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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두통, 뇌종양이 숨겨놓은 치명적 신호
최근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뇌종양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에는 양성 뇌종양 환자가 4만 7,675명이었으나, 2022년에는 5만 5,382명으로 늘어났고, 악성 뇌종양 환자 역시 같은 기간 동안 1만 1,603명에서 1만 2,140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악성 뇌종양 중 하나인 교모세포종은 매년 약 1,000명이 새롭게 진단받고 있어, 뇌종양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할 시점이다.뇌종양은 크게 양성과 악성으로 나뉜다. 양성 뇌종양은 일반적으로 성장 속도가 느리고 뇌 외부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비교적 치료가 용이하다. 대표적인 양성 뇌종양으로는 뇌수막종, 뇌하수체 종양, 청신경초종 등이 있으며, 이들의 5년 생존율은 매우 높은 편이다. 예를 들어, 뇌수막종은 95%, 뇌하수체선종은 97%, 신경초종은 94%의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다.반면, 악성 뇌종양은 빠르게 성장하며 주변 조직을 침범하고 뇌 기능을 심각하게 손상시킬 수 있다. 특히, 전이성 뇌종양은 다른 장기에서 발생한 암이 뇌로 전이되어 치료가 더욱 어려운 경우가 많다. 신경교종의 경우 5년 생존율이 38%로 낮으며, 그중에서 교모세포종은 생존율이 7%로 매우 낮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2023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진단된 뇌 및 중추신경계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39.7%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37.4%, 여성이 42.7%로, 생존율은 뇌종양의 유형과 악성 여부, 치료 방식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이 수치는 뇌종양에 대한 치료와 진단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시사한다.뇌종양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는 두통이다. 일반적인 긴장성 두통은 주로 오후에 뒷목이 뻣뻣해지는 형태로 나타나지만, 뇌종양으로 인한 두통은 새벽에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이는 장시간 누워 있을 때 호흡량이 줄어들고 뇌혈관에 혈액이 몰리면서 뇌압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반복적으로 두통이 심해지거나 마비, 시력 저하, 구토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뇌종양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김상대 고려대 안산병원 뇌종양센터 교수는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빠르게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뇌종양의 치료는 종양의 크기와 위치, 증상에 따라 달라진다. 양성 종양은 크기가 작을 경우 방사선 치료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며, 종양이 크거나 악성일 경우에는 수술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 악성 뇌종양은 수술 후에도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기존의 수술 방법은 두개골을 절개하여 종양을 제거하는 방식이었지만, 내시경 수술은 코나 눈 주변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종양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회복 속도도 빠르다. 특히, 눈 주변에 발생한 뇌종양은 안와 내시경 수술을 통해 더욱 정밀하게 제거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신경과 혈관을 보호하면서 출혈과 합병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뇌종양 치료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다학제 진료 시스템이다. 여러 진료과가 협력하여 최적의 치료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안과, 내분비내과 등 다양한 전문의들이 협력하여 수술 여부와 치료 방법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김상대 교수는 뇌종양 치료에서 최신 의료 기술과 환자 맞춤형 접근이 결합되는 것이 치료 성과를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뇌종양은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니다. 적극적인 치료와 다학제 협진을 통한 맞춤형 치료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양성 뇌종양의 경우 90% 이상의 높은 생존율을 보이며, 악성 뇌종양도 수술과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를 병행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두통, 시력 저하, 마비 증상 등 이상 신호가 나타날 경우, 조기에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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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 LPGA 접수 선언..임진희·이정은도 강세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을 아쉽게 놓친 임진희(26)가 2024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나섰다. 시즌 개막전에서부터 강한 경기력을 보이며 생애 첫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임진희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는 공동 선두인 제니퍼 컵초(미국), 나나 마센(덴마크·이상 6언더파)와 단 1타 차이로 공동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임진희는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오르며 강한 존재감을 보였다. 이후 LPGA 투어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첫해 24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1회를 포함해 6차례 톱10에 오르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시즌 최종 상금 랭킹 18위(137만 달러)에 올랐으며, 신인왕 경쟁에서도 일본의 사이고 마오와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2위로 밀려 신인왕 타이틀을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신인 시즌 동안 임진희는 정확한 아이언샷을 무기로 삼았지만, 퍼팅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도 그의 강점과 약점이 그대로 드러났다. 이날 18개 홀 중 단 1개의 그린만 놓치는 뛰어난 샷 감각을 보여줬지만, 퍼팅에서는 30타를 기록하며 여전히 과제가 남아 있음을 확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보기를 2개로 최소화해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임진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위축되지 않고 내 샷에 집중하려 했다. 특히 그린 스피드를 파악하는 데 신경을 썼다"며 "지난해에는 샷보다는 경기 운영과 코스 공략에서 미숙한 부분이 많았다. 경험이 쌓였으니 이제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LPGA 통산 15승을 기록 중인 고진영(29)도 선두권 경쟁에 합류했다. 특히, 고진영은 파운더스컵에서만 3차례(2019, 2021, 2022년) 우승하며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7타를 기록, 공동 6위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고진영은 3개의 그린을 놓쳤지만, 파 퍼트를 모두 성공시키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전반적으로 탄탄한 경기를 했다. 샷과 퍼트 하나하나에 집중하려고 했다"며 "올해 다시 한 번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핫식스’ 이정은과 이미향도 나란히 4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이정은은 새 시즌을 강한 출발로 열었고, 이미향 역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한편, 1년 4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박성현(31)은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공동 12위에 올랐다. 2022년 이후 부진과 부상으로 장기간 휴식을 취했던 박성현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85.7%, 그린 적중률 83.3%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부활 가능성을 보이며 향후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올 시즌 LPGA에 데뷔한 윤이나(21)는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로 공동 72위에 그치며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그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범하며 컷 통과 여부도 불확실한 상황이 됐다.특히, 윤이나는 티샷이 10번이나 페어웨이를 벗어나며 정확도에서 문제를 보였고, 그린 적중률도 72%에 그쳤다. 퍼팅도 32타를 기록하며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신인왕 경쟁이 예상되는 일본 선수들도 다양한 성적을 기록했다. 퀄리파잉 시리즈(Q-Series)를 수석으로 통과한 야마시타 미유(일본)는 3언더파 68타로 선전했다. 지난해 LPGA 출전권을 확보한 다케다 리오(일본)도 2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일본의 쌍둥이 자매 신인 이와이 치사토와 아키에 치사토는 각각 2오버파, 5오버파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3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준수한 출발을 했다. 반면,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타를 잃으며 공동 97위로 밀려나 컷 탈락 위기에 처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강한 경기력을 보이며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임진희가 첫 우승을 향해 순항할 수 있을지, 고진영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더욱 늘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부진을 씻고 복귀한 박성현과 새로운 도전에 나선 윤이나의 활약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앞으로 남은 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2024 LPGA 투어 개막전은 더욱 치열한 경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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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리필 먹방 여행" 울진 대게 축제, 기차타고 대박 여행 Go!
2025년 울진에서 열리는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가 다채로운 여행상품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울진대게축제를 기념하여 수도권뿐만 아니라 경상권에서 출발하는 다양한 기차 여행상품을 선보였으며, 이번 상품은 대게와 붉은대게를 비롯한 지역 특산물을 만끽하고, 울진의 주요 관광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번 여행상품은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의 다양한 지역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포함하고 있어, 울진대게축제에 참여하고자 하는 모든 관광객들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된다. 출발지에는 부전역, 기장역, 태화강역, 경주역 등 경상권과 수도권을 아우르는 여러 역이 포함되어 있어, 더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울진을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상품은 총 4개의 코스로 구성되며, 각 코스는 울진대게축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대게 낚시, 경매, 그리고 붉은대게 무한 제공 1식을 포함하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체험을 제공한다. 울진대게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대게 낚시와 경매는 물론, 붉은대게를 무한 제공하는 식사는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붉은대게는 울진 지역에서 자랑하는 특산물로, 이 축제의 대표적인 매력 중 하나이다.이번 여행상품에는 특별한 체류형 여행코스도 포함돼 있다. 울진의 금강송 에코리움에서 숙박하는 ‘동해 바다숲 맑은 여행’ 상품은 ‘체류형 산림관광’을 추구하며, 울진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관광객들은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에서 피톤치드를 느끼며 한적하게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숲 치유와 명상, DIY 클래스 등의 웰니스 프로그램이 포함돼 여행 중 휴식과 힐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건강을 생각한 저염 건강식 체험과 울진의 자연을 담은 요리 체험은 여행객들의 건강과 웰빙을 고려한 특별한 코스로, 평소 스트레스를 풀고 몸과 마음을 리프레시하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울진대게축제 외에도 울진을 대표하는 여러 관광지가 포함돼 있어, 울진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여행상품에는 백암온천과 덕구온천, 죽변 해안스카이레일, 왕피천 케이블카 등 울진을 대표하는 자연 명소들이 일정에 포함돼 있다. 울진의 맑은 바다와 산, 온천 등은 여행객들에게 힐링과 여유를 선사한다.특히 울진의 해안선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죽변 해안스카이레일과 왕피천 케이블카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온천에서는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다.이번 상품은 여행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맞춤형 패키지 상품으로 구성됐다. 여행상품 가격은 1인당 18만1000원부터 시작하며, 상품마다 가격이 다소 상이하다. 가격에는 기차비, 관광지 입장료, 숙박비, 식사 일부가 포함돼 있어, 부담 없이 울진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특히, 기차와 연계된 상품이기 때문에, 교통편을 고민할 필요 없이 편리하게 울진을 여행할 수 있다. 기차여행은 울진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면서 여행을 시작할 수 있는 낭만적인 요소로, 울진대게축제의 매력을 한층 더 배가시킨다.코레일관광개발의 권백신 대표이사는 “울진은 바다와 산이 어우러져 있는 힐링 여행지로, 이번 상품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경상권 거주자들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겨울 바다와 대게, 기차여행의 낭만을 만끽하며 몸과 마음을 채울 수 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상품은 울진대게와 붉은대게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2025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는 대게와 붉은대게, 그리고 울진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상품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체험을 선사한다. 다양한 출발지와 맞춤형 여행코스를 제공하는 이번 상품은 울진을 방문하려는 여행객들에게 필수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겨울 바다와 대게, 기차여행의 매력을 한껏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이번 여행상품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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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달라진 통상임금 확대.."떡값·휴가비도 포함"
고용노동부는 6일, 최근 대법원의 판례를 반영한 '통상임금 노사지도 지침'을 확정하고 발표했다. 이 지침에 따라, 명절 상여금이나 휴가비와 같은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금품은 앞으로 통상임금에 포함되며, 기업 실적이나 사용자 재량에 따라 일시적으로 지급되는 격려금이나 인센티브는 여전히 통상임금에서 제외된다. 특히 대법원은 통상임금을 결정하는 기준에서 '고정성' 요건을 삭제하고, 지급 조건과 실질을 기준으로 통상임금성을 판단해야 한다고 명확히 했다.대법원의 판결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명절 상여금이나 휴가비도 통상임금에 포함된다. 특히, 지급일 기준 재직자에게 지급되는 정기 상여금도 통상임금으로 인정되며, '고정성'이 중요한 기준이었던 기존 방식이 폐기된 것이다. 기존에는 고정적으로 지급되는 임금만이 통상임금으로 인정되었지만, 이제는 지급일과 지급조건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 정기적이고 일률적인 금품이 통상임금에 포함되게 된다.고용부는 이번 지침 개정에서 "통상임금은 금품의 명칭이 아니라 그 실질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명절귀향비, 휴가비와 같은 금품은 그 지급이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이뤄지면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업에서 일정한 간격을 두고 명절귀향비나 휴가비를 계속 지급하는 경우라면, 이는 통상임금으로 간주될 수 있다.반면, 기업실적이나 사용자 재량에 따라 지급되는 격려금, 인센티브, 경영성과분배금 등은 여전히 통상임금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러한 지급은 조건에 따라 변동적이고 일시적이기 때문에 통상임금에서 제외된다.대법원은 또한 통상임금을 판단할 때 '정기성'과 '일률성'을 강조했다. '정기성'은 일정한 간격으로 지속적으로 지급되는 임금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매년 일정 시기에 지급되는 하계휴가비나 체력단련비와 같은 항목은 통상임금에 포함된다. 이러한 금품이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지급된다면, 이는 근로자가 소정 근로를 제공한 대가로 인정되므로 통상임금의 범위에 포함된다.또한, 가족수당과 같은 일부 금품은 여전히 통상임금에 포함되지 않는다. 가족수당은 부양가족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므로, 이는 소정 근로와는 관계가 없다는 이유로 통상임금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러나 모든 근로자에게 동일한 기본 금액을 지급하고, 부양가족 수에 따라 추가 지급되는 경우에는 통상임금으로 간주된다.고용부는 이번 지침을 전국의 지방관서에 즉각적으로 전달해 현장 지도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변경된 대법원 판결의 의미와 내용을 현장에서 잘 이해하고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노사가 협력해 복잡한 임금 구조나 연공급 중심의 임금 체계를 변화하는 노동시장 환경에 맞게 개선해 나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지침은 임금과 관련된 노사 협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시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임금체계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기업들의 통상임금 적용 방식에 대한 변화가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용부는 근로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기업들의 임금 지급 방식을 더욱 투명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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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경매장에… 64억원어치 작품 쏟아진다
2025년 을사년 새해, 미술 시장의 문을 여는 첫 대형 경매에 한국 미술사를 장식하는 거장들의 작품이 대거 출품된다. 서울옥션은 오는 18일 강남센터에서 개최되는 '제182회 미술품 경매'에 총 130점, 낮은 추정가 총액 약 64억 원 규모의 작품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이번 경매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조선 후기 실학자 고산자 김정호가 제작한 '대동여지도' 신유본이다. 1861년에 제작된 이 작품은 가로 20cm, 세로 30cm 크기의 목판 126면을 이어 붙여 완성한 지도로, 원래의 분첩절첩식에서 병풍 형태로 변형된 점이 특징이다.특히 이번 '대동여지도'는 목판 인쇄뿐 아니라 각 지역의 특징을 살린 채색을 더해 예술적 가치까지 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까지 국내외에 존재하는 '대동여지도'는 35점에 불과하며, 대부분 박물관이나 기관에서 소장하고 있어 개인이 소장할 기회가 극히 드물었다. 이번 경매에는 3억 2천만 원에서 최대 10억 원의 가격이 매겨졌으며,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한국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백남준의 작품 'TV 로봇(해커뉴비)' 또한 경매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1974년 제작된 이 작품은 TV, 라디오, 전화기 등 당시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였던 매체들을 활용해 이족보행 로봇의 형태를 구현했다. 백남준은 이 작품을 통해 '전자 초고속도로'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미래 사회의 모습을 예측하는 놀라운 통찰력을 보여주었다. 추정가는 1억 3천만 원에서 2억 5천만 원이다.이 밖에도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출품된다. 1988년 한국 작가 최초로 베니스 비엔날레 본 전시에 초대받았던 김관수의 '무제'는 캔버스에 나뭇가지를 십자 형태로 배치하고 잔가지를 그려낸 작품으로, 실재와 허상, 생성과 소멸 등 대비되는 개념들을 탐구한다. 이 작품은 2천만 원에서 5천만 원에 경매된다.근대 미술의 거장들의 작품도 눈길을 끈다. 인물화의 대가 이당 김은호의 '신선도'는 웅장한 화폭에 담긴 신선의 모습을 통해 작가 특유의 섬세한 필력과 뛰어난 묘사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또한 동양화의 전통적인 화풍에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시킨 모더니스트 이인성의 '산수인물도', 입체주의적인 화풍으로 파리 센강의 풍경을 담아낸 박영선의 '센강의 책 상인' 등도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이번 경매에 출품된 작품들은 18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국 미술사를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미술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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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해협 화약고' 현실화되나… '전역자 소환'이라는 대만의 절박한 승부수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날로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이 만성적인 병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사활을 걸고 나섰다. 전역한 지 1년이 안 된 군인까지 다시 불러들이는 초강수를 둔 것이다. 이는 단순한 군사력 증강 차원을 넘어, 중국의 압박에 맞서 자주 국방 의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대만의 강력한 메시지로 해석된다.5일(현지시간) 대만 연합보는 대만 국방부가 최근 발표한 '육해공군 장교·부사관 지원선발·복무 관련 선발 조례' 개정안을 통해 전역 후 1년이 지나지 않은 군인의 재입대를 전격 허용했다고 보도했다.대만이 이처럼 이례적인 조치를 취한 배경에는 날로 심각해지는 병력 부족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기준 대만의 지원병 규모는 1만 5285명으로,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면서, 군 병력 확보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이에 대만 정부는 의무 복무 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1년으로 대폭 늘리고, 병역 면제 기준을 강화하는 등 군 강화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병사 월급을 1만 800 대만 달러(약 45만 8000원)로 인상하며 젊은층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병력 부족 문제는 쉽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특히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군사 활동을 강화하면서, 실질적인 전투력을 갖춘 병력 확보가 더욱 중요해졌다.이번 '전역자 재입대' 조치에 대해서는 찬반 논란이 뜨겁다. 찬성 측은 "중국의 위협으로부터 국가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전역자들이 군 경험을 살려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반대 측은 "저출산 문제 해결 없이 젊은이들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근시안적인 발상"이라며 "군 복무 환경 개선과 처우 개선을 통해 자발적인 지원을 유도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지적한다.한편 대만은 중국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미국과의 군사 협력을 강화하며 자주 국방 의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지난 3일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대만의 미래는 대만 사람들이 결정할 문제"라며 중국의 내정 간섭을 강력히 비판하고, 자유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분명히 했다. 대만의 '전역자 재입대' 카드가 '대만 해협의 화약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국제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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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뉴스센터 [다시보기] 국경 문제 발언 중 '따다닥'…트럼프, 피 흘리며 주먹 불끈 - 2024.7.14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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