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트럼프의 '파키스탄 사랑'이 불렀나…인도, 美 버리고 '적군'과 손잡았다

영국 더타임스는 15일(현지 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악화일로를 걷는 미국과의 관계 속에서, 나토 국가들과의 충돌에 대비하는 자파드 훈련에 군을 파견했다"고 보도하며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조명했다. 인도 국방부는 공식적으로는 "양국 간 방위 협력을 강화하고 동지애를 고취시키기 위함"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서방 언론과 전문가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물론 인도 국방부의 발표대로 파견된 병력은 '쿠마온 연대' 소속 65명으로, 그 규모 자체는 크지 않다. 훈련 지역 역시 최전선이 아닌 모스크바 동쪽의 후방 훈련장이다. 그러나 문제는 '규모'가 아닌 '상징성'에 있다. 인도가 과거에도 러시아 주도 훈련에 참여한 전례는 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처음이자 러시아와 나토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 열린 이번 '자파드' 훈련에 참여한 것은 질적으로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것이다.

서방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의 핵심 배경으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급격히 냉각된 미국과 인도의 관계를 지목한다. 더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대다수 인도 상품에 50%에 달하는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고, 인도의 앙숙인 파키스탄군 사령관을 백악관으로 초대하는 등 인도를 지속적으로 소외시켰다"고 지적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인도-파키스탄 간 군사적 갈등을 자신이 직접 종식시켰다고 주장한 것은 인도 정부의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냈다는 분석이다.
미 국무부 차관보를 지낸 지정학 전문가 데이비드 메르켈은 "워싱턴과 뉴델리의 관계가 냉각된 이후 인도가 자파드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는 뉴델리가 모스크바와의 관계를 우선시한다는 명백한 신호"라며, "모디 총리는 불확실성이 극에 달한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 대신, 오랜 우방인 러시아에 더 의지하려는 전략적 선택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자파드 2025'는 4년 만에 재개된 대규모 훈련으로,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오레시니크'와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지르콘' 등 서방을 직접 겨냥하는 각종 신형 무기 운용 훈련이 포함되어 그 위협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폴란드는 이미 동부 국경과 영공 일부를 폐쇄하고 병력 4만 명을 증강 배치하는 등, 국지전이 전면전으로 비화할 가능성에 대비하며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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