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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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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드라인 뉴스

    연인 스토킹에 시달리다…제주 도심서 40대女 참변

    제주에서 스토킹과 교제폭력 피해를 호소해 온 여성이 전 연인에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경찰의 신변 안전조치 대상자로 등록돼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은 상태였지만, 갑작스러운 공격 앞에서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지 못한 채 숨졌다.제주서부경찰서는 12일 60대 초반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38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 앞에서 전 연인인 40대 중반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범행 직후 A씨는 현장을 벗어나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이동 경로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섰고, 같은 날 오전 5시 8분쯤 제주시 건입동의 한 길거리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검거 당시 A씨의 구체적인 상태나 범행 관련 진술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사건 전부터 A씨와의 관계에서 여러 차례 위험을 호소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5월 중순 처음 교제폭력 신고가 접수된 뒤에도 스토킹과 교제폭력 관련 신고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초기 신고 당시 경찰은 B씨에게 긴급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 지급을 안내했다. 스마트워치는 착용자가 위급할 때 버튼을 누르면 112상황실에 자동으로 신고가 접수되고 위치 정보가 전달되는 장치다. 그러나 당시 B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히면서 정식 사건 접수나 스마트워치 지급, 접근금지 명령 등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경찰은 지난달 16일 B씨에게 보복 폭력 피해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B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112 신고 시스템상 안전조치 관리대상으로 등록했다. 최초 신고 이후 약 4개월이 지난 뒤에야 본격적인 안전조치가 이뤄진 셈이다.하지만 보호 장비는 이번 범행을 막지 못했다. 경찰은 B씨가 A씨의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아 스마트워치 긴급 버튼을 누를 시간조차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쓰러진 B씨는 현장을 지나던 행인의 신고로 발견됐다.피해자가 경찰의 안전조치 대상이었음에도 숨지면서, 스토킹·교제폭력 피해자 보호 체계의 한계가 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피해자가 처벌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초기 단계에서 적극적인 조치가 제한되는 구조가 적절한지에 대한 논의도 불가피해 보인다.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A씨의 범행 전후 행적을 분석하고 있다. 또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흉기 준비 경위, 계획 범행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헤드라인 뉴스

    삼성전자 성과급 7억5000만 원설, 현금화는 얼마?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직원들에게 올해 실적에 따른 대규모 성과급이 지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메모리사업부 직원의 경우 세전 기준 총 성과급이 연봉의 9배에 가까운 7억5000만원 안팎에 이를 수 있다는 노조 추산이 공개됐다.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최근 삼성전자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공지 내용을 바탕으로 사업부별 예상 성과급 규모를 산출했다. 노조 추산에 따르면 연봉 8000만원대 초반인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기존 초과이익성과급인 OPI를 포함해 세전 약 7억5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같은 기준으로 공통조직은 약 5억3000만원, 시스템LSI와 파운드리사업부는 약 2억4000만원으로 추산됐다. 메모리사업부와 시스템LSI·파운드리사업부 간 격차는 약 5억1000만원에 달한다.다만 7억5000만원이라는 금액이 전부 현금으로 지급되는 것은 아니다. 기존 OPI와 새로 도입된 특별경영성과급은 지급 방식이 다르다. 특별경영성과급은 세금과 보험료 등을 공제한 뒤 전액 삼성전자 자사주로 지급된다. 지급받은 주식 중 3분의 1은 즉시 매도할 수 있지만, 나머지 3분의 2는 각각 1년과 2년간 매도가 제한된다.연봉 8000만원대 직원이 OPI로 상한인 4000만원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특별경영성과급은 약 7억1000만원이 된다. 여기에 소득세와 지방소득세 49.5%, 건강보험료와 고용보험료 4.967%를 적용하면 실제 주식으로 지급되는 금액은 약 3억2328만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이 가운데 바로 팔 수 있는 주식은 3분의 1인 약 1억776만원어치다. 나머지 약 2억1552만원 상당의 주식은 1년과 2년에 걸쳐 매도 제한이 풀린다.OPI를 전액 현금으로 받는다고 가정하더라도, 초기 현금화 가능 금액은 1억원대에 그친다. 세전 총액과 실제로 당장 손에 쥘 수 있는 금액 사이에 큰 차이가 나는 이유는 세금과 보험료 공제, 자사주 지급 방식, 매도 제한 조건 때문이다. 다만 매도 제한이 걸린 주식도 직원이 보유한 자산이므로, 전체 성과급 가치와 즉시 현금화 가능 금액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이번 특별경영성과급은 삼성전자 노사가 지난 5월 임금협상에서 기존 OPI와 별도로 도입하기로 합의한 제도다. 재원은 DS부문 영업이익의 10.5%로 마련되며 개인별 지급률 상한은 없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는 해당 연도 DS부문 영업이익이 200조원 이상이어야 지급되고, 2029년부터 2035년까지는 기준이 100조원 이상으로 낮아진다.전체 재원의 40%는 DS부문 공통 몫으로 배분되고, 나머지 60%는 사업부별 성과에 따라 차등 배분된다. 이 때문에 같은 반도체 부문 직원이라도 소속 조직에 따라 성과급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공통조직 지급률은 메모리사업부의 70% 수준으로 책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별 지급액은 기초금액에 사업부별 지급률을 곱해 산정하며, 실제 DS부문 근무 기간도 반영된다.성과급 규모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실적과도 맞물려 있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3분기 잠정 연결 영업이익은 107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2.5% 증가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연결 영업이익은 약 254조1000억원이다. 다만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은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이 아니라 DS부문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전사 실적과는 구분해야 한다.세금 문제도 변수다. 특별경영성과급은 지급 단계에서 소득세 최고세율 45%와 지방소득세 4.5%를 더한 49.5%가 일괄 원천징수된다. 최종 세금은 성과급이 반영되는 근로소득과 각종 공제 항목을 바탕으로 이후 연말정산에서 다시 확정된다. 소득세는 전체 소득에 동일한 세율을 적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구간별로 세율이 올라가는 누진세 구조이기 때문에, 개인별 과세표준과 공제 내역에 따라 환급이나 추가 납부가 발생할 수 있다.주가 변동 역시 실제 수령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별경영성과급은 지급일 기준 주가로 주식 수가 정해진다. 이후 매도 제한 기간 동안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하면 제한 해제 후 현금화할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들 수 있고, 반대로 주가가 오르면 자산 가치는 커질 수 있다. 지급 당시 원천징수된 세금은 이후 주가 변동을 이유로 자동 조정되지는 않는다.퇴직 조건도 확인해야 한다. 사내 공지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급 이후 직원이 자발적으로 퇴직하거나 징계해고될 경우, 매도가 제한된 자사주 상당액을 회사에 반환해야 하는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기존 OPI는 2027년 1월 말 지급될 예정이다. 특별경영성과급의 사업부별 지급률은 내년 2월 공개되며, 특별경영성과급은 3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 자사주로 지급될 예정이다. 주식을 2027년 3월 말에 받는다면 매도 제한 해제 시점은 각각 2028년 3월 말과 2029년 3월 말이 된다.이번 성과급 이슈의 핵심은 세전 예상액과 실제 현금화 가능액을 구분하는 데 있다. 노조 추산대로라면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연봉을 크게 웃도는 성과급을 받을 수 있지만, 세금과 보험료, 주식 지급 방식, 매도 제한을 반영하면 당장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제한적이다. 그럼에도 대규모 성과급 전망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실적 회복세와 직원 보상 확대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헤드라인 뉴스

    박지성, 이강인 향해 극찬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이 후배 이강인의 뛰어난 기술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과거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이라는 성과를 이뤄낸 것처럼 이강인 역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췄다는 것이 박지성의 생각이다. 그는 이강인이 특정 선수의 뒤를 따르기보다 자신만의 색깔을 앞세워 유럽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스페인 스포츠 전문 매체 마르카는 13일(한국시간) 박지성과 진행한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인터뷰는 박지성의 전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강인이 뛰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앞두고 이뤄졌다. 매체는 한국 축구의 과거와 현재를 대표하는 두 선수의 연결고리와 이강인의 가능성에 주목했다.박지성은 한국 축구가 배출한 선수 중 이강인의 기술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는 이강인을 한국 축구 역사상 기술적으로 가장 우수한 선수라고 표현하며, 앞으로 세계 무대에서 어느 수준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럽 무대에서 오랜 기간 활약하며 경험을 쌓았던 선배가 후배의 재능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박지성은 2008년 아시아 선수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하며 한국 축구 선수들의 유럽 진출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그런 그가 이강인의 기술과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는 점에서 이번 발언은 더욱 관심을 끌었다. 이강인이 현재 보여주는 기량에 머무르지 않고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할 수 있다는 기대도 담겼다.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스페인 무대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박지성은 이번 이적이 이강인의 실력을 한층 끌어올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새로운 팀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고 경기의 중심적인 역할을 맡는다면, 자신의 장점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다는 취지다.특히 박지성은 손흥민의 사례를 들어 이강인의 성장 가능성을 설명했다. 손흥민은 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오르며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당시 손흥민이 리그 득점왕이라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결국 자신의 실력으로 이를 이뤄냈다는 것이다. 박지성은 이강인 역시 주변의 예상이나 현재의 평가를 뛰어넘는 성취를 이룰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이는 이강인이 반드시 득점왕과 같은 특정 기록을 세워야 한다는 의미라기보다, 자신의 가능성을 미리 제한하지 말라는 조언으로 풀이된다. 현재의 평가에 머무르지 않고 꾸준히 성장한다면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기대를 나타낸 것이다. 손흥민이 기존의 예상을 넘어서는 성과를 보여줬듯 이강인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할 수 있다는 메시지다.다만 이강인이 새롭게 합류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짊어진 기대도 적지 않다.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은 팀에서 등번호 7번을 받았다. 이는 팀을 상징하는 선수 중 한 명인 앙투안 그리즈만과 관련해 더욱 주목받는 부분이다. 이강인이 새로운 팀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이강인이 그리즈만과 똑같은 선수가 될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단순히 기존의 스타 선수를 따라 하거나 그와 같은 방식으로 활약하려 하기보다, 이강인만이 가진 기술과 창의성, 경기 운영 능력을 살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리즈만의 후계자라는 틀에 자신을 맞추기보다 자신의 이름과 플레이 스타일로 인정받는 선수가 돼야 한다는 의미다.박지성의 조언은 자신만의 장점을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선수마다 가진 능력과 경기 방식이 다른 만큼, 다른 선수와 비교하는 데 머무르기보다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강인이 새로운 환경에서 경험을 쌓으며 자신만의 축구를 펼친다면 더 큰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가 담겼다.두 선수의 인연은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을 통해서도 이어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유럽 무대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박지성은 이강인이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기를 바란다면서도, 승리는 친정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져갔으면 좋겠다는 농담 섞인 바람도 전했다.한국 축구의 한 시대를 대표했던 박지성이 차세대 주자인 이강인에게 보낸 메시지는 분명하다. 현재의 평가나 다른 선수와의 비교에 얽매이지 말고 자신의 능력을 믿으며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라는 것이다. 손흥민이 세계 무대에서 이뤄낸 성과를 언급하며 가능성을 열어둔 박지성의 발언은 이강인이 앞으로 유럽 축구에서 어떤 성장 과정을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 헤드라인 뉴스

    오래 사는 사람들의 컵에는 무엇이 담겼을까

     오래 사는 사람들의 식탁에는 거창한 건강식품보다 익숙한 음료가 놓여 있는 경우가 많다. 세계적인 장수 지역으로 알려진 ‘블루존’ 주민들의 생활 방식을 연구해온 댄 뷰트너는 최근 물, 블랙커피, 레드와인을 장수 지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음료로 소개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음료들이 곧바로 수명을 늘린다고 단정하기보다, 전반적인 식습관과 생활 방식 속에서 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블루존은 이탈리아 사르데냐, 일본 오키나와, 그리스 이카리아처럼 100세 이상 장수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을 말한다. 연구자들은 이곳 주민들이 무엇을 먹고 마시는지, 얼마나 움직이는지, 어떤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지 등을 분석해 건강한 노화의 단서를 찾고 있다.가장 기본적인 음료는 물이다. 뷰트너는 장수를 위해 마실 수 있는 가장 좋은 음료로 물을 꼽으며, 블루존 주민들이 하루 여러 잔의 물을 마신다고 설명했다. 물은 체온 조절, 혈액 순환, 노폐물 배출, 신장 기능 유지에 필수적이다. 나이가 들수록 갈증을 느끼는 능력이 둔해질 수 있어 의식적인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미국 국립보건원 연구에서도 체내 수분 상태가 좋은 사람일수록 만성질환 위험과 조기 사망 위험이 낮고, 더 건강하게 나이 드는 경향이 관찰됐다. 다만 연구진은 이것이 물을 많이 마시면 반드시 오래 산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수분 섭취는 건강한 생활 습관의 한 부분으로 봐야 한다.두 번째로 언급된 음료는 블랙커피다. 커피에는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염증과 대사 건강에 관한 연구가 이어져 왔다. 여러 관찰 연구에서는 커피 섭취가 제2형 당뇨병, 파킨슨병 등 일부 질환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다.하지만 커피의 건강 효과는 마시는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설탕, 시럽, 고지방 크림을 많이 넣으면 음료 한 잔이 고열량 간식이 될 수 있다.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두근거림이나 불면을 겪을 수 있으므로 오후 늦게 마시는 습관은 피하는 편이 좋다. 뷰트너도 하루 한두 잔 정도를 블랙커피로 마시고, 정오 이후에는 삼가는 방식을 권했다.가장 논란이 큰 음료는 레드와인이다. 일부 블루존 지역에서는 식사와 함께 소량의 와인을 마시는 문화가 있다. 레드와인에는 레스베라트롤, 플라보노이드 같은 식물성 화합물이 들어 있어 심혈관 건강과 관련한 연구가 진행돼 왔다. 이 때문에 과거에는 적당한 음주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었다.그러나 최근 의학계에서는 알코올의 위험성을 더 엄격하게 보는 분위기가 강하다. 음주는 여러 암과 간질환, 고혈압, 사고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 미국 보건당국도 음주가 최소 7가지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따라서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이 장수를 위해 일부러 레드와인을 시작할 필요는 없다.블루존 음료 습관의 핵심은 특정 음료 하나가 아니라 절제와 균형에 있다. 물은 충분히 마시고, 커피는 첨가물을 줄여 이른 시간에 마시며, 술은 마시더라도 적은 양으로 제한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신장질환, 간질환이 있거나 약을 복용 중인 사람은 음료 선택도 건강 상태에 맞춰 조정해야 한다.장수 지역 사람들이 보여주는 교훈은 단순하다. 건강한 노화는 특별한 음료 한 잔에서 시작되기보다, 매일 반복되는 작은 선택이 쌓여 만들어진다. 물을 가까이 두고, 단 음료를 줄이며, 카페인과 알코올을 자신의 몸에 맞게 조절하는 습관이 오래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의 출발점이다.

  • 박진영이 직접 해명한 ‘패노메논’ 논란
    • 조희대 “국회·대통령, 제청 관여 못 한다”
    • “작품성 최고”…서영교가 본 ‘암살자들’
    • 오세훈 2심도 징역 1년6개월 구형
    • 이번엔 ‘한동훈 file’…김민석 수첩 포착
  • 6년 열애라더니 이미 남남…유승호·임세주 해프닝
  • 이유진·차경은 결혼 발표 “새 생명 찾아와”
  • 도경완, ‘편스토랑’으로 5년 8개월 만에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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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용 전공자의 졸업 후 세계관, 여기서 공개
  • 선사시대가 축제로 깨어난다 '강동선사문화축제'
  • 흙 빚고 전시 보고, 한글날 도자여행 떠나자
  • 칸·베를린급 위상 얻은 '부산국제영화제' 더 커졌다
  • 돈나무 언니 \"비트코인 20억 간다\" 외쳤다
    • 연말정산 잭팟? 1억 넘게 돌려받은 직장인 195명
    • 국민은행 고객정보 100건 털렸다
  • 롯데, 시즌 끝나기 전 16명 방출…대대적 정리
    • 레이예스, 또 200안타…KBO 최초
    • 100g에 무너진 첫 AG…유도회 사과
  • 호르무즈서 무슨 일이…선장 월급 10만달러까지
    • 머스크 한마디에 AI 간판, SI로 바뀌나
    • 기장 찌른 부기장, 추락 시도 의혹…“제2의 9·11 될 뻔”
  • 실학자 정약용, 이번엔 로봇·패션쇼로 돌아왔다
    • 붉게 물든 일본의 11월, 단풍·온천·불꽃으로 떠난다
    • 가을 감성 제대로, 놀이공원에 불 켜졌다
  • 김영훈 “정년연장 연내 처리돼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정년연장 입법과 관련해 올해 안에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회적 논의가 충분히 진행돼 최종 결정을 내릴 단계에 이르렀다고 판단되면 정부안도 신속하게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년연장 논의가 장기간 진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언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 장관은 13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정년연장 입법 추진 의지를 묻는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의 질의에 “정년연장은 연내 처리돼야 한다”고 답했다. 정년연장 입법을 올해 안에 마무리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정부가 아직 구체적인 입법안을 내놓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사회적 대화가 어려워질 가능성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정부가 안을 내면 사회적 대화가 어려워지지 않을까 걱정했기 때문”이라며 “더 늦추지 않고 논의가 숙성돼 결단만 남았다고 판단되면 정부 안도 조속히 밝히겠다”고 말했다.정년연장 논의는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국회 정년연장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6월 3일 지방선거 이후 논의가 사실상 진전되지 못한 상태다. 정년연장 방식과 구체적인 시행 방안 등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입법을 위한 합의와 결정이 언제 이뤄질지가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 김 장관은 정부가 먼저 구체적인 안을 제시할 경우 사회적 대화가 정부안 중심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다만 논의가 충분히 무르익었다고 판단되면 정부안 발표를 더 이상 미루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국회 특위의 논의 진행 상황과 노사 등 이해관계자 간 의견 조율이 정부의 입법안 발표 시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이날 국정감사에서는 개정 노동조합법, 이른바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공공부문 원청과 하청 간 교섭 문제도 다뤄졌다. 김 장관은 법 시행에 따라 공공부문에서 원·하청 간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노정 협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청과 하청 노동자 사이의 교섭 문제를 조정하고, 공공부문에서 관련 협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그러나 법 시행 이후 실제 교섭이 타결된 사례는 아직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위상 의원실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 기준 노란봉투법과 관련해 교섭을 요구받은 원청 사업장은 총 460곳이다. 이 가운데 교섭 절차가 진행 중인 사업장은 222곳으로 전체의 48.3%를 차지했다.반면 나머지 238곳, 전체의 51.7%는 아직 교섭 절차에 진입하지 못한 상태다. 지난 3월 법 시행 이후 실제 교섭이 타결된 곳도 3곳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법 시행으로 원청과 하청 노동자 간 교섭의 길이 열렸지만, 실제 협상과 합의로 이어지는 과정에서는 여전히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원청 사업장이 교섭에 응하지 않을 경우 노동조합은 노동위원회에 시정 신청을 제기할 수 있다. 그러나 교섭 절차에 진입하지 못한 사업장 가운데는 이러한 신청조차 보류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섭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노조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절차가 정체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고용노동부 측은 사업장별로 교섭 진행 상황을 지켜보는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의 교섭 절차를 우선 지켜보는 곳들이 많고, 공공부문은 노정교섭이 진행 중인 영향이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형 사업장의 교섭 결과가 다른 사업장의 대응에 참고가 되고 있으며, 공공부문에서도 노정 협의가 진행되면서 일부 교섭 절차가 늦어지고 있다는 취지다.정년연장 입법과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의 교섭 문제는 모두 노동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현안으로 꼽힌다. 정년연장은 고령 노동자의 계속 고용과 기업의 인력 운영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며,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에는 원청과 하청 간 교섭 절차를 어떻게 정착시킬지가 과제로 남아 있다.김 장관이 정년연장 입법의 연내 처리를 강조하고 정부안 발표 가능성도 언급한 만큼, 앞으로 국회 특위에서 논의가 얼마나 진전될지 주목된다. 아울러 고용노동부가 노정 협의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노란봉투법 관련 교섭이 실제 합의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 국민의힘, 용인갑 조직위원장 재투표

     국민의힘이 양향자 후보와 윤재복 후보가 경쟁한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 결선투표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투표에 사용된 자동응답시스템(ARS) 과정에서 일부 책임당원에게 투표 전화가 전달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서다. 당 지도부는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당원이 발생한 만큼, 투표 누락 규모나 기존 결과에 미친 영향과 관계없이 재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재투표 방침을 발표했다. 장 대표는 “시스템의 문제로 당원들이 투표권을 침해받았다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투표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8일 경기 용인갑 지역 책임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ARS 방식의 조직위원장 결선투표를 실시했다. 투표에는 현역 최고위원인 양향자 후보와 윤재복 후보가 참여했으며, 개표 결과 윤 후보가 양 후보를 제치고 선출됐다. 당초 해당 결과는 12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었다.그러나 결선투표 과정에서 일부 책임당원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결과 확정에 제동이 걸렸다. 투표권이 제대로 보장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당 지도부는 최종 임명 절차를 보류했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우재준 최고위원이 ARS 투표 누락 문제에 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투표 결과에 대한 최종 승인이 보류됐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양 후보는 결과에 승복했지만 일부 최고위원 반대에 부딪혀 최종 승인은 보류됐다”고 밝혔다. 이어 연휴 기간 진행된 ARS 투표에서 특정 통신사가 투표 전화를 스팸으로 인식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전화 40통가량이 책임당원들에게 송부되지 않은 사례가 확인됐다”며 “여의도연구소가 이 같은 문제를 종합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당은 투표 전화가 전달되지 않은 경위와 시스템상 문제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장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투표 누락 규모와 관계없이 재투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두 후보가 합의해 기존 ARS 투표 결과를 확인했더라도 일부 당원이 시스템 문제로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했다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취지다.장 대표는 “두 후보가 합의하에 ARS 투표 결과를 확인했다 해도 시스템의 문제로 당원들이 투표권을 침해받았다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이는 투표를 못 한 당원 숫자나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와 무관한 ‘선거 공정’의 문제”라고 강조했다.이는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당원의 수가 적거나 누락된 표가 최종 결과를 바꾸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더라도, 모든 당원에게 동등하게 투표 기회가 보장됐는지를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당원 투표에서 절차적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경선 결과의 정당성과도 연결된다는 판단이다.장 대표는 이번 용인갑 결선투표뿐 아니라 당내 ARS 투표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도 지시했다. 그는 “그동안도 당의 ARS 투표가 진행될 때마다 크고 작은 이의 제기가 있었다”고 밝히며 투표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보완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여의도연구소의 조사를 통해 투표 전화 누락 문제를 확인하고, 용인갑 조직위원장 결선투표를 다시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사안은 특정 지역 조직위원장 선출을 넘어 당내 경선에서 투표권을 보장하고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 개선 문제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 박지성, 이강인 향해 극찬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이 후배 이강인의 뛰어난 기술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과거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이라는 성과를 이뤄낸 것처럼 이강인 역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췄다는 것이 박지성의 생각이다. 그는 이강인이 특정 선수의 뒤를 따르기보다 자신만의 색깔을 앞세워 유럽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스페인 스포츠 전문 매체 마르카는 13일(한국시간) 박지성과 진행한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인터뷰는 박지성의 전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강인이 뛰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앞두고 이뤄졌다. 매체는 한국 축구의 과거와 현재를 대표하는 두 선수의 연결고리와 이강인의 가능성에 주목했다.박지성은 한국 축구가 배출한 선수 중 이강인의 기술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는 이강인을 한국 축구 역사상 기술적으로 가장 우수한 선수라고 표현하며, 앞으로 세계 무대에서 어느 수준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럽 무대에서 오랜 기간 활약하며 경험을 쌓았던 선배가 후배의 재능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박지성은 2008년 아시아 선수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하며 한국 축구 선수들의 유럽 진출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그런 그가 이강인의 기술과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는 점에서 이번 발언은 더욱 관심을 끌었다. 이강인이 현재 보여주는 기량에 머무르지 않고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할 수 있다는 기대도 담겼다.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스페인 무대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박지성은 이번 이적이 이강인의 실력을 한층 끌어올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새로운 팀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고 경기의 중심적인 역할을 맡는다면, 자신의 장점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다는 취지다.특히 박지성은 손흥민의 사례를 들어 이강인의 성장 가능성을 설명했다. 손흥민은 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오르며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당시 손흥민이 리그 득점왕이라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결국 자신의 실력으로 이를 이뤄냈다는 것이다. 박지성은 이강인 역시 주변의 예상이나 현재의 평가를 뛰어넘는 성취를 이룰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이는 이강인이 반드시 득점왕과 같은 특정 기록을 세워야 한다는 의미라기보다, 자신의 가능성을 미리 제한하지 말라는 조언으로 풀이된다. 현재의 평가에 머무르지 않고 꾸준히 성장한다면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기대를 나타낸 것이다. 손흥민이 기존의 예상을 넘어서는 성과를 보여줬듯 이강인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할 수 있다는 메시지다.다만 이강인이 새롭게 합류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짊어진 기대도 적지 않다.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은 팀에서 등번호 7번을 받았다. 이는 팀을 상징하는 선수 중 한 명인 앙투안 그리즈만과 관련해 더욱 주목받는 부분이다. 이강인이 새로운 팀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이강인이 그리즈만과 똑같은 선수가 될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단순히 기존의 스타 선수를 따라 하거나 그와 같은 방식으로 활약하려 하기보다, 이강인만이 가진 기술과 창의성, 경기 운영 능력을 살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리즈만의 후계자라는 틀에 자신을 맞추기보다 자신의 이름과 플레이 스타일로 인정받는 선수가 돼야 한다는 의미다.박지성의 조언은 자신만의 장점을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선수마다 가진 능력과 경기 방식이 다른 만큼, 다른 선수와 비교하는 데 머무르기보다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강인이 새로운 환경에서 경험을 쌓으며 자신만의 축구를 펼친다면 더 큰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가 담겼다.두 선수의 인연은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을 통해서도 이어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유럽 무대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박지성은 이강인이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기를 바란다면서도, 승리는 친정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져갔으면 좋겠다는 농담 섞인 바람도 전했다.한국 축구의 한 시대를 대표했던 박지성이 차세대 주자인 이강인에게 보낸 메시지는 분명하다. 현재의 평가나 다른 선수와의 비교에 얽매이지 말고 자신의 능력을 믿으며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라는 것이다. 손흥민이 세계 무대에서 이뤄낸 성과를 언급하며 가능성을 열어둔 박지성의 발언은 이강인이 앞으로 유럽 축구에서 어떤 성장 과정을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 영숙 배려에 안정환도 깜짝

     KBS Joy와 MBC에브리원의 예능 프로그램 ‘계약결혼’에 출연한 ‘나는 솔로’ 16기 상철과 28기 영숙의 가상 결혼 생활이 공개된 가운데, 일부 시청자들이 두 사람의 음주 장면을 두고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과거 암 관련 경험을 공개했던 영숙에게 상철이 술을 권하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여러 반응이 이어졌다.지난 12일 방송된 ‘계약결혼’에서는 ‘나는 솔로’ 출신인 상철과 영숙이 계약 부부로 만나 가상의 결혼 생활을 시작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함께 식사하며 시간을 보냈고, 이 과정에서 서로 다른 음주 습관도 드러났다. 식사 도중 상철은 영숙에게 맥주를 마시자고 제안했다. 당시 술이 약한 영숙은 맥주 대신 탄산수를 마시고 있었다. 상철이 술을 권하자 영숙은 술을 마실 수는 있지만, 잘 깨지 않을 경우 다음 날 두통이 생긴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그러나 애주가인 상철은 아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술이 약하더라도 맥주 한 캔 정도는 괜찮지 않겠느냐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이후 인터뷰에서는 영숙이 술에 취하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며, 술을 마신 뒤 솔직하게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방송 이후 해당 장면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영숙의 과거 건강 문제를 언급하며 걱정했다. 온라인에서는 영숙이 과거 암 진단과 관련한 경험을 공개했던 만큼 음주에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반응이 나왔다. 일부 시청자들은 상철이 술을 권하기에 앞서 영숙의 건강 상태를 충분히 고려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영숙은 과거 ‘나는 솔로’ 방송에서 이혼을 앞두고 여러 힘든 일이 한꺼번에 찾아왔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암이 처음에는 두 곳에서 발견됐으며, 이후 확인 과정에서 세 곳으로 파악됐다는 취지로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이 같은 발언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이번 방송 속 음주 장면에 대한 시청자들의 우려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다만 영숙은 이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추가 설명을 했다. 그는 자궁경부암의 경우 자궁이형성 단계에서 마무리됐다고 설명했으며, 갑상선 역시 크기가 작았지만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어 수술로 제거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관련 수치가 정상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방송에서 언급된 과거 건강 이력과 현재 상태를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이후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음주 습관 차이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영숙이 먼저 잠자리에 든 사이, 상철은 맥주를 비롯해 와인과 샴페인, 막걸리 등 여러 종류의 술을 마시며 혼자 술자리를 이어갔다. 그는 영숙이 잠든 뒤에도 전화 통화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잠에서 깨어난 영숙은 상철이 혼자 술을 마신 흔적을 발견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숙은 자신이 먼저 잠들었다는 점에 미안함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또 상철이 혼자 있는 상황에서 외로움을 느껴 술을 더 마신 것은 아닌지 생각했다며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는 모습을 보였다.이를 지켜보던 MC 안정환은 영숙의 반응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그는 상철의 상황을 이처럼 이해해 주는 영숙의 모습을 보고 천사와 같다며 감탄했다.영숙의 배려는 이후 행동에서도 이어졌다. 먼저 잠에서 깬 그는 전날 먹다 남은 저녁 식사를 정리하고, 쌓여 있던 설거지까지 하기 시작했다. 상철이 영숙에게 물을 떠 달라고 부탁했을 때도 영숙은 그가 많이 취했다고 이야기하면서 직접 물을 챙겨줬다. 상철이 얼마나 술을 마셨는지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상대를 살피는 태도를 보인 것이다.이번 방송에서는 술을 즐기는 상철과 음주에 조심스러운 영숙의 차이뿐 아니라, 상대방의 행동을 받아들이는 영숙의 배려도 함께 드러났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반응은 과거 건강 이력과 관련한 우려부터 두 사람의 생활 방식에 대한 관심까지 다양하게 이어지고 있다.

  • 무용 전공자의 졸업 후 세계관, 여기서 공개

     한예종 무용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춤의 미래를 묻는 대화의 장을 연다. 무대 위 몸의 언어가 기술 변화와 창작 환경, 예술가의 삶 속에서 어떻게 새롭게 읽힐 수 있는지 살피는 자리다.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은 오는 16일과 19일, 20일 서울 서초캠퍼스에서 개원 30주년 기념 강연·포럼 ‘몸, 그리고 내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30년간 무용원이 쌓아온 교육과 창작의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무용이 마주할 질문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프로그램은 ‘몸’을 중심에 두고 구성됐다. 졸업 이후 예술가로 살아가는 방식, 국제 예술 현장에서의 협업,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이 바꾸는 신체 감각, 작품이 완성되기까지의 창작 과정 등이 주요하게 다뤄진다. 예술감독, 프로듀서, 작가, 드라마투르그를 비롯해 무용원 졸업생과 재학생이 발표와 강연에 참여한다.첫 일정인 16일에는 예술가의 지속가능한 활동을 주제로 논의가 열린다. 핀란드 헬싱키에서 활동하는 현대무용축제 ‘무빙 인 노벰버’의 케르스틴 슈로트 예술감독은 국제 무용 현장에서 예술가와 축제, 기관이 어떻게 관계를 맺고 협업을 이어가는지 소개한다. 창작 활동이 개인의 역량만으로 유지되기 어려운 시대에, 네트워크와 협력의 의미를 짚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어 무용원 졸업생 이지수, 오현택, 박윤슬이 각자의 활동 경험을 공유한다. 이들은 졸업 이후 무대와 현장에서 맡아온 역할, 프리랜서 예술가로서의 현실, 예술과 기술을 접목한 작업 등을 바탕으로 무용 전공자의 다양한 진로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학교 이후의 시간이 예술가에게 어떤 선택과 질문을 남기는지도 함께 드러난다.19일에는 기술 변화가 몸과 춤에 던지는 질문이 중심이 된다. 박지선 프로듀서는 ‘기술시대에 몸을 어떻게 사유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환경이 예술 창작에 깊숙이 들어온 지금, 춤의 핵심인 신체성과 감각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본다. 기술이 몸을 확장하는 동시에 대체하려는 시대에, 무용이 지닌 고유한 힘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자리다.같은 날 재학생 박지유는 ‘Hierarchy and Deconstruction’을 발표한다. 위계와 해체라는 개념을 통해 움직임과 관계, 구조를 탐색하는 발표다. 이후 무용원 이론과 예술전문사 정소현이 대담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강연과 발표에서 제기된 논의를 확장한다.마지막 날인 20일에는 몸의 능력과 창작의 시간이 다뤄진다. 작가 겸 공연예술가 김원영은 ‘힘과 능력, 그리고 춤’을 주제로 몸이 가진 가능성과 한계, 그리고 춤이 이를 어떻게 새롭게 감각하게 만드는지 이야기한다. 몸을 평가하거나 분류하는 기준을 넘어,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다른 가능성을 사유하는 강연이 될 전망이다.이진아 드라마투르그는 ‘춤이 춤추게 되기까지’를 통해 하나의 작품이 무대에 오르기 전 거치는 과정에 주목한다. 안무가와 무용수, 드라마투르그와 제작진이 나누는 대화, 리서치와 조율의 시간이 어떻게 공연의 형태를 만들어가는지 짚는다. 관객이 만나는 공연 뒤편의 창작 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다.재학생 조정익은 ‘적응하는 몸, 저항하는 몸’을 발표한다.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움직이는 몸과 동시에 그 환경에 질문을 던지는 몸을 함께 탐색하며, 이번 포럼의 주제인 ‘몸, 그리고 내일’과 맞닿은 문제의식을 제시한다.나경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은 이번 행사가 다양한 세대와 분야의 관점에서 몸과 춤, 예술가의 삶과 교육을 되짚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개원 30주년을 맞은 한예종 무용원의 이번 포럼은 기념행사를 넘어, 춤이 기술과 사회 변화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확장되고 지속될 수 있는지 묻는 자리다. 무용의 현재를 바라보는 동시에, 몸이 만들어갈 다음 시간을 상상하게 한다.

  • 실학자 정약용, 이번엔 로봇·패션쇼로 돌아왔다

     정약용의 고향 남양주가 올가을 ‘실학’을 입고 축제의 도시로 변신한다. 책 속 위인으로 기억되던 다산 정약용을 로봇, 인공지능, 보물찾기, 패션쇼, 콘서트로 만나는 자리다. 올해 40회를 맞은 다산정약용문화제는 전통 인물 축제의 틀을 넘어, 과거의 지혜를 오늘의 놀이와 기술로 체험하는 방식으로 관람객을 맞는다.남양주시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조안면 정약용유적지와 다산생태공원 일대에서 ‘제40회 다산정약용문화제’를 연다. 주제는 ‘시대를 설계한 정약용, 오늘을 혁신하다’다. 조선 후기 대표 실학자인 정약용의 실사구시 정신을 현대적으로 풀어내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이번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체험’이다. 정약용을 기리는 의례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아이와 부모가 함께 움직이고 만들고 생각하는 프로그램이 전면에 배치됐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정약용 로봇창작대회’에서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해볼 수 있다. 실용을 중시했던 다산의 정신을 오늘날의 창작 활동과 연결한 프로그램이다.‘정약용 미래공방’에서는 인공지능과 로봇을 만날 수 있다. 다산이 살던 시대의 혁신이 수원화성, 거중기, 행정 개혁이었다면, 오늘의 혁신은 AI와 로봇이라는 점에 착안한 구성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실학의 가치를 미래 기술 체험으로 풀어낸다.정약용유적지는 하나의 야외 미션 공간이 된다. 보물찾기 프로그램 ‘다산의 마지막 제자’는 방문객이 유적지를 돌아다니며 단서를 찾고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역사 공간을 조용히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걷고 찾고 해결하면서 정약용의 삶에 가까이 다가가게 한다.반대로 속도를 늦추는 프로그램도 있다. ‘디지털 디톡스 유배체험’은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에서 잠시 벗어나 사색의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이다. 강진 유배 시절 수많은 저술을 남긴 정약용의 시간을 현대인의 쉼과 연결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다산생태공원의 가을 풍경 속에서 생각을 정리해보는 경험이 될 수 있다.전통문화 프로그램도 빠지지 않는다. 한복 체험, 전통놀이, 문예대회, 어린이 퀴즈 프로그램 ‘도전! 장원급제’가 축제장을 채운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헌화와 헌다례도 마련돼 문화제 본연의 의미를 살린다. 세대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나뉘어 있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머물기 좋은 구성이 됐다.40주년을 기념한 무대도 축제의 관전 포인트다. 남양주시는 시민 참여를 늘리기 위해 개막식 시간을 오후 3시로 옮겼다. 첫날인 17일에는 헌다례와 개막식에 이어 뮤지컬 ‘다산, 물 위의 별’ 갈라쇼가 펼쳐진다. 정약용의 삶을 음악과 무대 언어로 풀어내며 관람객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이상봉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기념 패션쇼도 열린다. 이번 패션쇼는 정약용의 혁신 정신과 한국적 미감을 결합한 무대로 꾸며진다. 실학자의 이름을 내건 축제에서 패션쇼가 열린다는 점은 낯설지만, 바로 그 낯섦이 올해 문화제가 지향하는 변화의 방향을 보여준다. 전통을 그대로 보존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지금의 감각으로 다시 해석하겠다는 의도다.둘째 날인 18일에는 음악으로 축제의 분위기가 이어진다. 어반자카파, HYNN 박혜원, 억스가 출연하는 기념 콘서트가 오후에 열린다. 가을 정취가 깊어지는 다산생태공원에서 열리는 공연인 만큼, 축제의 마지막을 여유롭게 즐기려는 방문객들의 관심이 예상된다.행사장 곳곳에는 거리공연과 버스킹이 마련된다.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팜마켓도 함께 운영돼 남양주의 먹거리와 농산물을 만날 수 있다. 축제장을 걷다가 공연을 보고, 체험에 참여하고, 지역 농산물을 둘러보는 방식으로 하루 일정을 채울 수 있다.방문객을 위한 교통편도 준비된다. 남양주시는 운길산역과 조안면 체육공원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프로그램별 일정과 공연 시간, 셔틀버스 운행 정보는 다산정약용문화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남양주시 관계자는 “40회를 맞은 이번 문화제가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되새기고, 여러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가족, 친구와 함께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을 즐기며 가을의 여유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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