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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갚으려 보험사기를? 황당한 20대 범죄극
경기북부경찰청은 인터넷 도박으로 빌린 돈을 모두 탕진한 20대 남성 A 씨가 빌린 돈을 갚기 위해 보험사기를 계획하고 실행한 혐의(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 씨와 함께 보험사기에 가담한 16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넘겨졌다.조사 결과, 이들은 2020년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경기 의정부시 일대에서 사전에 교통사고를 가장하는 수법으로 총 18건의 보험사기를 저질러 약 2,900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부당하게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일부러 차량 충돌 사고를 내거나 실제로는 발생하지 않은 허위 사고를 보험사에 접수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반복했다.특히 A 씨는 인터넷 도박으로 빌린 돈을 모두 잃고 빚을 갚는 방법으로 보험사기밖에 없다고 판단해, 자신의 친구와 전 연인, 동료 등 주변 지인들을 꼬드겨 범행에 가담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5명은 A 씨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그가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하는 것을 지켜보다 결국 보험사기에 연루됐다. 더욱이 A 씨는 범행 과정에서 공범들을 속여 보험금 일부를 다시 편취한 정황도 포착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카카오톡 프로필을 보험사 관계자인 것처럼 꾸민 뒤, 공범들에게 “보험 사기가 발각돼 보험금을 배상해야 하며, 배상하지 않을 경우 보험사기로 구속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 협박하며 약 600만 원을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보험사로부터의 제보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A 씨와 관련된 교통사고 관계자들을 파악해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면밀히 분석했으며, 결국 이들의 범행 사실을 자백받았다. 이 과정에서 치밀하게 짜인 계획과 반복된 범행 패턴이 드러나 보험사기 사건의 전모가 밝혀졌다.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자동차를 이용한 보험 사기는 단순히 금전적 피해를 넘어 교통안전을 위협하고, 모든 보험 가입자의 보험료 인상이라는 사회적 부담을 초래한다”며 “보험의 본래 취지를 훼손하고 사회적 신뢰를 저버리는 중대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와 같은 보험사기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사건은 코로나19 이후 경제적 어려움과 인터넷 도박 등 불법 사행산업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발생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보험사기 범죄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악영향과 함께, 도박 문제로 인한 개인적·사회적 피해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경찰은 도박 중독과 범죄 연계 문제에 대한 예방과 단속을 강화하고, 피해자 보호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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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대출 풍년’..영끌족들 막차 타기 시작
지난달 전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면서 금융당국이 주담대 취급 실태에 대한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하고, 필요시 추가 조치도 즉각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금융감독원은 은행권이 대출규제를 우회하는 사례가 있는지 집중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금융위원회는 6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개최해 5월 가계부채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등이 참석했다.금융당국이 이날 발표한 ‘5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6조원 증가하며 전월 5조3천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 중 주담대가 5조6천억원 늘어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도했으며, 이는 지난해 9월(6조8천억원) 이후 8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다. 반면 기타대출과 신용대출 증가폭은 각각 5천억원에서 4천억원, 1조2천억원에서 8천억원으로 축소됐다.회의 참석자들은 “주택 거래량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가계부채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신용대출 증가폭이 다소 줄었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안정적인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면밀한 모니터링과 강도 높은 정책 노력을 추진할 방침임을 밝혔다.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금융회사의 주담대 취급실태에 대한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은행들은 투기 수요 등 부동산 시장에 과도한 자금이 유입돼 과잉대출이 발생하는지 자체 점검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은행들의 주담대 과정에서 대출규제 우회 여부에 대해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또한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되지 않도록 금융권의 대출 증가세를 밀착 관리할 계획이다. 은행별로 월별·분기별 관리목표 준수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대출 증가 속도가 높은 은행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관리방안 협의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최근 증가세가 다소 확대된 제2금융권 역시 업권별 협회 등을 중심으로 대출 관행과 추이를 면밀히 관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전세대출보증 제도 개선과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 등 이미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과제들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면서도 서민과 실수요자들의 금융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주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금융지원도 확대한다. 실수요자 주거 안정을 위해 올해 공급계획 내에서 보금자리론 지원 확대를 적극 검토하며,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금융 공급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회사들도 창구에서 정책모기지와 서민금융상품이 원활히 공급되도록 세심히 관리할 예정이다.권대영 사무처장은 “가계부채는 현재 관리 가능한 수준에 있으나, 최근 금리 인하 기조와 주택시장 호조 등 증가세 확대 요인이 상존해 엄중한 경각심과 일관된 리스크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회사들도 가계대출 행태가 느슨해지지 않았는지 자체 점검하고, 특정 시기나 지역에 자금이 집중되지 않도록 월별·분기별 관리계획을 엄격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금융당국의 이번 조치는 급증하는 주담대와 전체 가계부채 증가세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고, 금융시장의 안정과 서민경제 보호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 전략의 일환이다. 앞으로도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며 필요한 추가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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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대신 ‘이거’ 넣으면 혈당 걱정 끝
한때 잊혀졌던 곡물 보리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은 5월 말에서 6월 초는 보리의 제철이다. 보리는 우리 민족의 굶주림을 견디게 한 귀한 작물이었다. 쌀보다도 재배 역사가 오래된 보리는 예로부터 우리 식탁을 지켜온 곡물이다. 5~6월, 보리가 여물기 전까지 먹을 곡식이 떨어졌던 시기를 이른바 ‘보릿고개’라 불렀으며, 이는 단순한 계절적 현상을 넘어선 우리 역사 속 생존의 기록이다. 가수 진성의 노래 제목으로도 잘 알려진 이 말은 보리가 지닌 의미를 더욱 되새기게 한다.보리가 최근 건강식으로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그 효능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은 풍부한 식이섬유다. 특히 다이어트를 하거나 혈당 조절이 필요한 이들에게 보리는 좋은 선택이 된다. 당지수(GI)가 낮은 곡물이기 때문에 쌀밥이나 밀가루 음식처럼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고, 포만감은 오래 지속된다. 보리를 쌀과 섞어 지은 밥은 장 건강에도 좋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이는 체중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보리에는 또 다른 숨은 기능도 있다. 체내에 쌓인 중금속이나 니트로소아민 같은 발암 물질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이 바로 그것이다. 이로 인해 대장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혈관 건강 증진에도 기여한다. 이는 보리에 함유된 ‘베타글루칸’이라는 식이섬유의 작용으로, 담즙산과 결합해 소화를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관여한다. 혈중 지질 농도를 낮추고 당뇨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성인병 관리에도 유익하다. 또한 보리는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하고,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6와 판토텐산 합성을 도와주는 역할도 한다는 점에서 전신 건강에 긍정적이다. 보리에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국내 학술지인 생명과학회지에는 보리싹 추출물의 항산화 및 항염증 작용에 관한 연구가 실린 바 있다. 이 논문은 보리싹에서 추출한 총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을 바탕으로 체내 염증 반응 억제와 산화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입증했다. 다시 말해, 보리는 면역력을 높이고 체내 염증성 질환을 예방하거나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능성 식품이라 할 수 있다. 이밖에도 보리에는 비타민 B1, B2, 나이아신, 엽산, 칼슘, 철분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누구나 섭취할 수 있는 영양 곡물이다.보리밥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나물 반찬이다. 특히 콩나물, 취나물, 고사리 등을 곁들인 보리비빔밥은 대표적인 건강식이다. 콩나물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고 혈압 상승을 억제하는 항고혈압 펩타이드를 포함하고 있다. 또 칼슘 손실을 막고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이소플라본 성분도 포함돼 있어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보리와 채소 반찬의 조합은 현대인의 식습관에서 부족하기 쉬운 섬유질, 미네랄, 항산화 성분을 함께 섭취할 수 있는 훌륭한 식단이 된다.다만 보리와 채소류에는 칼륨 함량이 높기 때문에,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을 낮추는 데에는 효과적이지만,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고칼륨혈증이라는 위험한 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 이는 심장 박동 이상이나 근육 마비 같은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건강 상태에 맞는 곡물 섭취가 중요하다.이처럼 보리는 단순한 잡곡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식품이다. 과거의 주식에서 오늘날의 건강식으로 탈바꿈한 보리는, 현대인의 다양한 건강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자연의 선물과도 같다. 제철을 맞은 지금, 보리의 진가를 다시 한번 식탁 위에서 경험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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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관세 폭탄 속 살아남은 K수출…한국 수출 5% 반등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한국의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발 고강도 관세 압박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승용차, 선박 등 주요 주력 산업의 선전이 수출 상승을 견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전체 6월 실적에 대해서는 향후 추이를 좀 더 관망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관세청이 11일 발표한 통관 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이달 초 10일간의 수출액은 총 154억 7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다. 조업일수가 5.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0일에 비해 0.5일 적었음에도 일평균 수출액은 15.0% 증가했다. 이는 기업들이 보다 집중적으로 생산과 수출에 나섰음을 시사한다.월별 수출 실적은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세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 5월에는 감소세로 전환된 바 있다. 특히 5월 수출 감소는 미국의 고강도 관세 정책이 본격 시행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6월 초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관세 부담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등의 요인으로 월말까지의 수출 실적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품목별 수출 현황을 보면, 반도체가 36억 2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0% 급증했다. 이는 반도체 산업이 여전히 한국 수출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승용차 수출도 13억 달러로 8.4% 증가했고, 선박 수출 역시 8억 9600만 달러로 23.4% 크게 늘었다. 이밖에 자동차 부품(12.1%), 컴퓨터 주변기기(38.3%), 정밀기기(5.4%) 등의 수출도 증가세를 기록했다.반면 석유제품(-20.5%), 철강제품(-3.9%), 무선통신기기(-43.1%), 가전제품(-30.0%) 등은 수출이 줄어들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특정 품목에 대한 수요 감소, 경쟁 심화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역별 수출 동향에서는 중국(2.9%), 미국(3.9%), 유럽연합(EU, 14.5%)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베트남(-9.5%)과 일본(-5.9%) 등 일부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시장별 수요 변화에 따른 현지 수요 차별화 현상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한편, 이달 1~10일 수입액은 171억 83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1.5% 증가했다. 수입 품목 중에서는 반도체(15.2%), 기계류(16.8%), 가스(36.0%)가 증가했고, 원유(-9.1%)와 석유제품(-5.1%)은 감소했다. 가스 수입 증가는 에너지 수급 안정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이 같은 수출입 동향에 힘입어 무역수지는 17억 8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국내 무역수지는 2023년 6월 이후 1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해 왔으나, 올해 1월 한 달 동안 적자로 전환된 바 있다. 이후 2월에는 다시 흑자로 돌아섰으며, 3월(49억 8000만 달러), 4월(48억 8000만 달러), 5월(69억 4000만 달러)에도 꾸준한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이번 6월 초 수출 증가가 긍정적인 신호임은 분명하지만, 미국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등이 수출 실적에 계속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앞으로 발표될 전체 6월 수출 실적에 대해 신중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주력 산업의 경쟁력 유지와 신시장 개척, 공급망 안정화가 향후 수출 증대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이처럼 한국의 수출은 주요 품목과 지역별로 상이한 양상을 보이며, 미·중 무역 갈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복합적인 외부 변수와 함께 국내외 경제 상황의 영향을 받고 있다. 정부와 기업들은 이런 환경 속에서 전략적인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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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 산맥뷰에 수제맥주는 덤..정선 두위봉 산맥 페스티벌
강원도 정선의 두위봉이 철쭉의 계절을 맞아 연분홍빛으로 물든다. 자연의 장관과 시원한 수제 맥주가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축제, 제32회 두위봉 철쭉 축제&산맥 페스티벌이 오는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정선군 신동읍 대박장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신동읍 두위봉 철쭉축제위원회 주최로 열리며, 기존의 철쭉 감상 중심 축제에서 한발 더 나아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새롭게 기획됐다.두위봉은 해발 1,466m의 고지로, 이 시기면 정상 일대를 연분홍빛 철쭉이 가득 메운다. 기암괴석과 주목 군락을 배경으로 핀 철쭉은 그 자체로 장관을 이루며, 매년 철쭉을 보기 위해 수많은 등산객과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철쭉이 절정을 이루는 6월 중순, 두위봉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축제는 단순한 자연 감상을 넘어 문화와 체험, 미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형 야외행사로 주목받고 있다.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산맥(山맥)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에서 드러나듯, 수제 맥주를 주요 콘텐츠로 결합한 점이다. 축제위원회는 강원도 내에서 주목받는 수제 맥주 브랜드 4곳을 초청해 맥주를 직접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다. 수제 맥주 구역은 축제 기간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며, 다양한 안주와 지역 먹거리도 함께 제공돼 맥주 애호가들에게 매력적인 여름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째 날인 13일에는 신동읍 대박장터에서 아리랑 공연과 DJ 파티가 열려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아리랑 공연은 지역의 전통과 현대 음악을 결합한 무대로, 신선한 감동을 선사하고 DJ 파티는 젊은 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 모두를 겨냥한 흥겨운 밤의 퍼포먼스로 기대를 모은다.둘째 날인 14일에는 대박장터와 인근 단곡계곡을 무대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웰니스 걷기대회’가 마련돼 참가자들은 철쭉이 핀 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 속에서 심신의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어린이를 위한 보물찾기, 풍선아트, 공예 체험, 조향 체험 등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축제 측은 올해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자연 감상에 머물지 않고 지역 문화와 특산품, 예술, 음식이 어우러지는 복합형 축제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특히 정선 지역의 전통과 현대적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관광객의 만족도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제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다양한 체험과 미식 공간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 연인, 친구들 모두가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여름철 대표 축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한편, 철쭉 군락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자연 보호를 위해 일정 부분 통제된 구간도 있으며, 주최 측은 탐방객들에게 쓰레기 되가져가기, 생태계 훼손 금지 등 기본적인 자연 보존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정선군 관계자는 “두위봉 철쭉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축제를 통해 지역 문화와 관광이 함께 살아 숨 쉬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정선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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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출 확정 무색” 인도네시아 0-6 굴욕..현지 언론, 분노 폭발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일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에서 0-6으로 참패하며 현지 언론과 축구 팬들의 큰 실망과 분노를 샀다. 비록 이날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인도네시아는 이미 4차예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지만, 이번 대패를 계기로 팀의 문제점들을 철저히 점검하고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10일 한국시간으로 일본 오사카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에서 열린 C조 3차예선 최종 10차전에서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 출신 명장 파트리크 클라위버르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으로 나섰지만, 초반부터 일본의 거센 공격을 막지 못하고 무기력한 경기 끝에 6골을 내주며 완패했다. 이번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는 승점 12점으로 조 4위에 머물렀지만, 경기력과 팀 조직력 면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경기 초반부터 인도네시아 수비진은 흔들렸다. 핵심 수비수 케빈 딕스가 부상을 당해 전반 중반 교체됐고, 교체로 들어간 야콥 사유리 역시 부상을 입어 팀 분위기가 크게 흔들렸다. 전반 15분과 19분 일본의 가마다 다이치와 구보 다케후사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했고, 전반 종료 직전 가마다에게 세 번째 골까지 내주며 일찌감치 경기 흐름을 빼앗겼다.후반전에도 일본의 일방적인 경기 운영은 이어졌다. 후반 10분 모리시타 료야, 13분 마치노 슈토, 35분 호소야 마오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점수 차는 0-6으로 벌어졌다. 경기 통계 전문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경기 내내 일본에게 71%의 점유율을 내줬고, 일본의 슈팅은 22회에 달한 반면 인도네시아는 단 한 차례도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0-4 대패에 이어 또다시 일본에게 대량 실점하며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들은 이번 대패에 대해 강한 비판과 함께 현 대표팀의 문제점들을 낱낱이 지적했다. 매체 ‘볼라’는 이번 경기를 통해 드러난 네 가지 주요 문제로 ‘압박에 대한 미숙한 대처’, ‘일대일 상황에서의 대응 부족’, ‘예측 가능한 공격 패턴’, ‘집중력 저하’를 꼽았다.‘볼라’는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으로 인도네시아의 공격 전개를 봉쇄했다”며 “선수들이 압박에 당황해 공을 잃었고, 90분 내내 안정적인 경기 흐름을 찾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신체 능력과 정신력을 강화하는 일이 시급하다. 일본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공을 쉽게 내준 점은 매우 심각한 약점이며, 앞으로 더 강한 압박에 직면할 4차예선을 앞두고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또한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공격 전개에서 특정 선수, 특히 올레 로메니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점도 큰 문제로 꼽혔다. ‘볼라’는 “일본은 이런 공격 패턴을 쉽게 읽었고, 결과적으로 인도네시아의 공격력은 무력해졌다”며 “클라위버르트 감독은 다양한 공격 전술을 개발해 특정 선수에게만 의존하지 않는 팀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가장 심각한 문제로는 ‘집중력 저하’를 지적했다. ‘볼라’는 “일본의 첫 골과 두 번째 골이 4분 간격으로, 네 번째와 다섯 번째 골도 3분 간격으로 나왔다”며 “이는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실점 이후 쉽게 흔들리고 집중력을 잃는 문제를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이러한 정신적 약점은 향후 더 치열한 4차예선에서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어 빠른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론은 강조했다.이 같은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부진과 문제점들은 일본과의 경기뿐 아니라 최근 아시아 무대에서 반복되는 현상이다. 4차예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 모든 문제들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국제 경쟁력 회복은 요원하다는 우려가 크다. 클라위버르트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이번 대패를 교훈 삼아 선수단의 체력, 기술, 전술 전반을 재정비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상황이다.한편 인도네시아는 3차예선 마지막 경기의 대패에도 불구하고 조 4위로 4차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만큼, 다가오는 4차예선에서 이번 경기에서 노출된 약점을 어떻게 보완하고 경기력을 회복할지가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현지 언론과 팬들은 대표팀이 이번 참패를 발판 삼아 한층 성숙한 경기력으로 아시아 무대에 도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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