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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내게 버튼을 눌렀다'... 14년 만에 돌아온 '트루맛쇼' 감독의 복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1993년 대패삼겹살을 개발했다고 주장해왔으며, 1998년에는 상표권까지 등록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에 1992년 부산에서 이미 대패삼겹살을 먹었다는 영상을 올려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 영상에는 7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 대부분 부산 시민들이 1993년 이전에 초량, 부산대, 경성대 앞에서 대패삼겹살을 먹었다는 증언이었다. "1990년대 초반에 부산에서 널리 유행하던 대패삼겹살을 자기가 개발했다고 주장하니 부산 사람들이 화가 날 수밖에 없다"고 김 감독은 말했다.
김 감독의 백종원 비판은 지난해 7월부터 본격화됐다. MBC '질문들'에 출연한 백종원이 연돈볼카츠 사태에 대해 "나머지 매장 점주들은 신났다. 매출이 더 올랐다"고 말한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80개가 넘었던 연돈볼카츠 매장 중 단기간에 수십 개가 폐업하고 31개만 남은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트루맛쇼를 찍으며 만났던 수많은 프랜차이즈 피해자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갔다"며 "백종원은 그날 방송에서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세상에 널리 알리라고 저에게 버튼을 누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의 문제점도 날카롭게 지적했다. "한국의 프랜차이즈 본사와 점주의 관계는 중세 시대 영주와 농노 같은 곳이 상당수"라며 "프랜차이즈는 한 명씩 망하니 뉴스에도 안 나온다. 사회적·경제적 살인이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의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3000여 개인 반면, 한국은 인구가 6분의 1에 불과한데도 미국보다 4배나 많은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김 감독은 가맹사업법 개정을 통한 해결책도 제시했다. 첫째, 가맹점주의 권리와 협상권을 보장하고 본사에는 의무를 부과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수평에 가깝게 만들어야 한다. 둘째, 본사가 되기 위한 진입장벽을 높여야 한다. 그는 "대형 가맹본부가 신규 브랜드를 내기 위해서는 최소 직영점을 3곳 이상 운영하고 시장 검증을 마쳐야 한다는 '백종원 방지법'이 국회에 발의됐지만, 그것도 약하다"며 "가맹점이 100개 있으면 5개는 직영을 해야 하는 '5%룰'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감독은 "미디어의 속성은 증폭으로 방송은 공범"이라며 "양심적으로 하던 많은 식당들을 몰아내는 역할을 미디어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백종원만큼 미디어의 속성을 잘 보여주는 사람이 없다"며 현재 자신이 하는 일을 '트루맛쇼 시즌 2'라고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가짜가 판치는 트루맛쇼 세상에서 속지 마시고 잘 헤쳐나가시길 빈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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