재벌X형사2’에서 악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으며, 사진전 ‘유승호 : 블루 아워’로 배우 외적인 작업도 선보이고 있다.임세주는 가수로 먼저 연예계에 입문했다. 2011년 ‘해오라’라는 이름으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해를 품은 달’ OST에 참여하며 보컬리스트로도 활동했다. 이후 영화 ‘장수상회’를 통해 연기에 발을 들였고,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하나뿐인 내편’, ‘좀비탐정’ 등에 출연했다.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과 SBS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 잇따라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갔다.이번 사안은 열애설 자체보다 ‘현재 관계’가 핵심이었다. 보도 내용처럼 두 사람이 인연을 맺고 교제한 적은 있었지만, 소속사 확인 결과 지금은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두 배우는 결별 후에도 동료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이은해, 구치소서 우표로 도박하다 적발

     구치소 안에서 편지를 보내기 위해 쓰이는 우표가 도박판의 판돈으로 변했다. ‘가평계곡 살인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이은해가 우표를 걸고 사행 행위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교정시설 내부의 음성 거래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8일 KBS 보도에 따르면 이은해는 지난해 구치소에서 우표를 이용한 도박 행위로 적발돼 ‘금치 9일’ 징벌을 받았다. 금치는 수용자를 일정 기간 독거실에 머물게 하고 접견, 작업, 공동행사 참여 등을 제한하는 처분이다. 이은해는 A4 용지로 만든 카드 등을 사용해 도박을 벌였고, 우표를 현금 대신 걸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교정시설에서 현금은 자유롭게 오갈 수 없다. 그러나 우표는 사정이 다르다. 수용자가 외부와 편지를 주고받기 위해 구매할 수 있고, 보관이나 이전도 비교적 쉽다. 이 때문에 일부 수용자들 사이에서는 우표가 오래전부터 사실상의 ‘감방 화폐’처럼 쓰여 왔다. 정해진 액면 가치가 있고, 영치금과 연결해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이런 관행을 키웠다.문제는 이 같은 일이 특정 수용자에게만 벌어진 예외적 사례가 아니라는 점이다. 최근 4년간 전국 교정시설에서 우표를 칩처럼 사용해 도박을 하다 적발된 수용자는 1000명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용자들은 봉투나 종이 등을 잘라 직접 화투나 카드를 만들고, 장당 3830원 상당의 등기우표를 판돈으로 걸었다. 일부 사례에서는 하루 동안 오간 금액이 우표 기준 25만원에 달했고, 한 명이 100만원 상당의 우표를 잃은 경우도 있었다.우표는 도박을 넘어 생활 편의를 사는 수단으로도 활용됐다. 빨래나 설거지 같은 일을 다른 수용자에게 맡기고 그 대가로 우표를 건네는 방식이다. 우표를 많이 가진 수용자가 궂은일을 피하고, 우표가 필요한 수용자가 대신 일을 해주는 구조가 만들어진 셈이다. 한 전직 수용자는 우표를 넉넉히 갖고 있으면 “설거지나 빨래를 하지 않고도 생활할 수 있다”고 증언했다.일부 수용자들은 우표를 현금화하는 역할까지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른바 ‘수발 업체’로 불리는 이들이 우표를 모아 일정 수수료를 떼고 현금으로 바꿔 영치금 계좌에 넣어주는 식이다. 수수료는 우표값의 약 30% 수준으로 알려졌다. 교정시설 안에서 우표가 판돈, 임금, 환전 수단을 모두 겸하는 비공식 경제의 매개가 된 것이다.우표 구매액 증가세도 심상치 않다. 모든 구매가 불법 목적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전국 교도소의 우표 구매액은 최근 4년 동안 약 50억원 늘었다. 지난해에만 150만원어치 이상 우표를 산 수용자가 980명에 이른다. 단순 서신 발송 수요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교정당국으로서는 수용자의 서신 교류권을 보장해야 하는 만큼 우표 구매를 무작정 막기 어렵다. 그러나 우표가 내부 거래 수단으로 굳어지면 도박뿐 아니라 강요, 착취, 채무 관계 등 다른 문제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돈으로 연결된 관계는 다른 불법 행위까지 조장할 수 있다”며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이은해의 징벌 사실은 교정시설 안에서 오래 묵은 문제를 다시 드러낸 계기가 됐다. 편지를 위한 우표가 감시 사각지대에서 돈처럼 돌고 있는 현실을 방치할 경우, 교정시설 내부 질서와 수용자 관리 체계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다이소 들어오자 올리브영도 웃었다

     다이소가 새로 문을 열면 주변 소매점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통념과 다른 분석 결과가 나왔다. 최근 5년간 신규 출점한 다이소 매장 주변 상권을 살펴본 결과, 헬스앤드뷰티(H&B) 매장과 생활용품점, 문구점, 안경점 등 다이소와 일부 품목이 겹치는 업종에서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소가 주변 상권을 빼앗는 경쟁자가 아니라 고객을 끌어들이는 ‘생활권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해석이다.8일 조춘한 경기기술대 교수 연구팀의 ‘다이소의 앵커스토어 역할에 관한 실증연구’에 따르면, 다이소 신규 매장 출점 뒤 1년간 반경 1㎞ 안에 있는 H&B 매장의 카드 매출은 출점 전보다 30.8% 늘었다. 조사 대상 18개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이어 생활잡화 매출이 29.8%, 제과·커피·베이커리 업종이 16.8%, 기업형슈퍼마켓(SSM)이 15.1%, 반려동물 관련 소매업이 12.9% 증가했다.반경을 3㎞로 넓혀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생활용품 전문점 매출은 24.0%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고, H&B 매장은 15.5% 증가했다. 다이소가 5000원 이하 저가 화장품과 생활용품, 문구, 식품 등을 확대하면서 주변 전문점과 직접 경쟁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 매출 자료에서는 일괄적인 감소세가 확인되지 않은 셈이다.연구팀은 2021년 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새로 출점한 다이소 가운데 출점 전후 1년치 카드 매출 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 379곳을 분석했다. 여기에 소비자 79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더해 다이소 방문이 주변 점포 이용으로 이어지는지를 살폈다.품목 중복 논란이 컸던 업종에서도 매출은 대체로 늘었다. 문구점은 다이소 반경 1㎞ 이내에서 1.8%, 1~2㎞ 구간에서 5.2%, 2~3㎞ 구간에서 5.0% 증가했다. 안경점 매출도 거리별로 각각 9.3%, 5.9%, 3.9% 늘었다. 반려동물 관련 소매업 역시 1㎞ 이내 12.9%, 1~2㎞ 12.5%, 2~3㎞ 9.7% 증가했다.다이소 출점 뒤 매출이 줄어든 업종도 있었다. 1㎞ 안에서는 슈퍼마켓이 1.8%, 가전·가구 업종이 2.4% 감소했다. 3㎞ 안에서는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이 각각 1.1%, 가전·가구가 2.3% 줄었다. 다만 연구팀은 이들 업종이 온라인 소비 확산으로 오프라인 매출 압박을 받고 있는 분야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이소가 출점하지 않은 비교 지역과 대조한 이중차분법 분석에서는 대형마트와 가전·가구 업종도 상대적으로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소비자 설문도 다이소의 집객 효과를 뒷받침했다. 응답자의 53.1%는 다이소를 방문할 때 주변 점포도 함께 이용한다고 답했다. 이들이 함께 찾는 곳은 카페가 33.3%로 가장 많았고, 대형마트 31.7%, 편의점 27.7%, 음식점 22.2% 순이었다. 다이소 방문 빈도가 높을수록 주변 점포 이용률도 올라갔다. 주 1회 이상 다이소를 찾는 응답자의 61.2%가 주변 매장을 함께 이용한 반면, 월 1회 이하 방문자는 37.0%에 그쳤다.다이소를 찾는 이유로는 입지가 64.6%로 가장 많이 꼽혔다. 가격 경쟁력은 62.9%, 편리성은 57.2%, 상품 구색은 56.2%였다. 응답자의 71.9%는 걸어서 15분 안에 다이소를 이용할 수 있다고 답해 접근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확인됐다. 주 1회 이상 방문한다는 응답도 40.4%에 달했다.연구진은 다이소가 단순한 균일가 매장을 넘어 일상 소비를 모으는 앵커스토어로 자리 잡고 있다고 봤다. 조 교수는 “다이소는 반복 방문을 만들고, 그 방문이 주변 소비로 이어지는 생활권 상권의 연결 지점”이라며 “상품 판매점을 넘어 지역 소비 흐름을 만들어내는 거점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이라크, 원유 싣고 트럭으로 ‘우회전’

     이라크가 원유를 트럭에 실어 시리아를 거쳐 수출하는 방안을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시작할 전망이다. 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려는 움직임으로, 지역 정세 불안 속에 이라크가 수출 경로 다변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7일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세프 키블라위 시리아석유공사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에서 이라크 정부가 기존 연료유 수송에 더해 원유 수출도 시리아를 통해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키블라위 CEO는 “양국 정부 간 합의가 거의 마무리됐다”며 “이라크 원유의 트럭 수출이 가능한 한 빨리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0월 중순까지는 원유를 실은 첫 트럭 행렬이 시리아에 도착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라크는 현재 하루 약 1000대의 트럭을 이용해 연료유를 시리아 지중해 항구인 바니야스로 운송하고 있다. 이후 바니야스항에서 유조선에 선적해 해외로 수출하는 방식이다. 트럭 한 대당 운반량은 약 220배럴 수준으로 알려졌다.시리아 측은 원유 수송이 시작되면 관련 트럭도 하루 1000대 이상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키블라위 CEO는 바니야스항에 이라크 원유 전용 저장탱크를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다만 트럭을 이용한 수출 물량은 이라크 전체 원유 수출량과 비교하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이라크의 지난달 하루 평균 원유 수출량이 약 270만 배럴에 달했다며, 트럭 수송분은 전체 수출에서 작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번 조치는 이라크가 원유 수출로를 다변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라크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과 해상 수송 리스크 속에서 기존 수출 경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은 걸프 지역 산유국들의 주요 원유 수송로인 만큼,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에너지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꼽혀왔다.이라크는 시리아뿐 아니라 요르단을 경유하는 트럭 수송도 활용하고 있다. 또 튀르키예와는 북부 송유관을 통해 지중해 제이한항으로 하루 최소 75만 배럴을 운송하는 방안에 합의한 상태다.장기적으로는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와 시리아 바니야스를 잇는 송유관 복구도 추진된다. 양국은 지난여름 2003년 이후 사실상 가동이 멈춘 약 800㎞ 길이의 키르쿠크-바니야스 송유관 재가동 방안을 논의했다. 관련 공사는 내년 1분기 시작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라크와 시리아의 에너지 협력 확대는 양국 모두에 실익이 있는 조치로 평가된다. 이라크는 수출 경로를 늘려 해상 수송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시리아는 지중해 항만과 에너지 인프라를 활용해 경제적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다만 트럭 수송은 송유관이나 대형 유조선에 비해 운송 효율이 낮고 비용 부담도 크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보조 수출로 역할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라크의 우회 수출 시도는 국제 에너지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 가을 감성 제대로, 놀이공원에 불 켜졌다

     이번 주말 놀이공원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가을빛과 음악, 캐릭터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선선해진 날씨 속에 테마파크들이 단풍 명소와 야외 공연, 글로벌 캐릭터 협업 소식으로 가을 방문객 맞이에 나섰다.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곳은 에버랜드 하늘정원길이다. 이곳에서는 코키아가 초록빛을 벗고 분홍빛과 붉은빛으로 물들며 가을 산책길을 만들고 있다. 코키아는 국내에서 댑싸리로도 불리는 식물로, 둥근 형태와 선명한 색 변화가 특징이다. 가을이 깊어질수록 붉은빛이 강해져 ‘버닝 부쉬’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하늘정원길을 따라 이어진 코키아는 현재 초록과 분홍이 섞인 색감으로 부드러운 가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붉은빛이 더욱 짙어질 것으로 예상돼 사진을 남기려는 방문객들에게 좋은 시기가 될 전망이다. 에버랜드는 코키아를 시작으로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단풍나무와 은행나무 등 공원 곳곳의 나무들이 순차적으로 물들 것으로 보고 있다.음악으로 가을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서울랜드가 선택지가 된다. 서울랜드는 오는 11일 오후 5시 베니스무대에서 ‘헤이-야! 버스킹’을 연다. 이번 공연에는 걸그룹 키라스와 보이그룹 트렌드지가 출연한다. 음악 유통·콘텐츠 기업 쿼터뮤직과 함께 마련한 무대로, 놀이공원 특유의 열린 공간에서 아티스트의 라이브 무대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헤이-야! 버스킹’은 정해진 공연장보다 관람객과의 거리감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랜드 공간을 무대로 활용해 놀이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당일 서울랜드 입장객이라면 별도의 지정 좌석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공연 현장 영상과 사진은 이후 유튜브 채널 ‘헤이-야!’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가을 나들이 소식에 캐릭터 콘텐츠도 더해졌다. 레고그룹은 산리오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2027년부터 ‘산리오캐릭터즈’를 테마로 한 ‘레고 산리오’ 제품을 처음 선보인다. 헬로키티를 비롯한 산리오 대표 캐릭터들이 레고 브릭으로 구현될 예정이어서 캐릭터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이번 협업은 놀이와 캐릭터를 대표하는 두 브랜드가 만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레고그룹과 산리오는 다양한 세대의 팬들이 익숙한 캐릭터를 창의적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테마파크와 완구, 캐릭터 산업이 서로 결합하며 놀이 콘텐츠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는 흐름도 보여준다.가을 놀이공원은 이제 놀이기구만 타는 공간이 아니다. 붉게 물든 정원을 걷고, 야외에서 음악을 듣고, 좋아하는 캐릭터 콘텐츠까지 만나는 복합 나들이 장소로 변하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가을빛이 내려앉은 테마파크에서 계절의 풍경과 즐길 거리를 함께 만날 수 있다.

  • 흙 빚고 전시 보고, 한글날 도자여행 떠나자

     흙을 빚고, 전통을 보고, 작가를 만나는 가을 도자 여행이 한글날 연휴 경기도 곳곳에서 펼쳐진다.한국도자재단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의 주요 거점인 이천 경기도자미술관, 광주 경기도자박물관,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을 통합 관람권으로 모두 둘러볼 수 있다고 7일 밝혔다.이번 비엔날레는 지역별로 다른 주제와 매력을 내세운다. 이천은 동시대 도예의 실험성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경기도자미술관에서는 본전시 ‘땅이 만든다’가 열려 흙과 땅을 단순한 재료가 아니라 창작을 이끄는 주체로 바라본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14개국 28팀, 67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영국의 윌리엄 코빙, 호주의 야스민 스미스, 프랑스 작가 듀오 세노코즘을 비롯해 김창호, 김시영, 이완 등의 작품이 관람객을 맞는다.이천에서는 본전시 외에도 다양한 기획전이 함께 열린다. 도예가 최성재의 분청 작업과 건축가 장영철의 한옥 파빌리온 ‘필정’이 만나는 특별 프로젝트 ‘풍경(風景)’이 대표적이다. 전국 28개 도자 전공 대학·대학원에서 선발한 차세대 작가전 ‘미래에게’도 진행된다. 77개국 1050명이 출품한 제13회 국제공모전에서는 1397점 가운데 최종 선정된 58점을 만날 수 있다.광주는 한국 도예의 깊이를 보여주는 무대로 마련된다. 경기도자박물관에서는 특별전 ‘우리 시대 도예 명장’이 열려 대한민국 명장과 경기지역 명장 등 64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전통 기법과 장인의 손끝에서 완성된 작품을 통해 한국 도자의 기술과 미감을 살펴볼 수 있다. 제7회 ‘아름다운 우리도자 공모전’ 선정작 37점도 전시되며, 소장품 특별전 ‘도자기로 보는 우리역사’에서는 고려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이어진 도자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여주는 전통 도자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는 미술시장 연계 특별전 ‘낯선 전통’이 열린다. 토기, 흑유자기, 옹기, 철화분청 등 익숙한 전통 도자를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해석한 작가 6명의 작품 94점이 소개된다. 전시 작품에 대한 구매 상담도 가능해 관람을 넘어 소장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제공한다. 생활도자의 쓰임과 아름다움을 조명하는 소장품전 ‘아름다운 것은 영원한 기쁨’도 함께 운영된다.연휴 기간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한글날인 9일 이천에서는 한·호 수교 65주년을 기념한 ‘한·호 문화 교류의 날’이 열린다. 호주 원주민 도예가 그룹 ‘헤르만스버그 포터스’와 김창호 작가가 함께하는 도자 체험, 호주 뮤지션 범피의 공연이 마련된다. 건축가 장영철과 도예가 최성재가 참여하는 특별대담 ‘풍경을 짓고, 풍경을 빚다’도 진행된다.광주에서는 어린이와 가족이 흙을 직접 만져보는 ‘키즈비엔날레’가 운영된다. 이천에서는 9~10일 전통 옹기 제작 과정을 배우고 작은 옹기를 만들어보는 ‘숨 쉬는 그릇, 옹기’ 프로그램이 열린다. 작가의 작업 과정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와 도시 먼지로 만든 유약을 활용하는 ‘스모그웨어 코리아: 도시 먼지에서 식탁까지’도 관람객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부대행사도 이어진다. 광주에서는 지역 공예작가들이 참여하는 ‘공예포차’가 열려 도자기 컵, 자개 키링 등 다양한 공예품을 선보인다. 여주에서는 ‘낯선 전통’ 출품작을 직접 구매 상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통합권은 일반 현장 구매 기준 1만1000원이다. 이천·광주·여주 세 곳을 모두 관람할 수 있으며, 개별권을 각각 구매하는 것보다 3000원 저렴하다. 개별권은 이천 6000원, 광주와 여주가 각각 4000원이다.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천의 동시대 도자, 광주의 명장 작품, 여주의 새로운 전통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며 “한글날 연휴 통합권 한 장으로 경기도의 도자 문화를 여행하듯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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