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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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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드라인 뉴스

    지방선거 단일화 '치킨게임'…투표지 인쇄 전 사퇴 없었다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승패를 가를 후보 단일화 논의가 투표용지 인쇄 시점인 17일을 넘기면서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 인쇄 개시 전까지 후보 사퇴가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향후 단일화가 성사되더라도 투표용지에는 모든 후보의 이름이 그대로 남게 되어 사퇴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제부터 양보 없는 ‘치킨게임’이 본격화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각 진영은 투표용지 인쇄라는 물리적 한계를 넘어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오는 29일 전까지를 마지막 협상 시한으로 보고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 있으나, 후보 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며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울산시장 선거구에서는 범여권 후보들이 단일화의 불씨를 살려가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와 진보당 김종훈 후보는 여론조사 방식을 통해 단일 후보를 선출하기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일정까지 확정 지었다. 이미 조국혁신당 후보의 지지 선언을 끌어낸 이들은 투표용지 인쇄 시한은 놓쳤지만, 사전투표 전까지 단일화를 완료해 지지층의 결집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야권은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와 무소속 박맹우 후보 간의 논의가 중단되며 난항을 겪고 있다. 박 후보가 완주 의사를 굽히지 않으면서 야권의 분열 양상은 심화되는 모양새다.경기 평택을 재선거 지역은 범여권 내 후보들 사이의 주도권 다툼이 갈수록 격화되는 양상이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후보들이 같은 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며 세 대결을 펼친 것은 단일화 논의 이전에 각자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 지도부는 자당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결집을 호소하고 있는 반면, 조국혁신당은 이번 선거 승리를 발판 삼아 향후 통합 논의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야권의 유의동 후보 측은 범여권의 분열을 예의주시하면서도 보수 단일화가 상대 진영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역시 보수 진영의 단일화 요구가 거세지만 실제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자 지역 정가와 여권 중진들이 단일화를 압박하고 있음에도,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독자 완주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두 후보는 지역 행사에 나란히 참석해 각자의 지지세를 과시하며 보수 적통 경쟁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박 후보는 진정성 있는 손 편지로 민심에 호소하고 있으며, 한 후보는 보수 재건의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차별화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중앙당 차원의 전략적 제휴도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사이의 공식적인 협상 채널은 가동되지 않고 있으며, 양측 모두 단일화의 실익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단일화가 반드시 표 결집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하며, 개혁신당 또한 자당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완주하겠다는 입장이 완강하다. 이처럼 거대 양당과 제3지대 사이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전국 주요 격전지에서의 다자 구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정치권은 이제 사전투표 전날인 28일을 최후의 마지노선으로 설정하고 치열한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여야 모두 진영 내 후보 간의 정치적 지향점 차이가 뚜렷해 단일화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지만, 선거 결과가 박빙으로 예측되는 지역이 많아 투표 직전까지 후보 사퇴를 종용하는 압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각 후보는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상대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고도의 심리전을 이어가고 있다.

  • 헤드라인 뉴스

    "폭스바겐 누가 사?" 비웃던 김구라…아틀라스 3열 타보고 '태세 전환'

     "돈 걱정 안 한다면 누가 폭스바겐을 사느냐"라는 방송인 김구라의 거침없는 독설이 오히려 폭스바겐 대형 SUV '아틀라스'의 진가를 알리는 반전의 신호탄이 됐다. 평소 수입차 계급론에 냉소적이었던 김구라는 폭스바겐을 깔보던 초반 태도와 달리, 아틀라스를 직접 뜯어보고 시승한 뒤 "이거 진짜 딱이다"라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자칫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었던 부정적 인식을 위트 있는 기획으로 뒤집은 폭스바겐의 '분노 섞인(?) PPL'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긁어낸 모양새다.김구라가 인정한 아틀라스의 핵심 병기는 압도적인 공간 활용성에서 나오는 '맥시멀리즘'이다. 이 차량은 좋아하는 것들로 공간을 가득 채우길 원하는 맥시멀리스트 가장들에게 최적화된 독일차로 설계됐다. 화려한 기교보다는 SUV 본연의 가치인 넓은 공간과 파워에 집중한 폭스바겐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대형 SUV의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까다로운 소비자들에게 실용성을 인정받은 점이 국내에서도 신뢰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차체 크기부터 경쟁 모델을 압도한다. 아틀라스의 전장은 5,095mm로 국내 대형 SUV 시장의 절대 강자인 현대차 팰리세이드보다 길다. 단순히 덩치만 큰 것이 아니라 실내 구성에서 그 차이가 명확히 드러난다. 구색 맞추기에 불과했던 기존 SUV들의 3열과 달리, 아틀라스는 성인 남성 두 명이 장시간 탑승해도 불편함이 없을 만큼 넉넉한 독립 공간을 확보했다. 6인승과 7인승 모델 모두 3열을 2인승으로 구성해 거주성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적재 공간은 가히 '광활하다'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정도다. 기본 583리터인 트렁크 용량은 2열과 3열 시트를 모두 접을 경우 최대 2,735리터까지 늘어난다. 모든 시트를 폴딩하면 바닥이 평평해져 별도의 장비 없이도 쾌적한 차박이 가능하다. 미국의 전문지 테스트에 따르면 모든 시트를 접었을 때 여행용 캐리어를 무려 38개까지 실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짐이 많은 다인원 가족이나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이들에게 대체 불가능한 매력으로 다가온다.안전과 편의 사양 역시 '든든한 아빠차'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수준을 갖췄다. 2열 모든 좌석에 카시트 장착이 가능한 ISOFIX를 적용했으며, 7인승 모델은 2열에만 3개의 카시트를 동시에 설치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3열까지 포함해 총 5개의 카시트 장착이 가능해 미국 '카스닷컴'으로부터 최고의 카시트 친화 차량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여기에 3년 연속 미국 IIHS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하며 가족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가장들의 심리를 정확히 공략했다.성능 면에서도 273마력을 발휘하는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편안한 승차감과 강력한 견인 능력을 동시에 잡았다. 최대 2,268kg에 달하는 견인력은 대형 카라반이나 보트를 운용하는 캠핑족들에게 최상의 조건을 제공한다. 가격 또한 6,779만 원부터 시작해 최근 몸값이 치솟은 국산 대형 SUV 하이브리드 모델들과 정면 대결이 가능한 수준이다. 김구라의 독설로 시작된 아틀라스의 여정은 결국 '기본기가 탄탄한 차가 승리한다'는 공식을 증명하며 수입 SUV 시장의 다크호스로 우뚝 섰다.

  • 헤드라인 뉴스

    트럼프는 관리하고 푸틴과는 뭉쳤다…중국의 양면 외교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이 나흘 간격으로 중국 베이징을 찾으면서 시진핑 주석의 외교적 셈법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권력의 중심부인 중난하이에서 차담과 오찬을 나눈 데 이어, 19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겉으로는 연쇄적인 정상 외교로 보이지만, 중국이 두 정상에게 보여준 의전의 격식과 실질적인 대우는 미국과 러시아를 향한 베이징의 서로 다른 속내를 여실히 드러냈다.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당시 중국은 중난하이 정원 산책과 업무 오찬 등 최고 수준의 예우를 갖추며 미중 관계의 안정적 관리에 공을 들였다. 하지만 공항 영접 인사를 두고는 묘한 해석이 뒤따랐다. 실권에서 물러난 한정 부주석을 내세워 격식은 갖추되 실질적인 외교 핵심은 비껴 세우는 다층적인 메시지를 보냈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과의 충돌을 피하면서도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챙기려는 중국 특유의 의전 정치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반면 푸틴 대통령을 맞이하는 중국의 태도는 훨씬 실무적이고 밀접했다. 공항에는 중국 외교의 사령탑인 왕이 부장이 직접 마중을 나갔으며, 댜오위타이 국빈관 제공과 톈안먼 광장 환영 행사 등 전략적 동반자로서의 무게감을 확실히 실어주었다. 직함의 높낮이보다 실질적인 외교적 영향력을 고려한 인사를 배치함으로써 러시아와의 연대가 단순한 의례를 넘어선 전략적 밀착임을 대내외에 과시한 셈이다.두 정상회담이 남긴 결과물의 무게감도 확연히 갈린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은 무역과 대만 문제 등 산적한 현안에서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관계의 급격한 악화를 막는 '교착 상태의 유지'에 머물렀다. 반면 푸틴 대통령의 방중은 40여 건의 협정 체결과 다극 체제를 강조하는 공동선언 채택 등 구체적인 성과 과시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는 서방의 제재로 선택지가 좁아진 러시아와 미국 중심 질서를 견제하려는 중국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다.시진핑 주석의 이러한 이중 전략은 철저히 계산된 행보로 분석된다. 세계 경제와 첨단 기술 분야에서 미국과의 대화 채널은 유지하되,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러시아라는 전략적 보루를 놓지 않겠다는 의지다. 미국에는 관리 가능한 관계라는 안도감을 주면서도, 러시아와는 반미 전선의 축을 공고히 다지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등거리 외교를 통해 중국은 미중러 삼각 구도에서 주도권을 쥐고 세계 외교판의 중심에 서려 하고 있다.결국 베이징에서 펼쳐진 연쇄 회동은 중국이 노리는 외교적 위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건넨 차 한 잔이 갈등 관리의 수단이었다면, 푸틴 대통령과 함께 발표할 공동선언은 미국을 향한 강력한 견제구인 셈이다. 두 정상 모두 시 주석과의 만남을 필요로 했다는 점에서 중국은 외교적 주도권을 증명해 보였다. 차담과 공동선언 사이에서 교묘하게 줄타기를 하는 중국의 행보가 향후 국제 질서의 향방을 결정지을 중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 헤드라인 뉴스

    '나솔 31기' 옥순의 두 얼굴? 대선 대변인 시절 과거사 재조명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31기에 출연 중인 옥순이 동료 출연자를 향한 부적절한 언행으로 구설에 오르며 사면초가에 빠졌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옥순의 과거 정치권 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공개된 자료 속 옥순은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유력 후보의 결의대회 무대에 올라 지지 연설을 펼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빨간 목도리를 착용하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발언하는 그의 모습은 현재 방송에서 보여주는 이미지와 겹쳐지며 누리꾼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옥순은 방송 초반 자기소개 시간에도 자신의 이러한 이색 경력을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5년간 승무원으로 근무했던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항공 업계가 위기에 처하자 대선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남성 출연자들이 정치적 성향에 대해 질문하자, 그는 특정 정치색을 가진 것이 아니라 직업적인 선택이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는 신생 항공사의 전략기획팀에서 근무 중이라는 구체적인 이력까지 공개하며 지적인 매력을 어필하기도 했다.그러나 최근 방송에서 보여준 옥순의 태도는 시청자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그는 영숙, 정희와 함께 방에 모여 다른 출연자인 순자를 주제로 이른바 '걸스 토크'를 나누며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옥순은 순자가 특정 남성 출연자를 독점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하며 "우리 중 난이도가 최상이다", "그녀가 상대를 묶어놨다"는 등의 비아냥거리는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이러한 뒷담화 내용은 당사자인 순자가 우연히 듣게 되면서 안방극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현장을 지켜보던 MC들조차 옥순의 언행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데프콘은 "이건 너무 심하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이이경과 송해나 역시 당혹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출연자들의 태도를 지적했다. 특히 뒷담화의 타깃이 된 순자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위경련을 호소하며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는 장면이 송출되자, 비판의 화살은 고스란히 옥순에게 향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옥순의 하차와 사과를 요구하는 글이 쇄도하며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제작진은 논란을 의식한 듯 지난 13일 방송분에서 옥순의 분량을 대거 삭제하는 '통편집' 결단을 내렸다. 단체 장면을 제외하고는 옥순의 단독 컷이나 발언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는 출연자의 도덕성 논란에 대한 제작진의 간접적인 입장 표명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방송에서의 편집만으로는 이미 돌아선 민심을 잡기에 역부족인 모양새다. 누리꾼들은 옥순이 과거 대변인으로서 대중 앞에 섰던 이력을 거론하며,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언행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이번 사태는 일반인 출연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애 예능의 고질적인 문제인 '출연자 검증'과 '인성 논란'을 다시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옥순이 자기소개에서 밝힌 화려한 이력과 대조되는 방송 내 무례한 태도는 대중에게 더 큰 배신감을 안겨주었다. 과거 대선 캠프에서 목소리를 높였던 옥순이 정작 연애 예능에서는 동료를 깎아내리는 목소리를 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그를 향한 비난 여론은 당분간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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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쫀쿠' 속 그 재료, 카다이프의 본고장 튀르키예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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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쫀쿠' 속 그 재료, 카다이프의 본고장 튀르키예가 온다

     최근 국내 디저트 시장을 뒤흔든 ‘두바이 쫀득 쿠키’의 핵심 비결인 카다이프를 직접 경험하고 튀르키예의 깊은 맛을 탐닉할 수 있는 특별한 주간이 찾아온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2026 튀르키예 미식 주간’을 전 세계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튀르키예 본토는 물론 한국을 포함한 주요 수교국의 대사관과 문화원을 거점으로 튀르키예만의 독창적인 식문화를 전파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올해 행사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튀르키예 식문화의 유구한 역사를 상징하는 ‘헤리티지(유산) 테이블’이다. 이번 미식 주간은 단순히 음식을 맛보는 차원을 넘어, 튀르키예 요리를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를 이끌어내는 매개체이자 세대와 세대를 잇는 기억의 통로로 조명한다. 또한 수천 년간 이어져 온 조리법을 보존하고 기록하는 일종의 ‘미식 아카이브’로서의 가치를 강조하며 튀르키예 음식이 가진 인문학적 깊이를 대중에게 전달할 계획이다.이번 미식 주간에서 주목해야 할 대표 메뉴로는 밀과 고기를 오랜 시간 정성껏 끓여내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케슈케크’와 튀르키예식 만두로 잘 알려진 ‘만트’가 선정되었다. 여기에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전통 디저트인 ‘돌마’, ‘바클라바’, ‘헬바’ 등이 밥상에 올라 미식가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이러한 메뉴들은 튀르키예의 지리적 특성과 역사적 배경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요리들로, 각 지역의 독특한 식재료와 전통 방식이 결합된 결과물이다.한국에서는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한국사무소와 유누스 엠레 튀르키예문화원이 협력하여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디저트 워크숍을 마련했다. 이번 워크숍은 최근 한국에서 유행하는 디저트들의 원형을 찾아가는 여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가치를 인정받은 튀르키예의 차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숙련된 전문가의 지도 아래 전통 디저트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이 준비되어 있어 벌써부터 예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특히 이번 워크숍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대목은 ‘퀴네페’ 만들기 체험이다. 퀴네페는 최근 ‘두바이 쫀득 쿠키’의 열풍으로 품귀 현상까지 빚었던 실타래 모양의 반죽 ‘카다이프’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튀르키예의 디저트다. 참가자들은 SNS에서만 보던 이색적인 식재료의 원형을 직접 만져보고 조리하며, 튀르키예 디저트 특유의 강렬한 단맛과 바삭한 식감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깊이 있게 이해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튀르키예 미식 주간은 매년 전 세계 미식가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며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전략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 한국 내에서도 튀르키예 음식은 더 이상 낯선 이국 요리가 아닌, 최신 트렌드를 주도하는 미식의 원천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21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의 문화 거점에서 진행되며, 튀르키예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식탁을 통해 양국 간의 문화적 유대감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전문의 경고, 텀블러 매일 안 닦으면 패혈증 위험

     일상에서 환경 보호를 위해 사용하는 텀블러나 개인용 물병이 자칫 건강을 위협하는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많은 이들이 물만 담아 마시는 경우 하루 이틀 정도는 세척 없이 재사용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감염병 위험을 방치하는 위험한 습관이다. 최근 가정의학과 전문의 수잔 와일리 박사는 외신을 통해 재사용 물병을 제대로 닦지 않을 경우 단순한 위생 문제를 넘어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실제로 세척하지 않은 용기를 반복해서 사용하는 행위는 세균을 직접 섭취하는 것과 다름없다. 사람이 입을 대고 물을 마시는 순간 구강 내 침과 미생물이 병 안으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관련 실험에 따르면 생수병 뚜껑을 연 직후 한 마리에 불과했던 세균은 단 한 모금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순식간에 900마리까지 늘어났다. 특히 밀폐된 텀블러 내부의 습한 환경은 미생물 번식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며, 하루가 지나면 세균 수는 4만 마리 이상으로 폭증한다.음료의 종류에 따라 오염의 심각성은 더욱 커진다. 설탕이 다량 함유된 주스나 단백질 셰이크, 유제품 등을 담았던 용기는 미생물에게 풍부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꼴이 된다. 병 내부에 남은 당분과 단백질 찌꺼기는 세균과 곰팡이의 증식을 가속화하는 기폭제 역할을 한다. 특히 우유 성분이 포함된 음료는 상온에서 매우 빠르게 변질되므로,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잔여물조차 식중독균을 번식시키는 치명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오염된 텀블러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소화기 계통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대장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등에 감염될 경우 복통과 설사, 메스꺼움 등 전형적인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건강한 성인은 며칠 내로 회복되기도 하지만 면역력이 취약한 어린이나 노약자, 임산부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드문 사례이긴 하나 일부 세균 감염은 패혈증이나 용혈성요독증후군 같은 중증 합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전문가들은 텀블러 위생 관리의 핵심으로 '매일 세척'과 '완전 건조'를 꼽는다. 단순히 물로 헹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방 세제를 이용해 본체 내부와 입구, 뚜껑을 꼼꼼히 닦아야 한다. 특히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고무 패킹과 좁은 입구 부분은 주기적으로 분리해 세척하는 정성이 필요하다. 세척 후에는 물기가 전혀 남지 않도록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완전히 말려야 미생물의 재번식을 막을 수 있다.찌든 때나 불쾌한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천연 재료를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따뜻한 물에 베이킹소다 한 스푼이나 식초를 섞어 20분 정도 담가두면 살균 효과와 함께 냄새 제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빨대형 텀블러의 경우 내부를 닦기 어려운 구조이므로 반드시 전용 솔을 사용해 물리적인 세척을 병행해야 한다. 개인 컵 사용이라는 친환경적인 실천이 건강한 습관으로 남기 위해서는 철저한 위생 관리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 '물방울의 흔적' 특별전, 김창열의 한지 작업 집중 조명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추앙받는 ‘물방울의 화가’ 고(故) 김창열 화백의 예술적 혼이 깃든 평창동 자택이 시민들을 위한 공공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 종로구는 오는 29일부터 평창동에 위치한 ‘김창열 화가의 집’ 개관을 기념하여 특별전 ‘김창열, 물방울의 흔적’을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2021년 타계하기 전까지 약 30년 동안 가족과 함께 거주하며 창작의 열정을 불태웠던 국내 유일의 작업실을 대중에게 공개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개관 기념 전시의 핵심은 김 화백의 예술 세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한지 작업’에 맞춰져 있다. 평창동 자택은 높은 층고와 풍부한 채광을 자랑하여 대형 회화는 물론 섬세한 종이 작업을 진행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었다. 종로구는 이러한 공간적 특성에 주목하여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조명되었던 작가의 한지 및 종이 판화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작가가 평생을 바쳐 탐구했던 물방울의 미학이 종이라는 매체 위에서 어떻게 변주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전시 규모는 회화 19점과 판화 4점, 드로잉 1점을 포함해 총 24점으로 구성되었다. 1970년대 초반부터 2010년대 후반에 이르기까지 김 화백의 전 생애를 아우르는 작품들이 배치되어 시기별 작품 세계의 변천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작가의 대표 연작인 ‘물방울’과 ‘회귀’의 완성작뿐만 아니라, 그 과정이 담긴 밑작업 단계의 작품들도 함께 공개되어 거장의 치열한 고민과 창작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공간 구성 역시 작가의 생전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여 설계되었다. 1층은 기획전시실로 꾸며져 관람객들을 맞이하며, 기존의 생활 공간이었던 2층은 매표소와 카페로 개조되어 시민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쉼터 역할을 한다. 무엇보다 기대를 모으는 곳은 지하 작업실이다. 종로구는 이곳을 작가가 활동하던 당시의 모습 그대로 원형 복원하는 데 주력했다. 관람객들은 거장이 물방울을 빚어내던 실제 현장에 발을 들여놓으며 작가와 시공간을 초월한 교감을 나눌 수 있다.이번 개관은 생전 자신의 작업실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싶어 했던 김 화백의 유지와 유족의 결단, 그리고 종로구의 적극적인 행정이 빚어낸 결실이다. 구는 유족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택을 매입한 뒤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이곳을 공공문화시설로 조성했다. 오는 28일 오후에는 유족과 미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식 개관식이 열릴 예정이며, 이를 통해 평창동은 또 하나의 상징적인 문화 예술 거점을 확보하게 되었다.‘김창열 화가의 집’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평창동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이 공간은 단순한 전시장을 넘어 한 예술가의 삶과 철학이 응축된 장소로서 시민들에게 깊은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거장이 남긴 물방울의 흔적을 따라 걷는 여정은 한국 현대미술의 정수를 체험하는 동시에, 예술이 한 인간의 삶과 공간에 어떻게 스며드는지를 확인하는 특별한 경험이 될 전망이다. 

  • 박위·송지은 신혼 공개, "배변 도움 안 받는다" 폭탄 선언

     불의의 사고로 인한 전신마비 판정을 딛고 일어선 크리에이터 박위가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자신의 지극히 개인적인 일상을 대중 앞에 처음으로 가감 없이 드러냈다.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아내 송지은과 함께 출연한 그는 신혼 생활의 달콤함 뒤에 숨겨진 치열한 자립의 과정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특히 자신들을 향한 왜곡된 시선과 악성 댓글에 대해 침묵 대신 정면 돌파를 선택하며 진정한 독립의 의미가 무엇인지 몸소 증명해 보였다.과거 추락 사고로 척수 신경이 손상되었던 박위는 당시 손가락 하나조차 움직이지 못할 것이라는 절망적인 진단을 받았던 기억을 회상했다. 감각이 완전히 사라진 몸을 이끌고 살기 위해 시작했던 재활 운동은 이제 그의 일상이 되었고, 현재는 도움 없이 스스로 침대를 이동하거나 옷을 갈아입는 등 놀라운 자립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아내 송지은 역시 남편이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묵묵히 지켜보며 그의 독립적인 삶을 존중하는 파트너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이번 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박위가 자신의 배변 관리 방식을 최초로 고백한 장면이었다. 그는 집안 곳곳에 비치된 소변줄을 공개하며 자신이 타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 소변을 보고 좌약도 직접 넣는다는 사실을 힘주어 말했다. 한때는 이러한 도구들을 사용하는 것이 창피해 숨기기도 했지만, 이제는 오히려 같은 처지의 장애인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관련 정보를 유튜브에 공유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대중의 편견을 깨뜨린 것은 배변 문제뿐만이 아니었다. 박위는 발 대신 손으로 조작하는 핸드 컨트롤러를 이용해 자유롭게 운전하며 일상적인 이동권을 스스로 확보하고 있었다. 이러한 철저한 자립심은 송지은이 결혼 생활을 시작하며 겪어야 했던 무례한 시선들을 견뎌내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송지은은 자신을 '무료 간병인'이라 비하하는 악성 댓글에 대해 오히려 실소를 터뜨리며 남편의 완벽한 자기 관리 능력을 강조하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결혼에 이르기까지 부모님의 반대라는 현실적인 벽도 존재했지만, 두 사람은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이를 극복해냈다. 송지은은 남편의 살가운 성격과 긍정적인 에너지가 부모님의 걱정을 결국 축복으로 바꾸어 놓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박위는 현재 장모님과 수시로 통화하며 친아들 이상의 살가움을 보여주는 등 고부간의 벽을 허물고 화목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장애라는 조건이 결코 행복한 결혼 생활의 장애물이 될 수 없음을 행동으로 보여준 셈이다.방송 말미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고마움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박위는 자신의 장애를 편견 없이 받아들여 준 아내에게 감사를 표했고, 송지은은 남편이 보여주는 삶에 대한 의지에서 오히려 자신이 더 큰 힘을 얻는다고 화답했다. 신체적 한계를 넘어 서로의 영혼을 지탱해 주는 두 사람의 모습은 단순한 연예인 부부의 일상을 넘어 우리 사회가 장애를 바라보는 시각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묵직한 메시지를 남긴 채 마무리되었다. 

  • 트럼프는 관리하고 푸틴과는 뭉쳤다…중국의 양면 외교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이 나흘 간격으로 중국 베이징을 찾으면서 시진핑 주석의 외교적 셈법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권력의 중심부인 중난하이에서 차담과 오찬을 나눈 데 이어, 19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겉으로는 연쇄적인 정상 외교로 보이지만, 중국이 두 정상에게 보여준 의전의 격식과 실질적인 대우는 미국과 러시아를 향한 베이징의 서로 다른 속내를 여실히 드러냈다.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당시 중국은 중난하이 정원 산책과 업무 오찬 등 최고 수준의 예우를 갖추며 미중 관계의 안정적 관리에 공을 들였다. 하지만 공항 영접 인사를 두고는 묘한 해석이 뒤따랐다. 실권에서 물러난 한정 부주석을 내세워 격식은 갖추되 실질적인 외교 핵심은 비껴 세우는 다층적인 메시지를 보냈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과의 충돌을 피하면서도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챙기려는 중국 특유의 의전 정치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반면 푸틴 대통령을 맞이하는 중국의 태도는 훨씬 실무적이고 밀접했다. 공항에는 중국 외교의 사령탑인 왕이 부장이 직접 마중을 나갔으며, 댜오위타이 국빈관 제공과 톈안먼 광장 환영 행사 등 전략적 동반자로서의 무게감을 확실히 실어주었다. 직함의 높낮이보다 실질적인 외교적 영향력을 고려한 인사를 배치함으로써 러시아와의 연대가 단순한 의례를 넘어선 전략적 밀착임을 대내외에 과시한 셈이다.두 정상회담이 남긴 결과물의 무게감도 확연히 갈린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은 무역과 대만 문제 등 산적한 현안에서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관계의 급격한 악화를 막는 '교착 상태의 유지'에 머물렀다. 반면 푸틴 대통령의 방중은 40여 건의 협정 체결과 다극 체제를 강조하는 공동선언 채택 등 구체적인 성과 과시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는 서방의 제재로 선택지가 좁아진 러시아와 미국 중심 질서를 견제하려는 중국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다.시진핑 주석의 이러한 이중 전략은 철저히 계산된 행보로 분석된다. 세계 경제와 첨단 기술 분야에서 미국과의 대화 채널은 유지하되,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러시아라는 전략적 보루를 놓지 않겠다는 의지다. 미국에는 관리 가능한 관계라는 안도감을 주면서도, 러시아와는 반미 전선의 축을 공고히 다지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등거리 외교를 통해 중국은 미중러 삼각 구도에서 주도권을 쥐고 세계 외교판의 중심에 서려 하고 있다.결국 베이징에서 펼쳐진 연쇄 회동은 중국이 노리는 외교적 위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건넨 차 한 잔이 갈등 관리의 수단이었다면, 푸틴 대통령과 함께 발표할 공동선언은 미국을 향한 강력한 견제구인 셈이다. 두 정상 모두 시 주석과의 만남을 필요로 했다는 점에서 중국은 외교적 주도권을 증명해 보였다. 차담과 공동선언 사이에서 교묘하게 줄타기를 하는 중국의 행보가 향후 국제 질서의 향방을 결정지을 중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 브라더 A3 복합기 출시, 잉크젯으로 레이저 속도 잡다

     사무용 출력 기기 시장에서 잉크젯 복합기가 레이저 프린터의 속도와 내구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가 최근 선보인 'MFC-J3960DW'는 단순한 문서 출력을 넘어 A3 대형 규격까지 소화하는 다기능성을 갖췄다. 이 제품은 인쇄와 복사, 스캔은 물론 팩스 기능까지 통합된 모델로, 특히 산업용 프린터에나 쓰이던 고성능 헤드 기술을 적용해 업무용 복합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핵심 동력은 브라더의 독자 기술인 '맥시드라이브' 시스템이다. 기존 잉크젯 방식이 한 방향으로만 잉크를 분사해 부품 변형이 잦았던 것과 달리, 이 시스템은 피에조 소자를 상하로 교차 구동해 헤드의 물리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를 통해 내구성을 기존 대비 두 배 가까이 확보했으며, 폐잉크 패드 교체 없이도 최대 30만 장까지 출력할 수 있는 관리 효율성을 달성했다. 이는 장비 유지보수로 인한 업무 중단을 최소화해야 하는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다.실제 출력 성능 역시 레이저 프린터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수준이다. 일반 품질 설정 시 흑백은 분당 25장, 컬러는 21장까지 인쇄가 가능해 대량 문서 작업 시에도 병목 현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특히 고해상도 사진 출력에서도 A3 크기를 20초 초반대에 뽑아내는 속도를 보여주며 도면이나 포스터 출력이 잦은 전문 사무실의 요구를 충족시킨다. 텍스트 명료도 또한 우수해 아주 작은 글씨까지 번짐 없이 선명하게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세심한 설계도 눈길을 끈다. 잉크 카트리지를 교체할 때 다른 색상을 잘못 끼우지 않도록 각 색상별로 하단 레일 구조를 다르게 만든 오주입 방지 설계가 대표적이다. 또한 전용 모바일 앱과 3.5인치 터치패널을 통해 초기 설정 과정을 시각적으로 안내받을 수 있어, 기기 조작에 서툰 사용자도 10분 내외면 모든 설치를 마칠 수 있다. 최대 600매까지 적재 가능한 넉넉한 용지함은 용지 보충의 번거로움을 크게 덜어준다.연결성 측면에서도 최신 컴퓨팅 환경을 폭넓게 지원한다. 전통적인 윈도 환경은 물론이고, 최근 기업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Arm 기반 윈도 PC용 드라이버까지 완벽히 갖췄다. 애플 기기 사용자를 위한 에어프린트 기능도 기본 탑재되어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즉시 인쇄가 가능하다. 유선 기가비트 이더넷과 5GHz 고속 와이파이를 동시에 지원해 사무실 내 어디서든 안정적인 네트워크 출력이 가능하다.친환경성과 경제성 또한 이 제품이 내세우는 강점이다. 예열 과정에서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레이저 방식에 비해 잉크젯 특유의 낮은 전력 소모량을 유지하면서도 출력 품질은 한층 끌어올렸다. 제품 포장재에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적용하는 등 환경적 가치를 고려한 점도 돋보인다. 결과적으로 고속 인쇄 성능과 강력한 내구성, 낮은 총소유비용을 동시에 추구하는 현대적인 사무 환경에서 이 복합기는 합리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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