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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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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드라인 뉴스

    국민의힘, 용인갑 조직위원장 재투표

     국민의힘이 양향자 후보와 윤재복 후보가 경쟁한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 결선투표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투표에 사용된 자동응답시스템(ARS) 과정에서 일부 책임당원에게 투표 전화가 전달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서다. 당 지도부는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당원이 발생한 만큼, 투표 누락 규모나 기존 결과에 미친 영향과 관계없이 재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재투표 방침을 발표했다. 장 대표는 “시스템의 문제로 당원들이 투표권을 침해받았다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투표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8일 경기 용인갑 지역 책임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ARS 방식의 조직위원장 결선투표를 실시했다. 투표에는 현역 최고위원인 양향자 후보와 윤재복 후보가 참여했으며, 개표 결과 윤 후보가 양 후보를 제치고 선출됐다. 당초 해당 결과는 12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었다.그러나 결선투표 과정에서 일부 책임당원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결과 확정에 제동이 걸렸다. 투표권이 제대로 보장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당 지도부는 최종 임명 절차를 보류했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우재준 최고위원이 ARS 투표 누락 문제에 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투표 결과에 대한 최종 승인이 보류됐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양 후보는 결과에 승복했지만 일부 최고위원 반대에 부딪혀 최종 승인은 보류됐다”고 밝혔다. 이어 연휴 기간 진행된 ARS 투표에서 특정 통신사가 투표 전화를 스팸으로 인식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전화 40통가량이 책임당원들에게 송부되지 않은 사례가 확인됐다”며 “여의도연구소가 이 같은 문제를 종합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당은 투표 전화가 전달되지 않은 경위와 시스템상 문제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장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투표 누락 규모와 관계없이 재투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두 후보가 합의해 기존 ARS 투표 결과를 확인했더라도 일부 당원이 시스템 문제로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했다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취지다.장 대표는 “두 후보가 합의하에 ARS 투표 결과를 확인했다 해도 시스템의 문제로 당원들이 투표권을 침해받았다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이는 투표를 못 한 당원 숫자나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와 무관한 ‘선거 공정’의 문제”라고 강조했다.이는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당원의 수가 적거나 누락된 표가 최종 결과를 바꾸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더라도, 모든 당원에게 동등하게 투표 기회가 보장됐는지를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당원 투표에서 절차적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경선 결과의 정당성과도 연결된다는 판단이다.장 대표는 이번 용인갑 결선투표뿐 아니라 당내 ARS 투표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도 지시했다. 그는 “그동안도 당의 ARS 투표가 진행될 때마다 크고 작은 이의 제기가 있었다”고 밝히며 투표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보완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여의도연구소의 조사를 통해 투표 전화 누락 문제를 확인하고, 용인갑 조직위원장 결선투표를 다시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사안은 특정 지역 조직위원장 선출을 넘어 당내 경선에서 투표권을 보장하고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 개선 문제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 헤드라인 뉴스

    달걀 한 판 잡으려 축산기금 '1212억' 투입

     정부가 달걀 가격 안정을 명분으로 외국산 달걀을 들여오면서 축산발전기금 1200억 원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단기 물가 대응 차원의 조치였다는 정부 설명에도, 국내 축산 기반을 키우는 데 쓰여야 할 기금이 고가 수입 비용으로 빠져나갔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외국산 달걀 수입에 투입된 예산은 1211억9300만 원이다. 재원은 모두 축산발전기금에서 충당됐다.축산발전기금은 축산업 경쟁력 강화와 축산물 수급 안정, 가격 조절을 위해 운용되는 목적성 기금이다. 올해 전체 수입 규모는 1조3117억 원가량이다. 이 가운데 9% 넘는 돈이 달걀 수입 한 항목에 쓰인 셈이다.축산업계가 반발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축산발전기금은 그동안 사료 구매 지원, 조사료 생산 기반 확충, 방역, 축산물 품질 관리, 가축분뇨 처리 등 국내 농가의 생산 여건을 개선하는 데 활용돼왔다. 하지만 올해는 당초 계획에 없던 달걀 수입 비용이 대규모로 반영되면서 기금의 우선순위가 흔들렸다는 지적이 나온다.일부 축산 지원 사업은 올해 예산을 받지 못했다. 축산물 유통·소비 촉진 사업, 축산물 직거래 활성화 지원, 말산업 육성 융자 사업 등은 예산이 0원으로 편성됐다. 농가 입장에서는 “국내 생산을 도울 돈은 줄이고, 해외 달걀을 사오는 데는 거액을 썼다”는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다.수입 가격도 논란을 키웠다. 올해 9월까지 미국산 달걀은 1억2578만 개가 들어왔다. 태국, 브라질, 덴마크산도 일부 수입됐다. 30개들이 한 판 기준 평균 수입단가는 1만3986원이었다. 같은 기간 국내 평균 달걀 가격 7133원과 비교하면 약 두 배 수준이다.국가별로 보면 격차는 더 두드러진다. 미국산은 한 판에 1만3928원, 태국산은 9171원이었지만 브라질산은 3만9000원, 덴마크산은 2만2833원에 달했다. 여기에 국내 운송비, 보관비, 유통비는 포함되지 않아 실제 비용 부담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산란계 업계는 같은 예산이라면 해외 물량 확보보다 국내 공급망 강화가 먼저였다고 주장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산란계 시설 개선, 영양제 공급, 사육환경 개선 등에 투자했다면 생산 기반을 지키면서 가격 안정 효과도 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정치권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최근 9년간 국내 산란계농가 시설 직접보조금이 97억 원에 불과했다며, 수입 달걀에 들어간 1200억 원대 예산과 비교하면 정책 균형이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정부는 수입선 다변화와 긴급 수급 대응을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특히 브라질산 달걀은 전체 수입 물량의 0.8%에 그친 시범 도입이며, 높은 단가에는 장거리 항공 운송비 등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그러나 논란의 핵심은 여전히 남아 있다. 비싼 수입 달걀이 단기 물가 안정에는 도움이 됐을 수 있지만, 국내 생산 기반을 약화시키는 방식이라면 장기적으로 더 큰 비용을 부를 수 있다는 점이다. 달걀값을 잡기 위한 정부의 선택이 결과적으로 축산기금 운용의 적절성 논쟁을 불러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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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일본 기자에 간첩죄 적용…무슨 일이

    러시아 당국이 극동 사할린주에서 자국의 국방력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한 혐의로 일본인 기자를 체포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 기자가 일본 정보기관의 지시에 따라 군사 관련 정보를 수집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와 일본의 관계가 악화한 상황에서 이번 사건이 양국 간 외교 갈등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3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통신과 타스통신에 따르면 FSB 공보센터는 사할린주에서 일본 정보기관을 위해 간첩 활동을 한 혐의를 받는 일본 국적자의 불법 행위를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기자는 러시아에서 출국하기 전날 체포됐으며, 이후 모스크바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FSB는 체포된 인물이 러시아 외무부에 정식 등록된 일본 홋카이도신문 유즈노사할린스크 지국의 특파원이라고 밝혔다. 다만 발표 당시에는 구체적인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FSB가 제시한 혐의의 핵심은 일본 정보기관의 지시에 따라 러시아의 국방력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고 보관했다는 것이다. 러시아 당국은 해당 정보가 러시아의 안보에 반하는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FSB 수사국은 러시아 형법 제276조에 규정된 간첩죄를 적용해 형사사건을 시작했다.러시아 당국은 이 기자가 수집한 정보의 구체적인 내용도 공개했다. FSB 관계자는 추가 영상 논평에서 기자가 러일 간 영토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쿠릴열도와 관련한 정보를 모았다고 밝혔다. 특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가리켜 사용하는 ‘특별군사작전’에 참여한 쿠릴열도 주민들에 관한 정보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FSB 관계자는 해당 기자가 쿠릴열도 주민 가운데 특별군사작전에 동원됐거나 자원한 사람들의 수를 파악해 보관했으며, 이를 일본 관계 당국에 전달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또 기자가 관련 정보가 기밀로 분류돼 있고 언론을 포함한 외부에 공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다만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개된 혐의 내용은 러시아 당국의 발표에 근거한다. 일본인 기자가 실제로 간첩 활동을 했는지, 수집한 정보가 어떤 방식으로 사용될 예정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독립적으로 확인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러시아 외무부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홈페이지에 발표한 성명에서 일본 정부가 외국 언론인 신분으로 러시아에 체류하는 자국 특파원들을 이용해 러시아의 안보를 훼손할 목적으로 정보를 수집하려 한다며 유감을 표했다.자하로바 대변인은 이번 사건이 일회성 사례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일본 정부가 러시아에 대한 적대적인 행동을 중단하고 접근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한 이후 일본의 대러시아 정책으로 양국 협력이 전반적으로 악화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본의 재군사화 움직임이 러시아 극동 지역의 안보 이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모스크바의 우려를 일본 정부가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이 러일 관계의 분위기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일본 언론도 러시아 당국의 발표를 확인하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홋카이도신문은 일본 언론 가운데 유일하게 사할린주에 기자를 상주시키고 있다. 홋카이도신문은 14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러시아 측 발표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포함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러시아 독립매체 메두자는 체포된 일본 기자가 34세의 이마이 유키라고 보도했다. 홋카이도신문 홈페이지에서도 14일 오전 기준 이마이 유키(今井裕紀) 기자가 작성한 기사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가 쓴 기사 가운데는 ‘이마이 유키, 사할린에서 만나는 북한’이라는 제목의 글도 포함됐다.메두자는 이마이 기자가 2014년부터 러시아를 방문해왔으며, 올해 여름에도 러시아에 입국해 체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에서 공부했고,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여행하며 촬영한 사진을 공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건은 러시아가 군사·안보 관련 정보 수집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특히 쿠릴열도 주민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한 인원에 관한 정보가 혐의의 중심에 놓이면서, 러시아의 군사 동원과 극동 지역 안보 문제가 함께 주목받고 있다.러시아 당국은 일본 정보기관의 지시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홋카이도신문은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향후 일본 측의 추가 설명과 러시아 수사당국의 발표에 따라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가 드러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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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산 위기 LIV 골프, 3억 달러 투자 확보…선수 이탈은 변수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5승을 거둔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바탕으로 출범한 LIV 골프의 운영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도 골프계와 협력하기보다 이미 부유한 선수들에게 거액을 지급하는 데 집중했다는 지적이다. 다만 미국 법원이 LIV 골프의 재정 회생을 위한 투자 합의안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투어 운영을 이어갈 가능성은 열렸다.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 등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14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블룸버그 뉴이코노미 포럼에 참석해 LIV 골프의 성과와 한계를 평가했다. 그는 LIV 골프가 출범 당시 제시한 구상 자체에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었지만, 실제 운영 과정에서는 문제점이 컸다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LIV 골프에 대해 절반 정도는 좋은 아이디어였으나 실행은 형편없었다는 취지로 비판했다.매킬로이는 특히 LIV 골프가 확보한 막대한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골프 관련 단체들과 협력해 스포츠 전체의 발전을 도모할 수도 있었지만, 상당한 자금을 이미 많은 부를 축적한 선수들에게 더 많은 돈을 지급하는 데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투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나 골프계 전반의 발전보다 선수 영입을 위한 거액의 계약금에 자원이 집중됐다는 것이다.LIV 골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바탕으로 2022년 출범했다. 기존 골프 투어와 차별화된 대회 운영 방식을 내세웠으며, 막대한 계약금과 상금을 앞세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영입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갈등을 빚었고, 골프계의 경쟁 구도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그러나 PIF가 자금 지원 중단을 결정하면서 LIV 골프는 재정적인 위기에 직면했다. 결국 미국에서 파산보호 절차를 밟게 됐으며, 향후 투어 운영을 지속할 수 있을지를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커졌다. 출범 당시 공격적인 투자로 세계 골프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막대한 운영 비용과 투자 지속 가능성 문제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것이다.매킬로이는 LIV 골프가 향후 재출범하더라도 과거와 같은 영향력을 발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LIV 골프에 다시 합류하지 않겠다는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언급하며, 투어가 재정비되더라도 기존 골프계의 질서를 위협할 정도의 영향력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반면 LIV 골프에서 활동했던 선수들이 PGA투어로 복귀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비교적 열린 태도를 보였다. 매킬로이는 일부 선수의 복귀가 투어 사업에 분명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인지도를 갖춘 선수들이 돌아오면 대회의 흥행과 수익을 높이고, 투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이는 LIV 골프의 운영 방식에 대한 비판과 선수 개인의 복귀 문제를 구분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과도 이어진다. LIV 골프 출범 초기에는 이적 선수들을 향해 강경한 태도를 보였던 매킬로이지만, 2024년 1월부터는 PGA투어로 돌아오는 선수들에게 불이익을 줘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번 발언에서도 투어의 운영 방식은 비판하면서도 선수들의 복귀 가능성은 열어두는 태도를 유지했다.이런 가운데 LIV 골프의 회생을 위한 투자 합의안도 법원의 승인을 받았다. 골프채널은 15일 미국 뉴저지주 파산법원이 LIV 골프와 사모펀드 운용사 BC파트너스 사이의 투자 합의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합의안에는 총 3억 달러 규모의 대출과 투자가 포함됐다. 이는 원화로 약 4027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합의안에 따르면 회생 이후 지분 구조는 선수들이 52.5%를 보유하고, BC파트너스와 소수 투자자들이 45%, 경영진이 2.5%를 나눠 갖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LIV 골프는 향후 투어 운영을 위한 재정적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내년에도 대회를 이어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이번 합의는 투어의 존속 여부를 가를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다만 투자 유치만으로 LIV 골프가 직면한 문제를 모두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재정적 기반을 마련하더라도 핵심 선수들의 이탈과 다른 투어의 출전 제한 등 운영에 영향을 미칠 변수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참여가 줄어들 경우 대회의 흥행과 상업적 가치가 약화할 수 있으며, 기존 투어와의 갈등이 계속되면 선수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실제로 LIV 골프의 주요 선수들 가운데 재계약을 거부한 사례가 나오고 있다. 간판스타인 스페인의 욘 람은 계약 연장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미국의 브라이슨 디섐보와 더스틴 존슨 등도 재계약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LIV 골프의 인지도와 경쟁력을 뒷받침해 온 주요 선수들인 만큼, 향후 거취는 투어의 운영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유럽을 기반으로 하는 DP월드투어 역시 LIV 골프 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허용하지 않기로 하면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DP월드투어는 선수들에게 오는 11월 16일까지 LIV 골프 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LIV 골프 측은 이 같은 조치가 선수 확보와 회생 절차를 방해하는 행위라며 반발했다.결국 LIV 골프는 법원의 투자 합의안 승인으로 재정적 회생을 위한 시간을 확보했지만, 장기적인 생존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는 것뿐 아니라 주요 선수들의 이탈을 막고, 기존 투어와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할 것인지도 중요하다. 막대한 투자로 골프계에 변화를 일으켰던 LIV 골프가 이번 회생 절차를 계기로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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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약 반으로 잘랐는데 약효는 절반이 아니다?

     알약은 반으로 나눴는데 약효까지 정확히 절반이 될까. 겉모양만 보면 간단한 계산 같지만 약의 세계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어떤 약은 잘라도 되지만, 어떤 약은 작은 균열 하나로 성분이 풀리는 속도와 장소가 달라진다. 알약 커터로 깔끔하게 잘랐다고 안전한 복용까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알약을 나누는 이유는 다양하다. 크기가 부담스럽거나 처방에 따라 적은 용량을 먹어야 할 때가 대표적이다. 문제는 제품의 특성을 확인하지 않고 자르는 경우다. 약을 작게 만드는 행동이 약의 작동 방식까지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서방형 제제는 주의해야 한다. 몸속에서 성분을 조금씩 내보내 약효를 일정 시간 유지하도록 설계한 약이다. 한꺼번에 쏟아지는 대신 시간을 두고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를 임의로 쪼개거나 갈면 제품에 따라 방출 조절 구조가 손상될 수 있다.그 결과 짧은 시간에 약물이 지나치게 많이 방출돼 부작용 위험이 커지거나 효과가 예상보다 일찍 줄어들 수 있다. 다만 일부 서방정은 분할 복용이 허용된다. 서방정이라는 이유로 모두 같은 취급을 하기보다 정확한 제품의 허가사항과 복약 지시를 확인해야 한다. 장용정은 속도보다 도착 장소가 중요하다. 위를 지나 장에서 녹도록 겉면을 보호한 제형이다. 이 보호막을 자르면 약 성분이 위산에 노출돼 효과가 떨어지거나 위에 자극을 줄 수 있다. 겉의 코팅이 보기 좋게 입힌 장식이 아닌 셈이다.가운데 선이 있는 알약도 확인은 필요하다. 선이 보인다는 사실만으로 원하는 용량을 정확히 나눠 먹을 수 있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같은 성분의 약이라도 제조사나 제형에 따라 분할 가능 여부가 다를 수 있다.분할이 가능한 제품이라도 조각을 균등하게 만드는 일은 별개다. 자르면서 부스러기가 생기거나 한쪽이 더 크게 남으면 복용량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작은 알약을 네 조각으로 나누는 등 분할 횟수가 많아질수록 오차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눈대중으로 같은 크기라고 약 성분까지 같다는 뜻은 아니다.용량의 작은 차이가 치료 효과나 부작용에 영향을 주는 약은 더욱 신중해야 한다. 몸 상태가 좋아졌다며 스스로 약을 반으로 줄여 먹는 행동도 피해야 한다. 분할 가능한 약이라는 설명은 복용량을 마음대로 바꿔도 된다는 허락이 아니다. 제품명에 SR·ER·CR·XR 등의 표시가 있다면 방출을 조절하는 제형일 수 있어 먼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반대로 이런 글자가 없다고 자르거나 빻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 약사에게 약 봉투나 포장을 보여주고 제품별로 안내받는 것이 정확하다.삼키기 힘든 것이 문제라면 더 작은 크기의 약이나 액상제 등으로 바꿀 수 있는지 상담할 수 있다. 분할 처방을 받았다면 자르는 방법과 남은 조각의 보관법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복용을 편하게 만드는 가장 안전한 지름길은 커터를 먼저 꺼내는 것이 아니라, 약의 특성부터 알아보는 것이다.

  • 케빈이 카드 긁던 그 호텔, 4년간 ‘체크인 불가’

     영화 ‘나 홀로 집에 2’에서 케빈이 아버지의 신용카드로 객실을 예약했던 뉴욕 플라자호텔이 장기간 손님을 받지 않는다. 호텔은 내년 1월부터 영업을 중단하고 외벽 복원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최소 4년으로 잡혔으며, 재개장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은 플라자호텔 운영사인 페어몬트호텔앤드리조트가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복원 대상은 18층 규모 호텔 건물의 외벽이다. 운영사는 외벽을 보수하는 동시에 건축물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플라자호텔은 오래된 건물을 현대식 시설로 바꾸는 일반적인 리모델링과는 다른 과제를 안고 있다. 외관에 남아 있는 건축적 특징을 살리면서 손상된 부분을 복원해야 하고, 역사적 건축물에 적용되는 보존 규정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호텔 측은 작업의 복잡성을 고려해 공사 계획과 진행 절차를 세밀하게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복원 방식과 추가 공사 내용은 검토 중이다.맨해튼 5번가와 센트럴파크 남동쪽 모퉁이가 만나는 곳에 자리 잡은 플라자호텔은 1907년 문을 열었다. 이후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뉴욕을 대표하는 고급 호텔로 이름을 알렸다. 고풍스러운 실내와 화려한 외관은 방문객들에게 호텔의 인상을 각인시켰고, 건물 자체도 뉴욕의 상징적인 풍경 가운데 하나가 됐다.이 호텔을 전 세계에 알린 또 다른 무대는 영화였다. 1992년 개봉한 ‘나 홀로 집에 2: 뉴욕을 헤매다’에서 주인공 케빈은 가족과 떨어져 뉴욕에 도착한 뒤 플라자호텔에 묵는다. 아버지의 신용카드로 객실을 잡고 룸서비스를 즐기는 장면은 영화의 대표적인 볼거리로 남았다. 케빈이 호텔 직원들과 벌이는 소동까지 더해지면서 플라자호텔은 영화 팬들에게도 익숙한 장소가 됐다.영화 속 배경으로 유명해졌지만, 호텔의 가치는 대중문화에만 머물지 않는다. 플라자호텔에는 20세기 초의 건축 양식과 세밀한 장식이 담겨 있다. 이번 공사는 이 같은 외관의 특징을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작업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수 있으며, 당초 제시된 ‘최소 4년’보다 공사 기간이 더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호텔의 장기 휴업은 뉴욕을 찾는 관광객과 영화 팬들에게 아쉬운 소식이다. 다만 운영사는 복원을 위해 영업을 멈추는 구체적인 이유와 공사 규모를 밝히면서도, 언제 다시 문을 열지는 발표하지 않았다. 케빈의 영화 속 모험을 기억하는 이들이 다시 플라자호텔을 찾기까지는 적어도 몇 년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당신을 카지노 플레이어로 초대합니다

     영화를 보던 공간이 카지노 주주총회장으로 변한다. 관객은 객석에 앉아 이야기를 지켜보는 대신, 의결권을 가진 주주이자 플레이어로 사건 한가운데 들어선다. 롯데컬처웍스가 오는 11월 20일 서울 중구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몰입형 공연 ‘인사이드 더 플레이: 카지노X’를 선보인다.‘카지노X’는 관객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의 흐름과 결말이 달라지는 참여형 공연이다. 배우가 연기하고 관객이 감상하는 익숙한 관람 방식에서 벗어나, 두 주체가 현장에서 상호작용하며 극을 만들어간다. 눈앞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어떤 반응을 보이고 누구의 행동에 주목하는지가 관람 경험의 일부가 된다.작품은 1조원 규모의 가상 카지노 ‘매트릭스 카지노’의 주주총회를 배경으로 한다. 카지노를 둘러싼 권력 다툼과 딜러들의 배신이 이어지고, 관객은 그 안에서 선택을 내리는 인물로 참여한다. 공연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단순한 방문객이 아니라 이야기 속 지분과 의결권을 가진 주주라는 설정이다.관객의 역할은 분위기를 돋우는 일회성 참여에 머물지 않는다. 공연 도중 배우들과 함께 장면에 참여하는 정도에 따라 전개가 달라지며, 관객의 선택을 반영한 여러 결말이 마련된다. 정해진 마지막 장면을 기다리기보다 자신이 어떤 과정에 개입하고 있는지 살펴보게 하는 구조다.이러한 방식은 공연을 보며 떠올리곤 하는 ‘나라면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을 실제 행동으로 연결한다. 등장인물의 판단을 지켜보는 데 그치지 않고 관객 역시 선택의 주체가 된다. 같은 카지노를 배경으로 하더라도 현장에서 오가는 반응과 참여에 따라 서로 다른 흐름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이 작품의 특징이다.관객과 가까운 거리에서 이야기를 이끌 배우들도 공개됐다. 딜러 ‘혁’ 역에는 김동현(그리), 노태현, 유권이 출연한다. 딜러 ‘철’ 역은 방태훈이 맡는다. 배우들은 관객과 인접한 공간에서 연기하며 카지노 내부의 갈등과 사건을 풀어낸다. 인물의 감정과 대사를 전달하는 동시에 관객의 반응을 받아 극의 흐름을 이어가는 상호작용이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공연 장소 역시 눈길을 끈다. ‘카지노X’는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의 상영관뿐 아니라 로비와 라운지 등 영화관 내부 공간을 무대로 활용한다. 영화를 기다리거나 잠시 쉬어가던 장소에 카지노라는 가상의 설정을 입혀, 익숙한 공간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도록 구성한다.무대와 객석이 뚜렷하게 나뉜 공연과 달리 영화관의 여러 공간이 이야기의 배경이 된다는 점에서 장소 자체도 작품을 이루는 요소다. 스크린 너머의 세계를 바라보던 관객이 이번에는 배우와 같은 공간에서 사건을 마주한다. 영화관의 공간적 특성과 관객에게 부여된 역할을 결합해 몰입감을 높이려는 시도다.‘카지노X’는 롯데컬처웍스가 선보이는 ‘인사이드 더 플레이’의 다섯 번째 시리즈다. 앞서 ‘서바이벌’, ‘군체’, ‘룰렛’, ‘데스게임’ 등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카지노 주주총회를 소재로 관객 참여형 공연을 이어간다.원작인 몰입형 연극 ‘카지노’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826회 공연됐다. 롯데컬처웍스는 기존 이야기를 영화관 공간에 맞게 확장해 ‘카지노X’를 기획했다. 원작의 설정을 바탕으로 하되 로비와 라운지, 상영관이 공연의 배경이 되는 환경에 맞춰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윤세인 롯데컬처웍스 Live사업부문장은 낮의 영화관을 밤에는 카지노 주주총회장으로 바꾸는 체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영상을 감상하던 장소를 관객이 직접 서사에 참여하는 공간으로 넓히겠다는 취지다.‘인사이드 더 플레이: 카지노X’는 11월 20일 개막하며 예매는 10월 30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공연에서 관객이 마주할 질문은 단순히 누가 카지노의 주도권을 차지하느냐만이 아니다. 눈앞의 갈등 속에서 자신은 어떤 선택을 내릴 것인지, 그 판단이 이야기를 어디로 이끌 것인지가 관람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된다.

  • 가을 색감 보정 제대로 했네…정선 단풍숲 ‘지금 절정’

     가을빛으로 물든 숲길을 걷고, 나무 사이로 흐르는 음악을 들으며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강원 정선군 임계면에 자리한 백두대간생태수목원이 단풍 절정기에 접어들었다. 인접한 백두대간생태문화체험단지에서는 숲 체험과 음악회도 준비돼 단풍 감상에 문화 나들이를 더할 수 있다.강원도 산림과학연구원은 16일 백두대간생태수목원의 단풍이 오는 25일까지 절정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가을 경관은 28일까지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까지 백두대간의 가을을 가까이에서 만날 기회다. 다만 단풍의 상태와 감상 시기는 기온과 비바람 등 날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수목원의 중심 볼거리는 계절의 색을 입은 숲길이다. 붉고 노란 잎으로 물든 길을 따라 산책하며 백두대간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멀리서 숲 전체의 색을 바라보는 것과 가까이에서 나뭇잎의 변화를 살펴보는 것은 서로 다른 즐거움이다. 발걸음을 늦추고 주변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가을 산책의 시간이 한층 풍성해진다.이번 나들이는 단풍 구경에만 머물지 않아도 된다. 수목원과 이웃한 백두대간생태문화체험단지에서는 자연을 다양한 방식으로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숲 트레킹과 산림치유를 비롯해 아로마 감정오일 테라피, 목공체험 등이 마련돼 있다. 걷기를 중심으로 일정을 꾸리거나 체험 활동을 더하는 등 취향에 맞춰 방문 계획을 세울 수 있다.숲을 바라보는 시간에 직접 무언가를 경험하는 시간이 더해진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트레킹으로 숲을 둘러본 뒤 목공체험에 참여하는 식으로 자연 감상과 산림문화 활동을 연결할 수 있다. 다만 프로그램별 운영 시간과 예약 여부, 참여 조건은 방문 전에 확인하는 편이 좋다. 단풍 관람 일정과 체험 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여유를 두면 보다 느긋한 나들이가 가능하다.체험단지에는 숙박시설도 갖춰져 있다. 당일 일정으로 수목원을 둘러보는 것은 물론, 머물면서 단풍과 산림문화 체험을 함께 즐기는 여행도 가능하다. 여러 관광지를 빠르게 이동하기보다 숲 주변에서 시간을 보내려는 방문객에게는 체류형 여행의 선택지가 되는 셈이다. 숙박을 계획한다면 시설 이용 가능 여부와 예약 사항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오는 17일에는 가을 풍경에 음악이 더해진다. 이날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체험단지에서 ‘숲속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숙박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행사로,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단풍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은 숲에서의 하루를 조금 다른 방식으로 기억하게 할 프로그램이다.지역 주민이 직접 공연에 참여한다는 점도 의미를 더한다. 방문객에게는 자연 경관뿐 아니라 지역의 문화 활동을 접하는 시간이 되고, 주민에게는 일상 가까이에 있는 숲을 공연 공간으로 만나는 기회가 된다. 단풍을 보기 위해 찾은 여행지에서 음악을 매개로 지역과 접점을 만들 수 있는 자리다.가을 풍경을 온라인에 나누는 행사도 추진한다. 단풍철 방문객이 수목원과 체험단지에서 만난 경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방식이다. 참여를 생각한다면 게시 방법과 증정 조건 등 세부 안내를 현장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박명희 강원도 산림과학연구원장은 방문객들이 수목원의 단풍을 즐기며 자연 속에서 한결 여유로운 시간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정선 백두대간생태수목원의 가을은 숲길 산책을 중심으로 체험과 숙박, 지역 공연을 함께 엮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단풍이 가장 짙어지는 시기에 맞춰 방문하되 일정을 지나치게 채우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숲을 걷다가 잠시 멈춰 주변의 색을 바라보는 시간이 이번 가을 여행의 가장 선명한 장면으로 남을 수 있다.

  • 또 비친다는 레깅스! 룰루레몬 원단 개발 조직 손봤다

     룰루레몬이 원단 개발 조직을 재편하면서 직원 7명을 감원했다. 올해 출시한 레깅스에서 비침 문제가 잇따라 제기된 터라 조직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룰루레몬은 이번 개편이 품질 논란 때문에 이뤄졌는지는 밝히지 않았다.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룰루레몬은 지난 8월 원자재 개발팀의 구조를 변경했다. 일부 업무를 주요 협력업체와 가까운 지역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직원 7명이 회사를 떠났다. 회사는 “특정 역량을 협력업체와 더 가까운 곳에 배치하기 위한 것”이라며 세계 각지에 분산된 업무와 인력을 조정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업무를 옮긴 지역에서는 신규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룰루레몬 공식 홈페이지에는 대만 타이베이와 베트남 호찌민에서 근무할 원자재 개발 담당자 채용 공고가 올라와 있다. 기존 조직에서 감원이 이뤄진 동시에 협력업체 인근에서는 개발 인력을 찾고 있는 것이다.조직 개편 소식은 올해 불거진 제품 논란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룰루레몬이 연초 선보인 ‘겟 로우’ 컬렉션에 대해 일부 소비자는 몸을 숙이거나 쪼그려 앉을 때 원단이 비쳐 속옷이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불만이 확산하자 회사는 해당 제품의 온라인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그러나 약 한 달 뒤 하트 무늬 레깅스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제기되며 원단의 불투명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룰루레몬이 제품 문제로 판매를 중단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2024년에는 ‘브리즈스루’ 레깅스를 착용하면 티팬티 윗부분이 드러난 것처럼 보이는 모양이 생긴다는 불만이 나와 판매가 중단됐다. 당시 논란은 올해 제기된 원단 비침 문제와는 성격이 달랐지만, 착용했을 때의 모습이 소비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다.더 오래된 사례도 있다. 2013년 룰루레몬은 여성용 하의에서 비침 문제가 발생하자 해당 물량의 약 20%를 매장에서 회수했다. 레깅스가 브랜드를 대표하는 제품인 만큼, 비슷한 불만이 반복될 때마다 품질 관리에 대한 의문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이번 원단 개발팀 재편이 최근 논란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회사가 밝힌 개편 이유는 협력업체와 가까운 곳에 개발 역량을 배치하는 것이다. 앞으로는 달라진 업무 체계에서 소비자가 지적해 온 착용 시 비침 문제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 이시영, 두 자녀와 두 번째 가족사진 공개…이혼 후 둘째 출산도 재조명

     배우 이시영이 아들, 딸과 함께 촬영한 두 번째 가족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세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이혼 이후 냉동 보관 중이던 배아를 이식해 둘째 딸을 출산한 이시영의 과거 결정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시영은 지난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두 번째 가족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첫째 아들과 둘째 딸을 품에 안은 채 환하게 웃는 이시영의 모습이 담겼다. 세 사람은 흰색 계열의 의상을 맞춰 입고 자연스러우면서도 화목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안경을 쓴 아들은 카메라를 바라보며 밝은 미소를 지었고, 이시영이 안고 있는 딸 역시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이시영이 딸을 안고 서 있는 가운데 아들이 의자에 앉아 환하게 웃고 있다. 이시영은 자녀들과 다양한 자세를 취하며 가족사진을 남겼다. 사진 촬영을 함께한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사진 속 세 사람의 밝은 모습에 관심이 쏠리면서 이시영의 가족관계와 둘째 출산을 둘러싼 과거 논란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 이시영은 2017년 결혼해 첫째 아들을 얻었으며, 지난해 3월 결혼 8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혼인 기간에 냉동 보관했던 배아를 이식해 지난해 11월 둘째 딸을 출산했다.당시 이시영은 전남편의 동의 없이 배아 이식을 진행했다는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결정은 개인의 출산 선택을 넘어 배아 이식 과정에서 당사자들의 동의가 어디까지 필요한지를 둘러싼 논쟁으로 이어졌다. 특히 혼인 관계가 끝난 뒤 과거에 함께 형성한 배아를 이식하는 상황에서 상대방의 의사를 어떻게 고려해야 하는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이시영의 결정을 두고 서로 다른 의견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은 배아가 형성될 당시 함께했던 상대방의 의사와 동의 절차 역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혼 이후 이뤄진 배아 이식인 만큼 생물학적 아버지의 동의 여부를 가볍게 볼 수 없다는 취지다. 출산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한쪽의 의사뿐 아니라 배아 형성에 관여한 다른 당사자의 입장도 살펴야 한다는 의견이다.반면 임신과 출산에 관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개인의 출산 결정을 외부에서 일방적으로 비난하기보다는 당사자가 처한 상황과 선택의 배경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배아 이식과 관련한 논의는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만큼, 어느 한쪽의 주장만으로 사안을 단정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논쟁은 개인의 출산 선택에 대한 찬반을 넘어 제도적인 문제로도 확장됐다. 혼인 관계에서 형성된 배아를 이혼 이후 이식하려는 경우 누구의 동의가 필요한지, 동의 절차는 어떤 기준에 따라 이뤄져야 하는지 등을 명확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보조생식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가족 구성과 출산 방식이 나타나는 가운데, 관련 절차와 기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이번에 공개된 가족사진은 이시영이 두 자녀와 함께하는 일상을 전하며 관심을 끌었다. 사진 속 세 사람은 서로 가까이에서 밝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며 가족의 다정한 분위기를 보여줬다. 이시영의 근황이 전해지면서 두 아이와 함께하는 현재의 모습뿐 아니라 둘째 출산 당시 알려졌던 배아 이식 결정과 이를 둘러싼 다양한 시각에도 다시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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