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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 '센 언니'들의 전쟁터 됐다!

그 선봉에는 배우 고현정이 섰다. 그녀는 SBS 금토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 잔혹한 연쇄살인마 '정이신' 역을 맡아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했다. 정이신은 과거 여성과 아동을 학대한 남성들만을 골라 살해해 '사마귀'라는 악명을 얻은 인물. 20여 년의 수감 생활 끝에 사형수가 된 그녀가, 자신을 잡았던 형사이자 아들과 함께 모방 범죄를 추적하는 공조 수사를 벌인다는 충격적인 설정이다. 고현정은 오랜 수감 생활을 표현하기 위해 검버섯과 주름, 피멍 분장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했다. 그녀는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 어려운 인물"이라며 "시청자들이 의심의 늪에 빠지도록 미묘한 지점을 짚어내려 했다"고 밝혀, 선과 악의 경계에 선 복합적인 살인마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서울의 봄'의 이영종 작가와 스릴러 장인 변영주 감독의 만남 또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산소 같은 여자'의 대명사였던 이영애의 도전은 더욱 파격적이다. 그녀는 KBS2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을 통해 26년 만에 KBS 드라마에 복귀하며, 평범한 주부에서 마약 유통범으로 타락하는 주인공을 연기한다. 우연히 손에 넣은 마약 가방 때문에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범죄의 세계에 발을 들이는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낼 범죄 심리극이다. 특히 보수적인 KBS 주말 드라마 시간대에 '마약'이라는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운 것 자체가 방송가에서는 이례적인 시도로 평가받는다. 이영애는 "작품이 주는 힘과 메시지가 좋아 선택했다"며 이번 작품이 자신의 연기 인생에 새로운 기점이 되기를 바란다는 포부를 밝혔다.

TV를 넘어 OTT에서도 여왕의 도전은 계속된다. 전지현은 디즈니+ 시리즈 '북극성'에서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UN 대사 '서문주'로 분한다. 국적 불명의 특수요원 백산호(강동원)와 함께 한반도를 둘러싼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첩보 스릴러로, 전지현은 권력의 심장부에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과 멜로를 결합해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
이들의 귀환은 과거의 영광에 기대는 대신, 스스로 안전지대를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전성기 이미지를 반복하기보다 장르물에 도전해 변신하는 흐름이 뚜렷하다"며 "이들의 변신이 성공한다면, 여성 배우 중심의 새로운 장르물 기획이 더욱 활발해지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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