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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안타 코앞인데' 롯데 팬들, 레이예스 재계약 논란에 발끈
일본의 전설적인 교타자 스즈키 이치로는 2001년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부터 전 세계 야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157경기에서 242안타를 때려내며 신인상과 MVP,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를 동시에 석권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이후 2004년에는 161경기에서 262안타라는,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는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다. 이 수치는 KBO 리그의 144경기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234안타에 해당하며, 그가 얼마나 꾸준하고도 위대한 타자였는지를 입증한다.그런 이치로의 기록을 KBO 리그에서 떠올리게 만드는 선수가 있다. 바로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다. 지난해 KBO 리그에 데뷔한 레이예스는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무려 202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단숨에 리그 최정상급 타자로 떠올랐다. 타점도 111개로 인상적이었지만, 홈런 수가 15개에 그치며 ‘장타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하지만 레이예스는 올해도 흔들림 없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86경기 기준으로 118개의 안타를 기록하고 있어,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198안타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막판 몰아치기를 감안하면 2년 연속 200안타 고지를 달성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KBO 리그 최초의 2년 연속 200안타 타자가 되는 대기록이 세워지게 된다.타점 생산도 눈에 띈다. 현재 67타점을 올리고 있는 그는 시즌 종료 시점에 112개 수준의 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과 거의 비슷한 수치다. 홈런 수는 올해도 9개로 많지는 않지만, 중심타자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일부 롯데 팬들 사이에서는 레이예스의 재계약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그의 컨택 능력과 타점 생산력에는 이견이 없지만, 외국인 타자에게 기대하는 ‘장타력’ 측면에서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홈런 30개 이상이 기대되는 외국인 타자의 기준에서 보면, 레이예스의 15개 내외는 아쉽다는 평가다.이런 분위기 속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는 홈런 28개를 기록하며 장타력 면에서 확실한 대비를 이뤄내고 있다. 또 다른 예로 KIA 타이거즈는 컨택 중심의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과감히 정리하고, 홈런에 강점이 있는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했다. 위즈덤은 타율은 0.267로 낮지만, 시즌 중반 현재 18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타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하지만 그렇다고 레이예스를 내치는 선택은 섣부르다는 의견이 대세다. 그가 쌓아올린 안타 수와 타점은 KBO 리그 어떤 외국인 타자보다 안정적이며, 무엇보다 장타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100타점 이상을 생산하는 타자는 팀 전체 공격력에서 큰 자산이기 때문이다. 시즌 평균 200안타, 100타점을 넘기는 외국인 타자를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을 다시 찾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결국 롯데 자이언츠로서는 레이예스와의 동행을 이어가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부족한 장타력을 보완하기 위해 토종 거포 타자를 영입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레이예스가 다져놓은 득점 루트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홈런으로 한 방에 점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국내 선수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KBO 리그에서 보기 드문 꾸준한 교타자형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 그의 존재는 단순한 성적을 넘어서 롯데 타선의 안정감을 이끄는 핵심이 되고 있다. 이제는 그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또 다른 한 축의 퍼즐 조각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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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바다는 이제 그만? 2025년 여행 트렌드 완전히 뒤집힌 충격적 결과
국내 여행지를 고민한다면 재래시장을 방문해보는 것이 좋겠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2025 여행자·현지인의 국내 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에 따르면, '재래시장'이 39.1%의 추천율로 58개 항목 중 전국에서 가장 많이 추천된 장소로 선정됐다.특히 부산 중구는 75%라는 압도적인 추천율로 재래시장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국제시장과 자갈치시장 등 대규모 시장이 밀집한 이 지역은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가 풍부한 종합 관광자원으로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재래시장에 이어 '지역축제'가 32.4%로 2위를 차지했는데, 전남 함평이 70%의 추천율로 대표 지역으로 꼽혔다. 함평나비대축제와 같은 대규모 축제의 빠른 회복세에 힘입어 2019년보다 2계단 상승한 결과다. 3위는 이전 조사에서 1위였던 '산·계곡'(32.0%)으로, 주왕산국립공원이 있는 경북 청송이 83%의 높은 추천율을 기록했다.4위와 5위는 각각 '유명 음식점(식사류)'(27.2%)과 '전통·특색 음식'(26.3%)이 차지했다. 이는 여행에서 식도락이 여전히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지역별 강세를 살펴보면, 영남권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경북 청송은 '산·계곡', '농산물', '등산'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안동은 '전통·특색 음식'과 '마을·주거지' 2개 부문에서 정상에 올랐다. 부산 중구도 '재래시장'과 '길거리 음식' 두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대구 중구('유명 음식점')와 경주('문화유물')를 더하면 영남권이 총 9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가장 많은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반면 호남권은 전남의 함평('지역축제'), 완도('수산물'), 담양('꽃·나무')과 전북 전주('민박·게스트하우스·모텔') 등 4곳에 그쳐 영남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광역단체별로도 경북(6개)이 전남(3개)의 2배에 달했다.흥미로운 점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광역시의 '중구'가 4곳이나 상위권에 포함됐다는 사실이다. 이들 지역은 모두 대도시의 오래된 구도심으로, 전통시장과 오랜 역사를 가진 점포들이 밀집해 있다. 최근에는 MZ세대 사이에서 레트로(복고풍) 여행지로 주목받으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2019년 대비 순위 변화를 살펴보면, '도시'에서의 '체험'과 '소비' 활동 관련 항목들이 크게 상승했다. '디저트류 유명 음식점'은 7계단 상승해 9위에 올랐고, '거리·대학문화'는 6계단 오르며 13위를 기록했다. '박물관·미술관'(14.2%)과 '마을·주거지'(13.2%)도 각각 4계단씩 상승해 14위와 16위를 차지했다. 이는 SNS에서 인증샷을 공유하기 좋은 '핫플레이스'를 선호하는 최근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반면, '자연'에서의 '휴식'과 '힐링'을 추구하는 '산·계곡'(32.0%)과 '바다·해변'(21.4%)은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각각 2계단과 1계단 하락했다. 특히 '길거리 음식'(12.5%)은 12계단이나 추락해 22위로 밀려났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위생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데다, 여행자들의 관심이 디저트 카페나 전문 음식점으로 옮겨간 영향으로 풀이된다.컨슈머인사이트는 "여행 트렌드의 핵심 변화는 자연 휴양에서 도시 체험으로의 확장"이라며 "SNS와 유튜브를 통해 여행 경험이 빠르게 공유되면서 여행지 선택 기준도 일상적인 장소까지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추천율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여행자원의 질이 우수하다는 의미는 아니며, 해당 지역에서의 희소성이나 특정 분야에 집중된 결과일 수 있어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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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9천 명 분석 결과, 이것 안 먹으면 골다공증 위험 72% 증가
하루에 1.5~2개의 달걀을 꾸준히 섭취하면 뼈 건강이 크게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는 특히 노년층과 폐경 후 여성들에게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캐나다 알버타대학교와 중국 화중과학기술대학의 공동 연구팀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등록된 1만 9208명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달걀 섭취와 골밀도 간의 상관관계를 심층적으로 조사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영양과 기능(Food & Function)'에 최근 게재되어 과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약 100g(달걀 약 1.5~2개에 해당) 이상의 달걀을 규칙적으로 섭취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현저히 높은 골밀도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대퇴부 골밀도가 72%, 요추 골밀도가 83%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적인 달걀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대퇴골과 요추의 골밀도 수치가 비례하여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연구팀은 달걀이 뼈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의 메커니즘을 알칼리성 인산효소(ALP)의 활성화와 연관지어 설명했다. ALP는 간, 뼈, 신장 등에서 주로 분비되는 효소군으로, 뼈 대사의 중요한 생체지표이다. 달걀 자체에는 ALP가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달걀 섭취가 체내 ALP 생성에 영향을 미쳐 대퇴골과 요추의 골밀도를 유의미하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또한 달걀에 풍부하게 함유된 칼슘, 단백질, 비타민 D, 아연 등의 영양소가 체내 칼슘 흡수를 촉진하여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러한 영양소들의 복합적인 작용이 전반적인 뼈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연구를 주도한 과학자들은 "나이가 들수록 뼈를 형성하는 속도보다 뼈가 소실되는 속도가 빨라진다"며 "특히 고령자나 폐경 후 여성들은 골다공증 위험이 높기 때문에 뼈 건강을 위해 매일 달걀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한편, 달걀은 영양학적으로도 매우 우수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달걀 한 개에는 약 4.5~7g의 양질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달걀노른자는 지방과 단백질 외에도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다. 달걀은 인체에 필요한 모든 필수 아미노산을 갖춘 '완전 단백질'로서, 근육 성장과 회복을 돕고 면역력을 강화하며 체중 관리에도 효과적이다.이번 연구는 달걀의 일일 섭취가 단순한 영양 공급을 넘어 골밀도 향상이라는 구체적인 건강상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 인구 집단에게 달걀은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접근성이 높은 영양 공급원으로서 일상 식단에 적극 포함할 가치가 있는 식품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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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 공습에 '가짜 보복'으로 응수...트럼프에게 사전 통보했다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인 6월 24일 새벽, 이스라엘과 이란이 갑작스럽게 휴전에 들어갔다. 수십 년간 '은밀한 전쟁'을 벌여온 두 국가는 최근 공개적 충돌로 전환했으며, 이 과정에서 미국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이스라엘은 6월 13일 이란을 공식적으로 공습하며 두 가지 목표를 추구했다. 이란의 핵 개발 프로그램 파괴와 체제 변경이었다. 특히 지하 깊숙이 위치한 이란의 핵시설을 파괴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벙커버스터' 폭탄이 필요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6월 22일 이란의 지하 핵시설을 타격했고, 세계는 이란의 보복을 초조하게 기다렸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6월 24일 새벽 트럼프가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을 발표했다.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60% 농축 우라늄 400kg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는 핵탄두 9~10기를 만들 수 있는 양이었다. 그러나 IAEA와 미국 정보기관들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 중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판단했다. 오히려 4월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이란과 유럽 국가들 사이에 핵 개발 프로그램을 둘러싼 대화가 진행 중이었다.이스라엘의 6월 13일 공습은 테헤란과 나탄즈의 핵시설 등 6개 도시를 타격했으며, 이란 군 참모총장과 혁명수비대 고위 간부 등 최소 20명이 사망했다. 이란도 이스라엘 도시들에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큰 피해는 주지 못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지대공 방어체계를 다수 파괴하며 '공중 우위'를 확보했지만, 지하 깊은 곳에 있는 이란 핵시설을 파괴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이에 미국은 6월 22일 '미드나이트 해머' 작전을 실행했다. B-2 스텔스 폭격기 7기가 포르도 등에 벙커버스터를 투하했고, 미 잠수함은 나탄즈와 이스파한의 핵시설을 순항미사일로 타격했다. 트럼프는 이 작전으로 이란의 핵시설이 "완전히 제거되었다"고 주장했으나, 국방정보국의 초기 분석에 따르면 이란 핵무기 개발을 수개월 지연시켰을 뿐 "완전 무력화에는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왔다.미국의 공습 다음 날인 6월 23일, 이란은 카타르의 알우데이드 미군기지에 탄도미사일 14기를 발사했다. 그러나 이란은 사전에 카타르에 통보했고, 카타르는 이를 미국에 알렸다. 이로 인해 미국은 인명과 시설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이는 이란이 미국과의 전면전을 원치 않는다는 신호로 해석되었다.불과 몇 시간 후, 트럼프는 이스라엘로부터 휴전 동의를 얻어 카타르를 통해 이란에 전달했다. 양측은 상대방이 멈추면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휴전 발표 후에도 양측은 서로를 비난하며 추가 공격을 이어갔고, 트럼프가 공개적으로 격노한 후에야 물리적 충돌이 중단되었다.이번 전쟁에서 이란은 600여 명의 사망자와 47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서는 28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이란 미사일이 대규모로 이스라엘 방공망을 돌파해 인명 피해를 입힌 첫 사례였다.휴전 이후 상황은 불투명하다. 트럼프는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이 이뤄졌다고 주장하지만, 합의된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은 이란에 '모든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의 중단'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재개할 경우 다시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반면 이란은 핵 프로그램에 관해 미국과 타협할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어 향후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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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져보면 안 되는 '공룡 피부 화석', 고성에서 특별히 만질 수 있다?
경남 고성군이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 관광지인 고성공룡박물관에서 특별 기획전 '흔적이 된 여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7월 8일부터 11월 9일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되며,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화석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기획전은 '바다의 지배자들', '공룡의 숲', '공룡의 흔적'이라는 세 가지 주요 테마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에게 중생대 시대의 다양한 생태계를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신규 소장품 60여 점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로, 고대 중생대를 중심으로 한 귀중한 화석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전시의 하이라이트는 공룡 피부 화석으로, 수억 년 전 거대 생물의 피부 조직이 화석화되는 희귀한 과정을 통해 보존된 귀중한 표본이다. 이외에도 중생대 식물의 꽃봉오리 화석과 공룡 시대를 함께 살았던 거북의 화석 등 다양한 종류의 화석들이 전시된다. 이러한 화석들은 중생대 시대의 생태계와 환경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과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성공룡박물관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단순한 전시를 넘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특히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한 특별 체험 공간이 눈길을 끈다. 화석의 질감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촉각 체험물은 시각적 관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공룡 퍼즐 체험존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공룡 모형을 조립하며 공룡의 구조와 특징을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다.성공룡박물관 관계자는 "그동안 보관 중이던 신규 소장품들을 대중에게 선보이고자 이번 기획전을 특별히 준비했다"며 "단순히 보는 전시가 아닌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요소들을 다양하게 구성해 관람객들, 특히 어린이들에게 더 큰 재미와 교육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고성은 한반도에서 공룡 발자국 화석이 가장 많이 발견된 지역으로, 고성공룡박물관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공룡 관련 연구와 전시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기획전 '흔적이 된 여정'은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중생대 시대로의 시간 여행과 함께 화석을 통해 과거 생명체의 흔적을 탐구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관람객들은 11월 9일까지 고성공룡박물관을 방문하여 이번 특별 기획전을 관람할 수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추천되는 교육적이면서도 흥미로운 문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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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는 온화하고 이타적이며 공동체적 가치를 중시한다는 일반적 통념과 달리, 실제로는 권력욕이 강하고 성취 지향적인 개인주의적 성향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폴란드 SWPS 대학교의 존 네즐렉 교수가 주도한 이 연구는 미국과 폴란드에서 총 3,7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게재되었다. 미국에서는 채식주의자 514명과 비채식주의자 540명이, 폴란드에서는 두 차례에 걸쳐 636명(채식주의자 약 47%)과 2,102명(채식주의자 3.4%)이 각각 참여했다.연구팀은 심리학에서 널리 사용되는 슈바르츠의 '인물 묘사 가치 설문지'를 활용하여 참가자들의 가치관을 측정했다. 그 결과, 채식주의자들은 육식을 하는 사람들에 비해 이타성, 안정성, 순응성 가치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가족이나 친구 같은 가까운 사람에 대한 배려, 안정과 안전을 추구하는 성향, 그리고 사회적 규범을 따르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약함을 의미한다.반면 채식주의자들은 개인의 권력, 성취, 그리고 자극과 관련된 가치 평가에서는 육식파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슈바르츠의 가치 이론에서 권력은 '타인과 자원에 대한 지배 추구'를, 성취는 '사회적 기준에 따라 능력을 입증함으로써 개인적 성공을 얻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채식주의자들이 흔히 연상되는 부드럽고 온화한 이미지와는 상당히 대조적인 결과다.특히 흥미로운 점은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채식할 가능성이 높고, 전통적 성 고정관념에서 여성은 양육과 같은 가정적 가치를 중시한다고 여겨지지만, 이번 연구는 채식주의자들이 오히려 전통적인 남성적 가치(권력, 성공)를 더 추구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이는 채식주의자들이 비채식주의자보다 더욱 '남성화된' 가치관을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네즐렉 교수는 "연구 결과는 채식 식단이 독립성과 개별성을 중시하는 가치관의 표현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채식주의를 흔히 묘사하는 방식과 다소 상충된다"고 설명했다. 즉, 채식주의자들은 대중이 상상하는 이타적인 이상주의자라기보다는, 사회적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독립적인 사고로 개인의 목표를 추구하는 성향이 더 강할 수 있다는 것이다.또한 채식주의자들이 사회적 규범을 따르는 순응성을 덜 중시하는 경향에 대해, 네즐렉 교수는 대부분의 사회에서 채식주의자가 소수 집단이기 때문에 사회적 압력과 비판을 견뎌내야 하며, 이는 개인 원칙에 대한 강한 확신과 심리적 강인함을 요구한다고 분석했다.다만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아시아나 남미 등 다른 문화권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날지는 불분명하며, 가치를 어떻게 정의하고 측정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론이 도출될 수 있다는 한계를 인정했다. 그럼에도 네즐렉 교수는 "채식주의자는 동물의 고통이나 환경 문제에 더 민감하고 인식이 높을 수 있지만, 이러한 민감성과 인식이 반드시 '이타성'과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채식주의자는 자신의 원칙을 지키는 소수 집단 구성원으로서 일관된 가치를 지니는 경향이 있음을 이 연구는 보여준다"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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