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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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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드라인 뉴스

    리센느 원이 '무섭노' 지적한 노무현재단 결국 사과

     경상도 사투리를 특정 혐오 커뮤니티의 용어로 단정 지어 비판했던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가 자신의 발언을 철회하고 공식 사과했다. 조 이사는 지난 9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걸그룹 리센느의 멤버 원이가 사용한 방언을 오해해 상처를 준 점에 대해 미안함을 전하며 기존 입장을 정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지난 7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조 이사가 경남 거제 출신인 원이의 ‘무섭노’라는 표현을 두고 일베식 표현이 맞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당시 조 이사는 우리 사회 구조 전반에 일베 문화가 만연해 있으며, 이를 지적하지 않고 방치했기에 음지 문화가 당당히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5·18 민주화운동 폄훼 사례 등을 언급하며 혐오 표현의 뿌리를 뽑기 위해 끊임없는 감시와 지적이 필요하다는 논리를 펼쳤다. 하지만 방송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자연스러운 사투리 사용을 정치적 잣대로 검열하려 한다는 거센 반발이 일어났고, 이는 곧 지역 방언에 대한 이해 부족 논란으로 확산됐다.비판이 거세지자 조 이사는 사과문을 통해 본인 역시 영남 지역에서 25년간 거주했으나 해당 표현을 들어본 적이 없어 오해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젊은 세대가 온라인 대화에서 문장 성분을 생략하며 사용하는 방언 형태를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특히 경북대 국어국문학과 등 전문가들의 설명을 접한 뒤에야 자신의 판단이 틀렸음을 깨달았으며, 세대 간 언어 사용의 차이에서 비롯된 무지였음을 고백하며 고개를 숙였다.언어학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사투리의 감탄형 어미에 대한 몰이해를 지적하며 조 이사와 일부 정치권의 주장을 반박했다. 신지영 고려대 교수는 경상 방언에서 ‘-노’나 ‘-고’ 형태가 표준어의 ‘-네’와 같은 감탄형으로 쓰이는 것은 문법적으로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과거 소설 등 문학 작품에서도 흔히 발견되는 용법이며, 화자가 처한 맥락에 따라 충분히 사용 가능한 방언의 범주에 해당한다는 것이 학계의 공통된 견해다.이번 논란은 조국 전 대표와 김현지 PD 등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원이의 표현을 공개적으로 저격하면서 더욱 과열된 양상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혐오 표현을 하지도 않은 어린 연예인을 공격 대상으로 삼은 점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잘못된 관찰과 판단이 확인되었을 때는 즉각적인 사과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사투리 화자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언어를 혐오의 프레임으로 가두는 행위 자체가 또 다른 차별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섰던 조 이사는 과거 총선 후보 사퇴 이력까지 소환되며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사과를 통해 일단락되는 모양새지만, 공인으로서 언어의 사회적 맥락을 살피지 못한 채 단정적인 발언을 내뱉은 것에 대한 비판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리센느의 팬들과 경상도 지역민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지역 방언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와 검열이 사라지기를 촉구하고 있으며, 해당 아이돌 멤버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 헤드라인 뉴스

    테슬라 연 10만대 시대 열리나, 현대차는 3위로 추락

     국내 전기차 시장의 지형도가 테슬라의 거센 공세 속에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10일 발표된 상반기 판매 통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국내에서 5만 6,000여 대를 판매하며 현대자동차를 3위로 밀어내고 기아를 맹렬히 추격 중이다. 특히 모델Y는 상반기에만 4만 3,000대 이상 팔려나가며 수입차 전체 판매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테슬라의 올해 연간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테슬라의 약진은 점유율 지표에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현재 테슬라의 국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28.2%로, 30% 고지를 눈앞에 둔 상태다. 지난해 전체 판매 실적을 단 6개월 만에 거의 달성했을 정도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공급하는 차량 상당수가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물량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자들이 이를 '중국산'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보다 테슬라라는 브랜드 가치로 수용하고 있는 점을 흥행의 핵심 요인으로 꼽고 있다.반면 안방 시장의 맹주였던 현대차는 신차 부재와 판매 부진이 겹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상반기 판매량은 약 3만 9,000여 대로 테슬라와 1만 6,000대 이상의 격차가 벌어졌다. 아이오닉 5와 캐스퍼 일렉트릭이 분전하고 있으나, 시장의 흐름을 바꿀만한 대형 볼륨 모델의 출시가 지연되면서 2년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하반기 제네시스 GV90 등 프리미엄 모델 출시가 예정되어 있지만, 대중적인 판매량을 견인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기아는 소형부터 중형까지 촘촘하게 구성된 라인업을 앞세워 간신히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EV3와 EV5, 그리고 목적 기반 모빌리티인 PV5가 고른 판매고를 올리며 상반기 7만 2,000여 대의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테슬라와의 연간 판매 격차가 수백 대 수준까지 좁혀지며 위기감이 고조되기도 했으나, 올해는 신차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격차를 다시 벌리는 데 성공했다. 기아는 하반기에도 기존 모델의 세부 라인업을 강화해 수입차의 공세를 막아내겠다는 전략이다.국내 전기차 시장의 경쟁은 테슬라뿐만 아니라 중국 토종 브랜드들의 가세로 더욱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BYD는 상반기에만 1만 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수입차 브랜드 4위권에 진입했다. 정부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파격적인 자체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여기에 지커 등 프리미엄 중국 브랜드까지 사전 예약에서 호조를 보이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을 압박하고 있다.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은 브랜드 간 자존심을 건 진검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테슬라의 독주 체제 굳히기와 기아의 수성, 그리고 현대차의 반격 카드가 하반기 시장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보유한 테슬라와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브랜드 사이에서 국내 업체들이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경쟁력과 서비스 인프라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향후 점유율 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헤드라인 뉴스

    스페인 산불 12명 사망… 폭염이 부른 재앙에 유럽 신음

     유럽 전역이 기록적인 폭염의 영향권에 들면서 인명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고 있다. 독일 인명구조협회는 지난 한 달 동안 독일 내에서만 최소 99명이 물놀이 중 목숨을 잃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역대급 폭염으로 기록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기온이 41.7도까지 치솟자 더위를 피하려던 사람들이 안전 수칙을 무시한 채 물에 뛰어든 것이 화근이 됐다. 특히 사망자의 대다수가 젊은 남성층에 집중되었는데, 전문가들은 이들이 자신의 수영 실력을 과신하거나 음주 상태에서 위험을 무릅쓴 결과라고 분석했다.독일의 보건 당국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는 이번 여름 온열 질환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사망한 인원이 이미 5,12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했다. 이 중 80% 이상이 75세 이상의 고령층으로 확인되어 기후 위기가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가혹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폭염은 단순히 더위를 넘어 신체 조절 능력이 약한 노인들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으며, 각국 보건소와 병원에는 열사병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줄을 잇고 있는 실정이다.프랑스 역시 지속되는 고온 현상으로 인해 익사 사고가 급증하며 비상이 걸렸다.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이후 발생한 익사 사망자는 139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나 증가한 수치다. 프랑스 정부는 강과 바다에서의 안전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나, 폭염을 피하려는 인파가 통제 구역 밖으로 몰리면서 사고 예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온 상승이 야외 활동 패턴을 변화시키며 예상치 못한 인명 피해를 양산하고 있는 셈이다.폭염이 불러온 또 다른 재앙인 산불은 유럽 남부와 중부를 태우고 있다. 스페인 안달루시아주에서는 대형 산불로 인해 영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1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되는 참사가 발생했다. 한때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던 화선은 소방 당국의 총력 대응으로 겨우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으나,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복귀는 단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스페인 기상청은 지난 6월이 역대 두 번째로 더운 달이었다고 밝히며 폭염 기간 온열 질환 사망자가 1,000명을 상회했다고 집계했다.프랑스 파리 인근의 퐁텐블로 숲에서도 대형 화재가 발생해 주요 간선도로와 철도망이 마비되는 혼란이 빚어졌다. 소방 인력 수백 명이 투입되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불길을 잡는 데 애를 먹었다. 이 여파로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고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물류와 이동에 큰 차질이 생겼다. 화재 위험이 극도로 높아지자 프랑스 정부는 최대 국경일인 혁명기념일의 상징인 불꽃놀이 행사마저 전격 취소하며 추가 피해 방지에 나섰다.기록적인 고온 현상은 유럽의 사회 시스템 전반을 시험대에 올리고 있다. 각국 정부는 냉방 시설이 부족한 노후 주택 거주자들을 위한 대피소를 운영하고 야외 노동 시간을 제한하는 등 긴급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기후 변화의 속도가 방재 시스템의 개선 속도를 앞지르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는 매년 반복되고 규모 또한 커지는 양상이다. 유럽 기상 당국은 당분간 폭염 기세가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보하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와 절제된 야외 활동을 당부하고 있다. 

  • 헤드라인 뉴스

    "더우면 미친다?" 폭염 시 정신질환 입원 2배 급증

     기후 변화로 인해 일상이 된 극한의 고온 현상이 신체적 질환을 넘어 인간의 정신적 영역까지 심각하게 침범하고 있다. 최근 호주와 한국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들은 폭염이 단순한 더위가 아니라 뇌와 정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준다. 특히 미래 세대인 청소년과 청년층의 정신질환 입원 위험이 고온기에 급증한다는 통계는 기후 위기가 인류의 심리적 회복 탄력성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호주 시드니대학교 연구팀이 지난 20여 년간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온이 상위 1%에 해당하는 극한 고온일에는 청년층의 정신질환 입원 위험이 평소보다 2배가량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기온 상승이 지속될 세기말에 더욱 악화되어 열 관련 정신질환 입원이 현재보다 최대 7.7%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진은 폭염이 유발하는 수면 장애와 정서적 스트레스, 충동성 조절 실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자해나 자살 사고 같은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국내 상황 역시 심각하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이 실시한 국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성인의 대다수가 폭염 시 이유 없는 짜증과 무기력증,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90% 이상이 폭염 기간 중 업무 능률 저하와 정서적 불안을 호소했으며, 이는 폭염이 개인의 생산성과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떨어뜨리는 요인임을 입증한다. 이제 대중은 폭염을 신종 감염병에 버금가는 실질적인 건강 위협 요소로 인식하기 시작했다.폭염은 경제적 취약 계층에게 더욱 가혹한 심리적 압박으로 다가온다. 조사 대상자의 상당수가 냉방비 부담 때문에 식비나 문화생활비를 줄여야 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기온 상승이 경제적 빈곤을 심화시키고, 다시 그 경제적 스트레스가 정신건강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폭염 대응 정책이 단순히 열사병 예방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며, 사회적 취약 계층의 경제적·심리적 안전망 확보를 포함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전문가들은 폭염 대응의 패러다임을 신체 건강 중심에서 정신건강 보호로 확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의 폭염 경보는 주로 탈수나 온열질환 방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앞으로는 고온이 유발하는 수면 부족과 우울감, 약물 오남용 위험 등을 관리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특히 아동과 청소년의 경우 기온 변화에 따른 정서적 동요가 성인보다 클 수 있어 학교와 지역 사회 차원의 세심한 관찰과 지원이 절실하다.결국 폭염은 기상 정보의 전달을 넘어 인간의 존엄과 안녕을 위협하는 거대한 사회적 위험으로 진화했다.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느끼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이 실제 정책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뼈아프다. 정부와 지자체는 폭염을 단순한 여름철 날씨가 아닌, 전 국민의 정신적 안녕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규정하고 신체와 정신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끓는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혈관의 온도뿐만 아니라 마음의 온도까지 보살피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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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욱·궤도가 뽑았다… 올해의 인문교양 필독서

     국내 최대 대형 서점인 교보문고가 지식 문화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2026 교보문고 인문교양 대상'의 첫 번째 주인공이 가려졌다. 교보문고는 2026년의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지난 1년간의 지식 흐름을 정리하고 독자들에게 새로운 독서 지표를 제시하기 위해 이번 시상 제도를 마련했다. 학계와 출판계, 서점 현장을 아우르는 전문가 62명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하여 전문성과 사회적 파급력을 두루 갖춘 비문학 도서를 엄선한 결과, 장강명 작가의 '먼저 온 미래'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대상을 차지한 '먼저 온 미래'는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의 고유 영역을 잠식해 들어오는 현상을 가장 먼저 겪은 바둑계의 사례를 심도 있게 추적한 작품이다.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 이후 십여 년이 흐른 지금, 기술의 변화가 인간의 노동 가치와 삶의 방식을 어떻게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있는지를 예리하게 포착했다. 평가위원들은 이 책이 단순한 기술 해설서에 머물지 않고,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실존적 고민을 생생한 목소리로 담아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심사 과정에는 과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각 분야의 대표 지성들이 참여해 공신력을 더했다.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와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를 비롯해 편집자와 평론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2025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출간된 방대한 비문학 서적들을 검토했다. 이들은 기술의 속도에 압도당한 현대인들이 무엇을 두려워하고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는 도서들을 우선적으로 추천하며, 향후 우리 사회의 지식 담론을 이끌어갈 가능성을 면밀히 살폈다.대상작 외에도 우리 사회의 연결성과 역사를 다룬 작품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2위에 선정된 오기와 사야카의 '청킹맨션의 보스는 알고 있다'는 신뢰가 무너진 시대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인간적 연결의 가능성을 인류학적 시각으로 풀어내 호평을 받았다. 이어 3위를 차지한 이라영의 '쇳돌'은 광산 노동의 역사를 한 가족의 서사와 결합해 한국 현대사의 그늘을 섬세하게 복원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문학적 깊이를 증명했다.이번 시상식은 과학, 역사, 사회, 정치 등 비문학 전 분야를 망라하며 지식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추천 도서 목록에는 '이야기꾼 에세이', '빛을 먹는 존재들', '나쁜 유전자' 등 다채로운 주제의 책들이 포함되어 독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교보문고는 선정된 도서들을 중심으로 온라인 기획전을 열어 평가위원들의 상세한 추천사와 함께 책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는 파편화된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검증된 지식의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는 서점 측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교보문고 인문교양 대상은 상반기 출판 시장의 흐름을 결산하는 동시에 하반기 독서 문화를 선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강명 작가의 수상을 통해 확인된 '기술 속의 인간'이라는 화두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할 핵심 과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전문가들의 안목으로 걸러낸 양질의 도서들이 독자들과 만나 새로운 사유의 장을 열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1300년 목공예와 온천욕… 오감 깨우는 산악 피서

     일본의 지붕이라 불리는 북알프스 산맥의 웅장한 품속에 자리한 기후현 오쿠히다 온천마을이 새로운 산악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사방이 험준한 산줄기로 둘러싸인 이곳은 고도가 높아 한여름에도 산에서 내려오는 서늘한 바람이 마을 전체를 감싼다. 최근 이곳에 문을 연 카이 오쿠히다는 풍부한 용출량을 자랑하는 히라유 온천의 열기와 산맥의 차가운 공기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안뜰에 조성된 족욕탕에 발을 담그면 초여름의 짙은 녹음이 내려앉은 산세가 한눈에 들어와 시각적인 청량감까지 선사한다.카이 오쿠히다의 가장 큰 매력은 객실마다 마련된 노천탕에서 북알프스의 능선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온천수에 몸을 맡긴 채 시시각각 변하는 산의 표정을 바라보는 경험은 도심의 번잡함을 잊게 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이곳은 단순히 머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3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계승되어 온 히다 지방의 전통 목공예를 직접 체험하며 나무의 질감과 향기를 느끼는 과정은 오감을 깨우는 특별한 휴식을 제공한다.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는 해발 500m 고원에 위치한 리조나레 나스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쿄에서 신칸센과 셔틀버스를 이용해 9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이곳은 자연과 농업이 어우러진 친환경 농장형 리조트를 표방한다. 울창한 숲과 드넓은 들판이 펼쳐진 나스 고원의 쾌적한 기후는 아이들과 함께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인위적인 놀이시설 대신 흙을 만지고 식물을 관찰하는 자연 친화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리조나레 나스의 핵심 공간인 '아그리 가든'에서는 50여 종의 다양한 허브와 채소가 재배되고 있다. 투숙객들은 이곳에서 직접 농작물을 수확해보는 체험을 통해 식탁에 오르는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몸소 배운다. 갓 따온 허브로 직접 차를 우려 마시는 시간은 고원 지대의 여유로움을 만끽하게 해준다. 이러한 농장 체험은 도시 생활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생태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교육적인 효과까지 거두고 있어 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해가 저무는 저녁 시간이 되면 나스 고원의 풍경은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황금빛으로 물드는 벼 이삭이 물결치는 논을 바라보며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논뷰 비어 가든'이 운영되기 때문이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논둑길 옆에서 즐기는 맥주 한 잔은 고원 리조트에서만 누릴 수 있는 사치다. 포코포코 라운지 등 감각적인 건축물들이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배치되어 있어, 어디서든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만 하면 화보 같은 풍경을 담아낼 수 있다.이처럼 북알프스의 산악 온천과 나스 고원의 농장 리조트는 무더위에 지친 여행객들에게 자연의 품 안에서 얻는 진정한 쉼을 제안하고 있다. 고도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서늘한 기온과 지역의 특색을 살린 창의적인 프로그램들은 여름휴가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산맥의 정기를 받으며 온천욕을 즐기고, 흙의 생명력을 느끼며 농작물을 수확하는 경험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된다. 북알프스와 나스 고원이 선사하는 시원한 여름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

  • "내 직업은 주부"… 손태영, 9년째 본업 중단한 이유

     미국 뉴저지에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배우 손태영이 오랜 인연을 이어온 동료 이서진과의 유쾌한 일화를 공개하며 팬들에게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에 게재된 영상에서 그녀는 지인과 함께 뉴욕 첼시 지역을 방문해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 이 과정에서 손태영은 과거 작품을 통해 알게 된 이서진을 언급하며,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여전히 끈끈한 동료애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손태영과 이서진의 인연은 2006년 방영된 드라마 '프리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주연 배우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작품 종료 후에도 꾸준히 서로의 안부를 묻는 사이로 지내왔다. 손태영은 이서진을 TV에서 자주 접하다 보니 오랜 시간 직접 보지 못했음에도 마치 어제 본 사람처럼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고백했다. 특히 지인을 통해 전달된 이서진의 안부 인사에 "나는 직업이 가정주부"라고 너스레를 떨며 현재의 삶에 대한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다.눈길을 끈 대목은 남편 권상우와 이서진의 우연한 만남이었다. 손태영에 따르면 권상우는 최근 한 식당에서 이서진을 발견하고 먼저 다가가 인사를 건넸으며, 이에 이서진이 흔쾌히 식사비를 결제하며 선배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평소 무심한 듯하면서도 주변 사람들을 살뜰히 챙기는 이서진 특유의 '츤데레'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난 대목이다. 손태영은 이서진이 실제 친오빠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며 그에 대한 깊은 신뢰와 호감을 숨기지 않았다.손태영은 어느덧 9년째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두 자녀의 교육을 위해 미국 생활에 전념하고 있다. 2008년 권상우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둔 그녀는 특히 올해 대학 입시를 앞둔 큰아들 룩희 군의 뒷바라지에 모든 에너지를 쏟고 있다. 배우로서의 마지막 작품이 2017년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였던 만큼 팬들 사이에서는 그녀의 복귀를 기다리는 목소리가 높지만, 손태영은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엄마'와 '가정주부'라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영상 속에서 지인이 향후 배우 복귀 계획을 묻자 손태영은 단호하면서도 명쾌하게 현재는 직업이 없으며 오로지 가정주부로서의 삶에 충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여배우의 삶보다 가족과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에서 더 큰 행복을 찾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튜브를 통해 소통하는 '유튜버'로서의 활동 역시 팬들과의 접점을 유지하면서도 가정생활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즐겁게 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뉴욕의 성수동이라 불리는 첼시의 풍경과 함께 전해진 손태영의 고백은 화려한 연예인의 삶 이면에 존재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했다. 타지에서 자녀들을 키우며 겪는 고충과 즐거움을 가감 없이 공유하는 그녀의 행보는 비슷한 처지의 학부모들에게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이서진과의 훈훈한 미담부터 현실적인 주부의 고민까지 담아낸 이번 영상은 공개 직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손태영을 향한 대중의 변함없는 관심을 입증했다.

  • 땀 흘리면 혈당 쇼크?… 폭염 속 당뇨 비상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이 당뇨 환자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여름철 과도한 땀 배출은 체내 수분을 앗아가 혈액을 끈적하게 만들고, 이는 곧 혈당 수치의 급격한 상승으로 이어진다. 특히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진 당뇨 합병증 환자들은 일반인보다 온열 질환에 취약해 혈당 쇼크를 일으킬 위험이 매우 크다. 따라서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물을 마셔 혈액 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여름철 건강관리의 첫걸음이다.여름철 즐겨 찾는 시원한 음식들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아이스크림이나 팥빙수 같은 빙과류는 물론, 수박과 참외 등 당도가 높은 제철 과일도 과다 섭취 시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한다. 과일은 주스 형태보다는 생과일로 소량만 먹는 것이 안전하며, 탄수화물 비중이 높은 면 요리 대신 오이나 토마토 같은 저혈당 채소 위주로 식단을 꾸려야 한다. 식탐을 억제하고 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선택하는 절제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혈당 관리에 효과적인 비책으로는 식초가 꼽힌다. 식초의 아세트산 성분은 탄수화물이 당분으로 변하는 속도를 늦춰 식후 혈당이 치솟는 것을 방지한다. 특히 오이와 식초를 곁들인 오이냉국은 수분 보충과 혈당 강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최적의 여름 식단이다. 끓여서 식힌 물에 식초를 넉넉히 넣고 오이를 썰어 넣는 간단한 조리법만으로도 체내 혈당 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무더운 날씨 탓에 야외 활동이 줄어드는 것도 혈당 조절에는 악재다. 식후 30분에서 1시간 사이는 혈당이 가장 높게 치솟는 골든타임이므로 반드시 몸을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뙤약볕 아래에서의 운동은 탈수를 부추겨 역효과를 낼 수 있다. 대신 에어컨이 가동되는 실내에서 스트레칭이나 아령, 실내 걷기 등 홈 트레이닝을 실천하는 것이 현명하다. 운동 강도보다는 식후에 앉거나 누워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생활 습관의 작은 변화도 중요하다. 특히 열대야를 잊기 위해 밤늦게 먹는 야식은 다음 날 공복 혈당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다. 기름진 튀김이나 고열량 음식은 소화되지 않은 채 혈당을 높이고 비만을 유발하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시중에 파는 과일주스도 인공 첨가물이 들어있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맹물에 레몬이나 식초를 살짝 타서 마시는 것이 갈증 해소와 혈당 관리 면에서 훨씬 효과적이다.여름휴가 중에도 평소의 관리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여행지의 들뜬 분위기에 휩쓸려 약 복용 시간을 놓치거나 폭식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 만약 더위 속에서 활동하다 식은땀이나 어지럼증 같은 저혈당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혈당을 확인하고 응급 처치를 해야 한다. 철저한 수분 보충과 식초를 활용한 식단, 그리고 꾸준한 실내 운동만이 기록적인 찜통더위 속에서 혈당 건강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다.

  • 보완수사권 사라지면… 억울한 피해자 누가 구제하나?

     정치권이 추진 중인 검찰의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법안에 대해 법조계와 시민사회가 공동 전선을 형성하며 강력한 제동을 걸고 나섰다. 수사 기관 간의 권한 조정을 넘어 범죄 피해자의 권리 보호라는 본질적인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한 결과다. 특히 경찰 수사 과정에서 묻힐 뻔했던 진실이 검찰의 보완수사로 밝혀진 최근의 사례들은 제도 개편의 방향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며 여론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여성인권 보호를 기치로 내건 주요 단체들은 국회에 모여 현재 논의 중인 형사소송법 개정안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들은 경찰의 수사 오류를 바로잡을 수 있는 마지막 통제 장치가 사라질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사회적 약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폭력이나 장애인 대상 범죄처럼 치밀한 증거 확보가 필요한 사건에서 수사 기관의 이중 점검 체계가 무너진다면 실체적 진실 발견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법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번 개정안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실무 현장에서 경찰과 검찰의 상호 보완적인 수사가 피해 구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특히 진보 성향의 변호사 단체 내부에서도 보완수사권의 전면 폐지보다는 부분적인 존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법 개정이 정치적 구호에 매몰되기보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실질적인 설계에 집중해야 한다는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다.최근 발생한 특정 강력 사건에서의 경찰 부실 수사 정황은 보완수사권 유지론에 힘을 실어주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경찰 단계에서 증거 인멸이나 판단 착오로 종결될 뻔한 사건이 검찰의 추가 수사를 통해 반전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사권 독점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따라 진보 정당과 시민단체들조차 경찰의 독자적인 수사 역량에 대한 신뢰 부족을 지적하며 제도적 안전장치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여권 내부에서도 법안 추진 속도와 범위를 조절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무조건적인 권한 박탈이 자칫 국민적 공분을 사는 부실 수사로 이어질 경우 정치적 부담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일부 의원들은 피해자 보호라는 대의명분을 지키면서도 수사 구조를 개편할 수 있는 절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당초 강경했던 법안 추진 동력이 시민사회의 반발과 실무적인 우려에 부딪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현재 국회 내 법안 심사 과정은 각계각층의 이해관계와 우려가 얽히며 난항을 겪고 있다. 수사 기관의 권한 설계를 둘러싼 논쟁은 결국 피해자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시스템이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으로 귀결된다. 법조계와 여성단체들이 제기한 사법적 통제 장치의 와해 우려가 입법 과정에 어떻게 반영될지에 따라 향후 대한민국 형사사법 체계의 신뢰도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 스페인 산불 12명 사망… 폭염이 부른 재앙에 유럽 신음

     유럽 전역이 기록적인 폭염의 영향권에 들면서 인명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고 있다. 독일 인명구조협회는 지난 한 달 동안 독일 내에서만 최소 99명이 물놀이 중 목숨을 잃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역대급 폭염으로 기록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기온이 41.7도까지 치솟자 더위를 피하려던 사람들이 안전 수칙을 무시한 채 물에 뛰어든 것이 화근이 됐다. 특히 사망자의 대다수가 젊은 남성층에 집중되었는데, 전문가들은 이들이 자신의 수영 실력을 과신하거나 음주 상태에서 위험을 무릅쓴 결과라고 분석했다.독일의 보건 당국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는 이번 여름 온열 질환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사망한 인원이 이미 5,12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했다. 이 중 80% 이상이 75세 이상의 고령층으로 확인되어 기후 위기가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가혹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폭염은 단순히 더위를 넘어 신체 조절 능력이 약한 노인들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으며, 각국 보건소와 병원에는 열사병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줄을 잇고 있는 실정이다.프랑스 역시 지속되는 고온 현상으로 인해 익사 사고가 급증하며 비상이 걸렸다.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이후 발생한 익사 사망자는 139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나 증가한 수치다. 프랑스 정부는 강과 바다에서의 안전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나, 폭염을 피하려는 인파가 통제 구역 밖으로 몰리면서 사고 예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온 상승이 야외 활동 패턴을 변화시키며 예상치 못한 인명 피해를 양산하고 있는 셈이다.폭염이 불러온 또 다른 재앙인 산불은 유럽 남부와 중부를 태우고 있다. 스페인 안달루시아주에서는 대형 산불로 인해 영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1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되는 참사가 발생했다. 한때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던 화선은 소방 당국의 총력 대응으로 겨우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으나,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복귀는 단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스페인 기상청은 지난 6월이 역대 두 번째로 더운 달이었다고 밝히며 폭염 기간 온열 질환 사망자가 1,000명을 상회했다고 집계했다.프랑스 파리 인근의 퐁텐블로 숲에서도 대형 화재가 발생해 주요 간선도로와 철도망이 마비되는 혼란이 빚어졌다. 소방 인력 수백 명이 투입되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불길을 잡는 데 애를 먹었다. 이 여파로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고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물류와 이동에 큰 차질이 생겼다. 화재 위험이 극도로 높아지자 프랑스 정부는 최대 국경일인 혁명기념일의 상징인 불꽃놀이 행사마저 전격 취소하며 추가 피해 방지에 나섰다.기록적인 고온 현상은 유럽의 사회 시스템 전반을 시험대에 올리고 있다. 각국 정부는 냉방 시설이 부족한 노후 주택 거주자들을 위한 대피소를 운영하고 야외 노동 시간을 제한하는 등 긴급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기후 변화의 속도가 방재 시스템의 개선 속도를 앞지르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는 매년 반복되고 규모 또한 커지는 양상이다. 유럽 기상 당국은 당분간 폭염 기세가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보하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와 절제된 야외 활동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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