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매일 먹던 상추, 알고 보니 젊은 대장암의 주범?

STEC 감염은 주로 급성 혈성 설사, 복부 경련, 구토, 발열 등 심각한 위장 증상을 동반하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인뿐 아니라 건강한 성인에게도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젊은 연령층에서도 대장암 발생률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의 전염병 전문가 폴 헌터 교수가 참여한 연구팀은 STEC 감염 사례 중 상추와 관련된 35건을 분석한 결과, 8건은 채소 가공 중 발생한 위생상의 문제, 6건은 상추 재배지 인근 동물의 배설물로 인한 오염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상추는 재배 특성상 토양과 밀접하게 접촉하며, 주름지고 거친 표면 때문에 세척만으로는 박테리아를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

기후 변화 또한 감염률 증가의 배경으로 지목됐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따뜻하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박테리아가 번식하기에 이상적인 환경이 조성됐고, 장기간의 폭염 이후 내린 폭우로 오염된 토양과 물이 작물에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농산물 생산 과정에서의 환경적 요인과 위생 관리 부족이 겹치면서 STEC 감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상추 소비량 증가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건강을 위해 샐러드와 생채소를 자주 섭취하는 현대인의 식습관이 오히려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헌터 교수는 “잎채소는 대장균 감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특히 상추는 구조상 세척이 어렵고, 생으로 먹는 경우가 많아 위험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반면 오이, 토마토, 피망 등의 채소는 토양과 직접 닿지 않고 자라거나 껍질을 제거하거나 조리해 먹는 경우가 많아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추 등 잎채소를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세척이 필수다. 흐르는 물에 세 번 이상 여러 번 문지르며 씻는 것은 기본이며, 식초를 푼 물에 1분간 담근 후 다시 깨끗한 물로 헹구는 ‘담금 물 세척법’이 효과적이다. 특히 이미 씻었다고 광고하는 포장 상추의 경우에도 STEC 감염 사례가 발생한 만큼, 반드시 한 번 더 세척해야 한다고 헌터 교수는 강조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단순히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통념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오염된 식재료는 오히려 치명적인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특히 날것으로 섭취하는 식재료에 대해서는 철저한 위생 관리가 요구된다. 젊은 대장암 환자의 증가 배경에 박테리아 오염이라는 새로운 위험 요인이 지목된 만큼, 일상 속 채소 섭취 방식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선택한 식단이 오히려 질병을 유발하지 않도록, 작은 실천에서부터의 변화가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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