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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 ‘심각한 상황..대미 수출 14.3% 폭락
한국의 수출이 4월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4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액은 339억 달러(약 48조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2% 감소했다. 이는 1월 이후 3개월 만에 나타난 감소 흐름으로, 올해 첫 수출 감소로 볼 수 있다. 특히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취한 관세 조치가 한국의 수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지난 3월,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25%의 예외 없는 관세를 부과했으며, 4월 초에는 자동차에도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에 대해 10%의 기본 관세도 시행했다. 이로 인해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승용차와 철강, 석유제품 등이 타격을 입었고, 이에 따른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특히 한국의 대미 수출액은 6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4.3% 감소했다. 대중국 수출도 66억 달러로 3.4% 줄었고, 대베트남(31억 달러), 대일본(15억 달러) 등 다른 주요 국가로의 수출도 감소세를 보였다. 관세청은 이러한 수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트럼프 정부의 무역 정책을 지적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하였고, 25%의 상호관세가 7월까지 유예되었지만, 여전히 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휴대폰, 가전 등의 품목은 국가별 상호관세에서 예외를 두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추후에도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수출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만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고, 승용차(-6.5%), 철강(-8.7%), 석유제품(-22.0%), 무선통신기기(-0.5%), 컴퓨터 주변기기(-23.3%), 가전제품(-29.9%)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특히, 석유제품 수출은 국제유가 감소와 맞물려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유럽연합(EU)과 대만으로의 수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유럽연합으로의 수출은 40억 달러로 13.8% 증가했으며, 대만으로의 수출은 15억 달러로 22.0% 증가했다. 그러나 다른 주요 국가로의 수출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입액은 34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8% 감소했으며, 특히 원유와 가스, 석유제품 등 에너지 관련 수입이 줄어든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원유 수입은 29.5% 감소했으며, 석유제품과 가스는 각각 26.6%, 21.3% 줄어들었다. 반도체제조장비와 정밀기기 등 일부 품목은 수입이 증가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수입이 줄어들었다. 무역수지는 1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감소했지만, 수입액이 더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의 주요 수출국인 중국, 미국, EU 등의 경제 불확실성과 함께 트럼프 정부의 통상 정책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박정성 산업통상자원부 부역투자실장은 “미국의 관세 영향과 유가 하락으로 석유 제품 수출이 감소했지만, 반도체와 자동차의 수출은 크게 나쁘지 않다”며, “향후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가 좋은 상황이라 다행이며, 자동차와 철강 품목도 예전만큼 나쁘지 않으므로 이들 품목에 대한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출 감소 흐름은 단기적인 불확실성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세 문제와 함께 한국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관세청과 정부는 향후 추가적인 관세 부과 및 글로벌 경제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중한 정책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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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오감 트레킹'.."자연 속 리프레시 완벽 정복"
강원관광재단은 5월부터 11월까지 ‘오감 트레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강원도 내 18개 시·군과 협력하여 선정한 걷기 여행 코스를 따라, 참가자들이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 오감을 모두 자극할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감 트레킹’은 단순히 걷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여 참여자들에게 강원의 숨겨진 매력을 선사하고자 한다.‘오감 트레킹’은 크게 현장 행사와 인증 챌린지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현장 행사는 참가자들이 함께 모여 즐거움을 나누며 트레킹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현장 행사는 5월 10일 횡성 호수길에서 시작된다. 이후 6월 고성 응봉길, 9월 화천 붕어섬 길, 10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길에서 각각 현장 행사가 진행된다. 각 코스는 자연경관이 뛰어난 장소로 선정되어, 참여자들이 걷는 동안 자연을 만끽하며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인증 챌린지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개별적으로 자신만의 속도에 맞춰 트레킹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오감 트레킹’ 노선 내에서 인기 관광지나 명소를 방문하고, 인증 절차를 완료하면 다양한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에게 더 큰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트레킹의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프로그램 참가자는 각 지역의 전통시장 등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강원관광재단은 이번 ‘오감 트레킹’을 통해 강원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널리 알리고, 걷기 여행을 활성화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강원의 자연을 온전히 경험하며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감 트레킹’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강원도는 산, 바다, 계곡이 어우러져 있는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그곳에서 들리는 파도 소리와 새소리 등은 귀를 즐겁게 해준다"며 "앞으로 걷기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번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에게 강원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의 문화와 관광 자원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오감 트레킹’은 강원의 아름다움을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에게는 잊지 못할 여행의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감 트레킹’ 공식 홈페이지(https://www.fivesensestrai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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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 각성, 커리 폭격' 골든스테이트, 휴스턴에 선빵 날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24-2025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휴스턴 로켓츠를 95-85로 꺾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 경기는 두 팀의 시드 차이를 불구하고 치열한 경기를 펼친 결과였다. 골든스테이트는 2번 시드로서 강한 모습을 보였고, 휴스턴은 7번 시드로서 예상보다 더 강력한 저항을 했다.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스테픈 커리였다. 커리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31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뛰어난 슈팅 능력은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에 큰 힘이 되었고, 팀의 리드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지미 버틀러는 25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커리와 함께 공격의 중심을 잡았다. 버틀러는 플레이오프 모드로 들어가면서 강력한 수비와 공격에서 중요한 기여를 했다. 그의 활약 덕분에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에 큰 점수 차이를 벌리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반면, 휴스턴 로켓츠는 알페렌 센군이 26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전반적인 경기력이 아쉬웠다. 특히 제일런 그린과 프레디 밴블릿의 부진이 큰 문제였다. 그린은 7점에 그쳤으며, 야투 성공률이 20%에 불과했다. 밴블릿도 10점을 기록했지만, 야투 성공률은 22%에 그쳐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경기는 1쿼터에서부터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었다. 휴스턴은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골든스테이트의 득점을 18점으로 묶는 데 성공했다. 공격에서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통해 득점을 올리며 21-18로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2쿼터부터 골든스테이트는 반격에 나섰다. 버틀러는 공격을 이끌며 득점을 올렸고, 커리도 3점슛을 터뜨리며 득점을 쌓았다.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에서 47-34로 크게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3쿼터는 여전히 골든스테이트의 흐름이었다. 버틀러는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코트를 지배했고, 골든스테이트는 23점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휴스턴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에너지와 활동량을 올리며 공격에서 살아나기 시작했고, 점수 차이를 좁히기 시작했다. 3쿼터가 끝날 때쯤, 휴스턴은 69-60으로 따라붙었다. 4쿼터에서도 양 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휴스턴은 공격 리바운드와 에너지를 바탕으로 꾸준히 추격했지만, 골든스테이트는 버틀러와 커리의 활약으로 상대의 추격을 뚫었다. 두 팀은 클러치 타임에 접어들었고, 결국 골든스테이트가 승리를 거두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수비 리바운드를 잘 지키며, 커리와 버틀러의 득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이번 경기는 골든스테이트에게 만족스러운 경기였지만, 완벽한 승리는 아니었다. 특히 골든스테이트는 휴스턴의 추격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2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휴스턴은 공격에서 많은 문제를 드러냈다. 특히 그린과 밴블릿의 부진이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두 선수의 낮은 야투 성공률은 경기 내내 휴스턴의 공격을 방해했고, 결국 승리를 놓치게 했다.결국 골든스테이트는 힘겹게 승리했지만, 큰 점수 차이로 경기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겼다. 휴스턴은 많은 점수를 올리지 못하고 공격의 효율성에서 큰 문제를 보였지만, 에너지와 리바운드에서 의지를 보이며 추격을 시도했다. 두 팀은 2차전에서 더 치열한 경기를 예고하며, 골든스테이트는 승리 후 2라운드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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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손잡는 국가 응징할 것'.."커지는 한·일 딜레마"
중국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전쟁 과정에서 제3국이 미국 측에 협조할 경우, 단호한 반격 조치를 취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최근 미국이 한국, 일본 등 주요 무역 파트너들과 관세 협상을 진행하며 중국을 겨냥한 경제 압박을 강화하자, 이에 대한 견제 차원에서 중국이 공식 입장을 낸 것이다.중국 상무부는 21일 자국 홈페이지에 게재한 질의응답 형식의 성명을 통해 최근 미국이 '상호 관세'를 명분으로 무역 파트너들에게 관세를 남발하고 있으며, 동시에 협상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국은 이를 "경제무역 분야에서의 패권 정치이며, 일방적인 괴롭힘"이라고 지적하며, 미국의 이러한 움직임이 세계 무역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중국은 미국 트럼프 전 행정부가 추진하는 관세 협상이 자국의 무역을 직접 겨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이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과 협상하며, 그 대가로 중국과의 무역 제한을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은 사실상 '반중(反中) 경제 연대'를 구축하려는 시도이며, 중국 입장에서는 수출 다변화를 통한 돌파 전략에도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할 수 있다.상무부는 특히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자국의 이익을 희생하는 방식의 거래를 선택한 국가에 대해 "그 대가는 치명적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사성어인 '여호모피(與虎謀皮)'를 인용하며, 호랑이에게 가죽을 벗기자고 제안하는 것처럼 터무니없는 협상이라는 비유를 들었다. 이는 미국의 요구에 일시적으로 협조해 면제 혜택을 받더라도 결국 양측 모두에게 손해가 될 것이란 의미다. 실제로 최근 한국과 미국은 오는 24일 워싱턴에서 '2+2' 고위급 통상협의를 앞두고 있다. 일본 역시 지난주 미국과 관세 협상에 착수했으며, 일본의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트럼프 전 대통령 등과 협상 테이블에 앉은 바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이 중국을 고립시키기 위한 관세 외교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중국은 미국이 대등한 협상의 틀을 가장해 사실상 패권주의적 접근을 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에 일방적인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상무부는 "중국은 자국의 정당한 권익을 지킬 결심과 능력이 있으며, 이에 위협이 되는 행동에 대해선 반드시 반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각국이 평등한 방식으로 미국과 무역 갈등을 해결하는 것은 존중하지만, 중국의 이익을 담보로 삼는 거래에 대해선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상무부는 또 "국제 무역이 약육강식의 '정글의 법칙'으로 회귀하면 모든 국가는 희생양이 된다"고 경고하며, "중국은 단결과 조정을 통해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맞서고, 국제 공정과 정의를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미국과의 대립을 넘어서 국제무역 질서 전반을 겨냥한 메시지로 해석된다.중국은 이번 성명을 통해 한국, 일본 등 미국과 밀접한 교역 관계에 있는 국가들을 향해 '미국 편에 서서 중국을 제물 삼는 협상을 하지 말라'는 강한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자국에 불리한 움직임에 대해선 외교적 항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적인 경제 보복 조치도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중국은 사드(THAAD) 배치 문제 당시에도 여호모피를 언급하며 한국 정부를 압박한 전례가 있으며, 이번에도 유사한 논리를 다시 꺼내든 것이다. 향후 한국, 일본 등 주요국이 미국과 관세 협상을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중국과의 외교 및 통상 관계에도 새로운 긴장이 형성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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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현실감 없는 캐치로 상대 ‘멍’..존재감 최고!
이정후가 또 한 번 압도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비록 타격에선 5타수 무안타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경기 중반 결정적인 다이빙 캐치로 팀을 위기에서 구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6회말, 샌프란시스코가 3-1로 앞선 상황에서 에인절스의 2번 타자 루이스 렝기포가 타석에 들어섰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선발로 등판한 메이저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저스틴 벌랜더는 이미 80구 가까운 투구 수를 기록하며 체력적으로 부담이 커져가던 상황이었다. 특히 에인절스의 상위 타순이 다시 돌기 시작하는 시점이어서, 이 이닝은 샌프란시스코에겐 최대 고비이자 에인절스에겐 반격의 기회로 평가됐다.렝기포는 벌랜더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이어갔다. 무려 9구째까지 커트하며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결국 10구째에 들어온 93.1마일의 패스트볼을 정타로 받아쳤다. 타구는 빠르게 중견수 쪽으로 향했고, 누구나 안타를 예감할 수 있을 정도의 타구였다. 실제로 해당 타구는 안타 확률이 0.870에 달할 정도로 명확한 안타성 타구였다.그러나 이정후는 또 한 번 믿기 힘든 수비를 선보였다. 빠르게 전진하던 그는 몸을 날려 다이빙 캐치에 성공했고, 이를 지켜보던 벌랜더는 감탄한 듯 오른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렝기포 역시 1루 베이스를 밟으며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은 채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었다. 명백한 안타를 빼앗긴 순간이었다.이정후의 호수비 덕에 선두 타자를 잡아낸 벌랜더는 한층 더 여유를 갖고 마운드에서 다음 타자들을 상대할 수 있었다. 그는 이어 등장한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호르헤 솔레르와도 10구에 이르는 접전을 펼친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6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닝을 마친 벌랜더는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이정후에게도 아쉬운 장면은 있었다. 직후 타석에서 그는 상대 좌익수 타일러 워드에게 자신의 안타를 되갚듯 다이빙 캐치로 빼앗겼다. 0-2로 몰린 볼카운트에서 침착하게 볼 3개를 골라낸 뒤, 6~8구를 연속으로 커트하며 끈질기게 승부한 끝에 밀어친 타구였다. 87.8마일의 체인지업을 좌익수 방향으로 밀어쳤고, 이는 안타는 물론 2루타까지 기대할 수 있었던 좋은 타구였지만, 이번엔 상대 수비가 더 빛났다.이날 이정후는 앞선 타석들에서도 고전했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기쿠치 유세이를 상대로 1회에는 중견수 뜬공, 3회엔 1루 땅볼, 5회엔 삼진으로 물러났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은 중단됐고, 시즌 타율도 0.355에서 0.333으로 하락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후의 수비력은 계속해서 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외야 펜스에 어깨를 부딪쳐 수술을 받은 후 37경기 만에 시즌을 접었지만, 이번 시즌 초반부터 허슬 플레이를 아끼지 않고 있다. 시범경기부터 펜스 앞까지 달려가 타구를 잡아내는 장면이 연출됐고, 이 모습에 밥 멜빈 감독은 "천천히 하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는 공을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가 있었다"고 회상하며 감탄했다.홈 개막전에서도 이정후는 7회 2사 만루 상황에서 장타성 타구를 잡아내며 ‘Play of the Game’에 선정됐다. 샌프란시스코의 1선발 로건 웹은 "이정후는 아직 자신의 능력의 일부만 보여줬을 뿐"이라며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극찬했다.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에서 4-1로 앞선 9회 말,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밀어내기로 한 점을 내준 뒤 1사 만루에서 조 아델에게 끝내기 3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4-5로 패했다. 선발 벌랜더는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불펜의 붕괴로 시즌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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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 60대부터 조심! 미리 막을 수 있는 팁 공개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병과 함께 노인들에게 가장 많이 발병하는 퇴행성 뇌질환 중 하나로, 주로 60대 중반 이상에서 발생한다. 2023년 기준으로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12만 5526명에 달하며, 최근 5년간 환자 수는 14% 증가했다. 파킨슨병은 뇌의 중간 뇌 부위에 있는 흑색질에서 도파민 신경 세포가 퇴화하는 질환이다. 도파민은 몸의 동작을 조절하는 중요한 신경 전달 물질로, 이 물질이 부족해지면 다양한 신체적 증상이 나타난다.파킨슨병의 주요 증상으로는 느린 동작, 근육 경직, 떨림, 자세 불균형, 보행 이상 등이 있다. 특히, 이들 증상은 뇌의 도파민 농도가 70% 이상 감소했을 때 나타난다. 하지만 파킨슨병은 6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반면, 드물게 10대나 젊은 층에서도 발병할 수 있다. 아직까지 파킨슨병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 환자에게서는 유전적 요인이나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파킨슨병은 신경 세포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며, 이로 인해 뇌의 도파민 분비가 부족해져 증상이 나타난다.파킨슨병의 증상 중 가장 흔히 나타나는 것은 떨림이다. 떨림은 주로 가만히 있을 때 발생하며, 손이나 다리에서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떨림은 수면 중에는 사라지며, 일부 환자는 떨림 증상 없이도 파킨슨병이 진행되기도 한다. 그 외에도 근육 경직이 나타나 관절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동작이 느려지는 증상도 자주 나타난다. 동작이 느려지거나 시작이 어려운 경우, 환자는 보행 시에도 특정한 자세를 취하게 되며, 팔꿈치가 구부정해지거나 팔이 몸에 붙은 채 걷는 특징적인 모습을 보인다. 또한, 얼굴 표정이 굳어져 마치 가면을 쓴 것 같은 인상을 줄 수 있다. 파킨슨병은 후각 장애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특히 60대 이상의 노인들이 손발 떨림 등의 증상과 함께 평소보다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경우, 파킨슨병을 의심할 수 있다. 파킨슨병은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으로, 발병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하거나 다른 질환으로 오인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동작이 느려지고, 일상적인 활동을 처리하는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면, 뇌졸중이나 기력 저하로 잘못 진단될 수 있다. 현재 파킨슨병을 완벽하게 치료할 방법은 없지만, 증상이 의심될 경우 조기 진단과 치료로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 치료에는 약물 치료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운동은 근력을 유지하고 병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을 주며, 신경과 의사의 정확한 진료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운동을 통한 증상 완화는 파킨슨병 환자에게 중요한 치료 방법 중 하나로, 수영, 자전거,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이 추천된다.또한, 파킨슨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식품도 존재한다. 연구에 따르면, 딸기와 사과, 차 등에서 발견되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파킨슨병 발병률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플라보노이드는 심장 질환, 고혈압, 일부 암, 치매 등 다양한 질환을 예방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딸기와 같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 남성들은 파킨슨병 발병률이 40% 이상 낮아졌다고 보고되었다. 연구팀은 딸기에 포함된 안토시아닌 성분이 파킨슨병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추정하고 있다.파킨슨병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에는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파킨슨병의 발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파킨슨병은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악화되므로, 초기 증상을 감지하고 적절한 치료와 예방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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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요양원 대신 노인들이 많이 찾는 주간보호센터의 실제 모습┃어르신들 손발이 되어주는 요양보호사의 하루┃주간보호센터 24시┃PD로그┃#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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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뉴스센터 [다시보기] 국경 문제 발언 중 '따다닥'…트럼프, 피 흘리며 주먹 불끈 - 2024.7.14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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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위님이 인생 업그레이드 한 방법 (#너나위의나긋나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